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공급한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단지 내 상가는 총 4개동 34개호실 규모로 조성돼 높은 배후수요와 편리한 교통을 갖춘 상가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졌다. 강화도에서 10년만의 최대 규모인 인천강화 서희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는 18개동 총 1,324세대의 입주민 고정수요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 공원과 하천변 나들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강화IC 인접한 주거핵심 입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는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대규모 개발계획과 교통 개선사업도 활발해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된다”며 “실제로 화개정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등으로 개발되는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난 11월에 개장을 했고, 강화군 외포항에서 석모도 석포리까지 1.8km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강화~석모 해상케이블카 건설’도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31년 개통 예정인 강화~계양간 고속도로는 개통 시 제1,2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쉬워져 수도권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강화군 강화읍까지 규모 31.5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9천68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정사업이다. 상가 혜택도 크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 2년간 임대료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공사인 서희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23위로 급등한 바 있다.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창업(1994)이후 △건축 △토목 △환경 △플랜트 △주택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는 중견 종합건설회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22-05-24 15:12: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공항과 가까운 영종도 삼목항에 주민들을 위한 안전시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생긴다. 인천시는 22일 중구 운서동 삼목항 일원에서 ‘삼목항 어촌뉴딜 300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선착장·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방문객도 유치해 어촌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삼목항은 다른 어촌에 비해 선착장, 방조제 등 어항시설이 부족해 그 동안 주민들은 어업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있었다. 특히 도시와 어촌을 연결하는 길목어항임에도 불구 방문객들과 소통할 만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두가 행복한 길목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삼목항으로 되살리고자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사업 공모를 신청, 2020년 12월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지역환경 개선과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삼목항 어촌뉴딜 사업은 사업비 약 107억원이 투입돼 부잔교·물양장 신설, 진입로 정비·안전시설 설치, 어업인 쉼터·삼목마당·탐방로 조성, 회센터 리모델링 등 공사를 추진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과 가까운 삼목항에 방문객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주민들의 일자리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부터 사업비 1625억원을 투입해 △중구 소무의항, 강화군 후포항, 옹진군 야달항·답동항·대소이작항(2019년 선정) △서구 세어도항, 강화군 창후항·황산도항, 옹진군 장촌항, 자월2리항(2020년 선정) △중구 삼목항, 강화군 초지항, 옹진군 서포리항(2021년 선정) △중구 덕교항, 강화군 외포항, 옹진군 두무진항(2022년 선정) 등 총 16개곳이다. 시 관계자는 “삼목항은 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도시와 어촌을 이어주는 길목어항인 만큼 공사가 완료되면 다양한 어업시설이 확충되고 방문객과의 소통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22 11:36:5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이 자란 마을에는 비범한 기운이 흐를까요? 대통령의 고향, 지금 소개합니다. 1. 무려 2명의 대통령이? 경남 거제시-장목면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거제면에는 문재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구수한 경남 거제 사투리를 구사하는 대통령이 두 명이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은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인 김영삼의 고향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27년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서 태어나 13세까지 자랐습니다. 대계마을은 지형이 닭의 모양과 흡사해 이름 지어졌으며 아름다운 항구 외포항이 인근에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1954년 거제시 거제면에서 태어났습니다. 함경남도 흥남 출신인 아버지가 한국전쟁 흥남철수에 남한으로 피난, 거제의 피난민 수용소에 머무른 것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7살이 될 때까지 거제면에 거주했습니다. 그 후 북한 출신 피난민이 많이 거주하던 부산 영도로 이사했다고 해요. 2. 