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형 침대까지 구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순방 때는 전용 매트리스를 전용기에 싣고 다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JTBC는 지난 4일 "집무실에 딸린 별도 공간에 간이 침대가 아닌 특수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큰 침대가 있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정부 당시 경호처 관계자가 "(윤 전 대통령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 ) 크고 딱딱한 침대 매트리스를 대통령 전용기에 싣고 다녔다"는 구체적인 말을 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커다란 매트리스를 싣고 다니느라 수송 담당자들이 애를 먹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2층 집무실과 연결된 공간에 편백나무 사우나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우나 설치 당시 경호처가 업체에 현금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당에선 공사 대금의 출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05 06:29:56[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생수를 기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용산구 후암로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전달식을 열고 쪽방촌 어르신 100명에게 생수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장기간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쪽방촌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실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매년 여름철과 겨울, 명절 등 용산구 쪽방촌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8 16:20:1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25일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약 3년8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따라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31개동 총 1537가구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세대 구성은 △조합원 분양 986가구 △일반 분양 292가구 △보류지 21가구 △임대주택 238가구 등이다. 사업 대상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 32.14%, 용적률 195.42%가 적용된다. 총 연면적은 약 34만㎡에 달한다. 도로, 공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한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22년 11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 도시개발의 핵심축이고, 그 중 한남2구역은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재개발 구역"이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주거 단지가 조성되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25 09:21:14[파이낸셜뉴스] "대박이다(스고이·すごい)." 일본인 유튜버가 가족과 함께 한국을 여행하며 올린 영상에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나온다. 이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온 곳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감탄의 이유는 입장료가 '무료'인 것부터 전시품의 퀄리티, 넓은 전시장까지 다양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인 유튜버 미노리가 2개월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노리일기'에 공개한 영상이 뒤늦게 회자됐다. 다양한 감탄의 이유 영상 속에선 이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방대한 양의 전시물과 미디어 체험 공간에 감탄을 쏟아낸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 마련된 대형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몰입형 콘텐츠를 접한 이들은 "이걸 무료로 봐도 되는 거냐" "돈 내고 봐도 된다"고 감탄을 내뱉고 전시물품을 본 뒤엔 "이건 무료 퀄리티가 아니다", "소름 돋았다", "눈물 날 것 같다" 등의 말을 '대박'이라는 단어와 함께 했다. 관람을 마친 이들은 "하루 종일 있을 수도 있겠다"며 "박물관에서 하루를 보낼 줄은 몰랐다.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이들의 반응에 공감하고 있다. "무료입장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 그래서 굿즈라도 꼭 하나 산다"거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이 정말 좋다", "아이와 함께 가도 좋고 혼자 천천히 둘러보기도 좋은 공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외국인 친구가 오면 가장 먼저 데려가는 곳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라며 "웬만한 관광지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용산으로 이전 개관한 후 꾸준히 관람객이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418만285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세계 박물관 순위 6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BTS에 데몬 헌터스까지…뮷즈 미노리일기 영상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의 마무리는 역시 굿즈샵이었다. 이번에도 아이템 속 한국의 전통 복식이나 전통 문양을 보며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예쁘다"를 외친다. 이들처럼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뮷즈(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는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뮷즈가 힙한 아이템으로 받아 들여진 건 지난 2020년 11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출시되면서 부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기획팀이 기획한 것으로 출시 직후 온라인 서버가 마비될 만큼 큰 반응을 얻었고 BTS 멤버 RM이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화제가 됐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뮷즈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이는 전국 국립박물관의 뮷즈 매출액으로도 이어졌다. 2020년 37억6100만원에서 지난해 212억8400만원으로 4년 만에 6배 가까이 뛰었다. 온라인 상품관 방문자 수도 하루 7000명 수준에서 현재 30만명에 이른다. 신상품이나 인기 상품의 예약 판매 개시일에는 50만명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최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뮷즈(뮤지엄 굿즈) 5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한 뮷즈 5종은 태극기를 소재로 한 스티커와 펜, 키링과 함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작은 모형)와 화분에 꽂을 수 있는 '롱롱타임 플라워 : 광복 에디션' 등이다. 스티커와 펜의 소재가 된 것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인 데니 태극기다. 이 태극기는 조선 말기 고종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오웬 데니'가 소장하고 있던 태극기로 국내의 태극기 중 가장 오래돼 역사적 가치가 높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8 14:54:54[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들어서는 초고급 복합단지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첫 주거 단지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오는 15일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받는다.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1인당 1건만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청약 시 전부 무효 처리된다. 청약신청금은 △1~4군 300만원 △5군(185㎡, 183㎡) 3000만원으로 구분된다. 