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변경되고 방음벽과 콘크리트 옹벽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시가 주변 지역의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오는 6월 착수해 2026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2월 고시된 11개 지구단위계획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이내의 122만㎡로 축구장(7140㎡) 170여 개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용역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입체적 모델링(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거점개발 공간 발굴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자 실시된다. 경인고속도로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총연장 32㎞, 왕복 6차로로 1968년 12월에 개통됐다. 주변 지역은 1977년까지 7개 공구로 나뉘어 구획정리사업으로 개발됐다. 경인고속도로는 국가의 산업 발전을 이끌긴 했지만 높은 방음벽과 콘크리트 옹벽으로 50년간 주민들의 생활권은 동서로 단절됐다. 이뿐 아니라 교통, 소음과 비산먼지 등으로 환경피해는 물론 주변 지역의 심각한 슬럼화가 가속돼 도시를 재창조할 여건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소규모 필지로 나뉜 주변 지역은 부정형의 필지, 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부족, 인천대로 인접 건축물 차량 진출입 문제, 도시 노후화 등의 문제로 인해 개발 방식 적용에도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법령 개정 등 국가정책을 반영한 다양한 개발 방식을 검토하고 일반화 도로의 가로 환경과 주변 지역과의 조화로운 개발 방안, 지속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 경관상세계획 가이드라인 등 인천대로 주변 지역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인천대로 주변지역 원도심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하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5 09:15: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미추홀구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인천터미널 이전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주변지역의 개발로 지역공동체가 붕괴된 용현동 일대에 대해 공동체 회복, 골목상권 활성화,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iH는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서 노후 공공시설의 환경개선 및 주거취약계층의 생활안전화를 위해 마중물사업 시행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공기업으로써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뉴딜사업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현재 비룡뜰 어울림센터 조성, 비룡 큰둥지 생활SOC 복합개발사업, 2080 어울길 테마거리 조성 등 단위사업별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가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iH는 도시활력 회복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공모사업, 2080어울길 테마거리 조성사업의 문화기획 공모사업 등 다양한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이승우 iH 사장은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주민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주체가 되는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0 11:20: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에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숲길을 조성하는 인천 숲길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 숲길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4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과 24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숲길 사업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옹벽, 방음벽을 철거해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약 23만㎡의 숲길을 조성해 지역의 소통과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용현동 기점부터 독배로까지 1공구 시공사로 삼환기업㈜이 선정됐고 독배로부터 공단고가교까지 3㎞구간인 2공구는 공사 발주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인천 숲길에 대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변지역 활성화 등 숲길 기대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100명 이내로 최소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 등 공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사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0 10:22: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를 허물어 지하화·공원화 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개선해야 할 혼잡도로로 지정돼 국비 확보의 길이 열려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 6.55㎞(지하도로 4.5㎞) 구간을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은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개선사업으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에는 57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국비 확보(총사업비의 50%)를 통한 시 재원 절감을 위해 2019년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을 신청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용현동 기점~서인천IC 10.45㎞ 구간에 여의도 공원에 맞먹는 약 25만㎡의 공원 조성, 옹벽·방음벽 철거 및 단차 해소, 주차장 11개소(1676면) 신설, 문화공간 5개소 조성, 주요 거점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지하도로의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2021년~2025년)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으나 이번 혼잡도로 지정을 계기로 올해 말 착공하는 '용현동 기점~공단고가교' 1단계 사업부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혼잡도로 사업의 조속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그룹의 심도 있는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노선이 정부의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면서 주변 지역재생과 활성화 사업도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의 요인이 아니라 연결과 재생의 축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6 10:57: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에서 당초 설치키로 했던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을 일단 사업에서 배체키로 해 BRT 노선이 폐지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구간인 용현동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S-BRT 전용차선 1개 노선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 계획을 보류하고 장기 검토키로 했다. 