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4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주인데다가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갈수록 호재가 많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인데, 실제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사 내 독보적인 M/S로 폴더블 스마트폰 Multi Plate Ass’y(내장힌지)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올해부터는 폴더블 스마 트폰 Hinge Module Ass’y(외장힌지) 이원화 업체로 선정되어 제품 양산이 시작됐다. 폴더블 외장힌지 관련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수주를 받음에 따라 외장힌지에 대한 매출액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연말 신규로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폴더블 모델 출하량 확대를 예상할 때, 출시 모델 증가(Q)에 따른 추세적인 실적 상승은 기정사실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동사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개발중이며, 이에 대한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궁극적으로 폴더블 생태계 내에서 기존 내장힌지 의존도에서 벗어나 외장힌지, 신규 부품 등 수혜 강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하나증권의 올해 파인엠텍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5222억원(+37.4%, YoY), 영업이익 302억원(+48.2%, YoY)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EV Module Housing의 고객사 생산량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 다소 늦은 폴더블 외장힌지 신규 진입에 대한 물량 수정 및 R&D 비용을 반영해 당초 예상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라며 “다만, 올해 연말 슬림형 폴더블 모델이 추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양산이 올 3분기 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장힌지 매출액은 4041억원(+22.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로 반영되는 외장힌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수주 모델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초도 물량 반영에 따라 올해 외장힌지 매출액은 4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향후 고객사 내 외장힌지 비중 확대 및 추가 모델 채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사 매출액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38억원에 불과했던 EV Module Housing 매출액은 361억원(+161.6%, YoY)을 전망하는데, 이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13:39:27[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핵심 부품 공급사로 내외장 힌지 사업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내장힌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으로 파인엠텍에서 디스플레이 제조사, IT세트업체로 가는 구조다"라며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절대적 과점 형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삼성전자 예상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파인엠텍은 지난 4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올해에는 외장힌지와 무선 이어폰, 왓치 등 액세서리도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전기차 모듈 하우징으로의 사업 다각화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모듈 하우징 사업의 중장기적 계획은 올해 매출액 550억원에서 2026년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액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8 08:38:22[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5일 힌지 및 전장 부품 제조 제조업체인 파인엠텍에 대해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수혜가 여전한데다 EV용 부품의 본격적인 매출 본격화 등으로 동사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태우 연구원은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실제 내장힌지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중이며, 올해 스마트폰 초도 양산 및 웨어러블 외장힌지향 제품 양산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국내외 세트사의 폴더블 출하량 확대와 향후 신규 어플리케이션의 폴더블 패널 적용 확대로 전방위적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제품의 사이즈 확대 (모바일 6~7인치 →태블릿 10인치 → 노트북 17인치 이상)는 전반적인 부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동 사가 신규로 추진중인 EV Module Housing 사업도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셀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셀의 팽창을 방지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이다. KB증권은 EV의 안정성측면에서 향후 필수 부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의 요청으로 연간 50만개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증설을 통해 올해 연간 3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파인엠텍의 예상 실적과 관련 매출액 5352억원 (+40.8% YoY), 영업이익 351억원(+72.4% YoY, OPM 6.5%)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이어 하드웨어 디바이스의 폴더블 채택 추세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라며 “동사는 내장과 외장힌지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서 수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미 세트사의 폴더블 시장 진출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및 중화권뿐만 아니라 북미향으로도 폭넓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동사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2022년 9월 파인테크닉스에서 IT 부품 사업이 인적 분할된 신규 법인이다. 2023년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IT부품 매출 비중은 96.9%, 자동차부품 매출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동사는 다이캐스팅 (금형 주조), 나노코딩 (도금공정을 대체하는 기술), 금속사출성형 (MIM)의 내재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9:10:4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8일 파인엠텍에 대해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2024년에도 내장 외장힌지 매출과 신사업 시너지 등으로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명준 연구원은 “파인엠텍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3801억원, 영업이익 20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6.6%, 흑자 전환했는데, 2024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내장힌지에서는 주요 국내 고객사 기종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파리올림픽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외장힌지는 2023년말 승인을 취득한 경험과 고객사의 필요성에 의해서 2024년 의미 있는 초도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EV Module Housing은 2023년 4분기 초도 매출 발생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어 호재라는 판단이다. 실제 유안타증권은 파인엠텍이 제3공장을 통한 추가적인 생산라인 설치를 통해 2024년 이후에도 매출액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봤다. 