영남의 중심, 대구광역시-'용의 머리' 용진마을에서 태어난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구 동구 신용동의 교하 노씨 집성촌, 용진마을 출신입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내무부 장관, 국회의원을 거쳐 제13대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신용동이라는 명칭은 '신령스러운 용이 하늘로 올라간 용지'라는 의미인데요. 용진마을은 '용의 머리'에 자리한 명당이라 불립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1987년 취임 직전까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어머니가 거주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역사 교육 현장으로 쓰이며 안채와 사랑채, 외양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용진마을은 복사꽃이 많이 피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용진마을에서 절반이 넘는 가구가 복숭아 재배를 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4월에는 복사꽃이 온 마을을 뒤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3.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린 곳, 충남 아산시-아산 출신 '영국 신사' 윤보선 전 대통령 윤보선 전 대통령은 1897년 8월 26일,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서 태어났습니다. 10살이 되던 해까지 아산에 거주했다고 하는데요.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뽑힐 만큼 사료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며 넓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동부 지방에 분포하던 가옥 배치 형태를 띄죠. 총 14칸 건물이며, 11칸 반의 안사랑채, 안사랑채 지붕과 잇대어 지은 행랑채, 양통초가집의 부속채가 특징입니다. 아산시는 조선의 명장 이순신 장군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얼을 이은 것일까요. 윤보선 전 대통령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부단히 애썼습니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1910년대 초에는 신해혁명을 주도했던 여운형 등과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고고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국내 정계 진출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1960년 제4대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5·16군사정변으로 임기 2년 만에 사임할 당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겼습니다. 출신지는 다르지만, 나라의 안정을 꿈꾸는 마음은 같습니다-전국 팔도 국민의 절친, 대통령 대통령은 전국 팔도의 국민과 인연을 맺는 유일무이한 인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통령의 행보를 지켜보며 더 나은 국가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죠. 우리는 종종 나와 같은 지역 출신 후보에게는 관심을 베풀지만 나와 다른 지역 출신 후보에게는 냉랭한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후보가 어떤 지역 출신일지라도, 국가를 성장시키고 민생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표는 동일할 텐데 말이죠.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12-17 09:59:10[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로 전남 신안군 병풍항, 경남 고성군 포교항 등 50개소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 대상지 50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해수부에서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가 모두 결정된 것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자연경관,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어촌뉴딜300 사업지는 지역별로 전남 16개소, 경남 8개소, 충남 7개소, 경북 3개소, 강원 3개소, 전북 3개소, 제주 3개소, 인천 3개소, 부산 2개소, 경기 1개소, 울산 1개소 등이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으로 3년간 총 5000억원(국비 3500억원, 지방비 1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시작되는 사업은 크게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 △지역자원을 활용한 어촌특화개발 △지역재생을 통한 어촌마을 살리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전남 신안군 병풍항과 고성군 좌부천항 등은 낙후된 어촌의 해상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시설 설치,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상교통 편의를 높이고, 어촌의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남 고성군 포교항, 인천 강화군 외포항 등에서는 어촌지역의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 지역특산물 등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중심인 마을기업을 통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소득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인프라 개선 사업 못지않게 어촌지역 주민의 역량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이에 충남 태안군 학암포항과 서천군 다사항 등에서는 창업플랫폼과 귀어인 유입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촌 재생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에는 11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187개소를 신청, 3.7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 완료에 따른 후속사업 구상을 위해 내년부터 신규 인구 유입, 어촌 생활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 4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성공적인 어촌·어항 재생기반을 구축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내년에 시작되는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낙후된 어촌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2-06 10:29:07[파이낸셜뉴스] 아직은 인적이 드문 숲길, 억새풀을 실컷 볼 수 있는 길이 있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자연히 마음의 여유가 찾아온다. 