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교육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서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규모로 1275가구의 대단지이다. 둔전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승용차나 둔전역을 이용하면 판교·분당 등지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교육특화 서비스 제공이다. 앞서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인공지능 기반 교육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아파트에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에듀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이지만 학생들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가 위치한 용인시 포곡읍은 농어촌전형 대상 지역 가운데 하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20 11:53:56[용인(경기)=임수빈 기자]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 오전 9시부터 삼성을 비롯해 CJ 등 범삼성 계열 그룹 주요 인사들을 태운 차량이 바쁘게 선영 입구를 오갔다. 범삼성 일가는 과거 추도식을 함께 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이후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추도식을 하고 있다. ■오너 일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호암 37주기 추도식 마쳐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선영에서 40분 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병철 회장 손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삼성 일가는 오전 10시 40분 경 함께 각기 다른 차를 탄 채 선영을 찾았다. 이곳에서 약 50분 가량 머문 후, 오전 11시 33분 경 자리를 떴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 당일에 참석하지 못하고 별도로 참배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에 이어 이날도 별도로 대외 메시지를 내놓진 않았다. 삼성 사장단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반도체, 삼성 대들보 될 것" 이 창업회장 어록 재조명 이 창업회장은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거인으로 불린다. 이 창업회장은 사업보국·인재제일·합리추구의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삼성을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사업을 두고 "(나의) 마지막 사업이자 삼성의 대들보가 될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창업회장은 1983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삼성의 반도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진출 발표에 미국 인텔은 그를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이 창업회장의 뚝심 아래 삼성전자 반도체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상 18개월 이상 걸리는 반도체 공장을 6개월 만에 지었고, 그 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64K D램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1983년 말 반도체회의에서 "삼성에서는 64K D램이 개발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수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는 큰 개발을 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더 좋은 것을 개발해야겠다는 야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미래 기술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최근 인재 유출과 관련해서도 이 창업회장의 핵심 경영철학 중 하나인 '사람 위주의 경영'이 재주목 받는다. 그는 "기업가는 인재양성에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인재양성에 대한 기업가의 기대와 정성이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전달돼 있는 한 그 기업은 무한한 번영의 길을 걸어갈 것" 등을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강조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9 15:42:23[용인(경기)=임수빈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삼성을 비롯해 CJ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이날 오전 예년처럼 시간 차를 두고 용인 선영을 잇따라 찾았다.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삼성 일가는 오전 10시 40분 경 함께 각기 다른 차를 타고 선영을 찾았다. 이곳에서 약 1시간 가량 머문 후 오전 11시 33분 경 자리를 떴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 당일에 참석하지 못하고 별도로 참배한 바 있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이병철 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9시께 선영을 찾았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용진, 정유경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추도식 당일에는 오지않고 별도로 선영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9 11:39:21[파이낸셜뉴스]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울 집’을 소유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2016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74만2000가구로 전년(1643만3000가구)보다 31만1000가구 늘었다. 개인 소유 주택 가운데 관내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3%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주택 소재지와 동일 한 시·도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을 의미한다. 관내인이 아닌 다른 시·도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하는 비중인 외지인 소유 비중은 13.7%로 0.1%p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이 늘고 있다. 서울시 개인소유 주택 272만4000가구 가운데 외지인 소유는 45만2000가구였다. 비중은 16.6%로 전년 대비 0.5%p 늘었다. 서울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과 2017년 14.7% 수준이었으나 6년 연속 외지인 소유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시 외지인 주택 소유자들은 경기 고양시 거주가 6.6%로 가장 많았다. 경기 용인시 5.8%, 경기 성남시 5.7%순이었다. 경기도 경우 외지인 주택 소유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 송파구 4.3%, 강남구 4.1%, 서초구 2.9% 수준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작년 11월1일 기준 세종시 개인소유주택 13만가구 가운데 4만가구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외지인의 소유 비중은 30.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관내인의 비중은 69.5%에 그쳤다. 세종시 외지인 소유 비중은 지난 2016년(38%)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7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0년 35% 이하로 떨어진 뒤 2022년 30.2%까지 하락한 바 있다. 주택 소유자들의 거주지는 인근 도시 비중이 높았다. 대전 유성구 10.4%, 대전 서구 8.7%, 충북 청주시 8.5% 순이었다. 시·군·구 기준으로 보면 같은 시·군·구 내에 거주하는 관내인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76.0%를 차지했다. 관내인의 소유 비중이 낮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53.5%), 서울 중구(59.5%), 부산 중구(60.1%) 순이었다. 반대로 관내인 소유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남 여수시(88.8%), 제주 제주시(87.1%), 경북 영주시(86.5%) 순이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9 09:37:09[파이낸셜뉴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는다. 삼성에서는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한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9 08:13:5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대 채석장 건립 움직임이 알려져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강철호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이 16일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죽전 채석장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죽전중앙공원에서 열린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행사장에 마련 된 '채석장 입지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위원장은 "채석장 소식을 들은 직후부터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을 받아왔다"며 "이미 용인시와 경기도에서 채석장 허가를 불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해당 업체를 강력히 규탄하며 주민분들과 함께 끝까지 반대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 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은 이 시장을 만나 그동안 모은 반대서명과 탄원서를 전달하고, "절대로 채석장이 들어오지 못하게 최선을 다해 막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주민분들께 다시한번 확약을 드린다"며 "절대로 채석장이 들어 울 수 없게 하겠다"고 반대 의지를 분명희 했다. 