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네오에이블(NeoAble)이 대표 제품인 욕창 예방 전동방석을 일본 시장에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네오에이블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일본에 수출한 전동방석은 장시간 착석 시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산해 욕창 발생을 예방하는 제품이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최적의 체압 분포를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네오에이블은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은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단계적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며 “이번 일본 수출은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05 21:03:37[파이낸셜뉴스] 법정에서 판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구치소에 감치됐다가 욕창이 생겼다며 수용자 일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부장판사 한숙희)는 A씨와 그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2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역시 A씨와 가족들의 청구에 대해 감치결정과 구치소 처우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A씨는 2014년 12월 아버지의 형사재판을 방청하던 중 재판장에게 반말을 했다. 이후 A씨에게 법원조직법 위반이 적용돼 A씨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9일간 감치됐다. 법원조직법은 ‘재판장은 법정의 질서 유지에 필요한 명령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사람에게는 20일 내 감치나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A씨는 ‘재판장이 자신의 법정 언행을 트집 잡아 감치 재판을 진행했고, 남부구치소 수감 중 오른쪽 발목에 난 상처가 방치돼 욕창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국가가 법원조직법의 오용으로 인한 담당 법관 이하 재판부 직원들의 잘못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고, 위법한 감치 재판으로 욕창이 발생했다며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2015년 12월 소송을 냈다. 이에 2020년 7월 1심은 “감치결정에 절차상, 실체상 하자가 없다”며 “감치 집행 기간 동안 욕창이 생긴 사실은 인정하지만, 구치소 직원들이 감치 집행과정에서 어떤 잘못을 하였다던가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상처가 악화했는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2심은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0 07:17:59[파이낸셜뉴스] 사진을 통해 욕창 단계를 예측,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 주는 솔루션 시스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강미라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은 ㈜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와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 ‘스키넥스’를 개발, 세계 최고 권위 의료 IT협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2022 글로벌 컨퍼런스에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키넥스는 카메라로 욕창 부위를 촬영하면 현재 욕창단계(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를 실시간으로 예측해주고, 피부상태에 대한 항목을 입력하면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주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확인용 바코 드시스템(BPOC)을 통해 수집된 욕창 이미지 약 1만건을 사용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간호사 3명이 라벨링하여 개발했으며, 솔루션의 신뢰도와 정확도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키넥스 도입으로 욕창 단계 평가 오류를 줄여 정확성을 제고하고, 적절한 드레싱 재료 정보를 제공, ‘질 높은’ 욕창 환자 간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3개 병동에서 시범 적용 후 추가 데이터 수집 및 욕창 간호에 필요한 기능을 포함하여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를 주관한 강 교수는 “AI기반 욕창 단계 예측 솔루션 시스템은 욕창 환자를 관리해야하는 간호사에게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 판단과 치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간호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개발한 심 간호사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욕창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업무용 모바일 기기에 시스템이 탑재되어 신입 간호사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9 09:36:35[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0일 출시한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에 탑재된 욕창진단비 특약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에서 판매 중인 욕창진단비 특약을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의 항목에서 높게 평가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3개월간 '욕창진단비'와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DB손해보험은 제도 도입 이후 장기보험에서만 15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함으로써 보험업계에서 최다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욕창진단비는 늘어난 고령층 고객 보장을 위해 기획된 특약이다. 최근 5년간 욕창 환자수는 28% 증가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의료 인력 및 시설 부담 과중, 요양시설 등의 집단 감염 등으로 고령층의 적기 치료가 어려운 현실이다. 욕창은 치료 시기를 조금만 놓치게 되면 빠르게 괴사가 진행되며, 3~4단계의 욕창으로 진행될 경우 6개월에서 1년의 치료기간이 소요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욕창진단비 개발을 통해 적기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중증질병으로의 진행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위험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3-15 09:30:3512월부터 요실금팬티와 욕창예방매트리스 구입이 지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심신이 허약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일상생활이나 신체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용구 제품을 혜택을 확대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그동안 대여로만 제공됐던 욕창예방매트리스 구입을 지원함에 따라 기존 소독제품 재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수급자의 선택권도 보장하게 됐다. 요실금팬티는 일회용기저귀가 아닌 일반 섬유 팬티에 패드가 부착된 형태로 세탁 후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제품에 지원한다. 외출 시 요실금으로 인한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에 최대 4개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이외 지난 9월 1일부터는 내구연한(5년) 내 1개만 구입이 가능했던 성인용보행기를 2개까지 구입할 수 있어 실내·외에서어르신의 보행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건보공단 임재룡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수급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전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30 09:49:20군의관의 과실로 수술을 받은 뒤 욕창을 얻은 군인에 대해 국가가 손해배상을 하게 됐다. 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민사1부(박우종 부장판사)는 A씨(25)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에서 "정부는 A씨에게 120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허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011년 10월 군에 입대한 A씨는 고된 훈련이 반복되면서 나날이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결국 A씨는 국군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뒤 A씨 가슴과 배 부근에 욕창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름 10㎝ 정도 되는 상처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A씨 측은 수술을 한 군의관의 과실로 욕창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의관이 수술 받침대에 A씨 몸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피부가 받침대 바닥에 쓸렸다는 주장이었다. 수술 중 계속되는 마찰로 생긴 상처가 욕창으로 번진 것이라고 A씨 측은 강조했다. 1심은 진로기록 및 사실조회 등을 통해 A씨측 주장을 인정하고 152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심 역시 군의관의 과실을 인정하되 A씨의 피해수준 등을 함께 고려해 1심 배상금보다 300만원 가량을 낮춰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화해 조건을 제시하고 원·피고가 2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확정하는 것으로,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양측이 모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이번 결정은 그대로 확정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2-04 10:01:18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인 욕창치료제 'EG-데코린(Decorin)'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2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 2009년 'EG-데코린'의 개발사인 아이진에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본 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바 있다. 