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요양원이 입주한 인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노인 입소자 등 21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쳤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께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 요양원에 있던 80대 노인 입소자 등 21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심장 질환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처음 발생한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서는 차량 3대가 탔으나 모두 전기차는 아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이었으며 90대 여성도 포함됐다. 소방 당국자는 "병원 이송자 21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이라며 "나머지는 모두 경상자"라고 말했다. 화재 발생 후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소방 당국에 신고 10건이 잇따랐다. 최초 목격자는 "사우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사우나는 지하가 아닌 3층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요양원 입주 건물에서 불이 난 상황을 고려해 오후 6시 5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소방관 180여명과 펌프차 포함 차량 100여대를 투입해 3시간 만인 오후 9시 32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곳은 상가와 아파트가 붙어 있는 주상복합 건물로 상가에는 요양원뿐만 아니라 마트와 당구장 등 20여곳이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12 06:53:5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충북도청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노후와 재활 지원을 위한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추진 실시협약'을 14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분들의 신체 재활과 정서 안정을 위한 보훈요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최고 수준의 보훈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권 보훈요양원은 충청북도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 일원(5894㎡)에 국가유공자의 물리치료와 운동능력·인지력 향상, 심리안정 치료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100병상 규모의 재활 전문 보훈요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정서 지원을 위해 미술·음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자체 관광자원을 활용한 레크레이션과 외부활동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충북권 보훈요양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영동군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충청북도는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군은 인·허가의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올해 7월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2025년 설계용역에 착수,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하반기에 개원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3 15:30:34[파이낸셜뉴스] 약 2억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않은 요양원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사기와 공부집행 방해 혐의로 요양원 대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6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사용요금을 내지 않을 목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을 거짓으로 통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내지 않은 도시가스 요금이 1억70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나무 패널을 이용해 도시가스 계량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했고, 별도 계량기를 탈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계량기 수치를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검침원이 요양원을 방문하지 못하도록 고함을 치며 진입을 막고 한국가스공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밀폐된 좁은 공간에 계량기를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가스검침원의 검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19 11:13:15[파이낸셜뉴스] "건강하십시오.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해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영웅의 제복'을 선물한데 이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소재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은 가운데 참전용사 네 명이 거주하는 요양실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위해 준비해온 '영웅의 제복'을 선물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거동이 어려워 침상에 누운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윤 대통령은 일일이 보행은 괜찮으신지, 물리치료로 무릎은 좀 나아지고 계시는지 등을 물으며 안부를 챙겼다. 윤 대통령은 6.25 참전용사였던 이진용 어르신(87세)에게 "저희가 작년에 마련한 6·25 참전용사 제복입니다"라면서 상의 단추를 채워드린 뒤 가슴에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드렸다. 훈장도 올바르게 매만져 드린 윤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정중히 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다른 세 명의 참전용사에게도 제복을 선물하며 "나중에 편하실 때 한번 입어보십시오"라고 말한 뒤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십시오.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건강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이 제대로 예우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요양원에 도착한 뒤 먼저 재활치료실을 찾아 입소 어르신들의 재활 활동을 참관했다. 물리치료실에서 적외선 치료를 받던 한 어르신은 윤 대통령을 보고 "아이고 어떻게 여기까지… 반갑습니다" 라며 누워있던 침상에서 일어나려 하자, 윤 대통령은 "누워계세요, 어르신. 물리치료 잘 받으세요" 라고 말하며, 어르신의 손을 꼭 잡아드렸다. 윤 대통령은 프로그램실에서 '나라사랑 액자 만들기' 미술치료 활동을 하고 있는 어르신 열두 명을 만나 인사한 후 사회복지사의 안내에 따라 액자 제작 활동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종이 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액자 제작 활동이 끝나갈 무렵, 어르신들은 각자 자신이 만든 액자를 윤 대통령에게 건네며 사인을 요청했다. 한 어르신이 "다 사인 해주시느라 힘들지 않은가"라며 미안한 기색을 표하자, 윤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아닙니다. 얼마든지요"라고 말하면서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윤 대통령은 요양원 내에서 이동하는 도중 마주친 직원들에게도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격려를 전했고, 마지막으로 요양원을 나서기 전 입소 어르신들을 비롯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선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21 17:13: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보훈요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도 소재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재활치료실을 찾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및 심리안정치료를 참관했다. 이후 요양동으로 이동해 입소 어르신들을 만나 "요양원 생활은 어떠신지" "요양원에서 지내시는 데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등을 물으며 안부를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며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부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헌신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프로그램실을 찾아 참전용사 및 전상·전몰군경 유족 어르신들과 함께 '나라사랑 액자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찾은 수원보훈요양원은 지난 2008년 개원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보훈요양원이다.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노후 요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선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6-21 09:17:10#1. 송파구의 한 재개발 단지. 구청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오기로 했던 기부채납 시설을 노인 체육센터로 변경하는 계획을 냈다. 구청 관계자는 "재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저출생 고령화로 보육시설 수요보다 노인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노인 시설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당 계획을 반대했다. #2.