청약 결과는 18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되며, 계약체결은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조성 중인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을 정면에 두고 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다.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처럼 도심 한복판에서 초대형 공원을 조망하며 생활할 수 있는 입지는 서울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희석되지 않는 ‘영속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한남뉴타운,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개발지와 인접해 서울 미래 도시 개발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과 맞물려 입지 프리미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글로벌 울트라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로즈우드(Rosewood Hotels & Resorts) 가 국내 최초로 진출해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프라이빗 다이닝룸, 피트니스, 사우나, 하이드로테라피풀, 골프클럽 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단지 내 상업시설은 신세계백화점이 전용면적 1만6470㎡ 규모를 전면 기획·개발해 고급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리테일 허브로 완성된다. 신세계 브랜드가 적용된 이 상업시설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와도 지하에서 직접 연결돼 주거, 소비,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새로운 복합도시 모델을 실현한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전용 53~185㎡, 총 775실 규모로, 모든 세대에 프라이빗 발코니를 적용하고 일부 평면은 용산공원 조망형으로 설계됐다. 홈오피스, 게스트룸, 서재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선택형 룸 구조도 도입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내부 마감에는 이탈리아 몰테니(Molteni&C) 그룹의 다다(Dada) 키친, 밀레(Miele), 디트리쉬(De Dietrich), 시리우스(Sirius) 빌트인 가전이 적용된다. 욕실은 일본 토토(TOTO), 이탈리아 제시(GESSI), 미국 콜러(KOHLER) 등 글로벌 브랜드가 사용되며, 벽과 바닥은 이탈리아 3대 타일 브랜드가 적용된다. 창호는 독일 슈코(Schüco)가 전 세대에 적용돼 단열, 방음, 보안,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더불어 AI 로봇 발렛주차, AI 보안·배송·청소 로봇 등 첨단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프라이버시와 편의성, 안전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하이엔드 주거가 완성된다. 이러한 모든 시스템은 입주민 전용 ‘더파크사이드 서울 타운앱’을 통해 통합 제어 가능하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입지, 브랜드, 설계, 서비스까지 모두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 공간으로, 이번 청약은 서울 도심의 새로운 미래 복합도시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한 분양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미래형 자산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4 11:12:09[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기점으로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을 연이어 따내며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8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간 수주액(1조3331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로 자체 설정한 연간 목표치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총회와 하반기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조만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 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 원) 등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 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을 연이어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용산 정비창' 수주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상 사업은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초고층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포함된 서울 중심권의 대형 복합개발사업이었기 때문에 서울 강남 강북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확대전략 추진에 힘이 실렸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4 10:47:12[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조선 전기 미술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학술 행사를 17∼18일 박물관 소강당과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산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특별전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과 연계해 열린다. 동아시아 회화와 불화를 연구해 온 이타쿠라 마사아키(板倉聖哲) 도쿄대 교수가 17일 '조선 전기 산수화 재고-몇 가지의 해후를 계기로'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을 포함한 조선 전기 산수화를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중세 동아시아 불교회화 제작 및 유통 연구의 권위자인 이데 세이노스케(井手誠之輔) 규슈대 명예교수는 같은 날 '고려와 명(明), 두 개의 규범-조선 전기 불화의 창성'이란 주제로 조선 전기 불교미술의 국제적 면모를 조명한다. 18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주최하는 학술 심포지엄 '새 나라, 조선의 미술과 문화'가 열린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새로운 국가 조선과 도자 문화'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국내외 학자들이 조선 전기 미술사학·역사학과 관련해 8가지 테마로 발표한다. 지난달 10일 개막한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 관람객은 지난 9일 3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만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앞으로 관람객이 1만명 늘어날 때마다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4 10:32:34[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인근 오리온 본사 부지가 업무·상업·주거의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용산구 문배동 30-10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오피스텔(212실), 공동주택(516가구),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연면적 총4000㎡의 공공체육시설에는 클라이밍, 농구, 풋살, 인라인스케이트, 체육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한다. 대상지 남측 도로를 신설해 주변 청파로, 백범로 등을 통해 사방으로 연결될 수 있는 원활한 차량동선을 확보하고 삼각지 고가차도와 연계한 공중보행데크를 조성하는 등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대상지 주변은 전자상가와 국제업무지구, 캠프킴 부지, 용산공원 조성 등 향후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삼각지 역세권 보행네트워크 활성화 및 업무·상업·주거의 복합거점 조성으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같은 날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돼 강동구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일대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도 추진된다. 양재대로변의 계획적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북측으로 약 10만㎡ 확대하고, 업무 및 의료시설 등 주민생활지원기능을 권장(특화)용도로 유도한다. 