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이 오는 2025년의 외식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4 배민외식업콘퍼런스’가 다음달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신청페이지를 통해 2024 배민외식업콘퍼런스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별도로 경품을 지급하며, 사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배민외식업콘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위해 시작해 2022년까지는 온라인으로, 작년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그간 총 33만 명의 사장님, 예비 사장님이 참여했으며 외식업과 가게 운영, 배민 앱 사용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7인의 전문가가 내년도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사장님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 커피 브랜드 '프릳츠' 송성만 공동창업자, 유튜버 '장사 권프로', 박찬일 셰프 등 현장의 대가들이 직접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배민 ‘외식업자문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가 ‘고유성’과 ‘효율성’이라는는 내년도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배민 외식업자문단은 학계 및 산업 내 외식업 핵심 전문가 12인으로 외식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자문단 5대 과제인 메뉴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마케팅, 식재료 비용 효율화, 인건비 효율화, 체계적인 손익관리를 중심으로 그간 연구한 방안과 전략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저자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 장사 노하우 플랫폼을 운영하는 노승욱 창톡 대표는 각각 외식업 트렌드와 자영업 트렌드를 발표한다.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메뉴, 새롭게 뜨는 메뉴 등 배민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에는 어떤 메뉴가 흥하고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배민 앱으로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사장님부터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사장님까지, 상황에 따른 배민 앱 사용 노하우도 공개한다. 가게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비법들도 현장 강연에서 습득할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숏폼’ 마케팅부터 차별화된 조리법까지 배우는 ‘베스트클래스’, 현업 사장님이 들려주는 노하우로 사장님의 고민을 해결하는 ‘사장님클래스’ 등이다. 또한 홍보, 손익관리, 인력관리 등 사장님의 필요에 따라 알맞은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배민의 자체 서비스 ‘배민로봇’과 올해 새로 선보인 테이블오더 ‘배민오더’ 등을 체험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다양한 파트너사도 참여해 오프라인에서 여러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배민에 궁금한 점을 1:1 컨설팅으로 직접 해결하는 상담 부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만 공개하는 외식업 성공 전략들을 사장님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사장님만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5 09:27:13[파이낸셜뉴스] "식자재 유통 강화와 꼼꼼한 매장 관리를 통해 '외식업 유니버스'를 열겠다."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지앤지유니버스를 이끄는 강예 대표 (사진)는 5일 "전국 150여개 소림마라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 운영 효율화와 품질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신룽푸마라탕, 왕푸징마라탕 등 전국 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지앤지유니버스는 최근 소림마라를 인수했다. 신룽푸마라탕 등으로 주요 백화점 4사에 진출한 데 이어 소림마라 인수로 운영 매장 수가 200여개로 대폭 늘면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물류 채널 강화를 통해 소림마라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지방 매장 또한 원할히 관리하고 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영남 지역에 지난 9월 지역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치열한 외식업 시장에서 지앤지유니버스는 중국 식자재 전문 유통기업 삼양국제무역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강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성공 여부는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 매장은 주6회, 지방은 주3회 식자재를 전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스톱으로 재료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는 점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품질의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강 대표는 "원가 절감이 업주 입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요소"라며 "본사에서 엄선된 품질의 중국 식재를 매장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것이 회사 기조"라고 말했다. 지앤지유니버스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반조리 제품도 매장에 공급한다. 주요 제품인 마라탕은 야채 신선도를 위해 즉석 조리를 기본으로 하는 반면, 공장에서 제작해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는 꿔바로우 같은 제품은 수제로 대량으로 제작해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강 대표는 "중저가 매출 매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품질이 저하되지 않는 선에서 점주들이 보다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생 관리도 지앤지유니버스가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 중 하나다. 강 대표는 "위생은 브랜드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본사가 세스코 비용을 100%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가맹점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앤지유니버스는 소림마라 인수로 인해 내년도 매출이 20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슬로건 아래 초저가 중식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자동 조리 기기로 인건비를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중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배달 수수료 완화를 위한 자체 앱도 준비 중이다. 자사 앱 구매를 30%까지 늘려 기존 배달 어플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재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점주들을 향해 "지앤지유니버스는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며 "점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1 18:07:52[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9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0조6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0조8750억원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11조6086억원보다도 약 8.35% 감소한 수준이다. 휴가철이 지난 것과 높은 물가 등이 겹치며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10개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7개 지역은 상승하는 등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7%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고, 결제 건수 역시 5.37% 감소세를 보였다. 17개 지역 14개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것은 '뷔페'다. 가장 급격히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311.6%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충남(49.8%), 충북(26.5%), 제주(25.5%), 인천(19.6%), 경북(16.2%) 순으로 뷔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역 내 매출을 견인했다. 전체적인 업종별로 따져봤을 때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뷔페(23.78%)와 패스트푸드(6.39%), 일식(3.59%), 카페(0.62%)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일식은 각각 객단가가 7.16%. 11.25%, 2.84% 오른 것으로 보아 건수의 증가보다 음식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객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업종인 뷔페, 패스트푸드 매출 상승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업종별 외식업 매출 편차가 심한 만큼, 예비 창업자와 사장님 모두 구체적인 업종과 시기에 따른 트렌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4 12:15:5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8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60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4095억원)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11조4384억원)보다도 약 1.47% 증가한 수준으로, 극심한 장마가 이어지던 7월이 지나가고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8월 휴가철에 피서객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1.09%)과 제주(-0.38%)를 제외한 15곳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인천(5.82%)이 차지했고, 강원(5.77%)과 충남(4.53%), 대구(4.45%), 전북(4.38%)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유난히 뜨거웠던 8월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강원(16.64%)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제주(8.83%)와 전남(7.50%), 전북(6.71%), 경북(5.67%) 순으로 ‘무더위 특수’가 강하게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울릉군(53.52%)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영양군(26.80%), 경남 남해군(17.47%), 전남 영광군(14.75%), 강원 속초시(14.09%) 순으로 높았다. 