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해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성북구 종암동에 지상 2층~4층 규모로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노원·도봉권, 동작권, 종로·서대문권에 이어 문을 열었다. 성북구 지역 중소형 돌봄기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기중 평일에는 오후 1~7시, 방학중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특히 성북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이번에 처음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맞벌이 가정을 비롯한 많은 가정에서 갑자기 아이가 아파서 혼자 있어야 할 때, 보호자가 올 때가지 거점형 키움센터 내 아픈아이 돌봄전용공간에서 일시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에 있는 아이가 갑자기 아픈 상황에서 보호자가 직접 챙기지 못할 때 센터에 상주하는 간호인력과 돌봄요원이 전용차량으로 병원에 동행해준다. 센터 내부에 병상공간이 있는 아픈아이 돌봄공간에서 상주 간호인력이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봄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아픈아이 일시돌봄·병원동행 서비스를 내년에 5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립 초등돌봄시설로서, 놀이와 쉼을 통해 아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부여와 집중력 향상, 사회적 교감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방과후 초등돌봄의 틈새를 해소하기 위해 일반, 융합형, 거점형으로 유형별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서울 전역에서 현재 총 226개소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326개소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및 융합형 키움센터는 생활 근거리에서 직접적인 돌봄서비스에 주력하는 시설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07 15:34:5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지난 2일 강북 5호점(사진) 및 서대문 7호점의 개소로 200호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 장위동에 1호를 시범 개소한 이후 초등돌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의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며 돌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강북 5호점은 연면적 161㎡(1, 2층) 규모로 서울 송중동에 위치했다. 강북 5호점은 인근에 화계초등학교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서울 남가좌 2동에 위치한 서대문 7호점은 연면적 138.94㎡(2층)로 11~19시까지 운영한다. 인근에 가재울초등학교가 있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등원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두 센터 모두 정기돌봄 월 5만원, 일시돌봄 일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총 2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키움센터가 5개소 미만인 3개 자치구(양천, 금천, 관악)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초등돌봄 수요를 고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운영도 내실화한다. 이달부터는 돌봄시간을 늘려 맞벌이 부모들의 출퇴근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4시간 연장 운영으로 틈새 돌봄을 강화하며 동작구 2개소에서 시범운영 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확대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에서 3개월마다 전체 센터를 대상으로 이용률을 모니터링하고 운영방안에 대해 컨설팅하는 등 체계적 관리 및 센터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 200호점이 개소하면서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02 17:02:5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발맞춰 정상 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방과후·방학중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동시간대 50%로 이용이 제한됐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한 외부강사, 자원봉사자의 출입이 허용되는 만큼 쉼과 놀이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활성화로 돌봄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올해 입소 서류 100% 온라인 접수, 전자 출결관리시스템 등 우리동네키움포털 개선으로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신청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공동육아방,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 돌봄에 관한 정보와 지역별 돌봄시설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이돌봄 지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자치구별 설치 현황 및 돌봄 수요를 고려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 확충 중이다. 현재는 25개 전 자치구 18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맞벌이 부부 등 양육자의 초등돌봄 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가정돌봄 부담 완화, 공동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안심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자녀 돌봄으로 인해 꿈과 경력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실태조사 결과, 양육자의 95.9%가 만족하고 88.6%가 종일제 근무 지속 등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05 18:44:4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8일 관악에 우리동네키움센터 150호점이 개소하면서 시 전체 자치구에서 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이다. 이날 관악 2호점, 은평 4호~7호점 등 5개소도 함께 문을 열어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총 154개소로 늘었다.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까지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는 돌봄 수요 반영과 자치구별 균형 있는 설치를 목표로 5개소 미만 설치 구에 우선 물량 배치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로 기존 확정된 키움센터를 빠르게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측면에서는 밀집도를 완화한다. 아동의 놀이와 쉴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일반형 키움센터의 최소 설치 면적을 기존 66㎡(아동 1인당 3.3㎡이상)에서 80㎡(아동 1인당 4㎡이상)로 확대한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PBL) 매뉴얼을 현장에 안착시킨다. 함께 운영되는 거점형 2호는 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스페이스 살림 내 지상 1, 2층(면적 596㎡) 규모로 조성돼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법인화를 통한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가정돌봄 부담 완화, 열린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돌봄 지원으로 서울시에서는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08 09:10: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지난 2018년 6월 성북구 장위동 1호점을 시작으로 2년 5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한 서울시의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이다. 100번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 자양로에 있는 '광진3호점'으로 18일 정식 개소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를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환해 지역사회와 협력·상생하는 '융합형 키움센터'로 탄생했다. 