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통신요금 절감을 돕는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내맞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내맞요는 이용자에게 더 저렴하면서 조건에 맞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비교해 주는 서비스다. 전체 과정을 직관적으로 구성한 덕분에 통신 요금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요금 수준과 데이터 사용량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의 가입 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KB리브모바일,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U+유모바일 등 4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비교·가입이 가능하다. 토스는 다른 통신 사업자들의 추가 입점도 조율 중으로 향후 이용자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09 10:12: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충남도와 공동으로 '전력자립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요금제 시행 촉구 건의안'을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전기판매사업자(한국전력공사)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 등을 위해 달리 정할 수 있다'라고 규정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 감사에서 전기요금 차등 지역 범위를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로 나누는 3분할안이 공개됐고,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업무 계획에 도매시장부터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전남도는 지역별 전기요금은 지리적 인접성에 근거한 획일적·권역별 기준이 아니라 발전원으로부터 수용가까지 송배전 비용 등 전력 공급 원가 차이가 반영되는 전력자립률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전력자립률이 200% 내외로 높은 5개 시·도가 공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전기요금제 적용 기준에 대한 지속적 논의를 거쳐 대정부 건의문 합의안을 마련해 지난 3월 28일 시·도시자가 서명 협약을 완료했다. 5개 시·도는 공동 건의문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는 지역별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수도권으로 향하는 국가 신규 전력망 건설 부담 최소화를 위해 첨단 전략 산업 분야 전력 다소비 기업이 전력자립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광역지자체별 전력자립률 최우선 고려 △명확한 적용 기준 공개 및 지자체 사전 의견 반영 △국가 균형 발전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라는 입법 취지와 부합하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실행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4개 시·도와 공동 협력해 합리적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을 위해 국회포럼 개최, 중앙 부처 및 국회, 유관 기관 건의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반도체, 이차전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전략 산업 전력 다소비 기업이 전력자립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핵심 과제인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제도로서 성공적으로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2 17:46:26[파이낸셜뉴스] ㈜이동의즐거움(대표이사 손민수)이 선불교통카드 업계 최초로 이즐 K-패스 전용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이번 요금제는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약 50% 저렴한 알뜰폰 요금에 K-패스 전용 혜택까지 더해져, 교통비와 통신비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즐 K-패스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K-패스 이용 시 제공되는 교통비 환급 혜택과 함께 매월 최대 1만원의 추가 20%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매월 교통비가 5만원인 청년층이라면, K-패스 교통비 환급(30%)으로 1만5000원을 돌려받고, 요금제 추가 혜택(20%)으로 1만원을 절감해 매월 교통비의 총 2만5000원(교통비의 반값 수준)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이즐 K-패스’는 신용카드·체크카드처럼 복잡한 발급 절차나 연회비 없이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실물카드와,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선불교통카드 방식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만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계획적인 교통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즐K-패스 전용 요금제는 U+유모바일 등 제휴 통신사의 온라인 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제 추가 환급 혜택은 이즐앱(이즐충전소, 모바일이즐)의 선물함 또는 쿠폰을 통해 익월에 지급된다. ㈜이동의즐거움은 국내 교통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로, 지난 30여년간 안정적인 교통 정산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선불교통카드 발행, 세계 최초 비접촉 자동결제 태그리스(Tagless) 상용화 등 모빌리티 핀테크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또, 대중교통 기반 사업 외에도 복지, 환경, 문화 등 통합솔루션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번 이즐 K-패스 전용 요금제 출시를 통해 교통과 통신을 연계한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일상에 더 큰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의즐거움 손민수 대표이사는 “이즐 K-패스 전용 요금제는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 확장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쉽고 즐거운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2 16:41:36[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가 자사 인공지능(AI) 응용 앱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신기능 4종을 추가하며 사용경험 확대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 AI 구독자 증가를 통한 매출 신장에 나선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는 31일까지 매년 진행하던 신학기 프로모션을 통해 월 1만4900원인 AI 요금제를 70% 할인한 4500원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 인해 AI 요금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1%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문서편집 앱인 ‘폴라리스 오피스’에 초거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다양한 AI 기술을 응용하여 문서를 작성하는 업무 생산성을 대폭 향상하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심층 정보 검색(퍼플렉시티)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클로바 스피치) △문서 전체 AI 번역(딥엘) △프레젠테이션 발표 영상 생성(헤이젠) 등 사용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능들로 구성됐다. 