하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데 심취해 잠깐이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모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며 타인과의 거리를 2m씩 두고 걸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길’을 테마로 11월 걷기 좋은 여행길을 선정하였다. 추천길은 △소백산자락길 6코스 온달평강로맨스길(충북 단양군) △영광 칠산갯길 300리 5코스 불갑사길(전남 영광군)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인천 강화군) △한남리 머체왓 숲길(제주 서귀포시)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울산 울주군) 등 5곳이다. ■충북 단양군, 소백산자락길 6코스 온달평강로맨스길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시작해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이어지는 소백산자락길은 늦가을 나들이객의 마음과 발길을 사로잡는 길이다. 총 1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6코스인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완연한 가을의 절경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보발재에서 시작해 방터, 온달산성 등을 지나 영춘면사무소까지로 전체 약 13.8km니 일반 성인 걸음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비순환형으로 단양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인근 다누리센터 앞 정류장에서 보발리행 버스를 타고 출발지 근처까지 갈 수 있다. 출발지인 보발재는 고드너머재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굽이굽이 단풍길’의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길 중반부에선 화전민촌이 있는 방터 주변을 지날 수 있는데, 불을 놓아 들풀과 잡목을 태운 뒤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던 화전민 생활을 느껴볼 수 있다. 길 후반부에 있는 온달관광지는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꾸민 곳으로, 드라마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곳 황궁 안에서는 온달과 평강이 살았던 시대의 의복을 입어보고 사진 촬영도 가능해 타임슬립 여행으로 제격이다. 온달관광지 부근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매점, 식당 등이 있다. 영춘면 상리에 있는 영춘면 사무소에 도착하면 길은 끝난다. 참고로 영춘마을은 작지만, 좌측으로 남한강 줄기와 소백산의 절경을 함께 만끽할 수 있어 눈 호강을 하며 쉬었다 가기 제격이다. ■전남 영광군, 영광 칠산갯길 300리 5코스 불갑사길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칠산갯길 300리 5코스 불갑사길은 불갑사에서 시작, 불갑천을 따라 불갑저수지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불갑사를 포함해 코스 전체가 대부분 평지라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불갑사길은 불갑사 입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 백제 침류왕 원년인 서기 384년에 창건한 불갑사는 인도 간다라 지방 출신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법을 전하기 위해 지은 사찰로, 주변에 꽃무릇 군락지가 있어 매년 여름과 가을 사이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다. 코스엔 불갑사 경내가 포함되진 않지만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길은 총 15km 코스로, 내산서원, 영광불갑테마공원과 불갑저수지수변공원 등을 거친다. 매년 가을 단풍을 감상하거나, 목가적인 분위기의 시골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다. 불갑천을 따라 걷고, 공원 벤치에 앉아 저수지를 감상해보자. 내산서원은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으로도 활약했던 강항을 배향한 서원이다. 불갑저수지수변공원 이후로는 인도가 없어 도로변을 따라 걸어야 하니 통행 차량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코스에서 약간 벗어난 채 불갑천 옆 임도를 거닐어도 좋다. 공원에는 영광김씨 시조의 동상 등 크고 작은 조각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 바퀴를 돌아 도착 지점인 영광불갑테마공원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5시간이 걸린다. 순환형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인천 강화군,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강화나들길 16코스는 13.5km 남짓 되는 길로 창후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계룡돈대 - 용두레마을 - 덕산산림욕장 - 외포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비순환형길이다. 바다, 평야, 산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길로 가을이 한창인 시즌에 이 길을 걸으면 왼쪽으로는 황금빛 들판, 오른쪽으로는 바다를 한 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출발지점인 창후여객터미널 뒤편 길을 걸으며 붉게 물든 칠면초와 길 곳곳에서 억새들을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제방길 중간에는 해안선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망월돈대와 계룡돈대를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주변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계룡돈대가 망월돈대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으니 이곳에서 주변 풍경을 보는 편이 더 좋다. 