연면적 326㎡(지층~2층)으로 일반형 키움센터(66㎡)에 비해 규모가 크고, 학기 중 13시~20시까지 운영된다. 저녁급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긴급돌봄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도 문을 닫고 부모님도 모두 출근해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센터가 오전부터 문을 열고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센터에선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점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돌봄 고민이 커지고 있던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작년 말 68%였던 정원 대비 등록률은 90%(10월말 기준)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 아울러 각 센터별로 마을공동체와 연계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면서 지역단위 돌봄거점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예컨대 종합사회복지관 내 '구로3호점'은 어린이집, 노인시설 등 복지관 이용대상자가 함께하는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마다 총 400개소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확충해 보편적 돌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5개 자치구에 총 197개소가 설치 확정됐고 이중 100호점을 포함해 100개소가 운영 중이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를 개소한지 2년 5개월, 본격적으로 확충을 시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00호를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긴급돌봄으로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돌봄공백 해결사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16 20:16:35지난달 인천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남겨진 초등학생 형제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이던 중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은 것이다. 다행히 형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동생은 상태가 나빠지면서 끝내 사망했다. 이른바 '인천 라면 형제' 사건이다. '인천 라면 형제'와 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들어보기 위해 22일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사진)을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도입한 바 있다. 송 실장은 "초등돌봄 공백 문제는 그동안 공공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책화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8년부터 보편적인 초등돌봄시설인 키움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집을 통해 돌봄을 해결하던 미취학 시기가 지나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의 하교부터 부모의 귀가 시간까지 온전히 돌봄의 사각지대로 남겨진다"며 "그동안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이 이 시간을 메우기 위해 학원 수업을 몇 개씩 잡는 것이 일상이었다. 여성들은 자녀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대안을 찾을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가 키움센터를 설립한 것은 여성 고용단절 해소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송 실장 설명이다. 송 실장은 "키움센터의 목표는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다. 더불어 여성의 경력관리를 지원해 직장에서 떨어져 나오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이는 여자가 키운다는 고정된 인식보다는 부부가 함께 양육하는 체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아 아이들이 등교하지 못하게 되면서 키움센터가 긴급돌봄 제공을 통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며 "학교를 대신해 돌봄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습 지원과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또래 관계 형성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키움센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달 기준 키움센터 188개소 설치를 확정했고 9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400곳을 설치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핀란드 아난딸로형으로 구성된 '거점형 키움센터'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아난딸로는 핀란드 헬싱키 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기관이다. 송 실장은 "400개소의 키움센터가 설치되면 서울시내에 동별로 하나씩 키움센터가 들어서는 셈이다. 오는 11월에는 동작구에, 내년에는 종로·서대문권에 2·3호를 거점형 키움센터도 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22 18:35:3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인천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남겨진 초등학생 형제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이던 중 화재가 발생해 중상을 입은 것이다. 다행히 형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동생은 상태가 나빠지면서 끝내 사망했다. 이른바 '인천 라면 형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돌봄사각지대인 초등학생에 대한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만일 이들 형제가 학교에 등교했거나 방과 후에도 공적 돌봄을 받을 수 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인천 라면 형제’와 같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들어보기 위해 22일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사진)을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도입한 바 있다. 송 실장은 "초등돌봄 공백 문제는 그동안 공공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책화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18년부터 보편적인 초등돌봄시설인 키움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집을 통해 돌봄을 해결하던 미취학 시기가 지나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의 하교부터 부모의 귀가 시간까지 온전히 돌봄의 사각지대로 남겨진다"며 "그동안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이 이 시간을 메우기 위해 학원 수업을 몇 개씩 잡는 것이 일상이었다. 여성들은 자녀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대안을 찾을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가 키움센터를 설립한 것은 여성 고용단절 해소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송 실장 설명이다. 송 실장은 "키움센터의 목표는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다. 