특히, 문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자료조사, 초안 작성, 수정 과장을 자동화해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문서 작업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AI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 AI 총괄 부사장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AI 신기능들이 추가되며 좋은 반응으로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AI 사용자경험 확대를 통한 매출을 신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세계적으로 AI 응용 앱도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AI 기능 추가를 통해 유료 구독자 및 해외 구독자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국내 토종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 'CES 2025'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자사 앱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중미 유료 구독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6 08:07:42통신사업자들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통신 요금제, 이른바 ‘최적요금제’를 알려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갑,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최적요금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발의자에는 강준현·김승원·김영환·박민규·박용갑·박지원·박홍배·서영교·정동영·채현일·허성무·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최적요금제법’은 통신사업자가 이용자의 전기통신서비스 요금, 이용조건 및 이용행태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통신 요금제를 고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간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요금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과 시행을 위해 요금, 이용조건, 이용행태 등 기간통신사업 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과기부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간통신사업 이용현황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강화되고 이용자 편익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통신요금 체계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국민 통신권 보장이 약해지고 소비자 편익이 감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법 개정의 핵심은 이용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통신사업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요한 민생 현안인 가계통신비 절감과 국민 통신권 확대를 위해 입법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20 14:49:3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통신사 최초로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는 신혼부부의 결혼 준비 및 초기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프리미엄 안심보상’ 요금제에 비해 월 이용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기본 인터넷 요금제인 ‘프리미엄 안심 보상’보다 최대 월 6600원 저렴하고, IPTV 뿐 아니라 유·무선 결합도 가능해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의 상품별 이용 요금은 5년 약정 및 IPTV 결합 시 △100M 상품 기존 대비 월 4400원 저렴한 2만1700원 △500M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2만5850원 △1G 상품 기존 대비 월 6600원 저렴한 3만800원 등이다. 500M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위해 ‘기가 와이파이 6’ 단말기 2대가 제공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예비 부부 및 신혼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대상 고객은 약정 기간이 길어도 월 요금 할인을 통한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LG유플러스는 약정 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하고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이용료 부담을 낮춘 프로모션 요금제를 기획했다. 다이렉트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는 예비 및 결혼 3년 이내의 부부라면 누구나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혼인관계 증명서 등 혼인신고 일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예비부부는 청첩장 사본이나 예식장 계약서 등 결혼예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프로모션 요금제인 만큼 다음달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내달 18일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3명) △LG 스탠바이미 2(1명)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2명) △홈파티 박스 케이터링(5명) △CGV 시네 드 쉐프 2인권(1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결혼 사연을 응모한 고객 중 심사를 거쳐 △네이버페이 50만원(1명) △네이버페이 10만원(10명) △네이버페이 1만원(100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웨이 렌탈’, ‘까사미아’, ‘면세점’, ‘CGV’ 등 신혼 생활에 유용한 브랜드의 제휴 혜택 7종도 추가로 선물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프로모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성을 개선해 정식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객층을 더 세분화해 2030 1인 가구 대상의 다이렉트 요금제와 신혼 프로모션 요금제, 더 많은 맞춤형 상품을 기획할 방침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2 09:34:54한국케이블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가 MZ세대 고객을 겨냥해 글로벌 AI 카메라 앱 ‘스노우(SNOW)’와 제휴 요금제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 요금제는 월 7GB+1Mbps 데이터 제공 요금제부터 월 100GB+5Mbps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에게는 스노우 VIP 구독권(월 8900원 상당)이 무료로 제공된다. 스노우 VIP는 AI 기반 프리미엄 사진 편집 기능과 감성 필터, 고화질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AI 프로필 사진 생성 및 모션 포토 기능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플러스 제휴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매월 스노우 VIP 구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플러스 모바일사업팀장(이진성)은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스노우 제휴 요금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티플러스는 이번 Tplus x 스노우(SNOW) 제휴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7개월간 네이버페이 3000P 증정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1 10:35:15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크게 낮추면서 월 2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1만원대에 쓸 수 있는 5G 알뜰폰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텔은 1만9800원에 데이터 20GB와 음성 및 문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5G스마일플러스2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큰사람커넥트는 같은 데이터 제공량에 음성 2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5G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월 1만8700원에 내놨다. 프리텔레콤의 '우체국500분20G' 요금제는 월 1만9800원에 우체국용 알뜰폰 요금제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한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RM 방식)만 갖추고 있었다. 알뜰폰 사가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통신사의 소매 요금에서 마케팅비 등을 빼서 산정하는 방식이다. 고시 개정을 통해 원가에 비용을 추가해 산정하는 '제공 비용 기반 방식'(코스트 플러스)이 추가됐다. 알뜰폰 업계는 이 방식이 기존의 소매가 할인 방식보다 도매대가가 저렴해질 수 있다며 도입을 요구했었다. 고시 개정에 따라 데이터 도매대가는 메가바이트(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됐고 음성 도매대가는 분당 6.85원에서 6.50원으로 5.1% 저렴해졌다. 