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4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가공식품이 4.1% 오르는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했다. 물가 변동폭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 상승 폭도 커져 물가 상승 압박이 다시 커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2%로 올라선 뒤 넉 달째 2%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이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끌어올렸다. 2023년 12월 4.2% 오른 뒤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특히 김치(20.7%), 커피(8.0%), 빵(6.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산물(1.5%)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지만 축산물(4.8%)과 수산물(6.4%)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축산물은 2022년 7월(6.1%) 이후 33개월 만에, 수산물은 2023년 3월(7.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돼지고기(6.8%), 국산쇠고기(4.2%), 무(59.4%), 고등어(11.6%), 배추(15.6%), 쌀(4.5%), 수입쇠고기(5.4%)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도 3.3% 올랐다. 외식(3.2%)과 외식 제외 서비스(3.4%) 물가가 모두 크게 뛰었다. 특히 작년 3월(3.4%) 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식품업계가 고환율·고유가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한 결과다. 석유류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7% 하락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커피, 햄버거 등 외식가격이 상승했고 가공식품 가격도 4.1%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4%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 지수는 1.9%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전달과 같았다. 이 심의관은 "채소·과일, 석유류의 물가 하락세가 근원물가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며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은 유지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2 09:40:33[파이낸셜뉴스] 스마트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이 외식업 자동화에 나선다. AI(인공지능) 영상 인식 기술과 스마트 매장 솔루션 개발 역량을 통해서다. 외식업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자영업자 친화형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Vision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외식업 데이터 솔루션 기업 '니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도 했다. 한화비전은 자영업 매장의 식자재 및 매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하고, 자동화된 재고 관리와 발주 시스템을 구현키로 했다. Vision AI 기반 식자재 관리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매장 솔루션을 개발한다. 버티컬 산업별 POC(개념 검증) 및 영업·마케팅도 확대키로 했다. 한화비전과 MOU를 체결한 '니즈'는 외식업체 대상으로 재고 및 발주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미리(MIRI)'를 운영하고 있다. AI 수요예측과 자동 발주 기능을 기반으로 외식업 운영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한화비전은 외식업 매장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POC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외식업 운영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의 수익성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비전은 매장 보안·관리 솔루션 '한화비전 키퍼'(Keeper)를 출시했다. '한화비전 키퍼'는 한화비전의 첨단 영상 보안 기술과 아카라라이프의 IoT(사물인터넷) 센서가 결합된 스마트 보안 패키지다. 매장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용진 한화비전 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영상 인식 기술이 외식업 운영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상호 니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자영업자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외식업 현장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2 08:22:57가정의 달인 5월에는 기념일 음식점 매출액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한 달 간의 외식과 나들이 관련 업종을 이용한 1420만명, 4억14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음식점과 커피, 디저트, 배달 업종의 매출액은 하루 평균 대비 각각 27%, 16%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간 증가했지만 어버이날은 공휴일이 아니었던 2023년과 2024년에 소폭 감소했다. 날씨에 따라 매출액은 바뀌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던 2023년과 2024년에는 커피, 디저트 업종의 매출액은 5% 증가에 그쳤으나 비가 오지 않은 2020~2022년에는 17% 늘었다. 배달은 비가 오면 5월 하루 평균 대비 46%, 날이 맑으면 29% 늘었다. 다만 음식점은 날씨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 또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영화관, 박물관 등 나들이와 관람 업종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에 5월 하루 평균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날은 최근 5년 평균 125%, 근로자의 날은 64% 늘었다. 특히 대체공휴일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연휴 1일차 114%, 2일차 83%, 3일차에도 31% 급증했다. 영유아, 초중고생 자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부모의 경우 맑은 날에는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등 나들이 업종의 이용액이 235% 확대됐다. 비 내리는 날에는 영화, 콘서트, 연극, 박물관 등 관람 업종의 이용액이 185% 증가하고, 나들이 업종 이용액은 5월 하루 평균 대비 6% 감소했다. 예병정 기자
2025-05-01 18:57:26미국식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최근 패션 전문 플랫폼인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채널을 통해 파파존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세서리와 PC 관련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홈페이지에서 파파존스를 검색하면 파파존스 로고는 물론, 피자 이미지 등을 활용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2만~3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파파존스뿐 아니라 맥도날드가 출시한 티셔츠, 보쌈족발 프랜차이즈가 출시한 향수 등 외식업계의 협업 영역이 패션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 업계의 협업 트렌드가 서로 다른 영역의 경험을 즐기고 소비하는 이종간 결합으로 확대되고 있다.