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어문화원이 인천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는 인천지역 내 청소년들의 비속어,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 오남용 실태를 조사하고 언어순화 운동을 펼쳐 청소년 또래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태조사를 하면서 언어 사용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 주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사고력과 국어 사용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올해 수혜 학생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총 4회(8차시) 이상 교육을 진행할 학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국어문화원이 관련 강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무리하면 청소년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최종적으로 자체 출판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에게 인하대 국어문화원장 명의의 이수증을 수여한다.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인천 내 고등학교는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8∼19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21세기 우리의 언어문화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인천시 언어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4 09:49: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은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천시 우리말 지킴이’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우리말 지킴이는 비속어와 외래어 등 오·남용되고 있는 우리말을 순화해 인천지역 언어 문화 환경 개선활동을 유도하고 올바른 국어를 사용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품위 있는 국어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활동이다. 인천시 우리말 지킴이는 순우리말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어 사용능력을 높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홍보하고 모니터링 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우리말 지킴이는 한국어를 사랑하는 인천시민, 청소년,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하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에 기재된 네이버폼 주소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박덕유 인하대 국어문화원장은 “인천시 우리말 지킴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인천지역의 공공언어와 언어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3 09:28:18김종근 코오롱건설 사장이 건설현장의 우리말 순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건설현장에서 외래어를 추방하고 우리말을 정착시키기 위해 건설용어 경시대회 등을 개최하고 우리말 지킴이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2000년부터 ‘건설용어 우리말쓰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08-05-21 11:19:28한글학회는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글 지킴이’로 김태응 법제처 서기관(39)을 선정했다. 또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으로 ▲홀로이름 부문에 ‘하늘다운’ ▲가족이름 부문에 ‘남 봄눈과 남 봄비’ ▲가게이름 부문에 ‘우리옷 시집가는 날’을 선정했다. 김서기관은 2003년 ‘법률 한글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안)’ 제정 추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당선작들은 지난 6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일반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에서 선정됐다.
2003-10-02 10:10:12문화관광부와 한글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제1회 ‘우리말글 지킴이’ 수상자로 민주당 신기남 의원(51)과 성 바오로 안나의 집의 정의순 수녀(80)가 선정됐다. 신의원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는 등 한글날의 국경일 지정을 위해 노력했고, 정수녀는 30여년간 중·고교 교사와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글사랑운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사람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과 한글학회 회장의 공동 명의로 ‘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100만원 상당의 순금으로 제작된 ‘지킴이 메달’을 증정한다. 위촉식은 31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한글회관에서 개최된다.
2003-05-30 09:35:47영화 말모이 주역들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말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유해진, 윤계상, 우현, 김태훈, 민진웅 등이 출연하는‘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로 오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12-03 13:18:42암컷과 수컷을 나타내는 접두사인 ‘암-, 수-’의 표기는 아주 까다롭게 보인다. 특히 ‘수-’의 표기가 그러하다. 낱낱의 사례를 외워 처리하려다 보면 어슷비슷한 것이 혼란만 부추긴다. 우선 원칙을 이해한 다음에 예외 규정을 소화시키도록 하자. 표준어규정 제1부 표준어사정원칙 제7항에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퀑, 숫꿩→수꿩, 숫나사→수나사, 숫놈→수놈, 숫사돈→수사돈, 숫소→수소, 숫은행나무→수은행나무…’처럼 앞의 것을 버리고 뒤의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했다. 위의 보기에서 수꿩은 ‘장끼’, 수소는 ‘황소’도 표준어다. 위의 조항 ‘다만1’에서 “다음 단어에서는 접두사 다음에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접두사 ‘암-’이 결합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고 밝히고 있다. ‘숫강아지→수캉아지, 숫개→수캐, 숫것→수컷, 숫기와→수키와, 숫닭→수탉, 숫당나귀→수탕나귀, 숫돌쩌귀→수톨쩌귀, 숫돼지→수퇘지, 숫병아리→수평아리’의 경우에도 앞의 것을 버리고 뒤의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예시하고 있다. 이어 ‘다만2’에서는 ‘다음 단어의 접두사는 ‘숫-’으로 한다’며 ‘수양→숫양, 수염소→숫염소, 수쥐→숫쥐’처럼 앞의 것을 버리고 뒤의 것을 표준어로 삼았다. ‘암-수’의 ‘수’는 역사적으로 명사 ‘�C’이었다. ‘수캐, 수탉…’ 등에 받침 ‘ㅎ’의 자취가 거센소리로 남아 있다. 그러나 오늘날 ‘�C’이 명사로 쓰이는 것은 ‘암수’라는 복합어 정도 이외에는 거의 없어지고 접두사로만 쓰이게 되었으며, 그로써 받침 ‘ㅎ’의 실현이 복잡하게 된 것이다. 위의 ‘다만1’에서 예시된 단어는 받침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거센소리를 이룬 것이다. 역사적으로 복합어가 되어 화석화한 것이라고 보고 ‘�C’을 인정하되, 표기에서는 받침 ‘ㅎ’을 독립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서 어느 단어까지가 이 유형으로 화석화한 것인지 경계를 긋기가 어려운 점이 남아 있다. ‘수탉, 수캐…’ 등은 혼란의 여지가 없지만 ‘수탕나귀’는 서툴러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여기에 예시되지 않은 ‘개미, 거미…’도 ‘수캐미, 수커미…’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접두사 다음에 거센소리가 나는 것을 인정한 것은 ‘수캉아지’ 등 9개 낱말 뿐이다. ‘다만2’에서는 ‘숫양, 숫염소, 숫쥐’를 표준어로 삼았는데 이는 ‘발음상 사이시옷과 비슷한 소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숫-’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다만1’과 ‘다만2’에 제시된 단어 이외에는 모두 ‘수-’로 통일했다. 여기 제시된 이외의 단어, 가령 ‘거미, 개미, 할미새, 나비, 술…’ 등은 모두 ‘수거미, 수개미, 수할미새, 수나비, 수술…’로 통일한 것이다. 여기에서 ‘수소, 수놈’의 현실음이 과연 아무 받침이 없이 이렇게 발음되는지, 아니면 ‘숫놈, 숫소’인지 하는 것이 문제로 남는다. ‘숫쥐, 숫양’은 ‘수쥐, 수양’이 아니면서 ‘수놈, 수소’는 ‘숫놈, 숫소’가 되지 못하는 불균형이 드러나기도 한다. /fnnews.com 김영철기자
