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서석면 용오름 마을에서 열린 제1회 용오름 마을 웰니스 캠핑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9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가운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사전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전 사이트가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참가자들은 몸살림 요가, 싱잉볼 테라피, 사물놀이, 농산물 수확 체험, 잠깐 멈춤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백반, 비빔밥, 홍천 한우 불고기, 순두부 등으로 구성된 4끼의 건강한 식단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랑 그 다섯가지 빛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클래식 음악회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참가자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캠핑을 넘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청정 자연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9 15:17: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년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울산박물관이 19일~2024년 2월 25일 테마 전시 ‘용오름’전을 개최한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문화와 울산 역사 속에 깃들어 있는 용을 소개한다. 전시 내용은 △위엄, 나의 힘을 보거라 △기우, 비를 내려주겠노라 △벽사, 악귀를 물리치리니 △호법, 불법을 지키다 △운룡, 구름이 나를 감싸는구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엄, 나의 힘을 보거라’는 왕과 권력을 상징하는 용에 대해 살펴본다. ‘기우, 비를 내려주겠노라’는 풍년과 풍어를 바라는 선조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벽사, 악귀를 물리치리니’는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준다는 용의 의미를 살펴본다. ‘호법, 불법을 지키다’는 용과 관련한 사찰 설화에 대해 알아보고, ‘운룡, 구름이 나를 감싸는구나’는 구름과 용이 함께 그려진 의미와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특히 내년은 창조와 희망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로서 권위 있는 용에 의미를 부여하여 바라던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던 옛 사람들의 마음처럼, 울산시민들이 용의 해에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울산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설탕을 주제로 제2차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이 소금과 설탕’(오는 2024년 3월 3일까지)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인 역사실도 개편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2-18 09:11:23[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해상에서 거대한 물회오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17일(현지 시각)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물회오리는 이날 오전 7시쯤 플로리다주 북서부 해안지역인 팬핸들 인근 바닷가에서 목격됐다. 이에 소셜미디어에는 출근길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람들의 인증 영상이 줄지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 속 물회오리는 하늘과 바다를 이은 듯 선명한 모습으로 솟구쳐 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사진에는 물회오리가 구불구불 휘었다. 물회오리는 번개와 함께 오랜 시간 수면에서 소용돌이쳤다. 물회오리는 '용오름(waterspout)'이라는 기상현상과 같은 말이다.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물회오리를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고 불러왔다. 대기 위 찬 공기가 물 위의 따뜻한 공기와 마주치는 등 대기 불안정이 강해질 때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비교적 자주 목격되는 편이다. 지난 7월 30일 서귀포 앞바다에서도 '용오름이' 포착된 바 있다. 물기둥이 회오리칠 때의 내부 회전 속도는 시속 96~193㎞, 이동 속도는 평균 시속 128㎞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 심각한 해안 재난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동 경로에 들어선 선박이나 사람은 물론 비행 중인 항공기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 생물도 피해를 볼 수 있는 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라간 물고기들이 땅에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용오름 발견 직후 인근 지역에 특별 해양 경보를 발령하고 수영과 보트 운항을 금지했다. 민간 날씨예보 업체 아큐웨더의 기상학자 제시 페렐은 "이번 물회오리는 규모 면에서 일반적인 사례와 다르다"며 "기존 소나기 구름에서 발생하던 것이 아니라 거대한 뇌우에 의해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18 06:58:43【파이낸셜뉴스 홍천=서정욱 기자】 홍천군이 추진하는 ‘홍천스테이’ 운영사업에 용오름·공작산마을 두곳이 선정 됐다. 20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서석면 용오름마을과 영귀미면 공작산마을을 올해의 홍천 스테이(stay) 운영마을로 선정, 각 마을에서 10명씩 총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수도권 등 거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홍천에서 미리 살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홍천군은 농촌체험마을인 서석면 용오름마을과 영귀미면 공작산마을을 올해의 홍천 스테이(stay) 운영마을로 선정, 각 마을에서 10명씩 총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천 스테이는 홍천군 이주를 희망하는 타 시지역 거주 만18세 이상 도시민 귀농귀촌 준비자가 실제 이주하기 전에 희망지역에서 최대 8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영농실습, 지역민 교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4월부터 11월까지 임시주거지를 비롯해 활동비, 연수비 등 사전 탐방 및 체험기회가 제공돼 홍천군 인구 늘리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홍천 스테이에 선정된 용오름마을은 총인구 386명 중 85명이 귀농귀촌인이며, 주민들은 주로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 공작산마을 역시 현재 595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250명이 귀농귀촌인이며, 이번 참가자에게 발효효소를 활용한 제빵, 수제맥주 및 전통주 만들기 체험 등 6차 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홍천에 