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체상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이 달라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미국의 한 트랜스젠더가 요가학원으로부터 여성 탈의실 이용을 제지당하자 500만달러(한화 약 66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출신 트랜스젠더 딜런 마일즈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요가학원을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마일즈는 성전환 수술을 받진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는 트랜스젠더다. 마일즈는 이달 4일 오후 5시경 뉴욕 맨해튼 웨스트 27번가에 있는 요가학원 '핫요가첼시(Hot Yoga Chelsea)'를 방문했다. 앞서 요가학원 측은 일전에도 마일즈에게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 탈의실 및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고 사전 고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가학원 측의 지시를 무시하고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다. 당시 여성 탈의실에 있었다고 밝힌 목격자는 마일즈의 행동을 두고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그가 남성스러운 옷차림을 입고 여성 탈의실에 들어왔다. 그가 옷을 벗자 단번에 남자라고 생각했다"라며 "나와 같이 있던 한 여성은 나체인 상태로 불편함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요가학원 측은 마일스에게 남성 탈의실을 이용하도록 지시했다. 마일스는 뉴욕주 인권법을 근거로 소송을 걸었다. 마일스는 고소장을 통해 "여자 탈의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요가학원 측의 대처가 수치심과 굴욕감, 그리고 좌절감을 안겼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법원에 '성 정체성 차별' 소송이 제기된 것은 2016년 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세 번째다. 2016년 제정된 뉴욕시 인권법에 따르면 뉴욕 시민들은 최소 31개의 성 정체성 항목 중 자신이 원하는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이 선택한 성 정체성을 존중하지 않으면 위법에 해당해 처벌받는다. 이에 건물 소유주들은 트랜스젠더를 위한 '성중립 화장실'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 중립 화장실은 LGBTQ(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두가 이용 가능한 화장실이다. 맨해튼 내 상업용 빌딩을 관리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냐노는 "최근 변호사로부터 모든 화장실을 바꾸라는 통보를 받았다. 시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중립 화장실로 바꿀 예정이다"라고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23 06:49:02가수 이효리 측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이효리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 관계자는 11일 오후 fn스타에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서울로 이사를 했고, 이효리가 요가 학원을 차렸다는 소문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관광객들로 인해 불편한 점은 많지만 일단 좋은 마음으로 오는 것이니 공권력을 투입하거나 신고를 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관광객들이 부부의 집을 찾는 등 사생활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JTBC 제공
2017-09-11 17:17:59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을 1주일여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면서, 어느 때보다 각종 약물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학원가나 학부모들 사이에는 마약성 의약품들이 '공부 잘 하는 약'이나 '집중력 향상 영양제'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우며 식품과 의약품들로 가장해 온라인을 통해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여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 부당광고 게시물 83건과,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계열)' 불법유통·판매 게시물 711건을 적발, 당국에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는 '수험생', '기억력', '집중력', '긴장완화' 등을 검색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300개 사이트를 점검, 부당광고 83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들은 일반식품을 기억력 개선 영양제나 집중력 향상 등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심지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제품도 온라인 등으로 버젓이 팔고 있었다. 또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제품이 없는 '암페타민' 제품도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이수진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6일 "해마다 수능시기가 되면 ADHD 환자들이 증가한다"면서 "일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ADHD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집중력이 향상되리라 기대하지만 정상인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오히려 해당 약물을 장기 과다 복용 시 환각과 자살 충동까지 일으킬 수 있어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의 오남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최세지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수능을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는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통해서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을 앞두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 된다. 운동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더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이수진 과장은 "건강한 일반인의 집중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은 없다"며 "해마다 수능시기 즈음엔 집중력이나 기억력 개선을 내세운 각종 약품에 대한 판촉행위가 기승을 부리므로, 지나치게 공부의 효율성만 강조해 약물에 기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자제할 것을 권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6 18:35:58[파이낸셜뉴스] 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을 1주일여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열을 올리면서, 어느 때보다 각종 약물의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학원가나 학부모들 사이에는 마약성 의약품들이 ‘공부 잘 하는 약’이나 ‘집중력 향성 영양제’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우며 식품과 의약품들로 가장해 온라인을 통해 버젓이 거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여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불법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 부당광고 게시물 83건과,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계열)’ 불법유통·판매 게시물 711건을 적발, 당국에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는 ‘수험생’, ‘기억력’, ‘집중력’, ‘긴장완화’ 등을 검색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300개 사이트를 점검, 부당광고 83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들은 일반식품을 기억력 개선 영양제나 집중력 향상 등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심지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 제품도 온라인 등으로 버젓이 팔고 있었다. 또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제품이 없는 ‘암페타민’ 제품도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 등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이수진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6일 “해마다 수능시기가 되면 ADHD 환자들이 증가한다”면서 “일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ADHD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면 집중력이 향상되리라 기대하지만 정상인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오히려 해당 약물을 장기 과다 복용 시 환각과 자살 충동까지 일으킬 수 있어 치료 목적이 아닌 약물의 오남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최세지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수능을 1주일여 앞둔 시점에서는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통해서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을 앞두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 된다. 운동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더불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명상이나 요가 등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이수진 과장은 “건강한 일반인의 집중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은 없다”며 “해마다 수능시기 즈음엔 집중력이나 기억력 개선을 내세운 각종 약품에 대한 판촉행위가 기승을 부리므로, 지나치게 공부의 효율성만 강조해 약물에 기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자제할 것을 권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06 08:20:09완판 행진속 추가 특별 판매 예정인 온누리상품권을 학원·필라테스·노래연습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된다. 그간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일부 소상공인들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을 경우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학원, 의원, 한의원 등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어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했던 업종 12개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가맹 제한업종 40종 중 12종이 해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확대되면서 상품권 사용도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판매 30분 만에 지류 형태 온누리 상품권은 완판됐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온누리상품권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 완화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사용 편의성 강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9 18:26:09[파이낸셜뉴스] 완판 행진속 추가 특별 판매 예정인 온누리상품권을 학원·필라테스·노래연습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된다. 