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동료 해병대원들이 주말 외출을 전면 통제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군인권센터는 24일 성명을 내고 "해병대 1사단이 지난 22∼23일 주말 사이 채 상병과 함께 안전 장비 없이 수중 수색에 투입됐던 동료 대원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가족들이 사고 이후 고충을 전해 듣고 병원 진료·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출타를 요청하거나 면회를 신청했는데 모두 '불가하다'라는 답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부대원들은 동료를 잃었다는 슬픔,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 직접 경험한 위험상황 등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당시 임무에 투입됐던 대원들도 위험 상황에 내몰린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이 진실을 외부에 알릴 것이 두려워 입을 막고자 통제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라며 "동료 대원들이 즉시 가족과 만나도록 특별 휴가를 지급하고 민간에서 진료·상담받도록 청원 휴가 등의 여건을 적극 보장하라"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군인권센터 지적에 해당 부대인 해병대 1사단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부대 측은 "해당 부대원들의 출타를 통제한 사실이 없고 오늘 아침에도 휴가를 정상 시행하고 있다"라면서 "군인권센터의 부정확한 자료 제공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4 09:41:30[파이낸셜뉴스] 군이 오는 22일까지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키로 했다. 군 장병 휴가가 최소 범위에서만 허용되고, 외출·면회는 전면 통제되는 등의 조치가 이어진다. 6일 국방부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2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해왔다.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장병 휴가는 최소 범위인 (전체 인원의) 10% 안에서 시행된다. 다만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성급 승인 하에 15%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시행된다. 군 모든 부대의 외출, 외박과 면회가 통제된다. 다만 비수도권 부대는 장성급 지휘관 승인 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외출이 시행 가능하다. 당초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면회가 가능했지만 지침 강화에 따라 접종 완료자도 면회를 할 수 없다. 간부들은 기본 일상생활을 제외하고 일과 후 외출·이동이 통제된다. 사적모임은 연기 및 취소해야 한다. 사실상 '기본적 일과'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사와 방문·출장·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화해 시행한다. 종교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이 원칙이다. 영외 간부는 민간이나 다른 지역 종교시설과의 교류가 금지된다. 군은 지난달 거리두기 방침을 개편, 12일부터 군 내 거리두기 4단계 지침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등 매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늘(6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8-06 16:52:34[파이낸셜뉴스] 군이 오늘(12일)부터 휴가를 최소 범위에서만 허용하고 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하는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발발로 '방역 비상'에 걸리자 군이 특단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11일 군 당국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모든 부대에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군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와 연계해 군 내에서도 방역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최고 단계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부대 관리 지침에 따라 장병 휴가는 최소 범위인 (전체 인원의) 10% 안에서 시행된다. 다만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성급 승인 하에 15%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시행된다. 군 모든 부대의 외출, 외박과 면회가 통제된다. 다만 비수도권 부대는 장성급 지휘관 승인 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외출이 시행 가능하다. 당초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면회가 가능했지만 지침 강화에 따라 접종 완료자도 면회를 할 수 없다. 간부들은 기본 일상생활을 제외하고 일과 후 외출·이동이 통제된다. 사적모임은 연기 및 취소해야 한다. 사실상 '기본적 일과'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사와 방문·출장·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화해 시행한다. 종교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이 원칙이다. 영외 간부는 민간이나 다른 지역 종교시설과의 교류가 금지된다. 국방부는 11일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준 전시 상황으로 인식한다"며 "군내 코로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함과 동시에 범정부 대응 지원에 군의 가용자산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12 00:58:08[파이낸셜뉴스] 군이 내일(12일)부터 휴가를 최소 범위에서만 허용하고 외출·면회를 전면 통제하는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발발로 '방역 비상'에 걸리자 군이 특단책을 시행하는 것이다. 11일 군 당국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모든 부대에 군 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군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와 연계해 군 내에서도 방역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최고 단계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부대 관리 지침에 따라 장병 휴가는 최소 범위인 (전체 인원의) 10% 안에서 시행된다. 다만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성급 승인 하에 15%까지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비수도권 거주자 위주로 시행된다. 군 모든 부대의 외출, 외박과 면회가 통제된다. 다만 비수도권 부대는 장성급 지휘관 승인 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외출이 시행 가능하다. 당초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면회가 가능했지만 지침 강화에 따라 접종 완료자도 면회를 할 수 없다. 간부들은 기본 일상생활을 제외하고 일과 후 외출·이동이 통제된다. 사적모임은 연기 및 취소해야 한다. 사실상 '기본적 일과'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사와 방문·출장·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화해 시행한다. 종교 활동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이 원칙이다. 영외 간부는 민간이나 다른 지역 종교시설과의 교류가 금지된다. 