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학익유수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단기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인근 주거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학익유수지에 퇴적슬러지 준설과 안전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오는 10월 공사를 착공, 올해 말까지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퇴적된 슬러지와 유수지내 분뇨이용 농사로 인한 악취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신흥동 현대I-PARK아파트부터 용현동 성심아파트 앞 낙섬교까지 구배조정, 수로중앙 유출수로 조성, 갯골수로 청소용 배관라인 설치 및 관리용 소로 등을 설치하는 용현갯골수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해 9월에 공사착공 하고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2006년부터 4년간 2차례 약 345억원의 사업비로 학익유수지 하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근원적인 악취 해소와 수질환경개선의 최적 방안을 찾기 위해 종합적인 기술 분석과 함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8-08 09:08: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해양친수공간이 조성돼 시흥 갯골 생태공원부터 용현 갯골 유수지까지 약 18㎞의 쾌적한 친수보행축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조성공사’ 사업을 준공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래습지 전시관부터 시흥시 경계인 신천 갯골까지 약 648m에 달하는 긴 선형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만남의 광장, 갯벌 체험광장, 휴게쉼터(3개소), 해안데크길, 부인교 전망대로 구성돼 있으며 총 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그 동안 소래습지 남측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혼잡하고 위험한 구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해안데크길을 추가 설치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갯벌을 따라 걸으며 해안경관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해안데크길 중간에 쉼터를 설치해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했으며 기존 부인교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낙조를 감상하며 휴식 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친환경 갯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광장을 조성했다. 특히 해안데크길을 따라 내측으로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서식 생태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최소한의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야로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해 인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31 09:17: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16일 학익동 723 학익유수지에서 시민모금으로 제작된 용현갯골 안내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학익유수지 상부는 악취와 오염으로 인근 주민 원성이 자자하던 곳이었으나 인천시 환경개선 사업으로 2018년부터 해수유통이 이뤄지면서 저어새(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등 여러 철새들이 찾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용현갯골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문화원은 용현갯골 생태적 의미와 주요 서식종을 알리는 안내판 제작을 위한 시민펀딩을 진행했다. 카카오 같이가치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기부, 참여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3469명이 펀딩에 참여했다. 행사는 철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이크, 스피커 등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관계자만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가톨릭환경연대로부터 망원경을 협조 받아 제막식 전후 30분 간 탐조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안내판 제작은 지역 생태문화를 지켜나가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5 14:03: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군사도로로 폐쇄돼 있던 소래·논현지구 남측 해안로에서 소래해오름공원까지 1.1㎞ 구간을 개방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녹지 및 해안 전망대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영업소 남측 해안변의 도시계획도로 옆 철책을 철거하고 ‘소래해오름공원~남동공단 해안 보행축 연결공사’를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보행공간이 협소한 소래·논현지구 남측 해안로의 철책을 철거하고 자전거도로, 보행로, 녹지 및 해안 전망대를 조성해 소래해오름공원과 연결되는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 여가공간를 조성한다. 시는 36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자전거도로·보행·녹지공간 조성(600m)과 함께 고가교인 아암1교에 부착식 보행데크(400m)를 설치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한다. 남동공단과 연결되는 진입부에는 인천둘레길과 연결하고 아암1교 쪽 군초소를 철거해 전망대를 설치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낮과 밤, 간조·만조 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공원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12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준공·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보행데크·휴게쉼터를, 소래해넘이다리 인근에 친수전망대가 착공괘 올해 말까지 준공·개방된다. 시는 이번 사업과 연계 소래습지생태공원부터 소래포구를 거쳐 아암로를 따라 용현갯골유수지까지 연결해 연안친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전망휴게쉼터 등을 완성할 계획이다. 손병득 시 해양친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천둘레길에서 해오름공원간 보행축 단절구간의 동선을 연결하고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 등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2 15:44: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실시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 결과 아암물류2단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반대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인천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용역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지난해 2∼10월 실시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에서 선광종합물류, 용현갯골유수지 등 6개 후보지가 검토했다. 