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가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 인수를 추진한다. 초기 단계이지만 인수에 성공할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 매각주관사 삼일PwC에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히고, 초기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태국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리츠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 Daol (Thailand) PCL의 지분 78.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말부터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해왔다. 다올 타일랜드는 다올투자증권이 2008년 인수한 현지 증권사 파이스트가 출발점이다. 자산은 약 1500억원으로, 현지 유통기업 K&K 슈퍼스토어 서던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등 활발한 투자은행(IB)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에서 증권지주사 매물은 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통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괜찮은 인수합병(M&A)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최종 딜(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지만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할 만한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와 다올금융그룹 간의 M&A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2125억원에 사들여 계열사(우리벤처파트너스)로 편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5년 내 자기자본이익율(ROE) 10%를 달성하고, 10년 안에 자기자본을 5조원까지 늘려 초대형 IB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글로벌 진출은 필수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도 "2~3년 내 2차 M&A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이 계열사 공동 펀드와 발행어음을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자본은 4조원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고객예탁자산 12조6000억원, 자기자본 1조2000억원으로 업계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지원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은행 강화로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고,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임 회장의 포부다. 실제로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손태승 전 회장 체제에서 85%에 달했던 은행의 자산 비중이 78%까지 줄었다.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이외에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1 07:48:28[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5년차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자기자본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와 추가 인수합병(M&A) 계획도 내놨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남 대표는 "기업과 개인 대상의 종합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의 확대를 목표로, 디지털과 IB에 강한 증권사로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10년 내 자기자본 5조원을 달성하고 초대형 IB 인가 자격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확충하기 어려운 부분을 지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빠르면 2~3년 안에 2차 M&A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원년의 목표는 '종합증권사로서 성공적 출범과 사업 기초체력 확보'다. 기존 포스증권의 리테일 펀드 판매와 우리종합금융의 IB업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주식 중개영업을 개시하는 등 증권사 본연의 영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그룹사와 협력해 기업 생애주기별 토털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등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이 발행어음과 계열사 공동펀드를 통해 운용 가능한 영업가용자본은 4조원 안팎이다. 다른 초대형IB에 준하는 영업자본 규모로 고속 성장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부문의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박기웅 S&T부문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조성자로 성장, 오는 2028년까지 운용자산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초기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국내 상품 기반 S&T 역할 재정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내 국내 주식중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오픈키로 했다. 심기우 리테일부문 부사장은 "기존 펀드슈퍼마켓 기능에 더해 주식, 채권 중개가 가능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고액자산가 3만명, 고객자산 4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5 13:44:19우리투자증권이 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첫 번째 지향점으로 '디지털과 투자은행(IB)이 강한 종합증권사 건설'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IB, 세일즈&트레이딩(S&T),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 IB로 성장할 방침이다. 남 대표는 은행 IB와 증권 IB를 아우르는 그룹 CIB 체계 구축,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비스에 집중해 그룹의 핵심전략인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 첫 단추로 은행-증권 간의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 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인사·조직·성과보상 등을 그룹 계열사 잣대가 아니라 시장 관점, 증권업종 기준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력 확충 △인재육성 시스템 △독자사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그룹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연 기자
2024-08-01 18:10:18[파이낸셜뉴스] 우리투자증권이 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첫 번째 지향점으로 '디지털과 투자은행(IB)이 강한 종합증권사 건설'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IB, 세일즈&트레이딩(S&T),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 IB로 성장할 방침이다. 남 대표는 은행 IB와 증권 IB를 아우르는 그룹 CIB 체계 구축,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비스에 집중해 그룹의 핵심전략인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 첫 단추로 은행-증권 간의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 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인사·조직·성과보상 등을 그룹 계열사 잣대가 아니라 시장 관점, 증권업종 기준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력 확충 △인재육성 시스템 △독자사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그룹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01 14:09:33[파이낸셜뉴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을 통해 중형증권사(자기자본 기준)인 우리투자증권이 내달 새로 출범한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투자증권이 금융당국 인가를 모두 받으면서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을 비롯해 △단기금융업 인가 △한국포스증권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포스증권은 지난 5월 21일 우리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하고자 합병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와 함께 종합증권사로서의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을 신청했다. 