또 최대개발규모의 폐지 및 업무시설의 용도완화 등을 통해 지역내 신축유도 및 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특별계획구역은 기존 공동주택 불허 규정을 완화, 주거복합을 허용함으로써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한편 전통시장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여 확보를 제시하도록 한다. 이면부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운동·교육 특화용도와 먹자골목 인근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개봉역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과 거점기능 강화도 추진된다. 2018년 구로구 개봉지구중심으로 지정된 대상지는 간선도로인 경인로와 남부순환로에 연접하고 1호선 개봉역을 품어 일평균 약 2만명의 승객이 승하차하는 지역 교통거점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봉역광장은 버스정류장이 점유하면서 협소해진 광장을 확장하고 지하철 출입구 신설로 통학·출퇴근 인구를 분산하도록 한다. 또 일대 공동주택 개발 수요를 고려해 문화·체육시설을 유도한다. 또 군사시설인 개봉레이더 운용 종료에 따라 높이 계획을 완화했다. 간선부 60~70m, 이면부 40~50m로 제한되었던 높이를 간선부 120m, 이면부 100m로 재정비했다. 금천구 신독산역(예정) 역세권은 직주근접 생활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24만1656㎡ 규모의 지구단위 계획구역 계획이 수립됐다. 그간 독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준공업지역에서 불허용도로 지정되었던 공동주택을 허용토록 했다. 또 독산로에 인접한 독산동 1057번지 등 일대 재개발사업 선청 등 여건에 대응해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추가 편입했다. 금천구의 주요 가로인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에 주민들의 일상적인 생활편의 증대 및 소규모 상권활성화를 위해 저층부에 소매점, 휴게음식점, 공연장 등을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아울러 2027년 신설되는 신독산역 지하철출입구와 보행친화가로 연결 및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건축한계선 및 쌈지형공지 조성을 통해 보행친화가로 조성 유도 계획도 수립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0 16:55:3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순천만의 원형 생태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11일 개방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용산전망대'는 단순한 조망을 넘어 원시적인 자연생태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역사를 한 눈으로 응축해 볼 수 있는 순천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조성된 기존 전망대가 2023년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에 따라 철거돼 새로 건립하게 됐다. 새단장한 '용산전망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지어졌으며, 건축면적은 124.88㎡이다. 전망대에서는 S자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낙조, 흑두루미 도래지 등 순천만의 대표 생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순천시는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약자를 위해 용산전망대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해설, 철새 탐조, 명상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람사르길·갈대숲·흑두루미 도래지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자연 기반 생태치유관광과 생태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용산전망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순천만국가정원 및 향후 조성될 순천갯벌치유관광플랫폼과 연계해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생태치유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2:43:34[파이낸셜뉴스] 서울 마지막 황금 입지로 꼽히는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본격적인 분양 행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거 단지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오는 10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갤러리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도심 내 마지막 대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로, 고급 주거를 넘어 서울의 새로운 도시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판 센트럴파크로 조성 중인 용산공원을 정면에 두고 있는 유일한 주거 단지로, 공원을 소유한 듯한 조망을 가능케 하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췄다. 미국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와 유사한 300만㎡ 규모의 도심 공원을 바로 눈앞에서 누릴 수 있는 이 입지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희석되지 않는 영속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 세계 39개 도시에서 호텔과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기업인 로즈우드가 국내 첫 진출하는 곳으로, 단지 내에는 로즈우드서울 호텔(2027년 예정)이 들어선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전용면적 약 1만6470㎡ 규모의 상업시설을 기획·개발한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 동 규모의 복합용도개발로, 주거, 호텔, 리테일, 문화시설, 오피스가 통합된 도심형 유니버스 구조로 기획됐다. 이중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전용 53~185㎡, 총 775실 규모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평면 설계를 통해, 기존 오피스텔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구현했다. 모든 세대에 프라이빗 전용 발코니가 적용되고, 일부 타입은 용산 공원이 조망이 가능하다. 거실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선택형 룸 구조를 통해 홈오피스, 게스트룸, 서재 등 입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유닛 내부는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이탈리아 몰테니(Molteni&C) 그룹의 다다(Dada) 키친이 적용되며, 일부 세대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단테 보누첼리(Dante Bonuccelli)가 설계한 ‘히든 키친 시스템’이 도입돼 주방이 생활공간과 자연스럽게 일체화되거나 숨겨질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은 밀레(Miele)·디트리쉬(De Dietrich)·시리우스(Sirius) 등이 적용됐다. 정교하게 마감된 가구는 미적 완성도는 물론 수납 효율까지 극대화해,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욕실에는 일본 토토’(TOTO), 이탈리아 제시(GESSI), 미국 콜러(KOHLER) 등 글로벌 위생도기 브랜드가 적용되며, 욕실 벽과 바닥마감은 이탈리아 3대 타일 명가인 레아 (LEA )·이탈그라니티(Italgraniti)·누오보코르소(nuovocorso) 타일이 쓰였다. 창호는 독일 슈코(Schüco) 제품이 전 세대에 적용된다.특히, 슈코는 국내 대규모 단지에서는 첫 전면 적용 사례로, 단열·방음·보안·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다. 아울러 입주민의 이동, 주차, 보안,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AI 시스템을 통해 미래형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6호선 녹사평역, 이태원역과 인접하며, 한남뉴타운,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과 인접해 미래 도시 개발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의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과 맞물려 단지 전체가 서울 도심의 프리미엄 자산으로 주목 받는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마련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4 11: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