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각자 출자해 설립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일본 고교교사 50명을 한국으로 초빙했다. 일본 청소년 세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조치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26일 일본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한국에서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는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윤덕민 전 주일 대사 등 한일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지난 1월 일본에서 제1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한국 고교교사들이 함께 초청돼 일본 교사 방한단과 만찬 및 환담을 나눴다. 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들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일본 교사들은 서울 소재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 경기도 소재 공립고등학교인 용인삼계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단은 수업참관, 학생 및 교사들과의 간담, 한국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 교사·학생들과 소통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양국 미래세대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방한단은 현대모터스튜디오, LG 사이언스파크, 도레이첨단소재, 판교창업존 등을 찾아 한국의 산업기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아울러 박하식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김웅희 현대일본학회 회장 등 전문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교육제도, 한일 경제통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 진관사 견학, 김치담그기 및 태권도 공연 관람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단은 내년에도 상호 고교교사 방문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중에는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일본을 방문, 주요 기업 및 학교방문, 문화체험 등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한일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6 16:08:26'황금돼지띠' 일부 중3 학생들이 인근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동네를 떠날 위기에 처했다. '황금돼지의 해'라 불리는 2007년 출생아 수가 다른 해보다 많아 학령인구가 일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속칭 '뺑뺑이'로 불리는 추첨제 동네 평준화고에 모두 진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 용인 일부 중학교는 우선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평준화고에 배정할 예정이지만 자칫 평준화고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어 진통이 우려된다. 평준화고에 갈 여력이 안될 경우 가족 전체가 타 지역으로 이사 해야 하는 상황도 우려된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용인 관내 한 중학교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고교입시 관련 학교설명회를 열었다. 학교측은 "2007년생 중학생이 많아 평준화 배정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향후 내신성적 순으로 배정자를 추려 내년 1월 6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고교입학 평준화 지역으로 무시험 추첨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집 정원 대비 지원자 수가 몰릴 경우 내신 성적 순서로 배정자를 추릴 예정이다. 2007년생이 많아 올해엔 배정 탈락자가 발생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에서의 진학 유입도 탈락자가 늘어나는 변수다. 화성시에서만 지난 2년간 93명의 신입생이 용인시로 들어왔다. 용인시 거주 학생이라도 성적에 따라 통학 한 시간 이상 거리의 외부 지역 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고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도 교육청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생 수를 미리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를 반영해 고등학교 모집 정원을 늘릴 수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중3 자녀를 둔 주부 안모씨(49·용인시 거주)는 "유입되는 학생 수 증가를 예상해 외부 유입 추정 인원만큼을 고등학교 정원에 추가로 반영할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경우 고교 추첨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07년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한 2020년 당시 중학생은 131만5846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1287명 반등했다. 반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전년대비 5만여명, 7만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시적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년도 대비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각 시·도 교육청은 기존에 받던 고등학교 모집 정원을 늘리고는 있지만 외부 유입 인원 등으로 인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용인시 관내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이 이러한 변동 사항을 9월 말과 10월 중순이 돼서야 각각 중학교 교사 연수 및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공지했기 때문이다. 안모씨는 "2007년에 출생아가 다른 해보다 더 많이 태어났다면 교육청은 미리 충분히 예측해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면서 "고교 진학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이제서야 통보하면 학부모로서는 교육청이 무책임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교 진학 우려에 대해 배정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 아니며, 평준화 지역에서는 모집 정원 대비 응시자 수가 더 많을 경우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학부모들에게 공지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고등학교 별 모집 정원은 당해 3월 교육청 내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8월 31일자로 확정을 짓고, 9월 1일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알리는 과정을 거친다"며 "때문에 교사 연수 및 학부모 설명회를 9월 이후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배정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생 수의 경우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원서 접수를 받아야 탈락자를 가늠할 수 있다"며 "이미 관내 고등학교 중 일부는 과밀 학급 상태라 외부 유입 추정 인원까지 모집 정원에 반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20 18:29:58[파이낸셜뉴스] '황금돼지띠' 일부 중3 학생들이 인근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동네를 떠날 위기에 처했다. '황금돼지의 해'라 불리는 2007년 출생아 수가 다른 해보다 많아 학령인구가 일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속칭 '뺑뺑이'로 불리는 추첨제 동네 평준화고에 모두 진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 용인 일부 중학교는 우선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평준화고에 배정할 예정이지만 자칫 평준화고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어 진통이 우려된다. 평준화고에 갈 여력이 안될 경우 가족 전체가 타 지역으로 이사 해야 하는 상황도 우려된다. "다른 해보다 더 많이 태어나 탈락자 발생우려, 내신 순으로 추릴 것"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용인 관내 한 중학교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고교입시 관련 학교설명회를 열었다. 