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뿌리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2025 경기 특화 뿌리온 온라인채용박람회'를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5년 경기지역 혁신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되는 '경기 특화 뿌리온(ON)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뿌리온 사업은 온라인 채용 연계뿐 아니라 상시 채용관 운영, 뿌리기업 인지도 제고, 채용 성과 확산, 신입직원 멘토링 등 사후 관리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박람회에는 용접, 금형, 표면처리, 사출, 프레스, 가공 등 경기도 전략 뿌리업종 5개 분야의 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오는 7일부터는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뿌리산업 명장 라이브 특강 △뿌리기술 체험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취업특강 △1:1맞춤 취업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해 취업 역량 강화를 돕는다. 참여기업에는 △채용직무기술서 개발 △재단 공공헤드헌팅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채용 지원이 이뤄진다. 손일권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뿌리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채용하고, 구직자가 현장 중심의 정보와 기회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뿌리산업의 고용 기반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뿌리기업과 구직자는 뿌리온 채용핫라인 또는 경기도일자리포털 잡아바 온라인 채용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4 10:35:16【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HD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인간형 로봇 개발의 선두주자인 독일 노이라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손잡고 조선산업용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2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최근 독일 뮌헨에서 HD현대로보틱스, 노이라 로보틱스와 함께 '조선산업 인숍(In-shop) 4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용 4족 보행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작업 환경 실증을 통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삼호는 협동로봇, 자동화 장비 등의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며, HD현대로보틱스는 다년간 쌓아온 용접 자동화 데이터를 토대로 경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노이라 로보틱스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4NE-1' 등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조선산업용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추진한다. 노이라 로보틱스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환경에서 인지형 로봇의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입증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삼호 류상훈 상무는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품질 요건에 적합한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2 12:50:22[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용접·접합소부장지원센터는 올해 1학기 대학소부장 장학증서 전달식을 지난 4일 해사대학 KSA라운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접·접합소부장지원센터 대학소부장 장학금은 소부장 민간펀드 운용보수 일부로 조성된 공익기금을 소부장 기술전략 자문대학에 활용한 기금으로 마련했다. 센터는 해사대학 기관계열 재학생에게 매 학기당 5명(1인당 150만원)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종수 해사대학장은 “용접·접합소부장지원센터 측에서 전달해 준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해기인으로서 성장하는데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런 장학금 수여를 통해 해사대학은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양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3:55:2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선언한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최고경영자(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용접 휴머노이드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소 작업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구현을 통해 조선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사들은 협약에 따라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08 19:02:27[파이낸셜뉴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선언한 '미래형 조선소(FOS) 프로젝트'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최고경영자(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용접 휴머노이드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소 작업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구현을 통해 조선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사들은 협약에 따라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08 09:06:08[파이낸셜뉴스] 2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몰 내 롯데마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2일 서울 송파소방에 따르면 완진 시각은 오후 2시 27분이었으며, 용접 과정에서 불티가 튄 것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던 인테리어 공사 작업자 1명이 1cm 미만 열상을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5-02 14:56: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조선업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자매도시에 사절단을 보내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21~26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칸호아성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안 부시장은 울산 조선업 현장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외에도 양국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사절단은 먼저 오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울산시 자매도시인 칸호아성 청사를 찾아 응우옌 떤 뚜안 인민위원장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HD현대베트남조선과 세진베트남을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현지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주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대사와 환담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안 부시장은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운영을 통한 인적교류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응우옌 성에 위치한 한베산업기술대학교의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다. 