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흥·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고흥에서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인 우나스텔라가 자체 개발한 발사체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사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고, 더 많은 기업이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고흥군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초로 발사된 첫 민간 발사체인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Ⅰ)'는 고흥 봉래면 인근에서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 발사돼 10㎞의 비행을 마치고 고흥 해상 안전 설정 구역에 정상 낙하했다.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중량 2t, 추력 5t급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다. 우나스텔라의 이번 발사 성공은 민간 우주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민간 기업이 상업적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우나스텔라는 지난 2022년 창립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지난해 3월 전남도 및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산단 내 소형 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을 위한 제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전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에 전남도는 대한민국 유일 우주 터미널인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국가산단, 민간 발사장, 엔진연소 시험시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우주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2우주센터를 이곳에 집적화해 우나스텔라와 같은 혁신적 우주항공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 등 차세대 발사체 기술을 개발하고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제2우주센터와 연계해 우주국가산업단지에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와 고흥~봉래 4차선 확장공사,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산단 접근성과 기업 정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체의 성공적 비행은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서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군에서 우주를 향한 민간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우나스텔라의 도전과 성공에 6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민간 우주기업이 안정적인 연구개발과 상업적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14:29:47[파이낸셜뉴스]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우나스텔라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웨일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등 6곳과 신규 투자사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5곳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이다. 2022년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우나스텔라의 목표다.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를 앞두고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웨일은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2021년 33억원 규모의 시리즈A, 지난해 114억원의 시리즈B 투자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305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닥터눈 CVD는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해 국내에서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이달 4일 기준 누적 7000건 사용을 돌파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기술 격차를 위해 AI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만성콩팥병 예측 영역으로 제품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9 14:37:11[파이낸셜뉴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가 자체 개발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전날 오후 11시50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염포마을에서 시험발사 됐다.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설계·제작·운용한 시험 발사체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한 최초의 사례이자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의미 있는 성과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나스텔라는 2022년 창립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지난해 3월 전남도 및 고흥군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산단 내 소형 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을 위한 제조 시설을 입주·운영할 계획이다. 우나스텔라가 개발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길이 9.45m, 총중량 2t, 추력 5t급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다. 이번 시험에서는 총 10㎞ 비행한 후 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했다. 이번 발사 성공 관련 우주항공청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주항공청은 우나스텔라를 비롯한 발사체 기업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발사를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9 16:12:42올해 우주 수송분야와 인공위성 분야에서 정부와 민·관 기업들이 잇따라 발사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 미국 NASA와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발사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누리호 4차 발사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블루웨일·한빛 나노… 국산 발사체 하늘로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발사체가 먼저 하늘로 오른다. 3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오는 7월에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과 해외 고객사 5개의 인공위성을 싣고 첫 상업발사에 나선다. 이후 9월과 11월에도 각각 호주와 브라질에서 추가 발사가 계획돼 있어 올해 총 5차례 발사할 예정이다. 또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2·4분기,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웨일 0.4'이 3·4분기에 국내 발사장에서 첫 발사 성공을 노린다. 지난해 우나스텔라와 페리지는 각각 전남 고흥과 제주도 해상에서 처음 발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다. 11월에는 누리호 4차 발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큐브위성 5개 등을 싣고 우주궤도로 향한다. 지난 2023년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3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해 제작하고 운용한다. ■기업·지자체·정부 인공위성 하늘로우리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인공위성도 우주궤도에 오른다. 3월에는 쎄트렉아이와 진주시의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쎄트렉아이는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쎄트렉아이-T'를 궤도에 올려 30㎝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진주시가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을 우주로 보낸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가 참여해 개발했다. 큐브위성 크기이지만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을 목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7호가 이르면 9월에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에 아리랑 위성 6호도 올라간다. 아리랑 7호는 30㎝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IR)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고도 500~600㎞ 상공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한다. 