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폭격기'가 제대로 필드를 폭격했다. 1∼3라운드 동안 그가 잡아낸 버디 숫자는 무려 25개. 매 라운드마다 '버디 비'가 쏟아졌다. 물론, 상대적으로 코스가 쉬웠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숫자다. 고지우(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유현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이번 우승은 고지우 개인에게 여러 의미를 갖는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지난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따낸 뒤 11개월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특히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보여줬다. 그리고 시즌 첫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은 11위에서 4위(5억478만원)로, 대상 포인트는 7위에서 4위(255점)로 상승했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고지우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2022년 루키 시즌에는 총 33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올해도 버디 수 단독 1위(158개), 평균 버디 1위(4.15개), 버디율 1위(23.09%)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는 총 2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2번, 3번, 5번,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6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하지만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12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유현조에게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고지우는 13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다시 달아났다. 고지우보다 먼저 경기를 마친 유현조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고지우를 1타 차로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고지우는 16번홀에서 핀 50㎝ 거리에 공을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23언더파를 완성하고 유현조의 추격을 손쉽게 뿌리쳤다. 우승은 했지만, 고지우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KLPGA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신기록 경신 실패가 그것. 신기록을 달성했다면 역사에 이름을 아로 새길 수 있었을 터다. 하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파에 머물렀다.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세웠던 23언더파 193타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2024 신인왕 유현조 또한 고지우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현조는 하루에 버디 10개를 잡아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고지우 또한 어제 펼쳐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임희정이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한진선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4승을 노리던 다승 1위 이예원은 공동 35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9 15:58:25[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이 교촌치킨 투고(To-go) 매장 용평 비체팰리스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용평 비체팰리스점은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용평리조트그룹이 운영하는 비체펠리스 리조트 1층 로비에 자리를 잡았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오리지널, 허니콤보 그리고 치즈트러플순살, 살살치킨 등 치킨 메뉴는 물론 꽈배기, 웨지감자, 치즈볼, 칠리포테이토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판매한다. 또 치킨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수제맥주 2종(금강산, 백두산)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교촌은 물놀이를 즐긴 고객들이 교촌치킨 투고매장에서 바로 치킨을 즐길 수 있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킨 투고(To-go)매장은 리조트, 해수욕장 등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새로운 콘셉의 매장이다. 이동성, 편리성, 조리 간편성 등을 고려해 고객에게 교촌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의 인기 메뉴를 주문 즉시 기다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투고 매장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며 "앞으로 고객분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매장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9-27 10:00:31[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 10대들의 거센 돌풍이 불었다.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9세 동갑내기 유해란(SK네트웍스)과 노승희(19)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노승희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부문 경쟁에서 유해란이 선두, 노승희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은 "그간 아쉬웠던 퍼트 감각이 2주 전쯤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면서 "이 대회가 3라운드라 휴식할 시간이 있었던 덕분에 샷도 살아나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드림 투어(2부) 상금 3위로 정규 투어에 진출한 노승희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21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노승희는 "샷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5∼6m 퍼트가 잘 떨어졌다"면서 "한 번뿐인 신인상 욕심이 당연히 있지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선 컷 통과를 많이 해서 대회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직전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차 연장 끝에 김지영(24·SK네트웍스)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22·NH투자증권)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선(25·한국토지신탁)은 김지현(29·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5위(4언더파 68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롯데)은 3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2라운드에 들어간다.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김지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2017년과 2019년 대회 우승자 최혜진(21·롯데)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핫식스' 이정은(24·대방건설)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3위, 시즌 개막전 KLPGA선수권대회서 생애 첫승을 거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과 '절친' 임희정(20·한화큐셀)은 나란히 공동 91위(3오버파 75타) 부진한 출발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7-03 19:11:40최혜진(21·롯데·사진)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 6수에 나선다. 오는 3일부터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G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다. 최혜진은 2017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19년 대회서는 프로 신분으로 대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최혜진은 2017년 9월에 프로로 전향해 통산 7승을 올렸다. 그러나 지금껏 5차례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5번째 타이틀 방어였던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1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뒤 최혜진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대회를 건너 뛴 채 이 대회에 대비했다. 한마디로 코스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것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모두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샷감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6-30 18:02:02최혜진(21·롯데)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 6수에 나선다. 오는 3일부터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G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에서다. 최혜진은 2017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19년 대회서는 프로 신분으로 대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최혜진은 2017년 9월에 프로로 전향해 통산 7승을 올렸다. 그러나 지금껏 5차례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5번째 타이틀 방어였던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1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뒤 최혜진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대회를 건너 뛴 채 이 대회에 대비했다. 한마디로 코스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것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모두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샷감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6-30 13:57:47'투어 2년차' 김윤교(23·SY엠몰)가 생애 첫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윤교는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27·한화큐셀)과 김예진(24·BNK그룹)이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윤교는 2017년에 정규 투어에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거둔 10위다. 2부투어에서는 2017년 11월 볼빅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공동 2위에 자리한 이정민과 김예진은 공교롭게도 2016년 이후 3년 만에 투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예진은 2016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최혜진(20·롯데)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올해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시즌 상금 순위 1위(5억4789만원)에 자리하고 있다. 