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역 일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용산어린이정원 및 장교숙소 5단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장소별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특색 있는 포토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아이조아 FESTA'가 열린다. 3일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아이조아 음악회를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당일까지 △마술쇼 △국악콘서트 △가족 운동회 △게릴라 피에로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교실 △힐링 스트레칭 △반짝반짝 정원 키링 공방 등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푸드트럭·피크닉존에서는 낭만 버스킹 공연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및 인화를 해주는 정원 추억사진사 이벤트도 마련된다. 장교숙소 5단지에서는 90년대 복고풍 감성의 'BACK TO 90'S, 음악과 춤의 FESTA'가 진행된다. 스윙댄스 공연 및 원데이 클래스, 레트로 DJ 부스 음악다방 등의 메인 이벤트와 함께 추억 사진관, 90년대 소품·의상 대여, 빈티지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한 경우, 현장에서 방문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 문자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국토부 정우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H 유건석 용산공원사업본부장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어린이가 되어 용산어린이정원과 장교숙소 5단지에서 쉼과 여가, 휴식을 누리고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8 10:41:40'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는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미 동맹 70주년인 올해까지도 한미 행사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모토이자 전통적 구호다. 구호와 같이 그동안 양국은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영향을 주고받았고 그 결과 세계 최빈국이자 원조국이던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며 미국과 국제,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국가'로 성장했다. 이러한 70년간의 공고한 관계를 그 태동기부터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 바로 용산 개리슨(Garrison), 즉 용산기지다. 남산 아래 둔지산 자락에 자리한 용산기지는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인 약 243만㎡로 축구장 340개가 들어갈 만한 면적이기도 하다. 그 크기만큼 입지적 특성이나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용산기지는 주한미군으로부터 전체 부지를 돌려받은 이후 '용산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은 단절된 남산과 한강을 녹지-수경축으로 연결시켜 대한민국 수도의 중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허파의 기능을 할 것이며, 동시에 녹색국토환경과 미래 도시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국가 도시공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용산기지 반환은 2004년 한미 간 용산기지이전협정으로 평택 이전이 결정되며 시작됐다. 하지만 용산기지 내에는 다양한 군사시설뿐 아니라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생활공간이 오랜 기간 자리했던 만큼 돌려받는 데는 다양한 사안이 엮여 있어 반환협상은 상당 기간 제자리걸음이었다. 지지부진하던 반환은 2022년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속도가 붙었다. 이를 계기로 한미 간 합의가 적극적으로 추진됐으며, 그 성과로 지난해에 기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을 돌려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주변에 넓은 공간을 조성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린 바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반환된 부지 일부를 '용산공원 시범 개방'으로 17일간 2만2000여명의 국민에게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인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이를 재조성, 임시개방했다. 지난달에는 미군 자녀들이 다니던 학교와 지원시설들이 있던 부지를 약 2000㎡ 규모의 초대형 분수가 있는 '분수정원'으로 재탄생시켜 추가 개방하는 등 약 30만㎡의 공간을 알차게 구성해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용산공원을 온전히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용산공원을 방문하는 국민이 안심하고 올 수 있도록 환경관리 역시 철저하게 진행됐다. 본디 용산어린이정원 구역은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그들이 살던 주택은 물론 미군 자녀들이 반환 직전까지도 다니며 맘껏 뛰놀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마을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들이 안심하고 살았던 거주공간을 국민들도 충분히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환경부와 협력해 정원 조성 준비 단계부터 환경안전성을 검증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용산기지 반환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인 만큼 국토교통부는 이제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계획한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는 공원이 단순한 생태적 공간일 뿐 아니라 개인과 사회공동체의 안녕을 유지해주는 사회통합의 수단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용산공원 역시 이 시대 우리 문화의 역량을 선보이고 미래세대에게 국토를 어떻게 바라보고 운영해야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자 어린이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민소통의 한마당으로서 우리 모두가 '같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2023-09-10 20:13:21[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개방한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실물 이미지를 본뜬 모습을 색칠놀이 도안으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을 지나치게 우상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산 공원에서 아이들 색칠하라고 준 것’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윤 대통령 부부가 그려진 도안 사진이 올라왔다.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받았다는 색칠놀이용 밑그림은 윤 대통령 부부가 강아지 여러 마리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대통령실이 배포한 대통령 내외 모습을 그대로 본 뜬 밑그림이다. 이밖에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걷는 모습, 대통령이 아이들과 함께 걷는 사진 등이 색칠놀이 밑그림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색칠놀이 도안에 대통령 부부 기념사진을 사용한 데 대해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누리꾼들은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것 아니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그림이면 좋겠다”, “시대 착오적인 것 아니냐”, "북한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비판에 대통령실 측은 당시 진행 중이었던 취임 1주년 기념전시의 일환으로 제공한 색칠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용산어린이정원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미군기지로 활용된 부지를 약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한 곳이다. 공원 앞에는 대통령실 청사가 위치했다.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4일 개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8 07:33:45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일상의 보훈'과 재외동포의 권익향상을 위해 국민에게 약속한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5일 각각 공식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시점에 윤 대통령이 공약한 첫 정부조직 개편인 셈이다.