덕산산림욕장은 초입의 가파른 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걷기 무난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도착 지점인 강화도 외포항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데 젓갈 수산시장, 카페, 횟집, 음식점 등이 즐비해 있으니 바다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로 먹거리를 즐겨보자. ■제주 서귀포시, 한남리 머체왓숲길 제주는 바다만큼 숲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이미 너무나 유명한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비자림 외에도 화순곶자왈, 보롬왓 등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알려진 숲길이 많다. 그 중 한남리 머체왓숲길은 아직은 조금 덜 알려져 있어 다른 곳보다 더 여유롭게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머체왓숲길은 머체(돌이 엉기정기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로 이루러진 밭(왓)을 일컫는 제주 방언에서 비롯됐다. 초원과 삼나무·편백나무 등이 어우러진 울창한 원시림을 비롯해 긴 하천인 서중천 계곡까지 끼고 있는 이 길은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머체왓숲길은 곶자왈처럼 나무와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있어 발바닥과 발목이 아플 수 있으니 간편한 옷차림에 트래킹화나 운동화가 적당하다. 마지막 구간의 서중천 습지에서부터는 왼편에 서중천을 끼고 내려오게 된다. 바다를 보며 걷는 일이 많은 제주인 만큼 숲에서 냇물을 벗 삼아 걷는 건 또 다른 매력이다.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코스 사자평 억새길 천황산(1189m)을 필두로 재약산(1108m), 간월산(1015m), 신불산(1209m), 영축산(1059m), 가지산(1204m), 운문산(1188m), 고헌산(1032m), 문복산(10147m)까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들이 모여 능선의 물결을 이룬다. 8, 9부 능선 곳곳 끝없이 펼쳐진 평야엔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가 장관이다. 포근한 오후의 햇살이 더해지면 찬란한 금빛으로 물들며 감동을 전한다. 두 눈으로도 담아낼 수 없을 정도의 규모. 대한민국 최대 억새 군락지 영남알프스 사자평원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 산행길 ‘하늘 억새길’은 사자평원을 지난다. 하늘, 억새, 바람, 단풍, 운무 등의 테마로 이루어진 하늘 억새길은 1구간 억새 바람길부터, 2구간 단조 성터길, 3구간 사자평 억새길, 4구간 단풍 사색길, 5구간 달오름길까지 5개 구간, 총거리 29.7km로 이루어진 순환형 탐방로다. 사계절 내내 수려한 풍광으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색동옷을 입은 단풍과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수십, 수백만 억새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추경을 으뜸으로 꼽는다. 울주의 바람에 따라 몸을 흔드는 갈대를 따라 걷다보면 죽전마을에서 재약산 정상을 지나 천황산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한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지만 급경사 구간과 계단길이 있는 다소 험한 코스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02 09:56:22시장이 주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먹을거리다. 담백한 생선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 '뜨끈한 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추위를 이기려고 국수 한 그릇 얼른 말아 먹거나, 출출함을 면하려고 막 튀겨낸 도넛을 베어 물 때, 만든 이의 인생을 맛보는 것 같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생의 미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요즘 '이야기가 있는 겨울 음식'이라는 테마로 2월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를 선정, 발표했다.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도 녹이고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지역 고유의 푸짐하고 신선한 제철 음식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 뜨끈한 생선살·시원한 국물에 언 몸이 사르르… 거제 대구와 통영 물메기경남 거제 대구와 통영 물메기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의 겨울 별미다. 대구를 제대로 맛보려면 거제 외포항으로 가야 한다.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던 포구에는 대구 조형물과 좌판이 늘어서 있고, 겨울 볕에 몸을 맡긴 대구가 줄지어 분위기를 돋운다. 외포항 식당에서는 대구탕, 대구튀김, 대구찜 등이 코스로 나온다. 생대구와 곤이가 듬뿍 들어간 대구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거제에 '입 큰' 대구가 있다면, 이웃 도시 통영에는 '못난' 물메기가 있다. 이른 오전에 통영 서호시장을 방문하면 살아 헤엄치는 물메기를 만날 수 있다. 못생겨서 한때 그물에 잡히면 버렸다는 물메기는 최근에 '금(金)메기'로 불리며 귀한 생선이 됐다. 중앙시장 횟집에서도 물메기탕을 맛볼 수 있으며, 살이 연해 후루룩 마시면 몽실몽실한 살이 한입에 넘어간다. 외포항에서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두모몽돌해변은 호젓한 어촌과 자그마한 몽돌 해변을 간직한 곳으로, 거가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가조도는 연륙교 옆에 조성된 수협효시공원 전망대와 '노을이 물드는 언덕'의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통영 봉평동의 봉수골은 미술관과 책방, 찻집, 게스트하우스 30여곳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으며, 사색을 겸한 겨울 산책에 안성맞춤이다. 겨울 바다가 통째로 담겨 있는 맛, 벌교 꼬막과 장흥 매생이 지금이 아니면 맛보지 못할 바다의 겨울 진미가 있으니 바로 꼬막과 매생이다. 꼬막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전남 벌교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인 꼬막은 지금이 가장 맛이 좋고 많이 날 시기다. 우리가 흔히 먹는 새꼬막은 쫄깃하고, 참꼬막은 고급 꼬막으로 육즙이 풍부하다. 