[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지난 23일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메티즌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티즌은 미슐랭 레스토랑, 파인 다이닝, 노포식당 등 폭넓은 미식 콘텐츠를 운영하고, 미식과 체험을 연계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국내외 미식경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메티즌이 보유한 미식 콘텐츠와 체험상품 등을 활용해 외국인 대상 먹거리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메티즌 유관 미식업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외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메티즌이 보유한 웹·모바일 콘텐츠, 소셜 미디어, 뉴스레터 등 다양한 형태의 미식 정보를 롯데카드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6 10:13:35[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 BBQ그룹이 미국 시장 성공에 힘입어 1000조원 규모의 중국 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주요 8개 도시에 지역총판 방식으로 진출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BBQ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핵심 지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약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한화 약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지역 MF 계약을 맺은 8개 도시 파트너들은 이미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 중인 사업가들이다. 8개 도시는 베이징,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이다. 이 지역들은 중국의 정치·경제·관광 중심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은 곳이다. 2023년 기준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이 약 1만5000~1만9000위안(300만~350만원)이다. 인구도 밀집해 있다. 베이징 2200만명, 청두 2150만명, 칭다오 1100만명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위생이나 안정성, 브랜드 신뢰도를 크게 중시하고 있어 한국 대표 브랜드이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BBQ 브랜드가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각 지역 대리 권한을 가진 이들 기업들은 본사 운영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 내 가맹점 모집에 착수한다. 또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 및 상권 구조, 식문화 차이를 반영해 구체적인 맞춤형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매콤한 소스와 로컬 재료를 기반으로 메뉴를 함께 개발하고, 한국 본사와 동일한 매뉴얼 및 교육, 물류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BBQ는 청두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각 지역에 직영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BBQ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맹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약 14억명 인구의 중국에서 K푸드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0 10:08:47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총 16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창업자와 설보미 부부가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에 매년 우아한형제들의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2 18:05:09복지 멤버십 플랫폼 기업 브릿지엠(대표 서재필)이 운영하는 복지카드 청구할인 서비스 ‘하이비타민(Hi-Vitamin)’이 패션, 외식, 건강식품 등 전 산업군과의 전략적 제휴를 연이어 체결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브릿지엠은 B2B 기반의 복지 멤버십 플랫폼 하이비타민을 중심으로, 대기업 식대 복지 솔루션 ‘푸드콘(Foodcon)’, 임직원 카페 오더 서비스 ‘커피콘(Coffeecon)’ 등 다양한 IT 기반 복지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하이비타민은 청구할인 연계 제휴를 통해 복지카드 사용자의 실질 혜택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최근 업계 전반에 걸친 제휴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식 부문에서는 SFG(신화푸드그룹), 아비꼬 등과의 제휴가 눈에 띈다. SFG는 전국 13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외식 대기업으로, 한식·중식·일식 등 3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른다. 패션 분야에서도 휠라, 레노마골프, 테일러메이드어패럴, 오닐, 올포유 등 주요 브랜드가 잇따라 합류해 회원들은 일상복부터 골프웨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6월부터 환인제약의 D2C 브랜드 ‘애즈유’와의 협업이 시작되며, 눈 건강, 장 건강 등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카드사와의 제휴도 지속 확대 중이다. 기존 농협, 하나, 우리, 비씨, 신한카드에 이어 최근에는 KB국민카드도 제휴에 동참하면서, 공무원 대상 KB 복지카드 사용자도 지난 4월부터 하이비타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하이비타민은 LG, SK, 두산, 컴투스 등 대기업은 물론, 농협·하나·우리은행 등 금융사, 샤넬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 근로복지공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전국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교육청, 간호협회 회원 등 다양한 직군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브릿지엠은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휴 브랜드와 이용자, 카드사가 함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복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상생 마케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4:51:54[파이낸셜뉴스]최근 가공식품, 외식, 돼지고기 등 일부 농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할인 지원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외식 물가 상승을 낮추기 위해 추경을 통한 공공배달 앱 할인쿠폰도 지급할 방침이다. 12일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전년대비 농축산물은 0.8% 상승(전월비 2.1% 하락)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공식품 4.1%, 외식 3.2%, 축산물 4.8% 각각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코코아·커피 등 원재료 가격과 환율 상승 그리고 인건비와 공공요금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외식 또한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됐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추경 예산 △650억원을 공공배달앱 △1200억원 할인지원 예산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할인지원 예산 경우 여름 휴가철, 추석, 김장철 등 성수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할인지원은 소비자에 부담이 높은 품목 등 농식품부 지정품목에 대해 1주일 1인 1만원 한도 20% 할인 지원을 해준다. 전통시장은 2만원 한도, 30%까지 지원한다. 현재 대상 품목은 무, 깻잎, 열무, 얼갈이 등 4개다. 품목은 더 늘어날 계획이다. 특히 외식업체의 배답앱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으로 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6월말부터 650만명이 대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인이 여러 앱에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앱별로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식품기업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할당관세는 수급 불균형이나 가격 급등 등으로 특정 품목의 물가가 불안정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관세율을 대폭 인하하거나 0%까지 낮춰 수입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달 1일부터는 제과·제빵 원료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 4000t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받도록 해 할당관세 적용 식품원료를 연초 13개 품목에서 21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공급이 부족한 가공식품 원료육 돼지고기 1만t에 대해 할당관세(0%)를 적용해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릿살 수요 증가 및 지난해 정부 할인 행사 지원으로 전년대비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2 13:54:18[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게 총 16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창업자와 설보미 부부가 외식업주를 위해 마련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100억원에 매년 우아한형제들이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통해 지난 3년간 958명의 장학생에 5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2 09:12:27[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 상승 폭도 커져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4.2% 오른 뒤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특히 김치(20.7%), 커피(8.0%), 빵(6.