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자회사 솔리다임이 세계 최대 용량 인공지능(AI) 낸드플래시 솔루션을 선보이며 3·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실적 견인을 이끈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SSD는 낸드를 여러 개 묶어 만드는 데이터 저장장치다. 서버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고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 AI 서버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막대하게 늘어나자, 고용량 SSD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제2의 HBM으로 불린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은 13일 현존 낸드 솔루션 최대 용량인 122테라바이트(TB)가 구현된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eSSD 신제품 'D5-P5336'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이번 D5-P5336은 기존 61.44TB 제품보다 용량이 2배 커진 제품으로, 당사는 또 한 번 기술 한계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에 따르면 D5-P5336은 세계 최초로 5년간 무제한 임의 쓰기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데이터 집약적인 AI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고객이 이 제품으로 NAS를 구축하면 기존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혼용 방식보다 저장장치 탑재 공간은 4분의 1로 줄고 전력 소비는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솔리다임 기술진은 확인했다. NAS는 HDD나 SSD 등 다수의 저장장치를 연결한 서버 장치로 네트워크로 접속해 데이터에 접근하는 용도의 저장장치 시스템을 뜻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공간 제약이 있는 엣지 서버를 구축할 때,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트러플레벨셀(TLC) 기반 30TB SSD 대신 이 제품을 적용하면 같은 면적에 4배 많은 데이터가 저장되고 TB당 전력밀도는 3.4배 향상된다. 솔리다임은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D5-P5336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1·4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7TB부터 122TB까지 폭넓은 기업용 SSD 포트폴리오를 갖춰 AI 데이터센터용 낸드 솔루션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기자
2024-11-13 18:40:12#OBJECT0#[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던 자회사 솔리다임이 세계 최대 용량 인공지능(AI) 낸드플래시 솔루션을 선보이며 3·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실적 견인을 이끈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SSD는 낸드를 여러 개 묶어 만드는 데이터 저장장치다. 서버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고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 AI 서버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막대하게 늘어나자, 고용량 SSD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제2의 HBM으로 불린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은 13일 현존 낸드 솔루션 최대 용량인 122테라바이트(TB)가 구현된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eSSD 신제품 'D5-P5336'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이번 D5-P5336은 기존 61.44TB 제품보다 용량이 2배 커진 제품으로, 당사는 또 한 번 기술 한계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에 따르면 D5-P5336은 세계 최초로 5년간 무제한 임의 쓰기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데이터 집약적인 AI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고객이 이 제품으로 NAS를 구축하면 기존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혼용 방식보다 저장장치 탑재 공간은 4분의 1로 줄고 전력 소비는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솔리다임 기술진은 확인했다. NAS는 HDD나 SSD 등 다수의 저장장치를 연결한 서버 장치로 네트워크로 접속해 데이터에 접근하는 용도의 저장장치 시스템을 뜻한다. 이와 함께 고객이 공간 제약이 있는 엣지 서버를 구축할 때,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트러플레벨셀(TLC) 기반 30TB SSD 대신 이 제품을 적용하면 같은 면적에 4배 많은 데이터가 저장되고 TB당 전력밀도는 3.4배 향상된다. 솔리다임은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D5-P5336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1·4분기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7TB부터 122TB까지 폭넓은 기업용 SSD 포트폴리오를 갖춰 AI 데이터센터용 낸드 솔루션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솔리다임 그레그 맷슨 전략 기획 및 마케팅 담당 선임부사장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은 에너지와 공간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의 이러한 불편한 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주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AI 관련 SSD 조달 용량이 45EB(엑사바이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몇 년 동안 AI 서버는 SSD 수요에서 연평균 60% 이상 성장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SSD 수요는 올해 전체 낸드 플래시 수요의 5%에서 내년 9%로 증가할 전망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3 16:33:58[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가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하나로마트 고객의 쌀 소비 현황'을 6일 발표했다. 