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돼 이날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각 부처가 출범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윤 대통령 역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겠다고 국민께 약속을 드렸다"며 "그 약속을 이제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권익향상 기대감 고조 윤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된 재외동포청은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외교부 외청으로서 법적 근거와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4월 재외동포청 직제 등 법령을 정비해 기능과 조직 등을 확정하고, 5월 재외동포기본법 공포로 재외동포정책을 보다 실효적으로 강화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재외동포청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 사회를 촘촘히 연결하고,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해외에 자리 잡으신 동포 여러분은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외 네트워크"라며 "750만 한인 네트워크가 서로 촘촘하게 연결돼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부 "합리적 보훈보상체계 정립" 이날 부(部)로 승격된 국가보훈부는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해 1985년 처(處)로 승격됐다. 이후 38년간 기관의 위상이 장관급과 차관급을 오가다 62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위원회에서는 국가보훈부 승격에 따른 제5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제5차 계획은 '국민이 하나 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3대 전략과 5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저소득 보훈대상자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자체 참전수당 격차 등을 개선해 합리적 보훈보상체계를 정립할 방침이다. 보훈위는 이날 서울현충원 이관 및 재창조 프로젝트도 의결했다. 약 70년 만에 이뤄진 서울현충원 이관으로 국가보훈부는 전국 12개 국립묘지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부 초대 수장인 박민식 장관은 이날 국가보훈부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장관은 용산에 미국 워싱턴DC를 상징하는 내셔널몰과 같은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하고,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에는 호국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은 미국 알링턴국립묘지와 같이 국민이 즐겨 찾는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외에도 △고령·생계 곤란 참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 신설 △재해부상군경 7급에 대한 부양가족수당 신설 △국가보훈 장해진단서 도입으로 상이등급 신체검사 단축 △국가보훈부 위탁병원 올해 100개 추가 △보훈병원 없는 지역의 공공병원을 준(準)보훈병원으로 지정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은 날로 약화하고 이념·세대 간 갈등이 높은 때일수록 보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종윤 기자
2023-06-05 18:18:34[파이낸셜뉴스] 대낮 공원에서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겨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한 공원에서 검은 비닐봉지 안에 흉기를 들고 춤을 추다가 행인에게 흉기를 겨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고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6-05 16:49:42【 파리(프랑스)=이설영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녹지를 확대해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용산미군기지 자리를 국가별 정원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꾸미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상트르 주 루아르 강변에 위치한 쇼몽성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정원 축제 '2022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은 1992년부터 시작한 국제정원박람회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 독일 '연방정원박람회(BUGA)'와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매년 4~10월 약 6개월에 걸쳐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이상적인 정원(IDEAL GARDEN)'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초까지 열린다. 유럽 출장길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첫 일정으로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원들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특히 서울정원박람회를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야말로 더 많은 녹지 공간이 필요하며, 시민들이 녹지 공간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면서 지친 마음을 가다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용산 미군기지를 다 이전하면 이 곳에 프랑스, 일본, 유럽, 아프리카 등 대륙별·국가별 정원을 만들어 전세계 공원문화를 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정원 행사다. 여의도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지난 행사를 통해 총 411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ronia@fnnews.com
2022-10-23 18:26:4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용산가족공원을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유아차 이용자 등 시민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무장애 친화공원은 공원 내 주출입구와 주요 시설 및 동선에 대해 턱낮춤, 경사로 등을 설치해 일반시민, 이동약자들이 시설을 이용할 때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놀이터와 주차시설 등 주요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동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주차장 진입과 보행로가 혼재했던 용산가족공원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차량 정지선을 설치했다.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과 임산부 주차공간을 구획하여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공원 정문 종합안내판에는 경사도 8% 미만의 완경사 보행로 구간과 안전 손잡이(핸드레일) 설치구간을 별도 구분해 표시함으로써 어르신, 유아차 이용자 등 이동약자의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들도 공원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안내판 우측에 음성안내장치를 포함한 점자안내판을 설치했다. 공원 주 진입로와 화장실까지의 동선을 유도하는 점자블럭을 설치했다. 호수와 공원 주 진입로 오른편에 펼쳐진 가족 텃밭 유휴공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들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무장애 텃밭을 설치했다. 노후된 쉼터는 휠체어, 유아차 이용자 등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재조성했다. 놀이터 주변 데크쉼터도 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계턱을 없앤 진입로를 조성했다. 야외테이블을 교체하고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공원 구석구석의 산책로 및 나무그늘 주변 포켓쉼터 조성, 놀이터 모래포설, 잔디보호매트 설치, 침목계단 정비, 테이블등의자 설치 등 종합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용산가족공원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무장애 친화공원 조성사업’은 2012년부터 연차별로 1~2개소씩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했다. 현재까지 12개소를 조성 완료했다. 공원별 접근성과 이용성, 시설노후도,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사업순위에 따라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천호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서서울호수공원 △용산가족공원 12개소를 조성했다. 기존에는 출입구 및 보행로, 유도 및 안내시설, 화장실 등 위생시설을 주로 정비해왔으나, 이제는 공원별 현장 여건에 적합하게 다양한 시설들의 통합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 개선했다. 