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SH공사)가 서울시 '도시공간 대개조' 프로젝트의 첫발이자 핵심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공공주택 공급 및 관리 뿐만 아니라 개발 시행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해 나갈 전망이다. ■서울 대개조 핵심, 용산에 역량 집중 28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 시행자로 지정됐다. '용산서울코어'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올려놓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4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SH공사는 이 사업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공사 시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올해 들어 철도 상부 '공중 공원' 조성 계획을 구체화 하는 등 사업 시행을 본격화 하고 있다. 공중 공원은 용산국제업무지구 4대 전략 중 하나인 입체보행 녹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철도 위에 선로데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용산과 한강을 잇는 보행녹지축이 구축되면서 도시 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한강 접근성이 확보돼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상부에는 복합 녹지 공간과 커뮤니티 광장, 문화·휴게 공간도 구성된다. 시민의 일상과 도시 기능이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에는 코레일과 함께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설계 작업에도 착수했다. 두 기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 용산역 전면~백범로 연결 도로(B-2) 등 4개 신설 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강북지역 동서축을 연결해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청파로 등 인근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성을 개선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용산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위해 SH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명에 '개발' 추가 추진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제안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지역 상생 리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소액을 투자한 후 우선 청약권을 받는 등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역 주민들이 이익을 나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SH공사는 기존 사명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개발 사업도 SH공사의 업무"라고 발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사명 변경으로 개발 업무에 더욱 공을 들이고 시행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SH공사는 앞서 문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고덕비즈밸리 조성사업 등에서도 시행자로서 개발을 맡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뿐만 아니라 한강버스, 대관람차(트윈아이) 등의 개발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8 18:04:11[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 서울시 지침에 부합한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개발하겠다는 취지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상지 인근 개발 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과 용산역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 및 운영권한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 및 공모지침서에서 "용산역 광장·신용산역·한강로·철도부지·공공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단순히 단지 내부의 고급화를 넘어 도시 전체와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지침에 부합하도록 이번 연결형 개발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도 현재 용산역 일대는 주거와 오피스·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지만 역과의 단절로 인해 업무시설 및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8월 준공된 용산역 인근의 센트럴파크는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최근 9번의 시도 끝에 60억원 낮춰 낙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사업의 범위가 더 확대되는 것도 이번 개발의 호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과 신용산역의 단절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개의 역사를 지하통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와 비주거시설의 분양면적 5651평도 추가로 확보됐다. 조합안 대비 약 3755억 원의 분양수익을 늘렸고 조합원 분담금은 줄였다. 미분양시 대물변제라는 조건도 내걸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사례인 뉴욕 허드슨야드나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철도로 인해 단절된 기반시설을 공공공간, 상업·업무시설과 연결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용산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1조원 규모의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이다. 사업 계획은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8 09:28:58[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을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제안했다. 재개발사업에 타운 매니지먼트 개념을 결합해 국내 정비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시공사가 공사비 마진 확보에 초점을 맞춰 발주처 설계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디벨로퍼 방식을 통해 개발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 전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등에서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단지의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전면 1구역에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햐얏트(호텔) 등이 포함된 월드클래스 협업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용산을 넘어선 서울의 랜드마크 실현과 분양수입금 극대화로 조합원 추가수익 연결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그룹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정비사업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정비사업 설계로 차별점을 뒀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BTO 방식의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30년간 직접 운영해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루 24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도심 축 중심의 랜드마크 라인 구축 전략을 도시정비사업까지 디벨로퍼 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 3032세대 시공을 넘어 메리어트호텔, 아이파크몰 유치 등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에도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이 이뤄진 복합개발사업의 성공 기준을 다시 한번 제안하고 있다. 한강 조망이 보장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세계 1위 부동산 컨설팅 CBRE를 통한 오피스 및 상가 컨설팅,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를 통한 오피스 및 상가 활성화 연계 등이 핵심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의 틀을 넘어 도시 디벨로퍼로서,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7 09:48:48[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서울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23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입찰제안서에 단지 주변의 풍요로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주변 경관과 조화로우면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때로는 굽이치고, 때로는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한강의 웨이브 디자인을 건물 외관과 오피스텔 발코니 등에 적용해 리드미컬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줬다. 두 쌍의 랜드마크 타워를 한강 조망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각각의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하는 입체적인 설계도 제안했다. 최근 지자체에서 단지 외부 도로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스카이 브릿지에 대해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포스코이앤씨는 스카이 브릿지를 단지 내부에 배치했다. 입주민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카이 브릿지를 거닐며 용산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외관 구현을 위해 외벽에 돌출된 연통을 설치해야 하는 개별난방 방식 대신 지역난방 시스템을 설계에 반영했다.