학교측은 "2007년생 중학생이 많아 평준화 배정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향후 내신성적 순으로 배정자를 추려 내년 1월 6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고교입학 평준화 지역으로 무시험 추첨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집 정원 대비 지원자 수가 몰릴 경우 내신 성적 순서로 배정자를 추릴 예정이다. 2007년생이 많아 올해엔 배정 탈락자가 발생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에서의 진학 유입도 탈락자가 늘어나는 변수다. 화성시에서만 지난 2년간 93명의 신입생이 용인시로 들어왔다. 용인시 거주 학생이라도 성적에 따라 통학 한 시간 이상 거리의 외부 지역 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고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도 교육청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생 수를 미리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를 반영해 고등학교 모집 정원을 늘릴 수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중3 자녀를 둔 주부 안모씨(49·용인시 거주)는 "유입되는 학생 수 증가를 예상해 외부 유입 추정 인원만큼을 고등학교 정원에 추가로 반영할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번 경우 고교 추첨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황금돼지띠 중학생, 전년대비 2만여명 넘게 입학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07년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한 2020년 당시 중학생은 131만5846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1287명 반등했다. 반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전년대비 5만여명, 7만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한시적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년도 대비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각 시·도 교육청은 기존에 받던 고등학교 모집 정원을 늘리고는 있지만 외부 유입 인원 등으로 인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용인시 관내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이 이러한 변동 사항을 9월 말과 10월 중순이 돼서야 각각 중학교 교사 연수 및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공지했기 때문이다. 안모씨는 "2007년에 출생아가 다른 해보다 더 많이 태어났다면 교육청은 미리 충분히 예측해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면서 "고교 진학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이제서야 통보하면 학부모로서는 교육청이 무책임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고교별 모집 정원이 8월 말 정해져" 교육청은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교 진학 우려에 대해 배정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의 경우 의무교육이 아니며, 평준화 지역에서는 모집 정원 대비 응시자 수가 더 많을 경우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학부모들에게 공지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고등학교 별 모집 정원은 당해 3월 교육청 내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8월 31일자로 확정을 짓고, 9월 1일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알리는 과정을 거친다"며 "때문에 교사 연수 및 학부모 설명회를 9월 이후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배정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학생 수의 경우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원서 접수를 받아야 탈락자를 가늠할 수 있다"며 "이미 관내 고등학교 중 일부는 과밀 학급 상태라 외부 유입 추정 인원까지 모집 정원에 반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19 16:00: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군별로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는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 군포·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학군의 교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 전형 일정 △배정 방법 △배정 절차 등을 안내한다. 이번 설명회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학교 교원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은 선지원 후추첨을 원칙으로 하며,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학군은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을, 부천, 광명, 의정부 학군은 학군내배정을 실시한다. 평준화 지역은 고등학교 응시원서에 작성하는 학교 지망 순위에 따라 배정 결과가 달라진다. 학생, 학부모는 배정 방법과 절차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담임 교사와 충분한 진로상담을 거치는 등 신중하게 학교 지망 순위를 작성해야 한다. 한편,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도 희망자에 한해 평준화 학군에 동시지원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9월 초에 학생 배정 방안의 세부 내용을 담은 교사용과 학생·학부모용 홍보물을 별도 제작해 배부하고, 11월에는 평준화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경기도교육감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법 등 고입 관련 자료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김선경 진로직업정책과장은 "이번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배정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이 지망한 순위에 따라 공정하게 고등학교에 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8 09:18:26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6일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및 학교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지대 유병진 총장과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교교육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 중심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 고교 교사 대상 대입전형 정보제공 및 역량 강화 연수프로그램 시행 ▲지역고교에 대학 및 학과 정보 공유 ▲고교교육 변화에 따른 대입전형 변화방향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한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명지대학교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응해 양방향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명지대학교는 앞으로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선도 대학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용인교육지원청과 합심하여 양 기관의 상생발전과 더불어 보다 건강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7-07 16:10: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2022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지역 학생 배정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학군별로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는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ㆍ과천, 군포ㆍ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지역에서 교원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전형일정 △배정방법 △배정절차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ㆍ전학포털 등을 안내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9월 한 달 동안 중학교 교원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교육청에서 운영한다. 