먼저 고객들은 9월에 쌀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은 햅쌀의 판매가 시작되고, 민족 명절인 추석이 속해 있다. 쌀 매출액과 이용고객 수는 2021년 9월(361억원, 72만명)이 가장 많았다. 당시 지급됐던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2022년 9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매출액(220억원)을 보였지만 쌀 가격 급락의 여파로 다른 연도에 비해 매출액 증가분이 눈에 띄게 적었다. 고객들은 10kg의 쌀을 가장 선호하며, 해당 용량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쌀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이 10kg 용량의 쌀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1인 가구의 증가, 가구당 인원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꼽았다. 쌀 구매 고객의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50대(28%), 70대(20%)가 뒤를 이었다. 성별 비중은 여성(60%)이 남성(40%)보다 다소 높았다.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즉석밥, 라면, 베이커리의 구매건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30대 이하의 저연령층에서 쌀보다 대체식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들의 지난해 구매건수 중 쌀의 비중은 6%인 반면, 즉석밥 15%, 라면 10%, 베이커리 9%의 비중으로 쌀 보다 모두 높았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와 관련 기업에게 쌀 소비 현황을 전달하고자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범농협 데이터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20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하나로마트 이용 후 NH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간·월별 소비 현황, △가격·용량에 따른 소비 변화, △구매 주기 및 횟수, △대체식품 소비현황 등 쌀 구매현황을 다각적으로 비교·분석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6 10:08:21엡손이 대용량 잉크탱크 잉크젯 프린터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엡손은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를 출시했으며 현재는 약 170개국 및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엡손의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신흥 경제국들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개발됐으며 출시 이후 엡손은 프린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정용 및 사무용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약 45%의 출하량을 차지하고 있다. 엡손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필요할 때마다 잉크탱크에 잉크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잉크 카트리지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고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환경 인식이 높아지면서 프린터의 적은 폐기물 발생과 소모품 자원의 절약성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엡손의 설명이다. 엡손 잉크탱크 잉크젯 프린터 제품들은, 한국엡손 브랜드 몰인 ‘엡손 라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엡손 라운지에서는 제품 경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만 아니라 △무료 배송 △엡손 케어 서비스를 통한 보증기간 연장 △할인쿠폰 제공 등 특별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기존의 카트리지 모델과 디자인 및 판매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어 개발 과정 동안 많은 도전에 직면했었지만, 이제는 전세계에서 업무용부터 어린이 학습용까지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쇄를 통해 엡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 가치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4 08:58:0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31일부터 ‘한국형 LNG 용량시장’ 시범입찰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LNG 용량시장은 경쟁 입찰을 통해 LNG를 주연료로 하는 집단에너지를 신규·증설하려는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도입됐다. 이번 시범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오는11월 26일까지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12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하여야 한다. 접수 마감 후 약 1개월간 △적격성 △가격 △비가격평가를 진행해 연내에 사업허가 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적격성은 사업자의 재무요건, 중앙급전 발전기 요건 등 기본요건을 검토하게 되며,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사업자들 중 가격(50점)/비가격(50점) 부문 평가를 합산하여 1.1GW 용량 범위 내에서 사업허가대상자로 선정된다. 가격평가는 최저가방식으로 평가하며, 비가격평가는 열과 전기 부문별 사업계획, 설비특성 등을 고려헤 평가한다. LNG 용량시장 시범사업 공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LNG 용량시장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 설비도입을 유도하고, 열공급, 계통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31 14:49:02[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국내 공동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전기 저장용량을 5배 늘린 전고체전지용 음극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음극재는 다른 연구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리튬금속 대신 주석과 철을 혼합해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 음극재와 니켈·코발트·망간으로 만든 양극, 황화물 고체전해질로 이뤄진 전고체전지 완전셀을 제작해 테스트했다. 