실적 개선 외에도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들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우선 외장힌지는 올해 초도 매출 발생 이후 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반영과 3공장 완공으로 힌지와 EV Module Housing 제조 여력이 확대된다. 제조 CAPA 확보 시 기존 혹은 신규 고객사로부터 물량 증가 가능성이 상향된다”라며 “애플 폴더블 Device 출시 기대감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8 09:43:08[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30일 파인엠텍에 대해 중화권향 내장힌지 매출액 확대와 전기차향 EV모듈 하우징 매출액 기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19.8%을 더한 1만 1500원을 제시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동 사의 2023년 4분기 매출액(773억)과 영업이익(23억원)은 컨센서스를 각각 3%, 28%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저조했던 국내 고객사 폴더블 판매량으로 인한 재고 조정의 영향이며, 내장힌지 매출액의 부진과 동시에 일부 매출 발생이 기대되었던 외장힌지 또한 고객사의 승인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이 미발생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 모듈 하우징의신규 공급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 내 비중이 미미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 부터는 점진적으로 내외장 힌지를 동시에 생산 가능한 유일한 글로벌 업체로서의 파인엠텍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관점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파인엠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07억원(+45.8% YoY), 400억원(+6.9% YoY)를 전망했다. 특히 내장힌지 매출액은 4140억원(+30.7% YoY)을 예상했다. 국내 고객사 내 점유율 감소를 중화권 향 매출 확대가 상쇄시킬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내장힌지 매출 내 중화권 비중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0%로의 가파른 상승이 기대되고, 외장힌지 매출액은 566억원을 예상한다”라며 “차기 플립 모델 내 20%, 폴드 모델 내 10%의 점유율을 가정했다. 차기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개발 과제부터 참여하는 만큼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550억원 (+279.3% YoY)를 예상했다. 1.8조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EV 모듈 하우징의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인한 추가 수주가 동시에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양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동사 현 주가는 12개월 P/E 9.8배로 인적분할 이후 평균(11.6배) 대비 할인돼서 거래 중이어서 중장기 매수 관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0:27:43[파이낸셜뉴스]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전문 제조업체인 파인엠텍이 외장힌지 사업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이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 전 부분에서 영역이 확대됨과 동시에 경쟁력이 부각됨에 따라 2024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 파인엠텍은 신규 사업부문인 외장힌지 사업과 EV Module Housing 사업 분야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함에 따라 전체 사업부문에서 확장성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27일 파인엠텍 관계자는 “현재 당 사는 베트남에 EV Module Housing 사업부문과 관련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부터 양산을 진행중”이라며 “공장의 설비 구축은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베트남 종속사에 대한 증자를 진행할 것인데, 이는 신규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부연했다. 외장힌지 분야에서도 파인엠텍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공정 내재화를 완료하고 삼성전자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이 회사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2023년 4분기 고객사로부터 신규 모델에 적용할 외장힌지 개발 의뢰를 받았다”라며 “외장 힌지를 절대적으로 공급하던 기존 경쟁사와 2024년에는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최근 파인엠텍의 주력 사업부문인 내장 힌지 부문도 긍정적인 조짐이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폴더블 라인업 추가 출시 및 보급형 모델 출시 가능성과 북미 최대 휴대폰 메이커사의 폴더블 제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도 큰 모멘텀이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7 10:01:22[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18일 파인엠텍에 대해 내년부터 국내 유일 내·외장힌지 생산과 동시에 2차전지향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인엠텍은 정보기술(IT) 부품 사업 역량 집중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 1일 파인테크닉스로부터 인적분할된 회사로 그해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 됐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규 상품을 통한 성장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내장힌지뿐 외장힌지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EV) 모듈 하우징(Module Housing)의 경우 최근 10년 공급 계약을 맺었고, 북미·동남아시아 등 완성차 기업향으로 쿨링 블록(PDU) 매출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어 “파인엠텍은 외장힌지 제조를 위해 베트남에 연간 1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상태며 2026년엔 6000만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그간 독점하던 경쟁사 외 이원화 업체로 선정돼 내년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모델부터 (자사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 휴대용 폴더블 게임기에도 파인엠텍 내·외장힌지 적용을 논의 중이다. 최 연구원은 “게임기가 출시 초기 연 1500만~20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만큼 폴더블 스마트폰 이상의 매출 달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18 08:52:12[파이낸셜뉴스] "전기자동차 부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도 이어진다." 이재규 파인엠텍 대표는 6일 "올해 매출액 중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배터리)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올해 전체 실적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기자동차 부품 비중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파인엠텍은 지난해 9월 파인테크닉스와 인적 분할한 뒤 설립했다. 현재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부품과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등 전자부품 사업을 영위한다. 파인엠텍은 경기 안양 본사 외에 경기 화성, 베트남 등에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파인테크닉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사업을 이어간다. 파인엠텍은 전기자동차 부품 비중이 확대하면서 관련 공장 증설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수출하며 첫 성과를 올린 쿨링블록을 조만간 유럽 시장에도 수출하기로 했다"며 "2차전지 모듈 핵심 부품 역시 오는 12월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자동차 부품 전반에 걸쳐 출하하는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250억원 가량을 들여 경기 화성 공장 내 전기자동차 부품 라인 증설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쿨링블록은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과열하지 않도록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전기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기존 주력인 폴더블폰 부품과 관련한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안쪽에 들어가는 내장힌지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힌지(Hinge)'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기구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OLED가 '피부'라면 힌지는 '뼈대'인 셈이다. 