최혜진은 "최근 몇 주간 스폰서 대회, 우승한 대회, 메이저 대회 등에 참가하느라 체력 소모가 크다"며 "이번 대회는 사흘 경기라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남은 이틀간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김보아(24·넥시스) 외에 6명의 선수가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상 포인트 1위 조정민(25·문영그룹)은 무려 4타를 잃어 공동 101위로 순위가 처져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19·볼빅)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9위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6-28 18:44:49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주요 개인상 경쟁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이다. 매주 순위가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으로 불리는 대상 포인트는 조정민(25·문영그룹), 상금은 최혜진(20·롯데), 평균타수는 조아연(19·볼빅)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위권과의 격차가 그야말로 간발의 차여서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15번째 대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대회에 이들 3명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조정민은 시즌 3승으로 2위권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겠다는 각오다. 조정민은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 시즌 유일한 3승자인 최혜진이 조정민에게 호락호락 상금 1위 자리를 내줄 리 없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 첫 우승을 거두었을 정도로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최혜진은 "현재 샷감이 좋은 상태다. 코스와 궁합이 좋으니 내 플레이만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즌 4승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평균타수 선두에 올라있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도 지난주 준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아연은 2015년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채윤의 대회 2연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올 시즌 1승과 준우승을 한 김지현(28·한화큐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한 장하나(27·BC카드),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작년 다승왕 이소영(22·롯데)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6-26 16:54:36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주요 개인상 경쟁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이다. 매주 순위가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으로 불리는 대상 포인트는 조정민(25·문영그룹), 상금은 최혜진(20·롯데), 평균타수는 조아연(19·볼빅)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위권과의 격차가 그야말로 간발의 차여서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15번째 대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대회에 이들 3명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조정민은 시즌 3승으로 2위권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겠다는 각오다. 현재 대상 포인트 240점을 획득하고 있는 조정민은 236점으로 2위에 오른 박채윤(25·삼천리)과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조정민이 이 대회서 우승하면 대상 경쟁에서 다소 여유를 갖게 됨은 물론 상금 순위에서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조정민은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 시즌 유일한 3승자인 최혜진이 조정민에게 호락호락 상금 1위 자리를 내줄 리 없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 첫 우승을 거두었을 정도로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최혜진은 "나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가한다”면서 “현재 샷감이 좋은 상태다. 코스와 궁합이 좋으니 내 플레이만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즌 4승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평균타수 선두에 올라있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도 지난주 준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아연은 2015년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아연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 대회 역시 예선통과를 목표로 준비하겠다. 예선 통과를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겠다”며 "대상 포인트 경쟁도 눈앞에 있지만 신인상 경쟁에 몰두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채윤의 대회 2연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올 시즌 1승과 준우승을 한 김지현(28·한화큐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한 장하나(27·BC카드),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작년 다승왕 이소영(22·롯데)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6-26 11:18:59'루키' 김혜진(22)이 생애 첫승을 향해 잰걸음을 걸었다. 김혜진은 30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GC(파72·636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에 버디 7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혜진은 전날 공동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혜진은 2번홀(파3)에서 기분좋은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3번홀(파5)과 4번홀(파4) 연속 보기에 이어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김혜진은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혜진은 "엊그제 코치님께 퍼트 레슨을 받았다. 어드레스 때 머리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시선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를 바로 잡는 레슨을 받은 뒤에 전보다 라이도 잘보이고 퍼트에 자신감이 붙어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선두에 오른 원동력을 말했다. 그는 이어 "2라운드 선두로 출발하다보니 부담감도 있었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즐기면서 편하게 쳐보자고 마음 먹었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마지막날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원(27·파인테크닉스), 박채윤(24·호반건설), 한진선(21·볼빅), 조정민(24·문영그룹), 박성원(25·대방건설) 등 5명이 1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 2연패와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은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8위(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혜진은 "초반에 퍼트가 계속 안들어 갔다. 찬스가 올 때까지 계속 기다렸고 한 번 버디가 나온 이후에는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작년 대회 때도 마지막날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던 작년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결과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6-30 18:19:08'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이 개인상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최혜진은 신인상은 떼논 당상일 정도로 독주체제다. 여기에 추가로 노리는 것이 상금왕과 대상이다. KLPGA투어 역사상 신인상, 대상, 상금왕을 차지한 사례는 딱 두 차례 있었다. 2003년 송보배(32·정관장)와 2006년 시즌 신지애(30·스리본드)다. 최혜진은 지난 24일 2018 시즌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펼쳐진 올 시즌 KLPGA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에서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2위로 올라섰다. 나란히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불과 1점으로 그야말로 턱밑이다. 상금액은 3946만원으로 한 대회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신인왕 부문은 1281 포인트로 2위와 500 포인트 차이여서 한 마디로 '넘사벽'이다. 그런 그가 뒤집기를 위해 다시 한번 골프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이 격전 무대다. 이 대회는 지난해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한 대회다. 최혜진은 이 대회 우승으로 KLPGA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따라서 최혜진으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 셈이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한 것에서 타이틀 방어 의지는 충분히 가늠되고도 남는다. 최혜진이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시즌 첫 3승, 그리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등 개인상 전 부문에 걸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우승이 쉽지 않을 듯 하다. 지난주 대회서 컷 탈락한 오지현과 장하나(26·비씨카드), 작년 대회서 마지막날 최혜진의 기세에 눌려 공동 2위에 그친 김지현(27·한화큐셀)과 조정민(24·문영그룹),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소영(21·롯데) 등 대항마들이 즐비하다. 작년 '대세녀' 이정은(22·대방건설)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출전과 일정이 겹쳐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6-27 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