아리랑 6호는 50㎝급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해 주·야간 빛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구름 등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국내외 전시회에 우리 우주기업 참가우주항공청은 자금적 뒷받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 플레이어들의 우주경제로 진입을 활성화한다. 5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 조성을 2027년까지 민간과 함께 지속할 방침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위성활용 경진대회를 벤처캐피탈(VC) 컨퍼런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은 국내외 주요 우주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여기에 우리 민간 우주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지원한다. 4월에는 체코 우주 기업인 초청 행사를 갖고, 6월에는 미국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경기도 성남 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ADEX, 호주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대회, 11월 유럽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참가 지원으로 우주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30 18:02: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 추진해 '글로벌 우주항'으로 비상을 시도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22년 12월 고흥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등 경남(위성 특화지구), 대전(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과 함께 삼각 체계를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특히 전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간 발사장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포함해 오는 2031년까지 1조6084억원을 들여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753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800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국토교통부-전남도-고흥군-LH-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1개 기업 간 투자기업 입주협약과 38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의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6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를 최종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15개 산단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타 면제가 이뤄진 것이다. 민간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은 2023년 8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1480억원의 예산을 들여 민간 활용 발사장, 조립동 등 핵심 시설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착수했다. 민간 발사장과 조립동 등 인프라 시설을 고흥에 구축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 역할을 한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우주발사체 핵심 기술인 엔진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엔진연소시험시설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조성되면 2조66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1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78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이노스페이스 등 앵커·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우주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기반 시설과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흥~광주 고속도로, 고흥읍~나로우주센터 연계도로 건설로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과 협력해 공동 융합캠퍼스를 설립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주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은 국가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누리호뿐만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 우나스텔라 등도 발사체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개발 산·학·연·관 혁신 인프라를 집적화해 민간 발사체 기업이 언제든 자유롭게 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5 09:45:16[파이낸셜뉴스] 베이스벤처스는 2024년 스타트업 27곳을 대상으로 총 29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속투자 비율은 44%다. 인플루언서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 개발사 '두어스', 인류의 건강수명을 보상 기반으로 연장시키고자하는 '그래비티랩스',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사 '우나스텔라', 글로벌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르카'의 '언커먼홈', 전기동력 기반 유무인 수직이착륙 경량 항공기 개발사 '에어빌리티', AI 기반 당일 배송 및 반품 물류 서비스 '딜리버스' 등이 대상이다. 국내외 딥테크도 주요 투자처다. AI 기반 봉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중인 '리프라이즈', 세무 및 세법 분야 전문 AI 에이전트 서비스 '솔로몬 AI', 뇌혈관 질환 전문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사 '마그넨도', 세계 최초의 혈액기반 소형 난임 진단 기기 개발사 '컴파스', 아시아 언어 및 문화 특화 LLM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 '트릴리온랩스' 등이 대상이다. 신윤호 베이스벤처스 대표는 "2024년 한해에도 흔들림 없이 미친 꿈을 실현하려는 극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며 "2025년에는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극대화 하는 베이스벤처스만의 그로스팀 강화와 동시에 딥테크, IT 서비스 및 소비재 브랜드 영역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극초기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24 16:33:59[파이낸셜뉴스]올해 우주 수송분야와 인공위성 분야에서 정부와 민·관 기업들이 잇따라 발사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 미국 NASA와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발사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누리호 4차 발사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블루웨일·한빛 나노… 국산 발사체 하늘로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발사체가 먼저 하늘로 오른다. 3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오는 7월에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과 해외 고객사 5개의 인공위성을 싣고 첫 상업발사에 나선다. 이후 9월과 11월에도 각각 호주와 브라질에서 추가 발사가 계획돼 있어 올해 총 5차례 발사할 예정이다. 또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2·4분기,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웨일 0.4'이 3·4분기에 국내 발사장에서 첫 발사 성공을 노린다. 지난해 우나스텔라와 페리지는 각각 전남 고흥과 제주도 해상에서 처음 발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다. 11월에는 누리호 4차 발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큐브위성 5개 등을 싣고 우주궤도로 향한다. 지난 2023년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3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해 제작하고 운용한다. #OBJECT0# 기업·지자체·정부 인공위성이 하늘로우리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인공위성도 우주궤도에 오른다. 3월에는 쎄트렉아이와 진주시의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쎄트렉아이는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쎄트렉아이-T'를 궤도에 올려 30㎝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진주시가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을 우주로 보낸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가 참여해 개발했다. 큐브위성 크기이지만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을 목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7호가 이르면 9월에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에 아리랑 위성 6호도 올라간다. 