그결과 면적당 용량이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5배 높은 15.54㎃h/㎠를 기록했다. 또한 20C 전류밀도로 3분, 10C 전류밀도로 6분 등 급속 충·방전을 1000번 이상 진행했음에도 70~80% 이상 저장용량을 유지했다. 이와함께 전고체전지 음극을 시제품에 가까운 '파우치 셀' 형태로도 만들어 성능을 평가한 결과, 255Wh/㎏ 이상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고 있었다. 일반 상용 리튬이온전지는 보통 200~300Wh/㎏ 범위의 에너지 밀도를 갖는다. 전기연구원 하윤철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이번 음극재 개발은 기존 리튬금속과 실리콘에 치우쳤던 전고체전지 음극재 연구분야의 관행에서 벗어나, 주석 기반 합금계 음극재의 큰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립금오공대 박철민 교수는 "한계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고성능 음극재 개발을 통해 불타지 않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했다. 하지만, 전고체전지는 '고체' 키워드 특성상 충·방전 과정에서의 안정성 확보 등 기술력이 훨씬 요구된다. 특히 음극은 전지의 충전 속도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떤 소재로 이뤄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은 기계적 특성 분석을 통해 주석에 철을 섞은 화합물이 반복적인 충·방전에도 재결합 반응으로 입자가 작아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전고체전지에서 내부 고체 입자들 간 접촉을 장기간 밀접하게 유지하고, 치밀·균일한 전극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외부 자극이 가해지는 환경에서도 높은 탄성과 변형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균열 없이 전기화학적 안정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연구원과 국립금오공대, 인하대 연구팀이 참여해 개발한 이 음극재는 국제 학술지 '줄(Joule)'에 발표했다. 또 이 학술지에서 연구결과의 우수성을 인정해 10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1 08:42:2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기가바이트(Gb) 그래픽용(GDDR7) D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4Gb GDDR7 D램'은 업계 최고 사양을 구현한 제품이다. PC, 게임 콘솔 등 기존 그래픽 D램의 응용처를 넘어 AI 워크스테이션,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제품이 있어야 하는 분야까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품은 24Gb의 고용량과 40Gbps 이상의 속도를 갖췄고, 전작 대비 용량, 성능, 전력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12나노급 미세 공정을 적용해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 셀 집적도를 높였고, 전작 대비 50% 향상된 용량을 구현했다. 그래픽 D램 중 업계 최고 속도인 40Gbps를 구현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2.5Gbps까지의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부터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모바일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도입해 전력 효율을 30% 이상 크게 개선했다. 제품 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는 'Clock 컨트롤 제어 기술'과 '전력 이원화 설계' 등을 통해 제품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고속 동작 시에도 누설 전류를 최소화하는 '파워 게이팅 설계 기법'을 적용해 제품의 동작 안정성도 향상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6Gb GDDR7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제품도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4Gb GDDR7 D램'을 연내 주요 그래픽저장장치(GPU) 고객사의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에서 검증을 시작해 내년 초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7 08:12:003년 만에 돌아온 아이패드 미니 7세대, 과연 환영받을까?애플이 지난 15일(현지시간)에 아이패드 미니 7세대를 공개했어. 2021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건데, 크기는 여전히 8.3인치(21㎝) 그대로야. 성능은 애플의 A17 프로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됐지. 하지만 이게 진짜 업그레이드인지, 아니면 그냥 재고 처리용인지에 대한 의문이 좀 있어. 신제품이지만 최신칩은 안썼어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작년 아이폰 15 프로에 쓰인 A17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어. 기존 모델보다 CPU 성능이 30% 향상된 건 맞지만, 최신 아이폰 16 시리즈에 쓰인 A18, A18 프로가 아니라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왜 최신 칩을 안 썼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화면은 '아이폰 16 프로'보다 떨어져여전히 60Hz 주사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좀 그렇네. 최신 아이폰 16 프로가 120Hz 지원하는 거랑 비교하면, 화면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지. 그래서 고급형 아이패드라고 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아. 그래도 좋아진 점은 있어. 기본 저장 용량이 64GB에서 128GB로 늘었고, 램도 4GB에서 8GB로 늘어났어. 애플 인공지능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쾌적하게 쓰려면 램 8GB는 필요하니까, 이건 잘한 것 같아. 