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세계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용인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업과관련 용수 공급으로 인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한강에 이용가능한 물이 없다' 보고서 발간하고 5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팔당댐은 한강수계에 건설된 발전 전용 댐이지만, 광역상수도 건설과 함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 왔다. 현재 팔당댐은 수도권의 핵심 용수공급원으로서 서울, 인천을 비롯한 경기 27개 지자체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경기도의 개발사업을 고려할 때 팔당상수원의 가용 수자원량이 부족해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70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92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는 1일 170만㎥에 이르는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5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유역에 위치한 10개의 댐 중 팔당상수원의 수자원 공급에 기여하는 댐은 소양강댐, 충주댐, 횡성댐 등 3개의 댐이다. 국가수도기본계획(환경부, 2022)에 따르면 이들 3개 다목적댐의 1일 용수 공급 능력은 총 1096.8만㎥에 달하며, 충주댐이 68.2%를 차지하고, 소양강댐이 30.0%, 그리고 횡성댐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2035년을 기준으로 팔당댐 및 상류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65만㎥/일 정도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공업용수 수요량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 전용 댐인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화천댐의 다목적화는 유입 유량이 북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원활한 협력이 중요하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는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은 절대적 생산량으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증설계획을 포함시킬 경우 공업용수 부족량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전략으로 △지역 맞춤형 물 수요 관리 계획 수립으로 경기도의 용수공급 회복탄력성 확보 및 지속가능발전 촉진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규 수자원 확보 방안 검토 △경기도 민선 8기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및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한탄강댐을 이수 목적용 댐으로 전환하는 방안 논의 △경기 남서부 지역의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인 이동저수지를 개량해 공업용수 전용 댐으로 전환 방안 검토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한강유역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물이용 계획을 마련해 지자체가 증가하는 용수 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신규 수자원 확보 방안으로서 한탄강댐의 다목적화와 이동저수지의 공업용수 전용댐 활용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수도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5 09:32:5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관련, 때 아닌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성균관대학교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용인 등 경기남부 지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정책을 표절한 것 같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상일 용인시장이 "김 지사가 정부의 반도체 정책을 표절했다"고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2일 이상일 용인시장은 "누가 표절했는지는 발표 시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며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을 같은 해 6월 재탕하다시피 해서 발표한 김 지사가 표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윤 대통령이 반도체 클러스터에 6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이미 했던 것을, 앞으로 20년 동안 하는 것을 합친 재탕, 삼탕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더 재미있는 것은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경기도 정책을 표절한 같다. 지난해 6월에 제가 이미 제 중점과제 중에 이 똑같은 얘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난해 3월 15일 정부가 용인 등 경기 남부권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김 지사는 환영한다며 경기도도 돕겠다는 입장을 냈다"며 "그랬던 김 지사가 이제 와서 중앙정부가 자신의 구상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지난해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 당시 공개된 자료에 '수도권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계획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 등 전국 15곳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해당 시·군이 관계기업과 협의해서 제안한 내용들을 중앙정부가 검토해서 결정했다"며 "용인의 경우 이동·남사읍 국가산단과 관련해 중앙정부, 삼성전자와 협의해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가산단 제안의 주체는 정부 발표대로 용인시와 삼성전자이었기 때문에 경기도와 의논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은 김 지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정부가 김 지사의 구상을 표절했다고 하는 김 지사의 주장은 근거도 없고 사실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여야, 이념과는 상관 없이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지난해 3월 발표한 내용에다 추가 투자 등의 상세한 계획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을 김 지사가 '표절', '국민호도'라는 말을 써가며 근거도 없이 시비를 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2 16:05:38오는 2030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인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이 첫 가동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 중 하나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경기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수원 등 반도체 기업·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말한다. 국토부는 반도체 제조공장(팹)이 당초 계획보다 1기 늘어난 6기 배치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주도를 위해 충분한 반도체 생산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오는 2030년 말부터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팹 1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올해 1·4분기 산업단지계획 신청을 받고 내년 1·4분기 승인한 뒤 2026년 말 착공한다. 기존에는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 조성 단계별로 각각 발주하던 용역은 통합 발주하고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했다. 산업단지계획 신청 후 진행하던 농지 전용 등 각종 인허가 협의는 신청 전 단계부터 협의하고 있다. 현재 용인 국가산업단지의 농지·산지 전용은 협의를 마쳤다. 신속한 보상을 위해 국토부·지방자치단체·사업시행자·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발족하고 기존 기업이 이주하는 협력화 단지를 조성한다. 부처 협업을 통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력·용수 인프라의 단계별 공급방안도 마련 중이다. 용인 산단에는 하루에 76만4000t의 용수가 필요하다. 전력은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기가와트(GW)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산단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새로 지어 2036년까지 3GW를 공급한다. 2037년부터는 장거리 송전선을 보강, 7GW로 공급을 늘린다. 