대신 일반도로만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 일부(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IC까지 10.45㎞)를 일반도로로 정비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S-BRT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인천대로 구간에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으로 신호등 없는 도로를 달려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를 유지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인천대로 전구간에 S-BRT 1개 차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차로계획을 수립했다. S-BRT가 운행되기 위해서는 교차로나 교통신호등을 없애고 교차로나 횡단보도에 고가도로나 지하도로로 만들어 교통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가능하다. 인천대로의 경우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교차로가 여러 개 설치되기 때문에 S-BRT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판단이다. 또 시는 인천대로 구간에 S-BRT 수요조사와 경제성, 타당성 등이 안 돼 있어 승객이 얼마나 이용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섣불리 시설을 설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우선 S-BRT 노선을 차로계획에서 폐지하고 일단 일반도로만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에 S-BRT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BRT 노선의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선 BRT가 설치되지 않은 인천기점∼독배로 구간을 작업을 시작하고,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독배로∼서인천IC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대로 S-BRT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비 2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 시는 용역에서 S-BRT의 사업성이 나오면 일반도로로 건설한 1개 차로를 BRT 노선으로 사용하든지, 아니면 BRT 1개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사용할 계획이다. BRT 노선을 추가 설치하는데 920여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인천대로는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편도 2차로 건설되고, 장고개로∼서인천IC 구간에 지하도로를 편도 2차로로 건설하게 된다. 시는 인천기점과 도화IC 중간 지점의 독배로에서 시작하는 BRT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인천기점∼독배로 구간을 내년 6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2022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BRT 도입에 대한 수요조사와 사업성 등이 검증 안됐기 때문에 지금은 차로계획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04 15:4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경인고속도로를 정비하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내년 6월 인천대로 인천기점∼도화IC 구간 공사를 착공해 2023년 12월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2022년 3월 착공해 2026년 12월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천기점∼독배로는 2021년 6월 착공한다. ■ 인천대로에 BRT노선 설치 추진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부 구간의 차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변경을 추진한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지난 2017년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을 정비하고 도시 재생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에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 노선이 설치된다. S-BRT는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를 유지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시는 고속도로처럼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아 교통흐름이 끊기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인천기점∼도화IC는 편도 2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는 3차로(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2차로(S-BRT 포함),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 공원 녹지 최대 확대 소통 공간으로 시는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최대한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인천기점∼도화IC 구간은 1차로를 BRT 전용도로로 사용하고 나머지 1차로에 시내버스나 일반차량이 운행하도록 했다. BRT 전용도로를 제외하면 사실상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도로와 주택이 접한 곳에 보도를 설치, 차량 진출입을 원천 차단했다. 대신 블록 단위로 이면도로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보니 건물이 앞뒤로 나란히 붙은 경우 앞 건물은 이면도로로도 진출입이 불가능해졌다. 또 시내버스뿐 아니라 소방차나 긴급차도 운행해야 하는데 1차로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BRT를 독배로부터 통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BRT 전용차로를 폐지하고 대신 일반차로 2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인천기점∼독배로를 편도 2차로(S-BTR 없음)로, 독배로∼도화IC 3차로(S-BRT 포함), 도화IC∼장고개로 3차(S-BRT 포함), 장고개로∼서인천IC 상부 3차(S-BRT 포함)로, 지하는 편도 2차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키로 했다. 시가 계획대로 인천대로의 차로를 확대하면 차량 이용이 원활해지는 대신 녹지공간이 총 6만㎡(축구경기장 8개 규모) 줄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시범운행을 추진 중인 S-BRT는 수요조사가 안 됐기 때문에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내년에 S-BRT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후 운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협의회에 인천대로 차로변경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7 13:52:1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가 범죄발생 우려와 주거환경 악화를 차단하기 위해 관내 빈집 121호에 대한 정비를 본격화한다. 이들 빈집은 공영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빈집 정비 대상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으로 사용승인 또는 사용검사를 받지 않은 주택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1월부터 8개월에 걸쳐 의정부시가 진행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빈집은 총 121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가능동 23호, 고산동 2호, 금오동 19호, 녹양동 2호, 산곡동 2호, 신곡동 12호, 용현동 2호, 의정부동 35호, 자일동 1호, 장암동 2호, 호원동 21호 등이다. 이들 빈집은 노후-불량상태, 위해성 등에 따라 1등급 42호, 2등급 38호, 3등급 7호, 4등급 34호로 분류됐다. 의정부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말까지 빈집 소유자 의견을 반영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빈집 관리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정비계획상 철거-정비될 빈집은 지역 상황에 따라 공영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유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춘일 도시재생과장은 “안전사고나 범죄, 미관저해 등 도심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빈집 정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종합적으로 검토된 내실 있는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23 01:52:4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상에 생활형 도로와 S-BRT(고급형 BRT)를, 지하에는 왕복 4차로의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돼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도로다.