'EG-데코린'의 임상 2상시험은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아이진에서 진행하는 임상 2상 완료 후에는 휴온스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며, 2015년 출시 될 예정이다. 'EG-데코린'은 유전자 재조합기술에 의해서 효모에서 발효 생산한 재조합 단백질 주성분을 부형제에 첨가한 연고형태의 치료제로, 욕창 부위에 적용하면 모세혈관 재구성을 유도해 모세혈관을 안정화시켜 욕창이 치료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EG-데코린은 이미 국내특허 등록이 된 상태이고 해외 특허도 출원 중"이라며 EG-데코린은 대체 치료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상품성이 뛰어난 바이오 신약이어서 추후 타 피부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1-31 14:10:27'U-헬스케어'를 만성 욕창 관리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KT와 공동으로 욕창을 관리하는 원격상담 솔루션인 스마트 폰 기반의 'Wound Manager'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후,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욕창환자 31명(33case)을 대상으로 4주간의 시험서비스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처 전문의료진이 원격으로 욕창을 사정한 뒤 드레싱 제재를 권고하도록 하여 0주차, 1주차, 2주차, 4주차 각 1회씩 총 4회 환자를 직접 방문하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욕창 원격상담 솔루션은 환자나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 욕창 사진을 촬영해 입력하면 자동화 알고리즘을 통해 상처의 크기와 상태에 가장 적합한 드레싱 제재가 추천되고, 의료진이 이를 확인해 최종 권고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욕창을 진단하는 13가지 항목(크기, 깊이, 괴사조직 타입, 삼출물 타입 등) 중 상처 크기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직접 진료 수준에 가까운 80% 이상의 일치율을 보였다. 상처 사진을 분석해 자동으로 권고한 드레싱은 87.6%, 자동권고 후 의료진이 수동권고 한 드레싱은 96.1%의 일치율을 나타냈다. 또한 33건 중 31건(93.9%)의 증상이 회복됐고 상처의 회복 정도를 나타내는 PSST(Pressure sore status tool) 점수의 변화도 평균 -2.76점으로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욕창은 만성질환이라는 특성 때문에 4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상처가 좋아지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에서 PSST 점수 변화가 -2.76으로 나타난 것은 만족할만한 치료 성적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상처 크기 측정의 일치율이 낮은 것은 기술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며, 상처가 호전되지 않았던 2건의 경우 타 보유질환으로 인한 생체기능의 저하가 원인이었다. 욕창은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인한 압박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조직이 죽어 발생하는 궤양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에게 주로 생기는 욕창은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할 경우 골수염,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욕창은 상처의 세척이나 상처 상황에 맞는 드레싱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거동이 불편한 욕창 환자의 특성상 적절한 관리가 어려웠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는 "욕창은 주로 가정이나 요양기관에서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환자를 관리하는데,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상처 전문의료진이 추천하는 드레싱 제재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거동이 불편한 욕창환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이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2-03-14 16:38: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일본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과 의료기기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도내 기업 네오에이블이 일본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은 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민간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첫 수출 성공모델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 네오에이블은 이날 일본 닛신메디칼그룹과 3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에이블은 2019년 춘천에서 창업해 2023년 원주 지역혁신클러스터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으로 의료기반 사물인터넷(IoMT) 기술을 활용한 욕창 예방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출 성과는 지난해 9월 개최된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와 한·일 기술교류회 참가를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지난 28일 고베에서 현지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원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재활의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며 일본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일본 노리프트협회를 방문한 정 부지사는 야스다 준코 협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환자 자립과 요양보호사 부담을 줄이는 강원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활용성을 소개하고 재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노리프트협회는 환자나 시설 이용자의 자립도를 고려한 복지용구 사용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부담을 덜고 질 높은 요양서비스를 보급·교육하는 일본의 대표 요양법인이다. 이어 고베 니시 재활병원을 방문, 병원 시설을 참관하고 도내 기업 네오에이블의 욕창예방 전동방석 현지 사용사례를 확인했으며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직접적인 평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와함께 효고현 및 고베시 정부 관계자, 현지 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합동교류회를 개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 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고령화와 요양·재활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해 강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과 수출계약은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자 성과”라며 “유럽연합(EU) 인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일본을 새로운 전략 수출시장으로 개척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30 10:08: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수출지원단을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국제의료교류재단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강원도 글로벌 수출지원단이 구성됐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강화와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인증 장기화 등 복합적인 수출 난제 속에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에서 추진된 이번 방문은 공공-민간 협업을 통한 전략적 수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수출지원단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시작으로 고베의료산업도시, 통합형 의료기기 연구개발혁신거점센터,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고베시·효고현 보건복지부 등을 잇달아 방문, 현지 정부 및 민간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수출기반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도와 일본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은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으로,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의료기기의 일본 복지·요양시장 진입 경로를 확보하고 향후 의료기기 수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수출지원단은 도내 기업으로 의료사물인터넷(IoMT) 기반 욕창예방 전동방석 등 재활보조기기 전문기업인 네오에이블과 일본 닛신메디컬 간 50억원 규모의 독점 유통계약 체결도 지원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방문은 도와 기업, 일본 파트너가 함께 구축하는 수출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6 08: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