용수의 경우 하수재 이용수와 팔당댐 여유량으로 2034년까지 하루 20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2035년부터 화천댐 발전용수를 활용해 하루 60만t을 추가 공급한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치열한 반도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입지를 공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15 18:24:59본청약 당시 화제를 모았던 경기도 용인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조감도)가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용인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초대형 개발호재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자체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및 예비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절차가 마무리 된 후 부적격 및 미계약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또 한번의 청약 절차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 하면서 청약통장과 청약신청금 필요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이전까지 무순위 청약자 본인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청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다주택자도 줍줍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마북동 옛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2층규모의 아파트 999가구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59㎡ 129가구, 74㎡ 152가구, 84㎡ 718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됐다. 실내수영장, 호텔식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5000㎡ 규모의 각종 프리미엄 부대시설도 들어선다.계약조건도 파격적이다.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전 가구 시스템 에어컨(4~5개), 붙박이장(1~3개),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전기오븐, 인덕션 등이 무상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난 3일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6.38대1, 평균 3.83대1의 청약경쟁률 기록했다. 인근 첨단 산업단지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5-25 18:05:07"규모는 물론 입지·설계·부대시설 등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하이엔드로 꾸며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인근 D공인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서 짓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개념 비즈니스 공간에 맞춰 예전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는 고급화로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우선 면적부터 남다르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동으로 구성되는데 연면적이 약 35만㎡에 달한다.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의 3배 크기로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m²) 보다 크다.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게 일반 지식산업센터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적용된다.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상 촬영·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한다. 이 외에도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의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카셰어링·사무실 청소·배송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화에 맞춰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했다는 것이 시공사측 설명이다. 우선 주차대수가 총 2556대로 법정대비 212.5% 많다. 총 45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출퇴근 시 이용대기 시간도 단축 시킨다는 계획이다. 난방도 중앙집중식이 아닌 개별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입지여건 역시 지식산업센터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곳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 거리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 거리다. 인덕원~동탄간 복선 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 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원프리미엄아울렛이 걸어서 10분,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몰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와 수원지방법원 광교 신청사도 차로 1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물량 과포화로 신음하고 있지만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산이 몰려있는 가산동 일대만 봐도 일부 단지는 입주가 100% 완료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며 "지산 시장도 아파트처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2 18:02:53국민의힘이 10일 당론으로 추진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정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도 당장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닌, 필요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여당과 공감하면서 접점을 찾아 반도체특별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와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혁신지원단 설치 근거가 명시된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해선 주52시간 근로제에 예외를 두는 내용도 포함될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방향에 대해 대통령실도 큰 방향에 대해선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본지에 "재정 지원은 필요하면 할 수는 있는 것이고 아예 배제하는 것처럼은 아니다"라면서 "당장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게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거쳐 이 같은 반도체특별법 방향이 만들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여야가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인프라 지원에 비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재정상 부담으로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에 대해선 선을 그었던 대통령실은 인프라 지원 또는 세제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획재정부도 재원과 형평성 문제로 난색을 표하면서 당정은 보조금을 특정하지 않는 재정지원 임의규정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4-11-10 18:21: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0일 당론으로 추진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정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도 당장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닌, 필요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대해 여당과 공감하면서 접점을 찾아 반도체특별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와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혁신지원단 설치 근거가 명시된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해선 주52시간 근로제에 예외를 두는 내용도 포함될 계획이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방향에 대해 대통령실도 큰 방향에 대해선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본지에 "재정 지원은 필요하면 할 수는 있는 것이고 아예 배제하는 것처럼은 아니다"라면서 "당장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게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거쳐 이 같은 반도체특별법 방향이 만들어진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여야가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인프라 지원에 비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재정상 부담으로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에 대해선 선을 그었던 대통령실은 인프라 지원 또는 세제지원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획재정부도 재원과 형평성 문제로 난색을 표하면서 당정은 보조금을 특정하지 않는 재정지원 임의규정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4-11-10 14:37:31[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5일 여야가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등 인프라 지원에 비해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여야가 합심해 추진하는 보조금 지급 포함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본지 질문에 “직접보조금이 절대 해선 안 되는 일이란 건 아니지만, 인프라 지원이 더 효과적이고 명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보조금 지급 의무화 담은 반도체 특별법은 여야를 막론하고 발의된 상태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 입성해 처음 발의했고, 한동훈 대표가 힘을 실으면서 당정협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에 기획재정부가 재원과 형평성 문제로 난색을 표하자 일단 보조금을 특정하지 않는 재정지원 임의규정으로 정리된 상태다. 