벌교 읍내에는 데친 참꼬막과 꼬막전, 꼬막회무침 등 푸짐한 꼬막정식을 내는 식당이 많다. 벌교는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곳이다. 벌교역 앞으로 '태백산맥 문학기행길'이 조성돼 있다. 옛 보성여관, 보성 옛 벌교금융조합, 소화의 집, 현부자네집 등 '태백산맥'의 무대를 답사해도 의미있을 듯싶다. 벌교 옆 장흥에선 매생이가 한창이다. 올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바다 향이 진한 장흥 내전마을 매생이를 최고로 친다. 매생이는 주로 탕으로 끓인다. 장흥 토박이들은 '매생이탕에 나무젓가락을 꽂았을 때 서 있어야 매생이가 적당히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한다. 뜨끈한 매생이탕을 한술 떠서 입에 넣는 순간, 바다 내음이 가득 퍼진다. 안도현 시인은 매생이를 '남도의 싱그러운 내음이, 그 바닷가의 바람이, 그 물결 소리가 거기에 다 담겨 있었던 바로 그 맛'이라고 표현했다. 억불산에 자리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숙박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춰 고즈넉한 겨울숲 산책을 즐기기 좋다. 메밀전병·콧등치기·올챙이 국수… 강원도 겨울시장의 백미시장이 주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먹부림'이다. 강원도 전통시장은 지역 먹을거리가 많아 여행자로 하여금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음식 이름과 재료에 강원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도 일으킨다. 정선아리랑시장은 1999년 정선5일장관광열차(현 정선아리랑열차)가 개통하면서 이름을 알렸는데, 정선아리랑이 주는 정서의 공감대 못지않게 먹거리가 한몫했다. 척박한 땅에 꿋꿋이 뿌리 내린 메밀과 옥수수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만들어 먹던 음식은 여행자의 별미가 됐다. 면이 굵고 투박해 콧등을 친다해 붙여진 '콧등치기 국수'나 옥수수 전분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겨서 붙여진 '올챙이국수'는 훌륭한 맛을 자아낸다. 영월서부시장에는 메밀전병 골목이 있다. 다닥다닥 붙은 메밀전집이 조금씩 다른 맛을 낸다. 특히 전을 부치는 모습을 보면서 먹는 맛이 특별하다. 영월서부시장은 근래 닭강정도 입소문이 나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정선과 영월은 강원도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아리힐스 스카이워크나 동강사진박물관은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아리랑브루어리와 젊은달와이파크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지다. 붕어·메기·가물치·빠가사리… 잡히는대로 푹 끓여낸 추억 한 그릇, 예산 어죽충남 예산 예당호 인근은 어죽으로 유명하다. 1964년 둘레 40㎞에 이르는 관개용 저수지를 준공하자, 동네 사람들은 농사짓다 틈틈이 모여 솥단지를 걸고 고기를 잡았다. 붕어, 메기, 가물치, 동자개(빠가사리) 등 잡히는 대로 푹푹 끓여다가, 고춧가루 풀고 갖은 양념과 민물새우를 넣어 시원한 국물을 냈다. 여기에 불린 쌀, 국수와 수제비까지 넣어 죽을 끓인 뒤, 다진 고추와 들깨가루, 참기름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먹었다. '충남식 어죽'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지금도 예당호 일대에는 어죽과 붕어찜, 민물새우튀김 등을 파는 식당 10여곳이 있다. 어죽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웠다면 아름다운 예당호를 걸어보길 추천한다. 402m의 길이를 자랑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5.2㎞에 이르는 '느린호수길'이 있다. 예산의 대표 사찰인 수덕사에는 대웅전(국보 49호)을 중심으로 삼층석탑과 부도전, 성보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고건축의 정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과 예산 윤봉길 의사 유적(사적 229호)도 둘러볼 만하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등장하는 덕산온천에는 최근 새로 단장한 무료 족욕장이 있어 쉬었다 가기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1-30 20:26:49헬로네이처가 오는 추석을 맞아 '2019 헬로-추석' 기획전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헬로네이처는 과일, 정육, 수산, 건강식품, 음료·차 등 총 9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약 160종의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선물세트 30종을 엄선한 '헬로네이처 추천 BEST 30' 코너를 신설해 헬로네이처가 추석 선물 큐레이터 역할을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과일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18브릭스 이상의 최상급 샤인머스켓부터 달콤한 과즙과 부드러운 과육이 특징인 제주왕망고&멜론 등 품질을 최우선으로 선정한 명품 과일 세트를 판매한다. 설성목장 무항생제 한우 등 정육과, 거제 외포항 약대구, 여서도 해녀 돌미역 등 수산물과 전국 유명 숍과 맛집의 대표 제품들도 추선선물로 판매한다. . 구매 시 지정한 주소로 1~2일 내 무료 배송되며 서울 및 수도권 새벽배송 지역에선 주문 다음 날 아침 바로 받아볼 수 있다. 헬로네이처는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상품별로 판매가의 최대 7%까지 헬로캐시를 적립해주며 30만원 상당의 쿠진아트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나를 위한 추석선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헬로네이처 박정환 상품기획팀장은 "추석을 맞아 온라인을 통해 보다 손쉽게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과 프리미엄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며 "특히 새벽배송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할 수 있어 명절 선물 문화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8-20 09:19:45인천 강화군은 강화도 새우젓 축제에 6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지난 12∼14일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외포항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새우젓가요제, 새우테마 체험행사, 강화갯벌장어 잡기, 젓새우와 회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이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축제기간 젓갈시장과 주변상권에서 새우젓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약 12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강화군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새우젓 생산지인 강화군의 새우젓 축제가 인천시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15 16:48:32인천 강화군은 오는 12∼14일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외포리)에서 강화도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돼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로 인해 품질이 우수하다.