죽전 채석장 논란은 민간 사업자인 A업체가 죽전동 산26-3일원에 채석장을 조성하겠다며 지난 2023년 8월 23일 경기도에 '채굴계획 인가'를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경기도는 같은해 10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사회 관념상 현저한 공익 침해(생활환경) 우려가 있고, 재해영향평가 및 대책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차례 '불인가' 처분을 내렸지만, 해당 업체는 이에 반발해 2024년 3월에 불인가 처분에 따른 행정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광업조정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결정 유보' 판결을 내렸으며, 오는 12월 15일에 최종 판결을 남겨 두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6 17:47:25대기업의 투자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택 수요 및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아파트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풍부한 임대 수요와 높은 환금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기업 투자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경기도 용인은 이러한 기업 투자의 긍정적 영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대기업의 투자가 집중되며, 이에 따라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기업 투자가 부동산 가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각종 통계를 통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이 0.82%에 그친 반면, 용인시 처인구는 무려 6.66%의 급등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처인구의 땅값은 전국 평균(0.99%)의 세 배 이상인 3.02%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 투자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를 리뉴얼한 후 용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최첨단 설비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높이의 13개 동으로 총 1,275세대(전용면적 68~101㎡) 규모로 조성되며,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규모로 인한 상징성, 비용 절감 효과, 단지 내 부대시설의 다양성 등에서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의무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또한,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금리 부담도 적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 여건 또한 뛰어나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중로 1-49호선의 개통으로 용인IC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망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마구산의 영구조망을 포함한 넓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자연과 조화로운 ‘숲세권’ 아파트로 계획됐다. 교육 시설로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등학교를 비롯해 포곡고등학교, 포곡중학교 등 여러 교육기관이 밀집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주민 자녀들에게 AI 기반 학과적성 진단과 서울대생 멘토링을 통해 학습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학부모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의 관계자는 “용인 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인 주택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의 배후 주거지로 손색이 없으며, 경쟁 단지 대비 분양가가 1억 원 이상 저렴해 상담 문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5 09:32:32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정부 조직 개혁을 책임질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일론 머스크를 임명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과도한 규제를 없애고, 지출낭비를 줄이며 연방 기관을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효율화 작업은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자)' 운동의 핵심으로, 늦어도 2026년 7월 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는 집투(Zip2)와 페이팔을 창업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지금은 우주탐사 민간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비벡 라마스와미와 공동으로 수장을 맡게 됐는데, 머스크가 사업을 겸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효율부는 정부 외부 조직으로 자문기구와 유사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한다.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이기는 하지만, 사업가를 정부의 핵심 리더로 기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의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데 민간기업의 신선한 혁신력을 활용한 것은 본받을 만하다. 트럼프는 연방 기관이 428개인데, 너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곳도 많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머스크는 이에 부응해 99개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사업적 능력도 있지만, 트위터(현 X)를 인수한 뒤 직원 80%가량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서도 남다른 일면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정부 기관들을 축소하고 트럼프가 지적한 연방정부의 낭비성 예산에도 메스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우리는 사정이 다르지만 트럼프의 공공조직 개혁 의지와 과감한 용인술에서 배울 만한 것들이 더 있다. 한국 역시 미국처럼 공직사회가 관료주의에 빠져 조직은 비대해졌고, 잘 따져보면 낭비되다시피 하는 예산도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도리어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인력을 늘려 효율성을 떨어뜨렸다. 조직 정비를 내세우던 현 정부의 의지도 꺾여버린 듯하다. 복지부동의 관료사회와 비교하면 민간기업의 혁신 노력과 성과는 늘 앞서 간다. 우리 행정부의 리더 자리는 관료들이 대부분 꿰차고 있다. 아니면 전문성이 떨어지는 정치인들이 맡는 일이 잦은데, 청문회를 수월하게 통과하려는 목적도 있고 노고에 보답하는 낙하산 성격의 인사도 자주 있다. 그것도 아니면 이른바 정치화된 학자, 즉 '폴리페서'들이 자리를 얻기도 한다. 이런 인물들에게서 과단성 있는 정부 개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리 정부의 인사에서도 트럼프식으로 외부에서 능력 있는 인사를 과감하게 수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업인이 요직에 기용된 전례는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다. 특히 기업인을 적대시하는 좌파 정부에서는 더욱 그랬다. 관료주의를 깨는 일을 관료에게 맡겨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조직 개혁 역할은 물론이고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처에도 혁신적인 외부 인물을 기용해 새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
2024-11-14 18:28:05【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8만2205평)의 19.6%에 달하는 5만3292㎡(1만6120평)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약 8177평)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원삼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이곳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업종 변경으로 신청했으며 시는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로 2023년 매출액 규모 세계 4위, 아시아에서는 1위 기업이다. 시는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한다. jjang@fnnews.com
2024-11-14 18:07:0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8만2205평)의 19.6%에 달하는 5만3292㎡(1만6120평)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약 8177평)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원삼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이곳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업종 변경으로 신청했으며 시는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로 2023년 매출액 규모 세계 4위, 아시아에서는 1위 기업이다. 시는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4 10: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