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한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외할머니 70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지난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최씨는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하며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한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본인 명의 아파트에 동의를 받지 않고 외할머니가 머무르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고, 사망 후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A씨는 두 남매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으로서 지난해까지 함께 거주했지만, 최준희가 성인이 된 현재는 따로 나와 살고 있었다. 최준희 역시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고, 해당 아파트에는 최환희 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동 명의자인 최씨 오빠의 요청을 받고 집에 있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준희씨가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최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실관계를 파악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거침입은 친고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도 처벌받을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4 11:46: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출산 후 아이를 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친부와 외할머니가 14일 경찰에 송치됐다. 또 "범행 사실을 몰랐다" 진술했던 친모도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같은 혐의를 적용해 송치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친부 A씨와 60대 외할머니 B씨를 구속 상태로, 40대 친모 C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이날 검찰 송치를 위해 경찰서를 나선 A씨와 B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A씨와 B씨는 앞서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와 동일하게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였다. C씨는 불구속 상태여서 취재진에 포착되지 않았다 이들은 2015년 3월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출산 당일 퇴원시킨 뒤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튿날 아이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에는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아이를 살해할 목적으로 하루 동안 방치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A씨 등은 출산 전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범행 제안은 A씨가, 아이를 퇴원시켜 방치하는 등의 직접적인 실행은 B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 등의 범행 사실을 몰랐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C씨는 분만 예정일보다 한참 이른 시점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하는 것에 직접 동의하고, 아이를 출산 당일 퇴원시키는 것에도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른 제왕절개 수술과 신속 퇴원에는 산모의 동의가 필수적이고, 그 결과로 퇴원한 아이가 당일 곧바로 살해된 것을 미뤄봤을 때 A씨 역시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A씨 등이 진술한 장소를 중심으로 유기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여러 차례 벌였으나, 사건 송치일인 이날까지 아기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 사건은 '시신 없는 살인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지게 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4 11:21:22[파이낸셜뉴스]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해 논란을 빚은데 대해 사과했다. 최준희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 정옥순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 맞았던 것 같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국제 학교에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명절이나 기념일 등 오빠가 참석하지 못하는 날에는 제가 할머니 옆을 채워주면서 가족의 의리로서 으쌰으쌰하려고 노력했던 날들이 많았다”고 했다. 최준희는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엄마 아빠가 뭐라고 하실까 종종 생각한다”며 “이번 일에 있어서도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라, 엄마가 마음 아파하고 화를 낼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저한테 많은 분이 ‘패륜아’다, 어떻게 키워준 할머니에게 그렇게 하냐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말씀인 걸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더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게 아니다. 어린 날에 조금 더 사랑 받길 원했고, 그 마음이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며 “할머니의 마음이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봬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외할머니 정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최씨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3 23:08:06[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인 최환희(지플랫) 측이 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면서도 “지플랫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최환희 성년된 후 할머니가 모든 재산 오픈.. 신뢰한다는 입장 로스차일드는 "지플랫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는 따로 독립해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플랫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스차일드는 “저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라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면서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지플랫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주거침입 신고 후 "할머니 늘 거짓말" 폭로전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외할머니 정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최준희는 이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택 승강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올리며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경찰과 남자친구를 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2 10:16:01[파이낸셜뉴스]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A씨를 주거침입혐의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최씨가 A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준희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고, 사망 후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A씨는 두 남매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으로서 지난해까지 함께 거주했지만, 최준희가 성인이 된 현재는 따로 나와 살고 있었다. 최준희 역시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하고 있고, 해당 아파트에는 최환희 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최준희와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지난 9일 오전 1시 경찰에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정황과 혐의 여부는 양쪽 진술을 들어본 뒤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1 13:19:25[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 A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시쯤 최씨가 A씨를 주거침입으로 112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씨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손자 최환희씨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씨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최준희씨와 A씨는 수차례 실랑이를 벌이다 최준희씨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A씨는 외손녀의 신고에 황당해하며 버티다 경찰에 의해 관할 반포지구대에 긴급체포 연행됐다. 