서울시는 향후 간데메공원과 응봉공원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하고 내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원을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이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이동약자가 다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한 이후에도 공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개선할 사항이 발견되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19 14:06:1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과 함께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고 청년 창업 기업 공예품과 장애예술인 기업 문화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상회’는 “누구나 ‘좋아요’로 사는 문화정책 상점”을 주제로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문체부 대표 인스타그램 브랜드다. 이번에는 온라인을 넘어 현장에서도 문화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공간을 찾아 반짝매장을 연다. 첫 번째 반짝매장 장소로는 과거 미군들이 살던 공간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국적인 산책 명소인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를 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 등 총 16곳이 자체 생산한 문화상품들을 판매한다. 장애예술인 기업은 장애예술인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제작, 판매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돕는 기업을 말한다. 이들 기업 모두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 문체부는 반짝 매장을 열어 판로를 지원하고 문화상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현장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장애예술인 기업 관계자와 장애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지난 8일에 발표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활동 지원 기본계획(2022~2026)’도 수어 영상으로 소개한다. 행사 장소에서는 장애예술인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하모니’도 함께 진행한다. 문체부 강정원 대변인은 “특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년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문화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반짝매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27 15:02:5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과 함께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문화상회’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문화정책의 결실인 전통문화 청년 창업 기업 공예품과 장애예술인 기업 문화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상회’는 “누구나 ‘좋아요’로 사는 문화정책 상점”을 주제로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문체부 대표 인스타그램 브랜드로서, 이번에는 온라인을 넘어 현장에서도 문화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일상에서 즐겨 찾는 공간을 찾아 반짝매장을 연다. 첫 번째 반짝매장 장소로는 과거 미군들이 살던 공간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국적인 산책 명소인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를 택했다. 문체부 강정원 대변인은 “특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년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문화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반짝매장을 기획했다.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문화상회’ 반짝매장 현장에 오셔서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 작가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 등 총 16곳이 자체 생산한 문화상품들을 판매한다.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이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활용해 문화상품을 기획·개발·제작 등을 하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청년기업 대표자가 39세 미만인 기업)이다. 문체부는 매년 전통문화 분야 유망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통문화 청년 창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번 반짝매장에는 이 사업의 수혜기업 중 14곳이 참여했다. 한편 장애예술인 기업은 장애예술인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제작, 판매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돕는 기업을 말한다. 두 분야의 기업 모두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 문체부는 반짝 매장을 열어 판로를 지원하고 문화상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현장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장애예술인 기업 관계자와 장애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지난 8일에 발표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활동 지원 기본계획(2022~2016)’도 수어 영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장애예술인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하모니’도 함께 열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문체부는 행사 기간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문화상회’ 반짝매장 참여 기업들과 ‘하모니’ 참여 작가들을 응원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반짝매장은 실시간 영상일기(브이로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점 첫날인 27일에는 유튜브 창작자 ‘신또’가 반짝매장의 문화상품을 비롯해 전시 현장과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의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영상일기는 문체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신또’ 유튜브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나전칠기 전통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모양 자개 자석 만들기’, ‘전통매듭 노리개, 매듭 소원 팔찌 만들기’ 등 전통공예 제작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일 강좌도 열린다. 문체부 SNS와 연계한 경품행사를 통해 문화상품 구매지원금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7 09:18:19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부지를 추가 반환 받아 면적이 넓어진 용산공원정비구역의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국민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용산공원 부분반환부지 활용과 관련해 국민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고 밝혔다. 종합기본계획은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과 조성 방향 등을 담았다. 지난 2011년 최초 수립 이후 2014년, 2021년 두 차례 변경된 바 있다. 2차 변경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부지를 추가반환 받아 면적이 지난해 12월 18만㎡에서 올해 7월 76만4000㎡로 4.2배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용산공원 시범개방 시 수렴한 국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계획안을 마련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시범개방 기간 2만2000명이 용산공원을 방문했고, 국토부는 경청우체통을 통해 약 3000건의 국민의견을 접수했다. 국민의견의 주요 의견은 △용산공원 정식조성 전 임시개방부지 및 이용시간 확대 △공원 내 잔디광장 등 열린소통 공간 마련 △기존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스포츠공간 조성 등이다. 이번 종합기본계획은 기존 계획의 틀은 유지하되, 세 차례에 걸쳐 부지를 추가 반환 받은 것에 따른 현황을 반영해 보완했다. 부분반환부지는 LH가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부지내 기존 건축물은 △구조안전성 △공간활용계획 △역사적 가치 등을 감안한 활용기준을 마련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 방향을 결정한다. 특히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염정화 이전이라도 토양 안전성 분석 및 환경 위해성 저감조치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길병우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을 실제 경험한 국민들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소통하며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10 18: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