핀다는 8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업종별 매출 증가율 상위권에는 뷔페(28.92%)와 패스트푸드(6.32%), 일식(3.91%)이 포진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도 뷔페(10.72%)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수산물(8.00%)이 2위에 올라 휴가철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열풍에 힘입어 패스트푸드 업종의 월 매출 규모는 카페를 추월했다. 지난 8월 패스트푸드 업종의 총 매출 규모는 8539억원으로 카페(8463억원)보다 75억 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한식(5조108억원)이 차지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뷔페와 패스트푸드 등 가성비로 대표되는 업종들의 객단가는 오름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뷔페의 결제 1건당 매출은 7만4801원으로 전년 대비 10.03% 증가했고, 패스트푸드의 건당 매출액도 1만5761원으로 전년 대비 8.73% 올랐다. 카페 업종의 건당 매출액(8311원)이 같은 기간 0.88%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침체됐던 국내 외식업 경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물가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 객단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업종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트렌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30:1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지난 7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4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8290억 원) 대비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1조5843억원)보다도 약 1.26% 감소한 수준인데,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의 영향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0.13%)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매출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부산(0.33%), 경남(0.08%), 광주(0.06%), 강원(0.01%) 등 5곳이었다. 제주는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0.04%)와 전월 대비(3.01%) 모두 나홀로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나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특히 경북(0.42%)과 울산(0.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건당 평균 결제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결제액의 감소세는 제주(-3.39%)가 가장 가파른 가운데, 세종(-2.92%)과 강원(-1.99%), 서울(-1.52%), 경기(-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외식비를 아끼려는 경향이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영양군(18.20%)과 울릉군(16.16%)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 중구(12.61%), 경기 과천시(9.05%), 광주 동구(8.88%) 순으로 높았다. 전국 매출 규모 상위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4위, 0.31%)와 경기 화성시(8위, 0.63%), 인천 서구(16위, 1.59%)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남구(1위, -7.51%)를 비롯해 나머지 17곳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핀다는 7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업종별 매출 규모는 뷔페(11.94%)와 패스트푸드(1.75%)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패스트푸드(1.70%), 치킨·닭강정(1.05%)뿐이었다. 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워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뷔페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7만2333원으로 지난달(7만6819원)보다 5.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오히려 5.5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뷔페 업종의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1만5666원으로 전월 대비 2.49% 늘어났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높은 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결국 저렴한 가격이었다”며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감소한 지역과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매출 변화가 확인되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가성비 트렌드의 추이를 데이터를 통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가 지난 2022년 7월 인수한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은 누적 1억3000만여개의 매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가공해 실제에 가까운 추정 데이터를 보여준다. 핀다는 오픈업 홈페이지를 통해 상권 분석 서비스를 완전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전국 상권의 매출과 신규 매장 현황 등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다. 핀다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에서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앞세운 테마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핀다가 준비한 전용 굿즈를 증정해 오픈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0:16:21[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6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584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11조5842억 원)보다 불과 1억 원(0.001%) 증가한 규모로 사실상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가정의 달로 내수 소비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전월(11조9758억 원)과 비교하면 약 3.27%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3.10%), 부산(-1.74%), 제주(-3.81%)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 달에 이어 지방 상권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매출 증가율 1위는 인천(6.31%)이 차지했고, 광주(3.20%), 충남(2.75%), 경북(2.66%), 전북(2.21%) 순으로 매출 증가율 상위권에 포진했다. 전월 대비 매출은 전국에서 강원(1.60%)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때이른 폭염에 사상 처음으로 경포해수욕장이 6월에 개장하는 등 일찌감치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봉화군(23.10%)이 지난 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예천군(16.13%), 대전 중구(16.12%), 경북 영양군(15.94%), 경기 과천시(12.0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 강남구(-6.77%), 부산 해운대구(-7.53%), 제주 제주시(-2.76%) 등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한 시도 지역의 핵심 상권들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6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21.96%을 기록한 뷔페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패스트푸드(7.15%), 카페(2.18%), 치킨·닭강정(1.96%), 베이커리(1.0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으며 전체 외식업 중 가장 큰 비중(43%)을 차지하는 한식(0.72%)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카페 업종은 6월 매출(2.18%)과 결제 건수(3.10%)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평균 매출 단가(8201원)가 지난해보다 0.64% 감소했다. 