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정황을 인지하고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받는 조 전 행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조 전 행장이 지난 2023년 7월 취임한 뒤 손 전 회장의 부당대출 정황을 인지하고도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2023년 8월 처남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손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6-11 16:44:22우리은행은 7일(현지시간)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과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최근 신설한 폴란드지점을 돌아보고 영업환경을 점검했다.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 한수공과의 협력과 유럽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정 행장은 "재건사업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과 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과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방안은 물론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의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 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 경제 회복 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프로젝트다. 현재 유럽연합(EU),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국이 참여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08 19:19:01[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7일(현지시간)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과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 행장은 최근 신설한 폴란드지점을 돌아보고 영업환경을 점검했다.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 한수공과의 협력과 유럽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정 행장은 "재건사업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과 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과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방안은 물론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의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 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 경제 회복 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프로젝트다. 현재 유럽연합(EU),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국이 참여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08 14:19:24[파이낸셜뉴스]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정 행장이 남대문시장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정 행장은 회현동 본점 인근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시장상인회를 찾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은행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행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그룹장으로 재임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 지원, 주말 시장 방문고객에 본점 및 인근 지점 주차장 개방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메인비즈협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2월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구매활동을 디지털화하는 ‘원비즈플라자’와 연계해 유망 기업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한편 정 행장은 지난해 말 이뤄진 취임식에서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1-03 14:58:05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신뢰 회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 행장은 12월 3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핵심 경영 키워드로 신뢰와 함께 '고객 중심'과 '혁신'을 꼽았다. 정 행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창립 이념에 따라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꾸는 등 변화와 쇄신도 약속했다. 정 행장은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2-31 20:26:15[파이낸셜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4일 9시께 전 직원에게 '은행장 서신'을 띄워 철저한 시재금 관리와 환율 대응 그리고 계엄에 대한 발언 자제령을 내렸다. 조병규 행장은 전 직원에게 각종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관련 당부사항을 지시했다. 조 행장은 먼저 "지난 밤 사이에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다행히 금일 새벽에 비상계엄이 해제되었고 금융시장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병규 행장은 이어 "본점 차원에서도 위기대응협의회 등을 통하여 유동성 관리는 물론, 환율 수준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등 시장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아침 7시 30분 우리금융지주의 비상경영회의에 이어 8시 30분께 우리은행은 전 임원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각종 상황을 점검했다. 조 행장은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가급적 발언을 자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소속장들께서는 가급적 자리를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혹시 모를 달러나 원화 수요에 대해 평소 대비 시재금을 더 많이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현금에 대한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 수 있으니 영업점별 시재 유동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주시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사고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사회적 혼란을 틈탄 전화금융사기에 대비하라는 의미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04 09:51:5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가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새로운 우리은행의 수장으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는 조병규 행장과 마찬가지로 행내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전략과 기획은 지주, 영업은 각 계열사'가 맡는다는 원칙을 지난 인사에 이어 올해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8년생인 정진완 후보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포항제철고,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영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본부장을 거쳤다. 정 후보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한일·상업은행간 계파 갈등이 내부통제 실패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상황을 풀어내기 위한 인사로도 해석된다. 잇단 금융 사고로 우리은행 안팎에서 '신뢰'를 지적받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취임 후 첫 과제로 꼽힌다. 우리금융그룹 자추위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취 지난 9월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였으며, 이후 전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우리은행장 후보군을 롱리스트 및 숏리스트로 단계적으로 압축해왔다. 또한 ‘은행장 후보 선정 프로그램’ 프로세스에 따라 해당 후보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다각적으로 역량을 검증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롱리스트 후보자에 대해서는 △ (1단계)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 △ (2단계) 평판 조회 △ (3단계) 최고경영자 멘토링 및 이사회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렇게 압축한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 (4단계)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완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개편, 성과중심의 인사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12월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어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9 09:31:12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6일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조 행장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차기 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후임 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2일 자추위는 조 행장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앞서 조 행장은 자추위에 비공개로 용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 이사회로 구성된 자추위는 외부전문가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 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을 거치면서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현재 리스트에 남은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가다나순) 등 6명으로 전해졌다. 자추위는 올해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바로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28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조 행장은 이날 매주 화요일 열리는 정기 임원회의에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며 연말까지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11-26 18:06:01[파이낸셜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6일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며 공개적으로 용퇴 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조 행장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차기 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후임 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2일 자추위는 조 행장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앞서 조 행장은 자추위에 비공개로 용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로 구성된 자추위는 외부전문가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 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을 거치면서 차기 행장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현재 리스트에 남은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가다나순) 등 6명으로 전해졌다. 자추위는 올해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바로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28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조 행장은 이날 매주 화요일 열리는 정기 임원회의에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며 연말까지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11-26 12:25:16[파이낸셜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26일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밝혔다. 조병규 행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다했다. 자추위는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26 12: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