지난 2017년 12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됐다. 이관 구간은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이다. ■ S-BRT 도입, 공원·녹지 확대 시는 우선 당초 도로 상부 차도와 지하 주차장으로 계획했던 원안을 대폭 수정해 지상은 시민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만 꾸미고 찻길 지하화를 추진한다. 지역간 주민소통과 이동을 가로막아 주변 원도심 침체의 원인이었던 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는 기본개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설계단계에서 새롭게 대두된 소음문제(법적기준 상회)를 해소하고 좀 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로환경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상에는 생활형 도로와 S-BRT만 남기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확대해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왕복4차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시민참여협의회 및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적이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급형 BRT인 S-BRT를 도입한다. 외부차량과 분리된 전용주행로를 설치하고, 교차로는 우선신호 또는 입체화를 시킴으로써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인 시속 25~35㎞를 유지함으로 정시성을 확보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이와 함께 시는 아직 고속도로인 서인천나들목부터 신월까지의 경인고속도로 구간 지하화와 S-BRT를 서울(영등포구)까지 연장시키는 계획을 앞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했다. ■ 사업비 국비 지원 방식으로 변경 경인대로 일반화 사업은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서인천나들목~인천기점)관리권한이 인천시로 이관됨에 따라 일반화사업 관련 모든 사업비는 전액 시비를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국가계획(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 신청을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함으로써 공사비의 50%를 지원받게 됐다. 총사업비 8560억원 중 7560억원이 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됐다. 시는 이번 국가계획에서 반영되지 않은 구간인 인천기점~도화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에 착공, 2023년 말께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국가계획으로 반영 신청된 도화~서인천 구간은 국가행정절차(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맞춰 사업 추진일정을 일부 조정한다. 도화~서인천(6.75㎞) 구간은 오는 2026년 완공하고, 인천기점~도화(3.7㎞)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준홍 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고 공원과 녹지를 마련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19 11:58:23【 인천=한갑수 기자】경인고속도로가 오는 12월 1일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돼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도로의 관리권도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일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관리권도 이양 받는다"고 밝혔다.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한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산업화.근대화의 동맥 역할을 담당했으나 급속한 도시 팽창으로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 소음.진동.매연 발생 등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데 따른 것이다..인천시는 이 같은 경인고속도로의 문제해결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중앙정부를 상대로 일반도로화를 줄기차게 요구했었다.인천시로 이관되는 구간은 고속도로 인천 종점인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 나들목까지 10.45㎞다.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구간의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주변 등 4개 지점에 진출입로를 설치해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한다.또 시는 2021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의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재포장, 사거리 16곳 설치 등의 작업을 마쳐 시민들이 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시는 2024년까지 고속도로 양쪽 가장자리(측도) 등을 없애고 공원과 문화시설, 실개천 등을 만든다.또 전체 구간을 9개로 나눠 소통.문화공간, 4차 산업혁명 단지 등으로 개발키로 했다.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구조개선과 도로개량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4000억원을 가좌 나들목 주변 땅 활용, 2호선 역세권 개발 이익금 등으로 1360억원을 확보하고 도로 공간 복합개발 등 사업을 추진해 시 예산 투입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도로기능 개편으로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심단절 해소, 도심재생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11-09 19:11:11경인고속도로가 오는 12월 1일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돼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도로의 관리권도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일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관리권도 이양 받는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개통한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 산업화·근대화의 동맥 역할을 담당했으나 급속한 도시 팽창으로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 소음·진동·매연 발생 등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데 따른 것이다..인천시는 이 같은 경인고속도로의 문제해결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중앙정부를 상대로 일반도로화를 줄기차게 요구했었다. 인천시로 이관되는 구간은 고속도로 인천 종점인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 나들목까지 10.45㎞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구간의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주변 등 4개 지점에 진출입로를 설치해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또 시는 2021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의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재포장, 사거리 16곳 설치 등의 작업을 마쳐 시민들이 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2024년까지 고속도로 양쪽 가장자리(측도) 등을 없애고 공원과 문화시설, 실개천 등을 만든다. 또 전체 구간을 9개로 나눠 소통·문화공간, 4차 산업혁명 단지 등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구조개선과 도로개량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4000억원을 가좌 나들목 주변 땅 활용, 2호선 역세권 개발 이익금 등으로 1360억원을 확보하고 도로 공간 복합개발 등 사업을 추진해 시 예산 투입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도로기능 개편으로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심단절 해소, 도심재생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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