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에 실버케어센터를 지으려 했지만 주민들 반발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 2021년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실버케어센터를 요양시설 단독 건물이 아니라 키즈카페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현재까지 삽도 뜨지 못하면서 시는 기본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노인관련 시설을 추진하자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이르거나 백지화 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데다 고령화는 심화되면서 앞으로 요양원과 노인체육시설 등 고령자 관련 인프라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노인시설에 대한 '혐오'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보육시설·예식장→노인시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은 지난 2013년 4만3770곳에서 지난 3월 기준 2만8154곳으로 줄어들었다. 사립 유치원도 지난 2013년 4101곳에서 지난해 3308곳으로 줄었다. 이 중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 사례도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참고하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어린이집·유치원으로 운영되던 시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전환한 사례는 19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가 점점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린이집을 다른 기관으로 전환을 돕는 전문 컨설팅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는 편"이라며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조건과 노인요양기관이 유사한 부분이 있어 전환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결혼 기피현상으로 예식장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예식장 수는 733곳으로 지난 2019년 890곳에서 2020년 828곳, 2021년 783곳에서 더 줄어들었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예식장이었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결혼식 진행이 어려워지자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노인요양병원이 들어섰다. ■ "지자체, '님비' 넘어설 대안 모색해야" 지자체들이 노인관련시설을 확충하거나 신설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민 반발 현상에 대해서 예상 가능한 '님비 현상(NIMBY·Not In My Backyard)'이라 입을 모은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기 동네가 '노인촌'으로 비치기를 원치 않는다는 얘기다. 서울시에 이런 사례가 있다. 서울시는 실버케어센터를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시유지에 건립하려 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재검토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65층 2400여 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에서도 기부채납 형태로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지으려는 시와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충돌하고 있다. 인근 동사무소 공인중개사는 "주민들이 노인 시설이 아닌 복합 문화시설 등이 들어오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시설이 가족들과 분리되는 순간 노인들은 공동체에서 분리되고, 관련 비용도 급증하기에 도심에도 노인시설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집값 하락 등의 문제로 무작정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데, 지자체 입장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26 18:38: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최초의 치매전담형 시립요양원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계양구 갈현동에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시민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로 인천시가 2018년도부터 공공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2980㎡ 규모로 치매전담실 96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총 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는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이 건립되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인천 제1,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공공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통한 통합적인 치매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서구에도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노인성 질환인 치매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치매 환자 돌봄을 위한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1 14:48:49【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8일 공립 고창군노인요양원에 치매전담실을 열고 치매 환자를 위한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치매전담실은 고창군 사회복지시설지구 내에 16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지상 1층, 393㎡ 규모로 지었다. 공동거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옥외공간에서 치매 환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 시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2028년까지 위탁으로 운영한다.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종사자들이 재활치료, 인지능력 개선, 체력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고령화로 치매 등 노인성질환 어르신 돌봄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치매전담실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8 13:39: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에 인천 최초로 시립요양원을 개원했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에서 인천시 최초의 시립요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고령화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보다 좋은 환경과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평온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총사업비 1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22년 2월 착공했다. 연면적 2984㎡ 지상 3층 건물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총 28실 104병상을 갖췄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68명의 인력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입소한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하면서 시설에 적응할 수 있는 요양원 내 게스트룸은 물론 정서 안정 등을 위한 옥상 텃밭과 산책테크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입소자들의 신체활동 강화뿐 아니라 노년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시립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입소는 5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30 14:18:06[파이낸셜뉴스] 충남 계룡시의 한 요양원에서 제때 잠을 자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노인들에 마약류 의약품이 무단 투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KBS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최근 충남 계룡시의 한 요양원 원장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은 마약류 수면제로 분류된 최면 진정제와 조현병 치료제 등을 고령의 입소자들에게 무단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노인들이 제때 잠을 자지 않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다른 입소자가 처방받은 약을 빼돌려 강제로 먹게 했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다. 해당 요양원의 전 직원 A씨는 "졸민정(마약류)을 빼돌려 (약봉투) 뒤에 칼로 째서 넣어서 (노인에게) 주는 것"이라며 "(그렇게 마약류를 투약한) 어르신 수만 10명이 넘고, 반복적으로 먹인 것도 4~5번은 된다"라고 알렸다. 보건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재고가 처방된 것보다 많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 대부분이 거동할 수 있는 상태인데 요양원 측이 불법으로 대리 처방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요양원 측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6 07: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