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화재 위험 요소를 줄이며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단지 외벽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코 고유 철강 기술로 완성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외벽 마감재로 적용했다. 포스맥은 일반 강판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내식성을 갖춘 반영구적 마감재로, 지속 가능한 건축물로서의 가능성을 확보했다. 설계의 중심에는 글로벌 건축 설계 회사인 유엔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에 소속된 벤 반 베르켈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벤 반 베르켈과 함께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모두 고려해 완성도 있는 디자인에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설계를 구현해 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가와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만을 위한 특화 설계를 완성했다"며 "'오티에르 용산'이야말로 조합원 분들께서 삶의 품격을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3 09:46:11[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지의 절반 가까운 면적을 공원, 정원, 산책로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 중 약 44%(5570평)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은 초대형 '그랜드파크'로 전체 면적의 25.6%에 달한다. 그랜드파크가 조성되면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고품격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 최첨단 조경 솔루션과 친환경 관리기술이 적용된다. 또 용인 에버랜드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구성 △관람객 중심의 공공성 조경기획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 기법을 반영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도시경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헬시트레일, 단지내 어반트레일, 스카이커뮤니티로부터 이어지는 행잉트레일 등 입체적인 산책로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와 상업, 업무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용산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3 09:38:36[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이웃 사랑 나눔 캠페인을 실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구 가족센터에 식료품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식료품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고립가구 등 용산구 거주 이웃들 생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초 용산 쪽방촌 주민들을 위하여 빗물받이 청소 등 주변 노후 환경을 정비하고 거동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용강중 담장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지역사회와 신뢰를 더 공고히 하고 지역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유기묘 돌봄 등 동물보호 연합봉사가 계획됐으며 HDC그룹의 계열사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1 10:33:22[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에 조합원 수를 웃도는 한강 조망 가구 설계 계획을 공개했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441명 조합원에게 기존 제안한 조합원안(524가구)보다 많은 600가구의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주동 수는 조합원안(12개동)에서 3개동을 축소한 9개동으로 재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막힘 없는 한강 조망, 단지의 채광과 통풍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세대 내부를 한강이 보이는 집을 넘어 '어디서든 한강을 체감할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설계했다. 전 세대에 2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혁신 평면을 도입했고 욕실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지의 스카이브릿지는 여의도-노들섬-이촌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 방향으로 배치해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을 만끽할 수 있다. HDC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의 미래가 될 용산정비창은 한강과 가까운 입지를 갖춘 핵심지역으로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설계의 핵심 과제"라며 "조합원은 물론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세대구조와 및 창호 설계, 동 배치 등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모든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21 09:53:10[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10월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부장판사)는 19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112상황실장, 박모 전 112상황팀장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오는 10월쯤 항소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는 참사 당일 최초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초동조치를 한 경찰관 이모씨가 증인으로 나와 당일 안전사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송 전 실장 측 변호인이 '사고 당일 압사사고가 있을 상황을 조금도 인지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당일 교통통제 업무를 했을 당시 소규모로 압사사고 발생한 상황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해당 지역 치안 책임자였음에도 도로 통제나 경력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허위 내용이 담긴 경찰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이 전 서장에게 금고 3년, 송 전 실장에게 금고 2년, 박 전 팀장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대규모 인명 사상이라는 참사 결과 전부까진 아니더라도 일정 방면 군중 밀집에 의한 일반 사고는 예견할 수 있었고 이를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고 당일 현장에 정보관을 배치하지 않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광호 전 서울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이 전 서장과 같은 재판부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19 17:29:19[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의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이다. 자산 총액(2조2680억원) 대비 29.7%에 달한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이며, 매입 자금은 자기자본과 외부차입으로 조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 지상 30층에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021년부터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전체 임대 면적의 40%인 14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1999년 출범한 CJ올리브영은 매출이 2016년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1년 2조원, 2023년 3조원, 지난해 4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7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6 18:59:3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용강중학교 담장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부문 임직원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강중학교 학생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외벽 디자인은 용산구가 제시하는 공공 디자인 방향에 맞춘 것으로 도시 미관을 통일성 있게 개선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용산에서 진행하는 철도병원부지, 공원 지하화 사업 등의 다양한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이번에 용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니 HDC용산타운 조성에 일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용강중학교 학생은 "우리가 다니는 학교를 우리 손으로 직접 꾸밀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본사 인근에서 임직원 벽화 그리기를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용산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노후 환경 정비, 식료품 전달 봉사, HDC그룹 계열사와 함께하는 연탄 배달 봉사, 해오름빌과 삼광초등학교 담장 벽화 그리기 등의 관내 미관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을 맞은 이달 말에는 용산구 가족센터 생활 지원 기부와 HDC그룹사 차원의 동물보호 연합봉사 등이 예정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6 09: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