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라이프스타일 굿즈 브랜드 '페스티버'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재해석한 모바일 액세서리, PC 용품 등을 무신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MZ세대에게 핫한 키링을 비롯해 컴퓨터 용품인 팜레스트(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을 바치는 도구), 핸드폰 보조배터리 등 50여 가지에 달한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과거 외식 브랜드들은 타업계와 협업한 메뉴를 출시하거나 이벤트 중심의 마케팅을 펼쳤다"며 "최근에는 브랜드를 '경험하고 즐기는 대상'으로 확장해 브랜드 세계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외식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종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패션 브랜드 크록스와 한정판 해피밀 토이를 출시했다. 크록스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과 '지바츠 참(크록스 신발 구멍에 꽂아 꾸미는 액세서리)' 제품을 현재도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맥도날드도 영국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와 협업해 출시한 티셔츠를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해 론칭 49주년을 기념해 향수 제품인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퍼퓸'을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 출시했다. 향수와 거리가 먼 보쌈족발 프랜차이즈의 향수 출시였지만 세련된 향으로 MZ 세대들에게 입소문을 타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향수 제품도 현재 무신사에 정식 입점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들이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1 18:26:33KCA한국소비자평가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문 광주·제주 지역 우수 업체 명단을 발표하며, 소비자의 권리를 반영한 공정한 평가로 외식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소비자협의회 주최, 한국소비자평가 주관의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문에서 광주와 제주 지역 우수 외식업체 명단이 발표됐다. 이번 평가는 외식 산업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소비자 경험 중심으로 검토하고, 지역별로 소비자들로부터 실제로 높은 평가를 받은 업체를 소개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기준은 △음식 만족도 △시설 만족도 △직원의 친절도 △가격의 적정성 △접근성 △전반적 평가 등 6가지 항목으로, 1~2월 사이 포털사이트 리뷰 및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전 조사를 통해 후보군이 추려졌다. 이후 상위 0.42% 이내의 우수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평가는 “최근 외식 소비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경험과 분위기, 건강한 식재료 사용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정보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정 결과는 외식 산업의 소비자 친화적 발전을 이끌며, 동시에 업계 내 질적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환경 경영, 특색 있는 매장 콘셉트, 맞춤형 서비스 등 소비자 중심 트렌드를 반영한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소비자평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계해 ‘사랑의 열매’를 통한 저소득 가정 지원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아동결연후원사업’을 통해 생계·교육·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5-04-30 10:05: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지역 관광·숙박·외식업계가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광주관광협회와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선석현 광주관광협회장, 이은행 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박현길 숙박업중앙회 광주지회장이 참석해 '광주 방문의 해' 공동 대응과 긴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대형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민관이 함께 관광객들에게 숙박·여행·쇼핑 등 선진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단체는 △방문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친절·청결·안전교육 등 수용 태세 개선 협력 △특화 관광상품 및 축제·행사·이벤트에 대한 홍보 마케팅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광주를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외지 관광객을 위한 친절·청결교육 강화, 축제·특화 관광상품 홍보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광주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관광의 핵심인 먹고 자는 곳의 친절과 청결이 기본이 돼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에 적극 동참해 주신 지역 협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광주방문의 해' 성공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에 맞춰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관광상품 '소년의 길', 프로야구와 결합한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출시하는 등 15개 특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또 사계절 내내 축제의 도시로 이끌 광주의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5 14:51:53KCA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경기 하남, 수원, 안산, 안양시 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본 평가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별 소비자평가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서 보장하는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등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은 국내 외식 산업의 변화에 맞추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업체를 선정하여 대중에 소개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평가는 지난 1월~2월 중 포털사이트 등의 리뷰 수 등을 기반으로 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3.4% 이내의 평가를 받아 선발된 후보군에게 후보자 안내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상위 0.11% 이내의 우수 업체가 아래의 평가 기준을 통해 선정되었다. 한국소비자평가는 해당 외식 업체를 방문하여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거쳐 △음식 만족도 △시설 만족도 △직원의 친절도 △가격의 적정성 △접근성 △전반적 평가 총 6가지 최종 평가 기준에 따라 지역 및 음식 부문별 1개에서 최대 3개의 우수 업체를 선정하였으며 발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소비자평가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소비자가 머무르고 싶은 공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 활용, 친환경 경영, 특색 있는 매장 콘셉트 도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외식업체를 소개하는 이번 발표가 외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외식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산업평가의 취지와 의미를 담아 '사랑의 열매'를 통하여 저소득 가정의 가계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아동결연후원사업'을 통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정기적인 생계비·교육비·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한 아동청소년기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2025-04-11 16:56: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집에서 즐기는 대구의 맛, 대구시와 함께 성장합니다!" 