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용산가족공원을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시민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무장애 친화공원은 공원 내 주출입구와 주요 시설 및 동선에 대해 턱낮춤, 경사로 등을 설치해 일반시민, 이동약자들이 시설을 이용할 때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놀이터와 주차시설 등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주차장 진입과 보행로가 혼재했던 용산가족공원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했다.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하여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공원 정문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 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해 표시함으로써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의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들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을 설치했다.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했다. 호수와 공원 주 진입로 오른편에 펼쳐진 가족 텃밭 유휴공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무장애 텃밭을 설치했다. 노후된 쉼터는 휠체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재조성했다. 놀이터 주변 데크쉼터도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턱을 없앤 진입로를 조성했다. 야외테이블을 교체하고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공원 구석구석의 산책로 및 나무그늘 주변 포켓쉼터 조성, 놀이터 모래포설, 잔디보호매트 설치, 침목계단 정비, 테이블등의자 설치 등 종합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용산가족공원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했다.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 완료했다. 공원별 접근성과 이용성, 시설노후도,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사업순위에 따라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천호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 12개소를 조성했다. 기존에는 출입구 및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을 주로 정비해왔으나, 이제는 공원별 현장 여건에 적합하게 다양한 시설들의 통합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개선했다. 서울시는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19 14:06:1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022년 하반기(9~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남산 호현당(전통혼례)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운영되는 공원 내 그린웨딩에 참여할 예비부부 16쌍을 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웨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예비부부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원 결혼식을 추구한다. 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용산가족공원은100인, 남산 호현당은 60인 이하의 소규모 친환경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웨딩을 희망하는 예비부부가 신청동기, 결혼식 계획안 등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원 내 그린웨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주말에 가능하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직장을 둔 시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 게시판 및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2022년 상반기(4~6월) 그린웨딩 예식참여자를 모집해 총 31건을 접수했으며 최종 심사 결과 총 26쌍을 선정, 이 중 16쌍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예식을 앞두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31 17:44: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전통가옥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소규모 무료(장소 대관료)야외 결혼식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2017년부터 소규모 야외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작은 결혼식'을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운영해왔다. 내년도부터는 기존 '작은 결혼식'에서 '그린웨딩'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는 한 해 평균 11건의 야외 결혼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하고 검소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부부부의 관심이 늘면서 총 30건의 결혼식이 열렸다. 남산 호현당의 경우 남산 백범광장 인근의 전통가옥이다.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다. 하객으로 60명까지 초대할 수 있다. 또 용산가족공원은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에 있다.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는 야외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하객 규모는 100명까지다. 두 곳 모두 1일 1예식으로 운영하고 장소 대관료는 받지 않는다. 서울시민이나 서울에 회사가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 42건의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4~6월 참여자 공고는 오는 20일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 게시한다. 김인숙 서울특별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공원에서 진행하는 야외 결혼식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17 08:06:31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다음달 1~13일 서울 이촌동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 텃밭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의 분양 텃밭은 각 280두락과 190두락으로 한 세대당 한 두락만 신청할 수 있다. 경작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로 연간 사용료는 두락당(6.6㎡) 2만원이다. 신청자격은 개인이나 이웃, 직장동료, 동호회 등으로 구성한 단체로서 신청은 서울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있는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이나 이메일(노들텃밭: nodeulfarm@gmail.com, 용산가족공원 텃밭: krmys6302@seoul.go.kr )로 송부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노들텃밭은 다음 달 20일 현장에서,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27일 용산가족공원 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공개추첨으로 분양자를 선정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01-26 14:57:25서울시는 용산가족공원 자연학습장 일대 1705㎡를 친환경 텃밭으로 조성해 28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한강이촌지구에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국토해양부의 반대 인해 이 곳으로 옮겼다.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1구획당 6.6㎡규모로 총 205구획으로 조성했으며, 이 중 200구획은 3~7개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33개 공동체에 분양하고 5구획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6무(無) 원칙과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등 공동체 농사 3대 원칙을 도입한다. 비료를 쓰지 않는 대신 공원내 잡초와 낙엽 등으로 만든 퇴비를 사용하고 목초액, 겨자 등 천연 방제제로 진딧물 등 병충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자급하고 남은 농산물은 서로 다른 농산물과 교환거나 텃밭 인근에서 열리는 번개 파머스 마켓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이관된 노들텃밭은 5월5~6일 노들섬에서 개장이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2-04-27 13:08:59“그야 물론 한가람아파트가 최고죠.아파트 이름부터가 어딘가 모르게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또 이촌 지하철역이 단지와 맞붙어 있는 역세권이고요….” 가수겸 MC인 김흥국은 ‘아파트 자랑’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특유의 어눌한 어투가 연방 폭발한다. “몇분만 걸으면 잔디광장과 연못, 정자, 원두막 등 쉼터와 볼거리가 많은 용산가족공원이 나오죠.불볕 여름철에는 한강시민공원에 나가 시원한 강바람을 쐬고 특히 야외 이촌수영장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답니다.” 김흥국이 빼놓을 수 없는 우리아파트 자랑중 하나는 한강시민공원에 마련된 축구장.2002년 월드컵 홍보에 한 몫을 해낸 그이기에 축구사랑은 각별하다.그래서 그는 현재 2002월드컵문화시민예술단 단장이면서 2002월드컵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또 (주)스포츠를 사랑하는사람들 회장이기도 한 그는 “아파트는 주민건강을 위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라디오 ‘김흥국 정선희의 특급작전’ 방송출연을 위해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김주식기자