국방부는 11일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준 전시 상황으로 인식한다"며 "군내 코로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함과 동시에 범정부 대응 지원에 군의 가용자산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7-11 21:33:49[파이낸셜뉴스] 군 장병 휴가·외출 통제 조치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국방부는 18일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전 부대에 적용 중인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 부대에 대한 군 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전역 전 휴가나 청원휴가 등을 제외한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은 잠정 중지된다.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국방부는 "휴가통제는 별도지침시까지 현행대로 유지하되,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나 부서장 판단 하에 제한적으로 시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1-18 10:42:13[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육군부대에서 하루 만에 3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해당 부대에서만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천 육군부대 관련 확진자는 병사 33명, 간부 3명 등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병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그 결과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부대 관리 지침에 따라서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지역 전 부대는 외출을 통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격리 지원과 관련해 시설별로 통제 및 지원반, 특히 급식·의무·상담 등의 지원반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부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근부대 등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도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전 부대에 이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병사들의 이동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기준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64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53명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0-05 11:14: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침수가 우려되는 경남지역 도로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안전한 곳으로 우회하거나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는 2일 오후 11시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마창대교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앞서 오후8시부터는 창원시 지하차도 및 산사태 위험지역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경남 양산시는 오후 9시 '마이삭' 상륙에 따른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낙동강변 상습침수지역은 태풍에 대비, 안전한 곳으로의 대피 등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경남 남해시에서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남해대교 차량통제에 돌입했다. 3일 오전 6시까지 통제하지만 태풍 진행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하동시에서도 섬진대교(금성~광양)를 통제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9-02 23:42:41【베이징=정지우 특파원】지난달 25일 중국 구이저우성 카이리시의 한 중학교에선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수업이나 공부를 해야 할 학교에 이발소가 차려진 것. 이 학교 3명의 젊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머리카락을 잘라주기 위해 교대로 이발기를 손에 들었고 학생들은 줄을 서거나 책을 읽으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생들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머리카락도 그만큼 길어졌다. 긴 머리카락이 공부를 방해한다고 생각한 이 학교 교장이 400위안 이상의 자비를 들여 이발기를 구입했고 교사들이 헤어디자이너로 참여했다. 학생들도 300명 가까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교사들에게 맡기는 등 호응했다. 한 시골의 가장은 코로나19로 이발소가 문을 닫자, 아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하기 위해 이발기를 샀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이발을 해주기 때문에 이발소 못지않게 편리하고 위생적일 것으로 생각했다. 또 3년 안에 이발비용 수백 위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과 영업통제에 나서면서 이발기 판매가 급증했다는 색다른 통계가 나왔다. 5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판둬둬와 신랑망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기간인 1월24일부터 한 달 동안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발소기를 검색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0% 상승했다. 또 이발 제품 판매량 역시 290% 올라갔다. 이발소가 문을 열지 않게 된 이후 학생과 부모 등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판둬둬는 해석했다. 한 판매자는 “춘제(설) 기간에 이발기 주문량이 이미 작년 수준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발기 외에 립스틱, 요가매트, 거품기, 잠옷 등도 10대 인기품목 순위에 올라왔다. 판둬둬는 해당 기간 동안 판매량과 검색횟수 등 데이터의 증가 상황을 종합해 분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04-05 13:44:0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22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된다. 국방부는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지난 20일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은 병사는 현재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고 해당 부대는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또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경두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2-21 09:00:38[파이낸셜뉴스]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가 통제된다.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한다.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 해군부대 코로나19 확진 병사는 1차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돼 제주대 병원에 입원조치됐다. 해당 부대는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접촉자들을 격리조치 중이다. 군운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2-20 22: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