아리랑 7호는 30㎝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IR)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고도 500~600㎞ 상공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한다. 아리랑 6호는 50㎝급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해 주·야간 빛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구름 등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국내외 전시회에 우리 우주기업 참가우주항공청은 자금적 뒷받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 플레이어들의 우주경제로 진입을 활성화한다. 5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 조성을 2027년까지 민간과 함께 지속할 방침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위성활용 경진대회를 벤처캐피탈(VC) 컨퍼런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은 국내외 주요 우주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여기에 우리 민간 우주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지원한다. 4월에는 체코 우주 기업인 초청 행사를 갖고, 6월에는 미국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경기도 성남 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ADEX, 호주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대회, 11월 유럽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참가 지원으로 우주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2 13:33:09[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11곳의 투자자사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도 100 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 및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부터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개발을 이끈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5 14:27:52부산서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지역 자원들을 연결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생태계 구축이 추진된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오는 28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 우주산업'을 열고 지역 신산업으로서 우주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부산TP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우주산업과 관계가 깊은 소재·부품·장비 및 반도체 기업은 150여개사로 파악된다.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대한항공 우주항공사업본부 테크센터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지난해 저궤도 소형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스페이스 같은 스타트업도 다수 있다. 이에 부산TP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함께 우주산업 관련 지·산·학을 연결하는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경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도 사업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 당일에는 수도권과 대전시에 위치한 우주 분야 기업 5개사와 '부산 우주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부산 사무소·연구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이들은 페이지에어로스페이스, 오앤비스페이스, 컨텍스페이스옵틱스, 우나스텔라, 엠아이디로 모두 국내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로 알려져 있다. 부산TP 관계자는 "최근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전국 우주 관련 기업과 전문가, 연구개발 인력들이 지-산-학 협력체계와 정주 여건이 있는 부산을 주목한다고 보고 있다"며 "또 전국 최초로 부산이 선점한 전력반도체 산업 또한 국내 우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방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서 부산의 위치를 전망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우주산업은 부산에서 기존 산업과 다른 생소한 분야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그 기술 안에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많은 부산 주력 산업이 관계돼 있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우주 분야 소재·부품·장비에 특화하거나 응용 잠재력이 있는 부산 기업·대학·연구기관·혁신기관 등을 연결해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래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은 부산TP가 창립 25주년과 FLY ASIS 2024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것이다. 28일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분야별 정기 개최될 예정이며 신기술금융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벤처캐피털 등 민간투자 역량을 활용해 이슈 발굴과 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6 18:31:20[파이낸셜뉴스] 부산서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지역 자원들을 연결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생태계 구축이 추진된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오는 28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 우주산업’을 열고 지역 신산업으로서 우주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부산TP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우주산업과 관계가 깊은 소재·부품·장비 및 반도체 기업은 150여개사로 파악된다.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대한항공 우주항공사업본부 테크센터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지난해 저궤도 소형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스페이스 같은 스타트업도 다수 있다. 이에 부산TP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시, 부산시의회와 함께 우주산업 관련 지-산-학을 연결하는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할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경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도 사업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 당일에는 수도권과 대전시에 위치한 우주 분야 기업 5개사와 ‘부산 우주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부산 사무소·연구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이들은 페이지에어로스페이스, 오앤비스페이스, 컨텍스페이스옵틱스, 우나스텔라, 엠아이디로 모두 국내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로 알려져 있다. 부산TP 관계자는 “최근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전국 우주 관련 기업과 전문가, 연구개발 인력들이 지-산-학 협력체계와 정주 여건이 있는 부산을 주목한다고 보고 있다”며 “또 전국 최초로 부산이 선점한 전력반도체 산업 또한 국내 우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방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서 부산의 위치를 전망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우주산업은 부산에서 기존 산업과 다른 생소한 분야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그 기술 안에 전력반도체를 비롯한 많은 부산 주력 산업이 관계돼 있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우주 분야 소재·부품·장비에 특화하거나 응용 잠재력이 있는 부산 기업·대학·연구기관·혁신기관 등을 연결해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래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은 부산TP가 창립 25주년과 FLY ASIS 2024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것이다. 28일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분야별 정기 개최될 예정이며 신기술금융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벤처캐피털 등 민간투자 역량을 활용해 이슈 발굴과 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6 09: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