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둘루스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첫 진출 이후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 주요 지역으로 영업을 확장하여 현재 21개 지점, 4개의 대출사무소 등 총 25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생산기지로,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 한국 주요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2015년에 조지아 대출사무소를 설립해 지상사 및 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병철 기자
2022-06-27 18:19:4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둘루스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첫 진출 이후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을 기반으로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 주요 지역으로 영업을 확장하여 현재 21개 지점, 4개의 대출사무소 등 총 25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생산기지로,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 한국 주요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2015년에 조지아 대출사무소를 설립해 지상사 및 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구축해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6-27 10:30:47[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미국 현지법인(우리아메리카은행)이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 코리니(Korin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리니는 미국 내 부동산 투자상담, 매매, 임차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코리니는 개인 부동산 투자, 기업 사옥 매입 등 온·오프라인 부동산 상담을 제공하고,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모기지대출, 기업대출 연계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미주 한인은행 최초로 미국 내 비거주자 대상 홈 모기지(부동산대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코리니의 온라인 기반 챗 상담 서비스와 연계하면 미국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한국 내 잠재 고객의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한, 양사는 오는 6월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자문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5-23 11:48:30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 은행이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에 센터빌지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빌지점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워싱턴 지역에 개점한 세 번째 지점이자 미국내 18번째 지점으로 버지니아 제2의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의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10억1200만달러, 자기자본은 1억1000만달러로 2010년까지 점포망을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07-11-15 15:20:15우리은행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미국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LA 올림픽지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하는 올림픽지점은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 서부지역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월셔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으로, LA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하며 동포 및 현지인을 대상으로 예금, 대출, 송금, 무역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6개 주(州)에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내년 3월중 LA 한인교포 밀집지역인 플러톤, 가든 그로브 지역에, 그리고 하반기에는 어바인, 토렌스 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서부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지난 10월 방한한 비야라이고사(Mr. Antonio Villaraigosa) LA시장과 만나 우리아메리카은행의 LA지역 영업망 확대계획 및 현지은행 인수·합병계획 등 미 서부지역 영업활성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2006-11-20 09:36:13【뉴욕=한민정기자】“미국 서부와 동부, 중부를 잇는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미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 서부 지역인 캘리포니아 윌셔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부 영업을 선언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유재승 행장은 기존 영업 지역인 동부와 새로운 시장인 서부를 비롯해 중부 등 전국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동포대상에서 벗어나 주류 은행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동포대상 영업에서 범위를 확대키로하고 일차적으로는 중국·베트남·중동계를 대상으로 모기지론 영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개점한 윌셔지점 외에 올림픽가, 자바시장, 가든그로브와 세리토스 등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인 거주 지역에 최소 2∼3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서부지역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이 다른 만큼 접근 방식도 다르게 가져간다는 것이 유행장의 전략이다. 특히 한국에 있는 모행인 우리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다른 은행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우리은행의 국내 740여개 지점과 연계해 당일 5시간 이내 송금 서비스 및 한국에서의 미국 우리아메리카은행 계좌개설, 이민자와 유학생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한국의 외환 관리제도와 세무상담 서비스를 위한 한국데스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2회에 걸쳐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직원들을 한국의 우리은행으로 보내 서비스 교육을 받게 하는 것도 연계의 일환입니다. 미국 은행에서는 절대 제공할 수 없는 고객 감동의 서비스를 한국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우리은행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소속감과 은행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22년간 성공적으로 경영을 해온 노하우와 한국 우리은행과의 연계, 미국 내 6개주 15개 점포 등의 네트워크는 다른 어떤 한인은행도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고 자랑하는 유행장은 ‘한인은행=소매금융’이라는 공식에서도 벗어나 기업금융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2-28 14:22:47우리은행은 27일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미국 팬아시아은행과 합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총자산 6억달러, 대출금 3억3000만달러, 예수금 5억3000만달러 규모에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4개주에 걸쳐 11개의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이번 합병으로 한인 동포들의 밀집거주지역인 필라델피아 등 4개주에 이르는 영업망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은행 대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오는 2005년 상반기에는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필라델피아, 애난데일 등의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커머셜론과 모기지론, 송금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3-09-28 10:08:49[파이낸셜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50bp(1bp=0.01%p) 인하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빅컷’(50bp 금리 인하)이라고 분석하면서 연내 추가 빅컷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19일 발표한 ‘9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매파적인 빅컷이었다고 해석하며 시장에 서프라이즈 요인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연방기금선물(Fed Funds Futures)에 반영된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4.17%(연내 1.16%p 인하) 에서 4.13%(연내 1.2%p 인하)로 대체로 유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FOMC에 대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확대를 감안해 빅컷을 단행했지만, 점도표에서 19명의 위원 중 9명이 연내 75bp 이하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등 매파적인 요소가 가미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빅컷에도 불구하고 점도표상 위원들의 전망치를 보면 여전히 25bp 인하가 베이스라인임을 보여준다”며 “점됴표 중앙값이었던 연내 100bp 인하 전망은 금일 50bp 인하를 감안 시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베이비스텝을 취할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는 파월 의장이 50bp 인하를 새로운 속도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한 것에서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은 빅컷 단행시 경제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된 부작용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늘 빅컷은 연준의 정책실기(behind the curve)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고 했다. 