그는 지구대에서 대기하다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진술을 받고 이날 오전 6시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황과 혐의 여부는 양쪽 진술을 들어본 뒤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A씨는 딸 최진실과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뒤 남매를 돌봐오다 지난해 10월 이사해 홀로 살고 있다. 미성년 후견인 역할이 끝나면서 아파트 권리가 소유권자인 손자 손녀에게 넘어갔다. 최준희씨와 A씨의 갈등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준희씨는 2017년 8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로부터 그동안 폭행·폭언을 당했고 이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도 느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11 13:17:1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살해와 시신유기 사건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만든 친부와 외할머니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친모 몰래 데려가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친부와 외할머니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친부 A씨와 60대 외할머니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 아내이자 딸인 친모 C씨가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낳자 출산 당일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튿날 아이가 숨진 것을 확인한 뒤에는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아이를 살해하기 위해 하루 동안 방치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A씨 등은 출산 전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출산 후 병원에 입원해 있어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으며, A씨는 C씨에게 "아이가 아픈 상태로 태어나 이내 사망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으며, 경찰은 이들이 언급한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07 15:29:3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은 친부와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경찰은 지난 2015년 3월께 태어나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영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친부를 긴급체포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외할머니가 가담한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부 A씨를 6일 오전 2시 30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5년 3월 태어난 남자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시점은 출산 이후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들을 살해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아내 B씨의 친정어머니이자 숨진 영아의 외할머니인 60대 C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B씨가 출산 후 회복하는 동안 B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범행을 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에게 아이가 아픈 상태로 태어나 곧 사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에는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하면서, 경찰은 현재 이들이 언급한 장소를 중심으로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돌입했다. 경찰은 전날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06 12:59:2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친모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 과정에서 외할머니였던 석모씨(49)와 숨진 아이 간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49)씨에 대한 파기 환송심 공판에서 DNA 검사 결과 석씨가 숨진 아이 친모인 것으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함께 검사를 의뢰한 김모씨(23) 등 석씨의 성인 딸 2명과 숨진 아이 사이에서는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석씨 측이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며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키메라증'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석씨와 석씨 딸들에 대한 추가 유전자 검사를 대검에 의뢰했다. 그러나 이번 검사 결과가 앞서 수사 단계에서 여러 차례 시행된 검사와 같은 결과를 보인 데다 지금까지 진행된 증인 신문과 증거 조사에서도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아 석씨의 아이 바꿔치기 여부는 여전히 미궁 상태에 있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씨가 낳은 여아를 자신이 몰래 출산한 여아와 바꿔치기해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해 2월 9일 김씨가 살던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하기에 앞서 아이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려고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재판에서 자신은 당시 아이를 낳지 않았고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1·2심 재판부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6월 아이 바꿔치기 범행이 입증되지 않아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석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6일 열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5 22:57:19[파이낸셜뉴스]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하예린 배우가 16일 티빙에 공식 론칭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하예린은 16일 오전 열린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헤일로'는 동명의 엑스박스 히트게임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대릴 프랭크, 저스틴 팔비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하예린은 마드리갈 행성에 살고 있는 반란군의 리더 ‘진 하’의 딸 ‘관 하’ 역을 맡았다. 이날 아버지 ‘진 하’ 역의 공정환과 함께했다. 하예린은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연기를 하게 됐다는 물음에 “어릴 적부터 할머니 연기를 자주 봤다”고 말했다. 한국계 호주인 배우로 시드니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한국으로 유학,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공부를 시작했고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에서 학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어릴 적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려고 노력했다”며 "관객이 울고 웃는 반응을 보며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하예린은 미국 ABC의 시리즈물 '리프 브레이크'에서 ‘테크니 제인’ 역으로 데뷔했으며 시드니 연극 무대에서는 '파리의 제왕' ‘모리스’ 역으로 데뷔했다. '헤일로'는 어느 날 선배가 보내준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장장 7개월에 거친 오디션 끝에 합격했다. 하예린은 “많은 사람이 '헤일로'를 보게 돼 영광”이라며 “할리우드 시리즈에서 한국어를 들을 수 있다. 독특한 세계관과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인물이라서 고통과 아픔, 혼자서 살아나가는 방법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며 “준비는 운동을 아주 많이 했다. 헤일로 세계관을 많이 공부해서, 그 속에 어떻게 들어갈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동양인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예린이 연기한 관은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었지만 마스터 치프(파블로 쉬레이버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위험을 무릎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인물. 이번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주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극중 하예린과 부녀 관계로 나오는 배우 공정환은 할리우드 작품에 도전하게 된 계기로 “지인을 통해 우연하게 도전하게 됐다”며 “현장에 가보니까 나 말고도 현지에서 도전하는 한국배우가 많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초반에 잠깐 등장해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외 작품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6-16 12: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