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담그는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젓, 겨울은 동백하로 종류가 다양하며, 가을철을 맞아 현재는 추젓(새우젓)이 생산되고 있다. 축제기간 3일간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공연 및 새우젓 가요제(예선) 행사가 치러진다. 13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과 최진희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이루어진다. 14일에는 생선회 및 젓새우 시식회, 강화갯벌장어잡기 대회, 강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새우젓 가요제(본선)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새우젓, 강화섬쌀 등 다양한 강화군 특산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난해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약 6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0-08 17:23:36축제와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인천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는 부평풍물축제를 비롯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 소래포구축제, 강화도 새우젓축제 등이다. 또 여행주간을 맞아 인천관광공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테마의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부평풍물대축제’는 10월 12~14일 부평대로와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3일간 창작연희그룹 ‘백희’,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콘서트, 남사당놀이 미니콘서트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10월 6~7일 ‘제9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열린다. 능허대는 인천시 지정 기념물 제8호로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이다. 과거 인천 지역이 국제 해상교류의 중심이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공간이다. 능허대축제는 지난해까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역사적 의미를 살려 옥련동에서 개최된다. 백제사신퍼레이드, 능허대먼우금당산제,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0월 5~14일 서구 녹색바이오단지에서 열흘간 개최되는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는 ‘꿈의 공원에서 찾는 쉼표’라는 부제로 코스모스, 국화, 백일홍, 구절초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이 약 86만㎡ 공간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매립지 현장투어와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 환경직업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10월 5~7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축제인 ‘제18회 소래포구축제’에서는 꽃게와 새우, 전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주변의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관, 소래철길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국내 대표 건강식인 강화도 인삼과 새우젓을 테마로 한 축제도 있다. 10월 12~14일 강화 외포항에서 열리는 ‘제15회 강화도 새우젓축제’에서는 볼음도, 주문도, 내리, 석모도 등 강화지역에서 생산된 젓갈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전국 새우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강화도 새우젓은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제품 대비 염도는 낮고, 유산균은 2배 이상 높아 최상품으로 친다. 10월 20~21일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6회 강화고려인삼축제’ 역시 강화 인삼 중에서도 6년근 햇 인삼만이 판매된다.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여행주간을 맞아 인천관광공사는 10월 20일~1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을여행 스탬프 투어’는 배다리헌책방거리, 개항장, 도호부청사, 경인아라뱃길, 소래포구, 강화도, 송도 등 인천을 대표하는 가을 여행지 7곳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평화탐방투어’는 남북평화의 상징인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 5도와 평화전망대가 있는 강화도, 교동도를 탐방한다. ‘인천올드타운여행 원도심투어’도 개항장, 배다리, 소래 등 원도심 테마코스를 걸으며 1920년대 모던걸, 모던보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원도심 탐방 투어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인천지역 축제와 여행으로 볼거리·먹거리를 즐기고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4 14: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