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1.5%)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지만 축산물(4.8%)과 수산물(6.4%)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축산물은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만에, 수산물은 2023년 3월(7.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돼지고기(6.8%), 국산쇠고기(4.2%), 무(59.4%), 고등어(11.6%), 배추(15.6%), 쌀(4.5%), 수입쇠고기(5.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도 3.3% 올랐다. 외식(3.2%)과 외식 제외 서비스(3.4%) 물가가 모두 크게 뛰었다. 특히 작년 3월(3.4%)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식품업계가 고환율·고유가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한 결과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커피, 햄버거 등 외식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 가격도 4.1%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이 심의관은 "채소·과일, 석유류의 물가 하락세가 근원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며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2 09:40:33[파이낸셜뉴스] 스마트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이 외식업 자동화에 나선다. AI(인공지능) 영상 인식 기술과 스마트 매장 솔루션 개발 역량을 통해서다. 외식업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자영업자 친화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Vision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외식업 데이터 솔루션 기업 '니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도 했다. 한화비전은 자영업 매장의 식자재 및 매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하고, 자동화된 재고 관리와 발주 시스템을 구현키로 했다. Vision AI 기반 식자재 관리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매장 솔루션을 개발한다. 버티컬 산업별 POC(개념 검증) 및 영업·마케팅도 확대키로 했다. 한화비전과 MOU를 체결한 '니즈'는 외식업체 대상으로 재고 및 발주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미리(MIRI)'를 운영하고 있다. AI 수요예측과 자동 발주 기능을 기반으로 외식업 운영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한화비전은 외식업 매장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POC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외식업 운영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의 수익성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비전은 매장 보안·관리 솔루션 '한화비전 키퍼'(Keeper)를 출시했다. '한화비전 키퍼'는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보안 기술과 아카라라이프의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결합된 스마트 보안 패키지다. 매장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용진 한화비전 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영상 인식 기술이 외식업 운영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상호 니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자영업자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외식업 현장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2 08:22:57가정의 달인 5월에는 기념일 음식점 매출액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한 달 간의 외식과 나들이 관련 업종을 이용한 1420만명, 4억14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음식점과 커피, 디저트, 배달 업종의 매출액은 하루 평균 대비 각각 27%, 16%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간 증가했지만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니었던 2023년과 2024년에 소폭 감소했다. 날씨에 따라 매출액은 바뀌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던 2023년과 2024년에는 커피, 디저트 업종의 매출액은 5% 증가에 그쳤으나 비가 오지 않은 2020~2022년에는 17% 늘었다. 배달은 비가 오면 5월 하루 평균 대비 46%, 날이 맑으면 29% 늘었다. 다만 음식점은 날씨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 또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영화관, 박물관 등 나들이와 관람 업종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에 5월 하루 평균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 평균 125%, 근로자의 날은 64% 늘었다. 특히 대체공휴일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연휴 1일차 114%, 2일차 83%, 3일차에도 31% 급증했다. 영유아, 초중고생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부모의 경우 맑은 날에는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등 나들이 업종의 이용액이 235% 확대됐다. 비 내리는 날에는 영화, 콘서트, 연극, 박물관 등 관람 업종의 이용액이 185% 증가하고, 나들이 업종 이용액은 5월 하루 평균 대비 6% 감소했다. 예병정 기자
2025-05-01 18:57:26미국식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최근 패션 전문 플랫폼인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채널을 통해 파파존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세서리와 PC 관련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홈페이지에서 파파존스를 검색하면 파파존스 로고는 물론, 피자 이미지 등을 활용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2만~3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파파존스뿐 아니라 맥도날드가 출시한 티셔츠, 보쌈족발 프랜차이즈가 출시한 향수 등 외식업계의 협업 영역이 패션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업계의 협업 트렌드가 서로 다른 영역의 경험을 즐기고 소비하는 이종간 결합으로 확대되고 있다.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라이프스타일 굿즈 브랜드 '페스티버'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재해석한 모바일 액세서리, PC 용품 등을 무신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MZ세대에게 핫한 키링을 비롯해 컴퓨터 용품인 팜레스트(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을 바치는 도구), 핸드폰 보조배터리 등 50여 가지에 달한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과거 외식 브랜드들은 타업계와 협업한 메뉴를 출시하거나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을 펼쳤다"며 "최근에는 브랜드를 '경험하고 즐기는 대상'으로 확장해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외식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종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패션 브랜드 크록스와 한정판 해피밀 토이를 출시했다. 크록스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과 '지바츠 참(크록스 신발 구멍에 꽂아 꾸미는 액세서리)' 제품을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맥도날드도 영국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와 협업해 출시한 티셔츠를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 론칭 49주년을 기념해 향수 제품인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퍼퓸'을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 출시했다. 향수와 거리가 먼 보쌈족발 프랜차이즈의 향수 출시였지만 세련된 향으로 MZ 세대들에게 입소문을 타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향수 제품도 현재 무신사에 정식 입점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들이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1 18: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