고교 평준화지역 학생 배정은 선지원 후추첨 원칙이며 1단계 학군내 배정만 하는 부천, 광명, 의정부 학군과 2단계 구역내 배정까지 하는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학군으로 나눠 실시한다. 고등학교 진학 예정자가 원서에 작성하는 희망 학교 순위에 따라 배정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배정방법과 절차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편,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도 희망자에 한해 평준화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설명회를 지원하기 위해 세부 내용을 담은 교사용과 학생ㆍ학부모용 홍보물을 별도 제작해 배부하고, 11월에는 평준화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경기도교육감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고교 평준화지역 학생배정 방법 등 고입 관련 자료는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ㆍ전학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김은정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대응 차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설명회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등이 배정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이 지망한 순위에 따라 고등학교에 원활하게 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01 14:40:35고교생 제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 A씨(55)의 상고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4월 수업을 하던 중 여학생에게 "너는 아이를 잘 낳게 생겨서 내 며느리 삼고 싶다"고 말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을 했다. A씨는 이 밖에도 "인형으로 만들어서 책상 옆과 침대 앞에 걸어두고 싶다"고 말하는 등 그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제자들에게 성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피해자들 외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A씨가 "내 며느리 해라", "보쌈해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등 피해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내용이 발견됐다. A씨는 결국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는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거나 발언의 내용이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발언 내용이나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섰고, 그 횟수도 적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2심도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2심은 다만 A씨가 교사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잘못을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한 점과 교육감 표창을 받은 일이 있는 점, 10여 년 동안 성실히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250만원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내고자 노력했으나 변화하는 시대에서 요구되는 성인지 감수성 등이 다소 부족한 상태에서 경솔히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동료 교사 등이 선처를 거듭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5-26 17:55:16[파이낸셜뉴스] 여학생들에게 아이 잘 낳게 생겼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했던 고교 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오늘 26일 밝혔다. 경기 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했다. "다른 남자 모둠원들의 기쁨조를 해라"가 대표적이다. 그는 또 "너는 아이를 잘 낳게 생겨서 내 며느리 삼고 싶다"와 "너를 인형으로 만들어서 침대 앞에 걸어두고 싶다. 눈 뜰때마다 보고 싶다"등의 성희롱 발언도 했다. 또 A씨는 수행평가 점수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에게 "왜 말을 그딴 식으로 하냐. 싸가지가 없다"며 수행평가 용지를 일부러 바닥에 던졌다. 욕설도 하는 등 총 11회에 걸쳐 학생들 성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발언 내용이나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섰고 그 횟수도 적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현재 처벌을 원치 않고 있고 10여년간 교사로서 성실히 근무해왔으며 별다른 범죄전력도 없다"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최씨의 발언이 아동에 대한 학대행위에 해당한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인다"며 벌금 250만원으로 감형했다. 최씨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5-26 07:41:54[파이낸셜뉴스] 고교생 제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 A씨(55)의 상고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4월 수업을 하던 중 여학생에게 "너는 아이를 잘 낳게 생겨서 내 며느리 삼고 싶다"고 말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을 했다. A씨는 이 밖에도 "인형으로 만들어서 책상 옆과 침대 앞에 걸어두고 싶다"고 말하는 등 그해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제자들에게 성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피해자들 외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A씨가 "내 며느리 해라", "보쌈해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는 등 피해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내용이 발견됐다. A씨는 결국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그는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거나 발언의 내용이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발언 내용이나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섰고, 그 횟수도 적지 않아 비난 가능성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2심도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2심은 다만 A씨가 교사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잘못을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한 점과 교육감 표창을 받은 일이 있는 점, 10여 년 동안 성실히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 250만원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내고자 노력했으나 변화하는 시대에서 요구되는 성인지 감수성 등이 다소 부족한 상태에서 경솔히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동료 교사 등이 선처를 거듭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1-05-25 16:10:0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12개 고등학교 학생·학부모 등 1400여명에게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12개 고등학교 진로담당 교사 12명과 용인교육지원청 진로진학센터 소속 교사 10명이 인력풀을 구성해 각 학교를 찾아가 진로와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상담은 사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사전에 생활기록부나 상담자료 등을 준비해 학부모와 함께 30분 정도 개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23일 고림고에서 진행한 첫 번째 상담엔 학생과 학부모 12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진학 상담은 오는 10월까지 12개 학교를 돌아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고교생에게 다양한 진학·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7-02 14: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