2003-12-18 10:3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행사나 사업명, 보고서 등에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바른 우리말 쓰기를 시행한다.시교육청은 바른 우리말 사용에 모범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 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 계획은 인터넷과 각종 방송 매체가 급증하고 인공지능과 비대면 관련 산업이 발달한 시대에 우리말이 쉽고 바르게 쓰이도록 노력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공문서를 작성해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우리말 교육과정을 신설·강화하고 매년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관·부서별로 국어담당관과 국어담당자를 지정·운영한다.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말 바로 쓰기 위원회’도 설치·운영한다. 또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계획 수립을 계기로 외국어로 된 행사·사업명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 추진하고 계획서·보고서 등에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나 권위적 표현, 일제 잔재식 용어들을 지양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7 15:55: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한글의 날을 기념해 오는 8일과 9일 의정부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도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와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 그리기, 한글 문제 풀기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두루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했다. 특히 ‘2022년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에서 대학생 우리말지킴이로 활동 중인 안양대 대학생 11명이 행사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맡아 청년 중심의 행사로 운영된다. ‘쓱쓱, 한글 우체국’, ‘에헴, 세종 문방구’, ‘뚝딱! 훈민정음 공방’, ‘야호, 한글 놀이터’, ‘오늘은 내가 세종대왕’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이 만든 엽서, 책갈피 등 작품을 모두 갖고 갈 수 있다. 간단한 한글 관련 퀴즈를 맞힌 참여자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도 증정한다. 박철우 안양대 교수(국어문화원장)는 “한글날은 한글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그동안 소수의 전문가와 국가 주도 행사로만 이뤄졌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2022 한글날 행사 ‘한글아, 놀자!’를 통해 경기도민도 함께 한글의 고마움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글날 행사가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의 모습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근 경기도 문화종무과장은 “경기도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책임관 업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어문화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경기도와 안양대 국어문화원이 뜻깊은 한글날 행사를 준비했으니, 도민들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길 뜻깊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대 국어문화원 전자우편 또는 전화로 직접 문의하거나 안양대 국어문화원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07 09:42:39한국관광공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가볼만한 전국의 역사 여행지와 다양한 3.1운동 관련 문화 행사를 소개했다. 공사는 우선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역사여행 코스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천안 독립기념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김포 독립운동기념관, 백범 김구 기념관 등 12개소를 추천했다. 3.1운동 100주년 가볼만한 곳으로 천안, 안동, 예산, 서울 등의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사적지를 소개했다. 충남 천안 아우네 장터와 유관순 열사 생가, 3.1운동 독립선언문이 인쇄된 서울 종로 보성사 터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추천했다. 3.1운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개최 정보도 제공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4월 21일까지 '문화재에 깃든 100전년 그날'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공사는 서울, 춘천, 대구, 전주, 제주 등에서 열리는 3.1운동 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도 소개했다. 3.1운동 100주년 관련 추천 여행지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내 대표적 여행정보 누리집인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20~30대 SNS 활동 우수자 30명을 대상으로 3월 9-10일 테마여행 10선 7권역인 전북 군산과 전주의 독립운동 명소를 둘러보는 행사를 개최한다. 군산 근대역사문화박물관, 3·1운동 기념관 및 구암교회 등 독립운동의 역사가 숨 쉬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말 지킴이로 잘 알려진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환 교수와 함께하는 ‘3·1 운동, 세상을 바꾼 청년 학생들’ 토크쇼도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공식 블로그를 통해 3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KT&G상상유니브(univ.)와 함께 국내 관광지를 체험하고 홍보할 대학생 ‘상상하는 여행자’를 오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국내 여행 참여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3~4명이 1팀으로 구성하여 팀 소개서, 소개영상, 관광 콘텐츠 제안서를 제출하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11개팀이 선발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은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콘텐츠 제작 관련 강의를 듣고, 한국관광 100선을 포함한 국내 관광지 체험을 통한 수용태세 점검 및 개선사항 발굴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국내 관광지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영상 제작도 하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2-26 10: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