이는 고물가로 외식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저렴하고 품질까지 만족시킨 저가 커피가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대부분 업종에서 평균 매출 단가가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카페 업종의 가성비 열풍이 유독 두드러진다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는 전국적으로 외식업 상권이 더욱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5 12:14:18[파이낸셜뉴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9일 국민의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정부에 제안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정한 식사비 한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제안한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앙회는 "김영란법은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중요한 법률로 그 목적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법 시행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며 외식업계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어려움이 생겨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외식업계의 위기, 최근 경제 불황 상황에서 식사비 한도 상향은 외식업계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인 외식업계에 현행 식사비 한도 3만원은 부담으로 작용하며, 소비 위축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영란법의 식사비 한도 상향 조정은 외식업계의 회복을 도모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단지 외식업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는 "향후 10만원, 20만원 등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시장경제에 맞는 현실적인 금액이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외식업 종사자들이 경기 침체와 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질적인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취업 비자(E-9)와 전문인력 비자(E-7)발급 기준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22대 국회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란법의 식사비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수산물 선물액을 현행 15만원에서 20~3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9 14:06:46[파이낸셜뉴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5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1조9758억원을 기록했다. 전월(11조195억원)과 비교해도 약 8.68%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6대 광역시가 모두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지방 상권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천(7.75%)을 비롯해, 광주(4.75%), 부산(2.36%), 대구(2.14%), 대전(1.55%), 울산(1.21%) 등 6대 광역시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반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0.71%)은 강남구(-7.09%), 영등포구(-2.12%), 종로구(-2.23%) 등 3대 오피스 권역이 위치한 지역의 매출 감소 등으로 여전히 외식업 상권 날씨가 흐린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최근 내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던 제주도는 일부 지역과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제주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24%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매출은 6.07% 증가했고, 서귀포시(-2.97%)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제주시(0.93%)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올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북 봉화군(34.64%)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군(22.09%)-경남 합천군(16.16%)-경북 고령군(15.52%)-전남 진도군(15.25%)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전남 곡성군(64.22%)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봉화군(38.74%)-경북 영양군(37.32%)-강원 평창군(36.20%)-경북 울릉군(32.57%) 순으로 나타났다. 핀다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16.69%)가 차지했다. 이어 패스트푸드(7.65%)-베이커리(2.80%)-한식(2.41%)-카페(2.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뷔페와 패스트푸드 업종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식업 세부 업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한식(5조243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1% 늘어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식의 평균 매출 단가는 37,546원으로 전월 대비 3.76%, 전년 대비 0.2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 오너는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외식업 상권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비 심리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직 회복세가 더딘 서울 내에서도 세부 지역마다 증감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외식업 예비창업자라면 창업을 고려하는 지역의 데이터에 기반해 주도면밀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3 10:05:47[파이낸셜뉴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골목상권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외식업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골목창업학교 수료생 창업 매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골목창업학교(이하 골목창업학교)’는 상권변화를 주도하는 창업가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창업 교육 기관이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0명씩 선발해 11주간 교육한다. 95명의 누적 수료생 중 49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양사의 인연은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하고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한 청년 창업가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솔루션이 요즘 매장에 적합하다고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토스플레이스에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이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포함한 결제 솔루션을 지원한다. ‘쉬운 근로계약서 작성’,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 운영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5월 31일엔 토스플레이스 이승훈 PO(Product Owner)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매장 운영 시스템 활용법’을 주제로 골목창업학교 6기 수강생들에게 강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골목창업학교 교육 과정에 토스플레이스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매장관리법을 추가한다. 창업 매장 대상 결제 솔루션 홍보도 지원한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매장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뛰어난 결제 인프라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의해 예비 창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04 11:00:29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골목상권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외식업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골목창업학교 수료생 창업 매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골목창업학교’는 상권변화를 주도하는 창업가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창업 교육 기관이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0명씩 선발해 11주간 교육한다. 95명의 누적 수료생 중 49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양사의 인연은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하고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한 청년 창업가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솔루션이 요즘 매장에 적합하다고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토스플레이스에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이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포함한 결제 솔루션을 지원한다. ‘쉬운 근로계약서 작성’,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 운영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31일에는 토스플레이스 이승훈 PO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매장 운영 시스템 활용법’을 주제로 골목창업학교 6기 수강생들에게 강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골목창업학교 교육 과정에 토스플레이스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매장관리법을 추가한다. 창업 매장 대상 결제 솔루션 홍보도 지원한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매장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뛰어난 결제 인프라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의해 예비 창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4 09:3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