하지만 이와 당정 합의와 별개로 여야는 직접보조금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논의를 진전시키는 상황이다. <2024년 10월 30일字 1면 보도 참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반도체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 금융·재정·인프라·R&D(연구·개발)·인력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국회와) 전혀 이의가 없다”면서도 “다만 재원의 문제가 있다. 직접보조금과 인프라 지원 중 어느 게 좋을지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현재로선 인프라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 정도로 법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명분’을 언급하며 직접보조금에 난색을 표하는 배경에는 대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반발 우려, 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일본과 다른 여건이 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세금으로 마련한 현금지원금이 지급됐을 때 제기될 국민적 반감을 우려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쓰러져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대기업에 직접적으로 세금을 건네면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보조금 지급 국가인 미일과 우리나라의 차이인 생산시설 완비도 정부가 고려하는 점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보조금을 주는 미국·일본과 달리 반도체 생산시설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세제지원이 낫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반도체특별법은 포괄적으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정도로, 현행 세제지원도 포함되는 개념의 조항을 담도록 법안 심의 과정에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05 19:11:02[파이낸셜뉴스] 차관급으로 격상된 확대 투자 익스프레스가 경기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국가산단)와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일반산단)에서 열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국가산단 부지에서 진행된 차관급 확대 투자 익스프레스 첫 회의에서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면서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해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첫 번째 방문지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월24일 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관계부처 차관이 현장 목소리를 듣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가동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해 산업부·환경부·국토부 실장과 토지주택공사 부사장, 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한국전력 계통계획처장, 기업측에선 삼성전자 부사장,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경기 회복세를 가속화하려면 민관이 하나가 되어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기재부 과장급으로 운영되던 투자 익스프레스를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체로 격상,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등 반도체 세제혜택은 단순한 기업 감세가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 확대에 대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상황에 맞는 반도체 지원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 수자원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된 용인 국가산단·일반산단 용수 통합관로 구축 사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당초 용인 국가산단, 일반산단은 용수관로를 각각 단일관로로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이 경우 국가산단은 단일관로로 구축되면 재난상황 발생시 용수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 일반 산단은 기업 단독으로 보상절차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양 기업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수자원공사가 두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통합관로를 복선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두 관로를 각각 구축하는 경우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복수관로 구축)과 적시성(수자원공사가 구축 담당)을 동시 달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반도체 관련 기업투자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기업들은 반도체 산단이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 등 핵심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다. 김 차관은 "조성 초기단계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신속하게 조성되어 우리 반도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절차 신속 추진, 인프라 구축 등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5 16:23:01라씨 매매비서의 오늘의 이슈 버블차트 :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I의 이슈 핵심 내용 : 초미세 공정화와 AI 반도체 생산 증가로 한국과 대만 반도체 업계 전력수급 문제 발생 TSMC, 대만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 부족, 생산 거점 이전 및 전력 줄이기 시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송전망 구축 예타 면제로 한숨 돌렸으나 전기요금 인상 우려 초미세공정과 AI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TSMC 등 전력 리스크 대두 TSMC, 전력 사용 증가와 전력 리스크 대처 위해 내부 자구책 마련 경기도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안정적 전력 공급이 관건 한국전력, 송전망 구축 예타 면제 받았으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검토 중 반도체 업계,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 증가 우려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AI 알고리즘 이슈 요약 : 초미세 공정화와 AI 반도체 생산 증가로 한국과 대만 반도체 업계가 전력수급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TSMC는 대만의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 부족을 겪으며 생산 거점을 이전하고 전력 줄이기를 시행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송전망 구축 예타 면제로 한숨 돌렸으나 전기요금 인상이 걸림돌입니다. 초미세공정과 AI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 등은 전력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송전망 구축 예타 면제를 받았으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검토 중이라 반도체 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전선] 이슈 관련 종목 : 대원전선, 가온전선, 일진전기, 대한전선, 제일일렉트릭 ☆ AI관심 종목 : SK이터닉스, 국제약품, 한진칼, 금양, 디아이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뛰어넘는,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최대 500종목에 대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받을 수 있고 내 매수가에 맞는 나만의 개별 매도신호를 발생하여 실시간 전송 한다. 회원가입 없이 첫 화면에서 AI매매신호를 무료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미지 클릭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 내 보유 종목의 AI매매신호 실시간 받아 보기 (무료) >> ☆ 라씨 매매비서의 AI 보유중 수익률 높은 종목 바로 보기 (무료) >> ☆ AI vs 인간의 그 AI탑재, 지금 바로 사용해보기 (무료) >> '라씨 매매비서' 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8-06 10: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