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0년 만에 덮친 최악의 가뭄으로 남미 우루과이에서 생수 가격이 최고 5배 가까이 폭등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연합뉴스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등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파소 세베리노 저수지 저수율이 지난 7일 기준 6.6%에 해당하는 440만㎥에 그쳤다. 이 저수지는 최대 6700㎥의 물을 가둬놓을 수 있는 곳이다. 몬테비데오 주변의 하루 평균 물 소비량 55만㎥로 알려져 앞으로 일주일 내 물이 고갈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루과이 수도공사(OSE)는 늦어도 오는 23∼24일경 상수원에서 물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루과이 현지에서는 식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생수 사재기 현상이 벌어져 병물 등의 소비자 가격이 폭등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몬테비데오 주변 생수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우루과이 당국은 지하수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다 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도심 한복판 공원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리고 있기도 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2 10:08:07[파이낸셜뉴스] "거리응원에 맞춰서 맥주 발주 많이 넣어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결국 거리응원을 하게돼 준비한 맥주를 많이 팔았다. 매출은 평소보다 5배 넘게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례없는 겨울 월드컵에 축구 결과와 무관하게 편의점에서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맥주 비성수기인 겨울에 생긴 매출 호재에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우루과이전이 있었던 24일 전년 동요일 대비 맥주는 2.4배, 냉장·냉동 안주류는 2.3배, 마른 안주류는 2배 이상 신장했다. 전년 동일 대비 상권별 매출 증가율은 주택가(37%), 오피스가(25%), 유흥가(20%) 순으로 높았다. 거리응원이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매장 3곳의 매출은 같은 기간 6.7배 증가했다. 쌀쌀한 날씨 속 야외 응원을 하는데 필요한 방한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주 대비 핫팩은 61% 증가했다. 이프레쏘 즉석커피(42%)와 원컵류(35%)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맥주, 생수, 탄산음료 순이었다. 이마트24는 대한민국 경기 당일(11월 28일, 12월 3일)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이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에 대해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 핫바, 냉동만두, 막창, 곱창 등 안줏거리 30여종에 대해 덤 증정행사도 펼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25 10: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