도이치뱅크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연준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우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는 빅컷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반면 씨티는 "정책결정문에서 양대 책무 모두에 초점을 맞출 것을 확실히 한 것은 앞으로 연준이 고용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당사는 고용시장이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최소 한번 이상의 추가 빅컷을 단행하는 연내 1.25%p 인하 전망을 고수한다"고 봤다. 이날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했다. 다만 ‘매파’인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25bp 인하에 투표해 투표위원 총 12명 중 11명이 빅컷에 찬성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5.1%)보다 낮아진 수치다. 19명 위원중 9명은 올해말 정책금리를 4.25~4.5%로 내다봤다. 7명은 4.5~4.7%, 1명은 4.0~4.25%, 2명은 4.75~5.0%로 예측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명시했다. 고용 증가세에 대해서는 기존 ‘완화’(moderated)라는 표현이 ‘둔화’(slowed)로 변경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장기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 2년 동안 현저히 완화됐고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노동시장은 대량 해고 조짐이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나 공급 증가로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9월 FOMC 결정에 대해 "만장일치가 아닌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며 "향후 회의 때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고 정책결정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한 점 등에서 매파적인 빅컷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9 09:25:24[파이낸셜뉴스]연내 기업공개(IPO) 완료를 목표로 한 케이뱅크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지난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케이뱅크는 3년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입출금식 통장인 생활통장, 업계 최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말 고객은 1147만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4만명이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신속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후속 상장 절차를 진행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30 17:37:40[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올해 말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이 7%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6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이 생산구조 개편에 나서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은 최소 3%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향후 트럼프 당선 시 국내 수출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핵심이슈 ‘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수출 평가와 시사점’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관세 인상이 이뤄지면 우리 대중 수출이 7%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의 관세인상은 미국이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트럼프의 관세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GDP(-2.5%)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GDP(-1.0%)도 상당폭 하락할 전망이다. 실제 한은이 세계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모형 내 교역비용 조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의 대중 관세인상은 우리의 대중 수출을 3% 정도 감소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관세율이 기존 3%에서 12%(자동차 및 반도체는 25%,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장비는 7.5%)로 인상된 효과를 토대로 추정된 결과다. 반면 바이든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월경 발표한 수준으로 대중 관세를 추가 인상(품목에 따라 25%~100%) 경우에는 한국의 대중 수출이 3%가량 줄어들며 트럼프 후보에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EU가 대중 관세 인상에 동참할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5%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식 관세인상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낮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준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 시나리오에는 EU가 대중 관세 인상에 동참하는 경우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어떤 무역 정책을 실시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바이든 전 후보의 기조를 이어간다면 해당 시나리오 기준으로 향후 대중 수출 추이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경우 대중 수출뿐 아니라 및 대중 수출연계생산도 6.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연계생산은 중국에서의 최종생산에 쓰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모든 단계의 중간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중 수출연계 생산 비율은 지난 2010년 15%에서 17%로 꾸준히 확대됐다. 같은 기간 대중 수출이 정체되면서 11.4%에서 11.9%로 소폭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호조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연계생산이 위축되는 이유는 미·중 갈등에 중국이 생산구조에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대중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은 빠르게 감소했다. 실제 미국의 상품수입액을 보면 지난 2018년 6월 이후 12개월의 이동합을 보면 대중 수입액이 5250억달러, 중국외수입액이 1조9115억달러로 4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에 중국은 전략적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ASEAN과 개발도상국인 라틴 아메리카, 중동 등으로부터 수입비중을 늘리는 반면, 일본과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실제 2017~2023년 사이 중국 수입국 비중이 한국(-2.0%p), 미국(-3.8), 일본(-2.5)에서 감소한 반면 아세안(+2.3), 러시아(+2.0), 중동(+1.3) 등에서 증가했다. 최 과장은 “미·중 갈등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생산구조 변화측면에 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대중 수출 및 수출연계생산을 추가로 위축시키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중 수출이 회복되고 있지만 생산구조 변화로 인한 하락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과거만큼의 호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26 10: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