2000-12-17 05:30:3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브를 통해 시장의 하루 일과 등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는 전날 '1년에 50조 매일 1300억씩 쓰는 남자의 하루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서울시정을 총괄하는 오 시장의 일과와 인터뷰가 상세히 담겨 있다. 구독자 99만명을 보유한 '휴먼스토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성공·실패 노하우를 보여주는 채널로, 정치인이 출연한 것은 오 시장이 처음이다. 영상은 오 시장이 오전 5시 50분께 가족과 함께 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러닝셔츠 차림으로 제작진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오 시장은 오전 6시 공관을 나와 차를 타고 신문 스크랩을 읽으며 이동, 남산공원에 도착해 출근 전 운동을 즐겼다. 그는 "하루에 1시간 정도는 운동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평생 습관"이라며 "운동이 끝나면 차에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출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1000만 서울 시민이 먹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 등 하루 일상 중 서울시가 개입하지 않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청에 도착한 오 시장은 오전 간부회의와 기자 설명회, 어린이 행사에 이어 낮 12시에는 성과를 낸 부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 부서 현안 보고, 광화문광장 행사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저녁식사는 마지막 일정인 서울시립대 강연을 위해 이동하며 김밥으로 해결했다. 오 시장은 꿈을 이루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게 있을 수 있겠느냐"며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노력하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또 없다. 평범한 데 진리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1 08:16:53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의 연간 관광객이 2,5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속초시가 공개한 관광동향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490만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방문 결과를 살펴보면 관광객 최다 방문 월은 여름 성수기로 7월과 8월 각각 242만명과 286만명이 방문했으며, 월 평균 약 200만명 가량이 속초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 2017년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속초를 찾은 관광객 중 56.2%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효과도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속초 등 국내 5대 기항지 (속초, 제주, 부산, 인천, 여수)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공동 홍보행사 등에 나서면서, 2025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8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에서는 초대형 공원을 마당처럼 누리는 랜드마크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속초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 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세대로 구성됐다. 2027년 춘천~속초로 이어지는 동서고속화철도 (KTX)와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약99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7번 국도, 동해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동초와 설악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 및 교동의 학원 밀집지역도 가깝다.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다양한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탁 트인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해 4방향으로 단지를 설계했다. 입주민들은 최고 33층 높이에서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즐길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 대표 관광도시 속초시가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포스코이앤씨가 속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명품 브랜드 단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마련되며 이달 오픈 예정이다.
2024-05-29 14:40:13【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25㎢ 크기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된 곳이다. 야스섬에는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등 인기 시설이 들어서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북쪽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마포구 상암 일대에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미랄 에셋 매니지먼트측의 설명을 통해 야스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또한 대관람차를 필두로 한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펀 시티(Fun City)’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요소들을 살펴봤다.서울시는 지난해 3월 상암동 일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민간 제안을 접수 받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야스섬과 상암은 모두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 및 사업 추진, 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지하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한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과 노을·하늘공원까지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상해 적극 연결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상암의 신속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해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 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을 연계해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상암 일대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서울시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콘레드 아부다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암 DMC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 공간과 녹지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며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와 국내 도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의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의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아부다비 중심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를 방문했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프로젝트는 과거 석유 산업 위주로 발전해 온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집결한 중동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조성될 서울아트밴드(가칭),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수변 문화벨트’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2024-05-12 18:03:23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은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25㎢ 크기의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된 곳이다. 야스섬에는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등 인기 시설이 들어서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북쪽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상암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마포구 상암 일대에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야스섬 개발사인 미랄 에셋 매니지먼트측의 설명을 통해 야스섬의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또한 대관람차를 필두로 한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를 '펀 시티(Fun City)'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요소들을 살펴봤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상암동 일대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대관람차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민간 제안을 접수 받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야스섬과 상암은 모두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공간, 운영 및 사업 추진, 콘텐츠 분야 전략을 공개하고 향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지하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하고 도로와 녹지를 재배치한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서 한강과 노을·하늘공원까지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상해 적극 연결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자원회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상암의 신속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는 '상암 재창조'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해 대관람차와 함께 평화의 공원을 '펀 시티(Fun City)'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노을·하늘공원 일대는 DMC 랜드마크 부지와 연결하고 한류 문화의 허브인 DMC 기능을 연계해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명소이자 가족 친화적인 복합문화 여가 공간으로 만든다. 상암 일대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각 거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서울시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콘레드 아부다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암 DMC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유휴 공간과 녹지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최적의 공간"이라며 "상암은 쓰레기 매립지를 녹지로 재탄생시킨 배경에 펀 기능을 더해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장 중 확인한 해외 우수사례와 국내 도시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참고하고 적용해 서울의 서쪽 관문인 상암 일대를 가족 단위의 여가와 휴식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아부다비 중심지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사디야트 문화지구(Saadiyat Cultural District)'를 방문했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프로젝트는 과거 석유 산업 위주로 발전해 온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집결한 중동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내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조성될 서울아트밴드(가칭),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수변 문화벨트'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12 11: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