아암물류2단지가 입지여건, 주변환경, 경제성 등에서 화물차주차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이미 용역 결과가 도출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용역결과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결과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연수구・인천항만공사・경제자유구역청 등과 기관협의체를 구성, 8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어 주차장 건립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송도9공구 화물주차장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550여 면의 규모로 설치된다. 그러나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화물주차장 설치를 반대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송도9공구에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에 화물주차장이 신설되면 불과 780m 가량 거리에 있는 아파트 약 3만여 세대 8만여명이 소음·매연·분진·사고 위험 등에 시달려야 한다. 송도 주민들은 2019년 가을0월 주민 9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화물주차장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송도 주민들은 “인천시 전체 화물주차장의 61%에 해당 하는 1676면의 화물주차장이 이미 송도에 설치돼 있는데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송도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천시와 연수구는 공동으로 지난해 2월부터 현 부지의 타당성과 대체부지 검토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한편 이와 반대로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와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은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주차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주차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수많은 화물노동자와 운송사가 피해를 보고 있으며 도로를 불법 점유한 차들이 오히려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주민들(연수구)의 요구에 따라 용역을 시행했지만, 용역 결과 적정 대체지의 부재 등으로 현 부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며 “화물차 주차장 조성 위치와 관련한 민·민 갈등을 종식하고 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6 15:33:3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학익유수지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하수처리방식 개선·오폐수 유입차단·침전 폐기물 제거 등의 대책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0일 인천시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한태일 인천시 남구 부구청장, 홍희경 중구 부구청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중재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역주민 2627명은 1994년부터 인천 남구 용현동 갯골수로 일원의 학익유수지에 생활하수 등 오폐수가 흘러들어 폐기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악취문제로 지난 해 6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냈다. 갯골수로와 학익유수지 주변은 생활오수와 빗물이 한꺼번에 처리되는 합류식 하수처리방식으로 생활하수 등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만조 시 흐름이 막혀 수질악화로 인한 악취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해 온 지역이다. 권익위는 현재 인천시가 용역 중인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학익유수지 주변 환경개선방안을 포함하고, 유수지로 유입되는 오폐수 정화와 차단대책을 마련하도록 중재했다. 권익위는 또 당초 유수용량을 유지하기 위해 학익유수지 하류부 준설 및 배수펌프시설 추가 설치 등에 대한 기술적인 타당성을 검토해 유수지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남구 및 중구와 협의해 갯골수로의 물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퇴적된 폐기물을 제거하는 등의 정비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연근해 해양오염 진단을 위한 해양환경 측정지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4-04-10 15:09:34【인천=김주식기자】인천의 명물 인천교 유수지가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오는 2014년까지 동구 송현동 인천교 유수지 18만9000㎡를 자연상태 습지와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까지 타당성조사를 끝낸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교 유수지는 인천 동구, 부평구, 서구, 남동구, 남구 등 5개구에서 발생하는 빗물과 오수 1133만8000㎥를 담수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인천교 유수지로 처리수를 방류하는 가좌환경사업소의 고도처리시설이 준공될 경우 유수지의 수질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해 8월 유수지 자연친화형 환경조성 일환으로 남구 용현·학익동 일대 48만7000㎡ 규모의 용현갯골 유수지 주변에 대해서도 인공섬, 교량, 목재데크, 야간경관조명, 분수 등을 설치하는 친수공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joosik@fnnews.com
2010-02-26 17:47:08【인천=조석장기자】송도국제도시가 주변 수변공간을 활용해 시민의 휴식공간을 만드는 ‘워터시티(Water City)’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워터시티 구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워터시티 구상은 인천시의회 김용재 의원이 올 초 송도국제도시 주변을 수로로 연결해 관광 및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 세계 명품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인천 내항에서 용현 갯골수로와 아암도 주변 수로를 거쳐 이미 조성된 송도 경관수로를 활용하고 5·7공구와 11공구 연결 구간을 수로로 조성해 송도국제도시를 운하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5·7공구와 11공구 사이에 수로를 만들면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인천 내항과 10·11공구, 6·8공구 등 모두 4곳의 입구에 수문을 설치하면 재난을 대비한 유수지 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수로생태공원인 북측유수지를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다차원적인 레저공간 기능으로 전환하고 11공구를 관통하는 수로 및 호수를 조성, 수변문화공간과 인공섬, 전망대 등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10공구 수로는 해수를 이용한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6·8공구 친수공간과 11공구 수로 및 호수를 연결, 수변문화공간과 보행로, 선착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수로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용현 갯골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된 블루네트워크를 구축, 인천시가 워터시티의 면모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9-07-10 17: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