아울러 알뜰폰 사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 및 폭이 확대됐고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 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아울러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 상품'을 기존 속도 400Kbps 한정에서 1Mbps도 내놓을 수 있도록 중소 알뜰폰사가 지불해야 하는 회선당 최소사용료를 낮춘다. 현행 1400원에서 내년까지 11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등 알뜰폰 사만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4 14:06:58[파이낸셜뉴스]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가 상생요금안을 내놨지만 도입 전부터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매출 상위 35% 이내인 매장은 최고 중개이용료 7.8%에 배달비 2400~3400원이 부과되는 구조인데, 매출이 크지 않은 매장인데도 불구하고 상위 매장으로 분류된 건 부당하다는 것이다. 2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예상 적용된 배민 이용료율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하루 해봐야 (배민 주문이) 10만원 들어오는데 상위 35% 이게 말이 되냐. 어이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소상공인도 "일주일 1~2건 주문이 들어온 사장님도 (상위) 35%"라며 "이러면 그냥 배달료만 500원 올라간 게 된다"고 말했다. 최고 중개이용료인 7.8%를 적용 받는 매장은 매출이 큰 대형 프렌차이즈 정도인 줄 알았는데, 간간히 버티는 매장들마저 상위 35%로 분류돼 충격이 크다는 분위기다. 실제 배민 일매출 10~15만원 수준인 가게들이 상위권으로 분류되면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배민 상생요금제는 오는 26일부터 도입 예정이다. 배민은 3개월 간 배민1플러스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3개월 동안 적용할 생생요금제 구간을 산정하겠다고 정한 바 있다. 중개 이용료율은 최고 7.8%(상위 35% 이상), 6.8%(35~80%), 2%(80% 미만)으로 나뉜다. 배달비도 매출 규모에 따라 2400~3400원(상위 35% 이상), 2100~3100원(6.8%), 1900~2900원(6.8% 이하)으로 차등 부과한다. 매출 규모는 총 3개월 동안 배민1플러스로 고객이 주문한 전체 음식값(점주 부담 고객 할인 비용 제외)을 배민1플러스 광고 라이브일 수로 나눈 일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소상공인들의 불만은 배민1 등록만 하고 사실상 운영을 하지 않는 업체들까지 산정 대상에 포함되면서 매출이 적은 매장들도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다는데 있다. 상생요금제는 매출이 적은 매장들의 수수료를 낮춰준다는 취지였지만, 상위 35%에 매출이 크지 않은 매장도 포함되면서 불만이 나오는 모양새다. 석달 매출이 총 50만원인 매장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도 3단계인 50~80%로 분류되면서 "폐업한 사람들까지 다 포함해서 산출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매출이 거의 없는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2.0%를 적용받는 하위 20% 점주에 포함되지 않은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배민 관계자는 "많은 업주들은 보통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포장을 함께 이용하고, 타사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홀 영업도 같이 한다"며 "하루 배민배달 10만 원 주문이 해당 매장의 전체 매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민 관계자는 "운영을 하지 않는 가게가 선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산정 기간동안 1일 이상 운영된 가게를 대상으로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21 14:41: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계획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핵심과제를 속도감있게 진행해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키로 했다.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미리 발표하고 속행함으로써 핵심과제들이 신속하게 국민의 삶과 산업현장에서 체감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20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상황을 브리핑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정국상황에서 어려운 민생경제를 지원하고, 경제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장관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상회의서 AI 규범 주도 우선 과기정통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사업 설명회를 7일 개최하고, 28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기관 등에 공모지침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말에는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센터 규제개선 등을 포함하는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가 5일 우리 청년들이 AI·SW 분야에서 새 기회를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AI·SW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부처 디지털 인재양성, 직업훈련 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쉬었음 청년' 대상 동기부여 교육도 신설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는 10~11일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해 글로벌 AI 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각국 정상 및 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서 세계 두 번째로 제정한 AI기본법 공유, 사회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포용법 확산,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 의장국 수임 제안 등 우리나라의 선도적 AI 정책을 공유·제안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3월에는 양자분야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는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해, 양자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게임체인저 분야 최적의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2026년도 국가 R&D사업 투자방향'도 발표한다. 이와더불어 국민의 합리적 요금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도입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채널 커머스방송 제도화를 위해 케이블TV와 홈쇼핑 등 이해관계자 협의를 이달 개시하고 및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스미싱 발송을 사전차단하는 'X-Ray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3월 중 발표한다. 한편,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걱정없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도입된 연구생활 장려금 사업 공모를 2월부터 개시한다. ■연초부터 사업 진행 속도전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2일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만들어 2030년까지 GPU 3만장, 4조원(민간 2조원, 국가 2조원)을 투자하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또한 '제2 반도체 신화'를 만들 바이오에 대한 국가 최고 결정기구인 '국가바이오위원회'를 1월 23일 출범하면서 바이오기업기업의 초기 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한 K-바이오·백신 펀드 등 1조원 규모 이상의 바이오 전용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12대 국가전략기술 혁신기업과 국가R&D 기술사업화 기업 등에 투자할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5G로 20GB 써도 1만원대 이동통신요금이 나올 수 있는 알뜰폰 '반값 요금제'가 가능하도록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이외에도 영호남 지역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영호남 연구개발펀드'를 결성했으며, 역대 최대규모인 2조3400억원대로 편성한 기초연구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받아 연초에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04 10: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