그간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소상공인들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을 경우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학원, 의원, 한의원 등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어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했던 업종 12개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가맹 제한업종 40종 중 12종이 해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확대되면서 상품권 사용도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판매 30분 만에 지류 형태 온누리 상품권은 완판됐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온누리상품권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 완화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사용 편의성 강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9 14:51:16[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가 대폭 확대된다. 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함께 이달부터 특별할인 판매를 시행하면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은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 촉진을 위해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된다. 이는 지난 3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소상공인들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어도 온누리상품권 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해달라 꾸준히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학원, 의원, 한의원 등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구역에 속해 있어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했던 업종 12개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가맹 제한업종 40종 중 12종이 해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방앗간, 한복 등 의복제조, 장신구 등 액세서리 제조, 인쇄소 등 소규모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태권도,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학원, 피아노 등 악기교습학원, 미술학원, 무용학원, 연기학원과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동물병원, 노래연습장, 법무 및 세무사무소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확대되면서 상품권 사용도 한층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함께 역대 최대 할인율 적용 및 추석으로 인해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특별 판매 준비 금액인 3000억원보다 1061억원 더 판매된 4061억원을 기록하며 3일 만에 판매를 종료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온누리상품권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한다. 아울러 중기부와 소진공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대상 확대 등과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상인 대상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교육을 실시하고, 부정유통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통해 부정유통 예방 노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 완화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 및 사용 편의성 강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9 11:29:13[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인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히어로즈 체크카드는 청년 제대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역 후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카드 상품이다. 주요 서비스는 자기계발 및 생활편의 영역에서 제공되며,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으로, 전역 시 성별과 직급은 무관하다. 먼저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어학원 △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어학시험 (토익, TEPS, JPT, KPE) △스포츠영역(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 요가, 볼링장, 문화센터)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생활 밀착 혜택도 마련했다. △디지털 구독(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과 △교통(철도(SRT, KTX), 고속버스) 영역에서 20% 청구할인(월 2회, 각 5천원)을, △이통통신 요금(SKT, KT, LGU+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건)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히어로즈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으며, 월 통합 할인한도는 자기계발 영역과 생활혜택 영역을 합쳐 1만5000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실적 20만원을 충족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카드 발급의 편의를 높였다.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병역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해 서류 없이 간편한 발급을 지원한다. 카드 발급, 서비스 이용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 영업점 및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 홈페이지·농협카드앱·NH pa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나라를 위해 땀 흘린 청년 제대군인들을 위한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군인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가지고, 관련 상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6 14:41:03[파이낸셜뉴스] 인구구조변화와 경쟁사회의 흐름 속에 전문적으로 건강관리에 나서는 '건강디테일링'과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저속노화'가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저출생으로 보육 관련 가맹점수는 감소하는 반면, 교육과 관련된 가맹점은 증가하는 것도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2023년 10∼12월과 2019년 같은 기간 신한카드 가맹점수와 이용금액 증감률, 연령별 비중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이 필수인 시대가 되면서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가맹점수는 44%, 요가·필라테스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도 각각 37%, 47%, 8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속노화'와 관련해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했다. 특히 피부관리·마사지 이용 고객이 60대 이상에서 70.5%로 가장 높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이나 성형·미용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심리상담센터 가맹점수는 2019년 대비 2023년 51%, 정신건강의학과는 31%, 피부과는 21%, 성형외과는 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을 확인해봐도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2019년 10∼12월 대비 2023년 같은 기간 22.4% 증가했고, 건당 금액도 20대 21%, 50대 14%로 전 세대에 걸쳐 증가했다. 전년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2000원, 40대가 21만8000원이었다. 20대는 2019년 12만2000원에서 2023년 14만7000원으로 21%나 증가했다. 저출생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키즈카페 가맹점수는 2019년 10∼12월 대비 2023년 같은 기간 각각 19%, 22%, 28% 감소했으나 입시·보습학원, 어학학원, 예체능학원은 41%, 24%, 22% 증가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수학학원의 언급량이 대폭 상승하고 연관 연령대로 초등 3학년 언급량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사고력, 논술 학원이 상위권에 들어오는 등 사교육의 영역이 확대되고 연령은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온라인 클래스는 2023년 10∼12월 기준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70.3%를 차지하면서 건당 금액 증가율도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0대는 18%, 30대는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간 멤버십을 구독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20~30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경쟁사회, 고령화 등의 흐름 속에 건강에 대한 꼼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3 15:24:23[파이낸셜뉴스] 2021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63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사업체 수는 11만6095개로 조사되어 전년 9만7668개 대비 18.9% 증가했다. 매출액은 63조 9000억원으로 전년 52조 9000억원 대비 20.1%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40만 6000명으로 전년 37만 6000명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용품업,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1조원, 114% 증가), 체력단련시설 운영업(1조 8630억원, 146% 증가), 골프연습장 운영업(2조 7520억원, 27.8% 증가), 요가학원, 축구교실 등 스포츠 교육기관(1조 3000억원, 80% 증가)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골프장 운영업의 매출액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6조 원, 3% 증가)를 보였다. 또한, 국민들의 건강과 스포츠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의류와 신발, 운동 및 경기 용구 등 스포츠용품업 관련 업종에서도 매출액 증가가 나타났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만6095개 기업 중 1만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30 09: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