관심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과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4-21 07:12:2415일 오후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덮친 강풍은 용오름 현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기상청은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오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용오름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용오름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 한기가 동반해 발달한 저기압의 이차 전선에서 강한 대류 불안정이 생겨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 통계상 1985년 이래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이 목격된 것은 이번까지 총 11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5일 오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슬레이트 지붕 조각 수십 개가 위로 날아가 토네이도를 연상시켰다. #당진 #토네이도 #용오름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3-16 10:58:21폭우와 폭염 등 잇단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거대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CCTV뉴스는 중국 하이난성 해변 인근 바다에서 거대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 생기는 용오름 현상은 강한 소용돌이를 동반한다. 이동속도는 대개 시간당 40~70km 정도인데 강철을 절단한 예도 있으며, 가옥을 수 km나 이동시킬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용오름은 다행히 내륙으로 상륙하지는 않았다. 보고된 피해는 없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이들은 용오름이 따라 올세라 비명을 지르며 자동차를 몰기도 했다. 앞서 중국 동부 해안지역인 장쑤성에서도 이와 비슷한 용오름 현상이 발견됐다고 CCTV뉴스는 덧붙였다. 최근 중국은 폭우와 폭염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난주 중국 북부지역에는 일주일 넘게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반면 이미 폭우가 휩쓴 중국 남부에는 '가마솥' 폭염으로 7억명이 고통받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7-31 00:10:32'용오름' '토네이도'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으로 화훼농가의 비닐하우스 등 약 4만㎡ 규모의 시설물이 초토화 되고 주민 1명이 부상했다. 11일 고양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20분께 경기도 고양시 장월나들목 인근 한강둔치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인 용오름 현상이 30여 분 동안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용오름 현상으로 일산서구 구산동 일대의 화훼농가 11곳의 대형 비닐하우스 21 채가 무너지는 등 시설물 3.9㏊가 파손됐다. 강한 바람에 경운기 1대와 컨테이너 1동이 농지로 넘어졌다. 비닐과 천들이 바람에 날려 인근 전선을 덮치고 전신주 시설물이 망가지면서 인근 지역이 잠시 정전되기도 했다. 또 근처를 지나던 김모(80)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가볍게 다쳤다. 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선 파손된 전깃줄부터 제거하고 농지로 빠진 경운기와 컨테이너 등을 옮기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섰다. 12일부터는 인근 군부대의 지원을 받아 비닐하우스 구조물과 잔재물 등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또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를 마친 뒤 재난지원금 등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용오름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공식기록 상 과거에는 울릉도와 제주도 인근 해역 등 바다에서만 관측됐고 육지에서의 용오름은 처음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12 07:29:01용오름, 출처=mbc뉴스 화면 캡처 '용오름'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 현상이 용오름 현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기상청은 "어제(1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오름은 지표면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서로 다를 경우 아래위 부는 바람이 사이에 형성되는 소용돌이 바람이다. 이때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될 경우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용오름이 형성된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11 16:12:28경기도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현상은 용오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기상청은 공식 발표에서 "전날 일산지역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은 용오름이다"고 밝혔다. 용오름 현상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일산에서 발생한 용오름은 최대 12km 높이까지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오름 현상은 지름이 적게는 수m에서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강한 토네이도로 10여 분 만에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무너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11 15:50:01▲ 사진: MBC 뉴스 캡처 용오름 용오름은 무엇? 기상청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이라고 판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발생한 일산 토네이도로 인근 29가구에 정전이 일어나고 근처에 있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 각종 피해가 이어졌는데 기상청은 이러한 현상을 용오름으로 판단했다. 지름이 수m에서 수백m에 이르는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알려진 용오름은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용오름의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오름은 지난 2001년과 2003년, 2005년, 2011년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로 알려졌다. 용오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용오름, 무섭다", "용오름, 한번 보고 싶네", "용오름, 우리나라에서 8번째라니", "용오름, 일산 토네이도가 용오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11 13: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