대구시는 밀키트 개발 및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외식업소 밀키트 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신규 외식업소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대구시 관내 영업 기간 1년 이상이고 밀키트 상품 개발, 온라인 판로개척에 의지가 높은 일반 및 휴게 음식점 영업주(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프랜차이즈, 유사사업 참여업소 제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현장 평가 등 사전 진단을 통해 최종 사업 대상자(50개소)로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컨설팅 전문 수행업체(㈜미래지역산업개발원)의 △밀키트 상품 개발 △온라인 입점 및 판매 교육 △상품 홍보 및 마케팅 등 전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노권율 위생정책과장은 "밀키트 시장 진출에 의지가 있지만 밀키트 제품 개발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 영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서 "밀키트 개발 컨설팅 지원 사업(이하 사업)이 지역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고물가, 인건비 상승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맛과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밀키트 개발에서 온라인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해 외식업소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여 지역 외식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밀키트 상품 신규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개발된 밀키트 상품의 문제점 분석, 매출 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 홍보·마케팅 강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판매와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사업 추진의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 이 사업에 2022년도 참여한 A업소 관계자는 "메뉴 및 패키지 등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세부적인 컨설팅으로 밀키트 출시 이후 기존 대비 30% 이상 매출이 향상됐으며 상표 등록과 레시피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해외 판매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면서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영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07 08:48:43[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선고를 내리면서 위축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외식업계에서는 내수 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물가 기조와 맞물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에 따른 혼란한 정국 속에 내수가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소비 심리 개선에 대한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헌재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에 따라 유통·외식 업계에선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14일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이후 111일 만에 선고가 나오면서 오랜 기간 침체된 소비 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직후 소비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8~11월까지만 해도 100 안팎을 유지하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같은해 12월 88.2로 뚝 떨어진 후 지난 1~3월에도 90선에 머물렀다. CCSI는 현재 생활 형편이나 전망, 소비 지출 전망 등을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를 낙관적으로, 밑돌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대선 전망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도 하고 향후 계획이나 방향을 잡아가면서 고용, 소비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산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소비 심리 역시 급반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소비 진작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계엄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외식 업계 타격이 컸다"며 "외식 업계 최대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날씨가 풀리고, 일상이 회복되면 외출도 늘고, 쇼핑몰 방문이 증가하면서 외식업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침체와 함께 고물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져 온 만큼 당장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된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여파가 남아 있는 만큼 즉각적인 소비 심리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제반 비용의 증가 등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반등할 지는 미지수"라며 "향후 불안 요소에 대한 부분은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인 만큼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탄핵에 대한 여파가 남아있지만, 민생 안정이나 경제 살리기, 수출 기업에 대한 부분 등에 대해 정치권에서 얼마나 목소리를 높이느냐에 따라 소비 심리도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이환주 기자
2025-04-04 15:21:49[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대표 최홍성)가 올해로 9년째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소속 회원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대선주조는 3일 오후 3시 부산 허심청 대청홀에서 열린 ‘제60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 정기총회’에서 소속 회원 자녀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의 민간직능단체로 회원 간의 화합과 복리·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주조 최성욱 본부장이 참석해 강인중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장에게 장학금 1500만 원을 전했다. 대선주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억7360만원을 후원하며 총 579명의 지역 외식업 종사자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이번 장학금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외식업계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상생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 나눔의 기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3 18: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