더불어 여성의 경력관리를 지원해 직장에서 떨어져 나오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이는 여자가 키운다는 고정된 인식보다는 부부가 함께 양육하는 체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아 아이들이 등교하지 못하게 되면서 키움센터가 긴급돌봄 제공을 통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며 "학교를 대신해 돌봄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습 지원과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또래 관계 형성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키움센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달 기준 키움센터 188개소 설치를 확정했고 9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400곳을 설치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핀란드 아난딸로형으로 구성된 '거점형 키움센터'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아난딸로는 핀란드 헬싱키 시에서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기관이다. 송 실장은 "400개소의 키움센터가 설치되면 서울시내에 동별로 하나씩 키움센터가 들어서는 셈이다. 오는 11월에는 동작구에, 내년에는 종로·서대문권에 2·3호를 거점형 키움센터도 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22 14:19:54[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스피드 용반장’ 복지시설 기동대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노후 시설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다. 스피드 용반장은 지역 내 소규모 복지시설 일상점검과 간단한 보수를 일괄 처리한다. 지난해까지는 민간업체 의뢰해 자체 해결했다. 관리 대상은 운영자가 여성·노약자거나, 이용자 대비 시설관리 직원이 부족한 복지시설 총 188곳이다. 세부적으로는 △경로당 91곳 △구립청파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중앙회 △대한노인회용산구지회 △우리동네키움센터 7곳 △키즈카페 2곳 △어린이집 83곳 △서빙고동 공동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이 있다. 구 관계자는 “전담 인력이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만큼 채용 시 관련 기관 취업제한 여부까지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전담 인력 2명은 구청 5층 어르신복지과에 상주하며 계획에 따라 2개 권역으로 나눠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비상 상황 시 휴일과 야간에도 출동한다. 스피드 용반장은 시설을 방문하며 △각종 전기 기구 및 배선 누전 여부 △조명기구, 스위치, 콘센트 불량상태 점검 △방충망, 가스타이머, 환풍기, 전자 잠금장치 등 안전 상태 △싱크대·세면대, 배수관, 수도꼭지·샤워기 점검 및 교체 등 업무를 담당한다. 접수 대장에 △민원 접수 △시설 방문 △보수 △완료 또는 이첩 등 활동내역을 기록한다. 광범위한 수리나 전문 작업은 구 시설 관리부서에 알려 제때 조치하도록 한다. 구는 용산2가동 신흥경로당 지하1층에 전용 자재창고를 마련했다. 현장 방문 시 기동차량을 활용하며 각종 장비·공구·소모품을 휴대해 일상점검과 경보수에 효율을 높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운영자 전문지식, 시설 노후도 등 여건이 다른 시설관리 효율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신규사업”이라며 “처음 시행하는 만큼 기동대 운영 상황을 꼼꼼하게 지켜보면서 소규모 시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2 09:32:49[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서울 전역에서 아침돌봄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침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시설이다. 서울시는 새 학기부터 아침돌봄키움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집·학교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초등돌봄시설이다. 2025년 1월 말 현재 266개소를 운영 중이다. 정규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8시이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출근길에 초등학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해주는 서울형 아침돌봄키움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출근과 아이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등교 전 아침시간대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키움센터 정기돌봄 이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기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이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연장 되도록 편의를 높였다. 학기마다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기로 했다. 자동연장은 1학기 정기돌봄 이용 후 여름방학 학기 연장 신청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 출근 시간대 틈새돌봄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서울형 아침돌봄키움센터의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용자 편의제공 및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2-18 14:13:5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지역아동센터의 맞춤형 돌봄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노후된 센터는 시비를 투입해 환경을 개선하고, 간식비도 별도 지원해 품질을 높인다. 서울시는 올해 677억원을 투입해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1억원 증액된 규모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시설로,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에 총 4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아동 개개인별로 필요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먼저 아동들이 원할 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입원이나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맡기는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29개소에서 올해 125개소에서 제공된다. 내년에는 415개소 중 희망하는 모든 센터로 확대된다. 기존 117개소였던 ‘서울런 학습실’은 415개 전 센터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태블릿 PC 3000대 등 학습용 기자재와 학습진도를 관리할 전담교사 인력을 지원한다.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등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경계선 아동에 대한 선별검사부터 전문강사가 센터로 찾아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한다. ADHD 등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선 오는 9월 개소 예정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와 연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비만 아동을 위한 영양 교육과 신체 활동도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시는 기존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지역 돌봄의 중심이 되는 '거점형 센터' 2개를 신규 지정한다. 일부 노후화된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총 100개소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온라인 신청 시스템은 현재 29개소에서 415개 전체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키움포털 내에 신청 시스템을 마련한다. 아울러 센터 규모에 따라 간식비를 월 7만4000원에서 12만4000원까지 지원하고, 급식 조리원이 배치된 234개 센터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된다. 센터장의 직급은 4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센터에 추가 인력 1명 지원하여 종사자 대 아동비율을 10대 1에서 7대 1로 줄인다. 매년 1회 '지역아동센터의 날(11월)'을 운영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 경계선 아동 등 아동별 특성을 고려한 교수법 등 역량을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등으로 인한 돌봄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04 13: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