지난 2월 초 입교 후 3개월간 맞춤형 용접 기술과 한국어교육을 받아온 조선용접 교육생 53명이 이날 수료한다. 안 부시장은 “이번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해외 현지 맞춤형 기술 교육사업은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현지 교육사업과 관련해 올해 베트남에서는 3개월에 걸친 기술교육을 통해 총 160명의 조선 용접 숙련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수료한 53명을 포함한 수료생은 울산지역의 조선 업체에 우선 고용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8 13:55:56[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로봇들이 산업 현장은 물론 일상 공간까지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물류 운송부터 보안, 용접 작업까지 로봇 활용 분야가 다변화되면서 시장의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최근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의 고중량 스탠다드 모델 '고카트 1500'을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선보였다. 이는 고중량 자재나 완제품 이송이 요구되는 공장, 물류 현장 등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최대 1.5t이 적재 가능하며 생산 라인에서 물류 창고까지 운송 작업을 자동화한다. 특히 유진로봇이 자체 제작한 로봇 전용 3D 라이다를 활용해 고밀도 3D 모델을 생성해 물체 감지와 매핑, 주행 등 로봇 응용 분야에 최적화했다. 시야각은 최대 수평 360도, 수직 80도이며 스캐닝 모드, 로봇운영체계(ROS)와 호환된다. 로봇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연계도 가능하다. 주거 공간에서도 로봇이 활약한다. 도구공간은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에서 모듈형 순찰로봇 모델 '로브제 S4'를 공개했다. 이는 낮에는 안내로봇, 야간에는 순찰로봇 역할을 하도록 개발됐으며 AI 전문기업 마음 AI와 협업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사용자와 자연어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산업 현장에서도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뉴로메카의 옵티 시리즈는 용접 업무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군으로 지난해 6월 가반하중 5kg급 제품 '옵티5'를 처음 소개됐다. 당시 HD현대삼호에 12기를 공급해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 업무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공장 상단부 크레인에 연결된 호이스트를 통해 블록의 각 셀로 배치되면 용접 대상물까지 자율 주행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로 산업계가 로봇을 낙점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의 보고서는 AI 로봇 시장이 지난 2023년 152억달러(약 21조6000억원)에서 오는 2033년 1268억달러(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6%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AI 기술 발전으로 로봇은 이제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실내외 물류, 보안, 용접 등 다양한 현장에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산업별 특화 로봇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7 09:24: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모두 용접 작업과 그라인드 작업 중 발생한 불티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25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이 울타리 용접작업 중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시 용접 작업자인 50대 남성 A씨를 산림보호법(실화)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합동감식 등을 통해 불길이 지나간 흔적을 확인하고, 화장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에서 A씨가 용접기를 들고 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용접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접기를 확보했다. 언양읍 화장산 산불은 이틀 동안 63ha 산림을 불태우고 진화됐다. 울산에서는 언양읍 화장산 산불 외에도 지난달 22일과 이달 6일에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아래 운화리에서 각각 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모두 농막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울주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산불은 엿새 동안 931㏊를 태워 울산 역대 산불 피해 중 최대 면적을 기록했다. 이 불은 야산에서 농막을 짓던 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산불로 확산됐다. 당시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B씨는 현재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발생한 화재는 1㏊ 가량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지만 헬기 6대가 투입되고 마을 주민에게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등 또 다시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화재 역시 농막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8 11:17:43[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하청업체의 부주의한 용접 작업과 무책임한 안전관리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였다고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7일 밝혔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가 B동 1층 PIT실에서 하청업체 작업자가 스테인리스 배관을 그라인더로 절단하고 밸브가 부착된 배관을 용접하던 중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불티는 바닥 천공을 통해 지하 1층 수처리실 천장에 설치된 배관의 보온재에 떨어졌고, 축열과 훈소 과정을 거쳐 화재로 이어졌다. 경찰은 해당 작업자가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천공을 방화포 등으로 덮지 않아 불티가 그대로 아래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 발생 시점 공사 현장에는 화재감지기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미흡하게 설치돼 있었고, 그마저도 밸브가 연결되지 않거나 수동으로 잠겨 있어 작동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구조적·관리적 문제로 인해 작업자 6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4명이 다치는 중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화재 발생 당일 근로자 800여 명이 용접·절단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음에도 현장에 감시자가 없었고, 현장 책임자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경영책임자들이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갖추지 않은 책임이 크다고 판단하고, 시공사 경영책임자 2명과 현장소장 2명 등 총 6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모두 발부했다. 고용부는 이와 별도로 해당 시공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산업안전 특별감독과 기획감독을 실시해 불티 방지 미조치, 비상구 안내 표지 미부착, 추락방지 미실시, 안전보건교육 미이행 등 총 42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과태료는 총 1억2100만원이 부과됐다. 정부는 전국 1147개 마감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집중 점검을 벌여 153건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화재 예방과 안전감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7 13: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