폴더블폰은 OLED를 받쳐주는 힌지가 있어 20만회 이상 구부리고 펴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가 있다. 파인엠텍은 내장힌지에 이어 폴더블폰 바깥쪽에 붙는 외장힌지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외장힌지는 고객사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를 위해 베트남에 내장힌지 생산법인인 파인 엠에스 비나에 이어 외장힌지 생산을 위한 법인 추가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외장힌지 전용공장인 비나 씨엔에스는 이미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파인엠텍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외장힌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폴더블에 이어 롤러블 등 차세대 플렉시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폴더블 기술이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폴더블뿐 아니라 둘둘 말아 휴대할 수 있는 롤러블 기술 역시 충분히 갖춘 뒤 관련 시장이 열리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파인엠텍이 기존 폴더블폰 부품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신사업인 전기자동차 부품에서 빠르게 성과가 나오면서 최근 기록적인 실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대표는 회사 실적 성장에 따라 주주 환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회사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주주들에 꾸준히 보여주기 위해 기업설명회(IR) 등을 자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4 10:14:02[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일 KH바텍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양승수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EPS 추정치를 각각 -25.7%, -28.6% 낮췄다. 12개월 선행 EPS 에서 2025년의 비중이 확대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국내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KH바텍의 폴더블용 힌지에 대한 시장의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KH바텍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016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6.0% 하회했다. 양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아쉬운 수익성을 기록했는데,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 합류로 인한 플립향 외장힌지의 판가하락 영향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 성장을 주도했던 티타늄 관련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든 15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3% 줄어든 134억원을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2 07:40:40[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2일 애플이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에 본격 참여함에 따라 폴더블 디바이스 관련 수혜업종에 관심을 가져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련 수혜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내장 외장 힌지, 필름, FPCB 등 4가지 테마로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OLED를 올해 처음 탑재한 데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2026년에는 노트북인 맥북 프로 모델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와 관련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혜주로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5월 11일 대만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바이스용 패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과 관련해 해외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분석하기도 했다. 애플과의 계약 규모는 3년 동안 약 8000만대 수준으로 계약 될 것으로 추정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중국 업체들인 샤오미, 오포, 비보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외 다른 중국 업체들인 화웨이, 아너는 BOE 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 디바이스(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부품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은 내·외장힌지이며, 폴더블(folderble)의 접는다는 개념은 내·외장힌지가 없이는 디바이스 기기를 접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라며 “내 외장 힌지 업종으론 삼성디스플레이 내장힌지 독점업체인 파인엠텍이 유력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삼성디스플레이에 내장힌지를 독점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내장힌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개발초기부터 파인엠텍이 참여했고 현재까지도 독점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파인엠텍 동향을 보면, 늘어나는 폴더블 스마트 디바이스 수요에 발맞추어 내·외장힌지 capa 증설을 위해 배트남 하노이에 공장부지를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애플의 폴더블 외장힌지는 북미의 ‘암페놀’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외장힌지 업체의 수혜는 없을 것으로 봤다. 대만의 ‘신주신’이라는 외장힌지 업체도 외장힌지 퀄리티 테스트가 탈락했다는 루머에 따라, 대만 주식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출시 기대감에 따라 관련 부품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필름 업종은 중소형 IT 기기의 디스플레이 및 기구물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 판매하는 필름 전문 기업인 세경하이테크를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는 MDD공법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경쟁사 대비 기술적 경쟁 우위에 있으며,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Deco 필름을 삼성전자 및 오포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 중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다년간 축적된 필름 개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에 2019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은 동사가 주력하는 광학필름이 쓰인다”라며 “이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진출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OLED 유망주로는 비에이치를 꼽았다. 패널 제조에는 FPCB(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가 활용된다. FPCB는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회로 부품이다.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에 주력해온 비에이치는 애플의 기존 밴더이기도 하며,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카메라 모듈에 쓰이는 FPCB을 납품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즉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FPCB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진출에 대해 FPCB업체 중 가장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2 14: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