가격은 10만원 올랐어아이패드 미니 7세대는 와이파이 버전 128GB 모델 기준으로 74만 9000원이야. 전작이 64만 9000원이었으니까 가격이 꽤 올랐지. 용량이나 성능이 좋아지긴 했지만, 이 가격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소비자들이 판단해야 할 것 같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나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이 많아. “미니도 고급형인데 60Hz가 말이 돼?”, “미니 6세대나 더 써야겠네”, “A17 프로 재활용은 좀 아니지 않냐” 같은 반응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짧게 요약해줄게아이패드 미니 7세대가 3년 만에 나왔지만, A17 프로 프로세서와 60Hz 주사율 유지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 용량과 램이 늘었어도,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아.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야.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의 원본 기사 '애플 아이패드 미니 7, 60Hz·재고칩 활용인데 70만원대 [1일IT템]'를 AI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기사입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6 17:48:44[파이낸셜뉴스] 경쟁 입찰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허가권을 따내는 용량시장제도가 이달 말 본격 시작된다. 사업자가 직접 제안하는 용량요금(CP)이 사업권 획득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에서 '한국형 LNG 용량시장제도'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LNG 용량시장은 정부가 입찰에 부친 발전용량을 발전사업자가 경쟁을 통해 확보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의 입찰 용량은 1.1GW다. 산업부는 이날 공개한 LNG 용량시장 △운영 절차 △평가기준 △낙찰자 계약 등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허가 대상자는 용량시장 입찰공고 이후 열·전기 평가, 계통 검토를 거쳐 선정한다. 이후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집단에너지 사업허가 취득 후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평가와 관련해선 평가 적격성을 검토한 이후 열·전기 평가를 받고, 평가 결과와 가격점수를 종합해 허가대상자를 선정한다. 평가 점수는 열·전기 부문이 각각 25, 가격점수가 50점이다. 열·전기 부문은 설비 규모의 적정성 등을 주로 살핀다. 가격점수는 사업자가 직접 제안하는 CP가 낮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도록 설계했다. CP는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한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용한 준비 비용을 보상하는 개념으로 설비용량에 따라 지급한다. 평가 내용, 비중 등을 고려하면 CP가 사실상 사업자 선정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는 게 발전업계 평가다. 계약은 사업허가를 얻은 사업자와 전력거래소의 장기계약으로 체결된다. 전력 시장에 늦게 진입하거나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 부과 등의 이행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설명회에서 수렴한 사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 설계안을 확정하고 고시개정 완료 시 10월 말 입찰공고를 통해 시범 입찰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옥헌 전력정책관은 “한국형 LNG 용량시장 제도를 통해 전력 수급관리에 기여하는 동시에 열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량시장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로는 GS E&R, 대전열병합발전, 묘도열병합 등이 거론된다. 이들 사업자는 각각 500㎿ 안팎의 설비용량으로 발전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10 12:53:39HD현대가 국내 최초로 '선박용 대용량 저압 드라이브(VFD)'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HD현대는 선박 전동화 핵심 장비인 축 발전 시스템의 모든 부품을 자체 기술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는 지난 7일 울산 HD현대일렉트릭 회전기 공장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플라스포 등 3사가 공동 개발한 3MVA급 선박용 VFD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문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선박용 VFD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조절해 전력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비로,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 선박 내 '축 발전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통상 발전기가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전용 모터의 회전 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축 발전 시스템의 발전용 모터는 선박을 추진하는 대형엔진의 동력과 연동돼 있어 선박의 운항 속도에 따라 회전 속도가 변할 수밖에 없다. 이때 VFD는 주파수를 조정, 일정한 전력을 선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가 개발한 선박용 VFD는 기존 대비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그리드 포밍'기술을 적용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별도의 위치 및 속도 센서 없이도 모터의 정밀한 제어도 가능해졌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이번 성과는 탈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선박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해양 분야 종합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3700만 달러 규모의 '축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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