합병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는 우리금융지주도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및 실지조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법령상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 합병 및 단기금융업 인가와 관련하여 합병 후 존속법인이 종합금융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합병 등기일로부터 10년으로 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또 발행어음과 기업여신이 가능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서는 한도 규제가 있는 점, 합병증권사의 경우 종금사 업무 영위기간이 10년 이내로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해 한국포스증권은 발행어음 한도, 기업여신 한도, 단계적인 종금업 축소·증권업 확대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사업계획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24 17:17:03[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의 오는 1일로 다가온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맞춰 그룹 차원의 협업과 지원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그룹이 제출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해 와 별다른 이견 없이 안건이 통과 됐다"면서 "큰 변수는 없는 만큼 종금사에 머물던 우리종금이 포스증권과 시너지를 내 증권시장과 금융소비자에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포스증권의 합병으로 오는 1일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원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미 우리금융지주의 직원들이 TP타워에 상주하며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1일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키기 위해 포스증권을 존속회사로, 우리종금을 소멸회사로 하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출범할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조1500억원이다. 국내 증권사 중 1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합병 후 직원 수는 약 400명가량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10년 만에 재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향후 10년 안에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증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8 11:18:4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위한 합병안이 통과됐다. 17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인가안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인수한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증선위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화학제품 제조업체 씨앗과 대표이사, 전 회계팀장에 대한 검찰고발 등도 이날 의결했다. 증선위는 씨앗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삼원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과징금,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30%, 씨앗에 대한 제한 2년 등을 통보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7 21:53:16[파이낸셜뉴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9200만원대를 회복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전날보다 5.06% 오른 851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2.41% 오른 1403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도 2.74% 오름세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9% 급등한 6만4708달러(883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노동부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나온 뒤 크게 상승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6 09:28:41[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면서 선택한 사명인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증권업계 일각에서 상도의에 어긋난 행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년전인 2014년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을 당시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의 증권사를 출범시킨다고 이달 초 공식 발표했다.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선 무려 10년 만의 증권업 재진출인 셈이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추진안을 의결했다. 양 사는 금융당국의 합병인가 등 절차를 통해 이르면 올 3분기 안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10년만에 증권업계에 컴백하는 우리금융의 새 사명으로 현재 1순위로 검토중인 이름은 다름 아닌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금융 입장에선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산하였던 우리투자증권 이름을 되찾아 증권업계에 재진출 하려는 속내로 읽힌다. 이번 증권업 진출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증권업 재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과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를 주도했다. 지난해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임 회장 입장에서는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과거 우리투자증권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도 “합병증권사의 사명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그만큼 우리금융 내부에서도 우리투자증권의 인지도와 상징성이 컸다는 점을 방증한다. 다만 2014년 우리금융지주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새주인이 바뀐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입장에선 씁쓸한 반응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아직도 인터넷에 우리투자증권 치면 NH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데다 정작 우리금융이 NH투자증권측과 사명에 대한 논의나 사전 양해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과거에 HMC증권이 현대증권으로 사명 변경하려다가 역풍 맞고 현대차증권으로 바꾼 전력이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우리금융지주의 사명 이슈는 상도의에 어긋난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008년 신흥증권 인수 뒤 현대차IB증권이라는 사명을 사용했으나 당시 현대증권이 상표권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면서 두 달여 만에 사명을 HMC투자증권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후 2017년이 돼서야 현재의 현대차증권의 사명을 품에 안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이미 다른 금융지주로 매각한 증권사의 옛 사명을 다시 사용하는건 여러모로 모양에 맞지 않다”라며 “우리포스증권 등 다른 사명 대안이 있을텐데 굳이 임종룡 회장이 NH농협지주 회장일 때 인수를 주도했다는 이유만으로 과거 매각한 우리투자증권을 1순위 사명으로 검토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NH투자증권 노조도 이번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사명 변경에 대해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노조 고위 관계자는 “현재도 NH투자증권에 과거 우리투자증권 당시부터 거래 해온 고객이 상당수인데, 우리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이란 이름을 확정하는 순간 고객들의 불편과 애로 등이 불 보듯 뻔하다”라며 “금융사의 사명은 투자철학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사실상 또다른 우리투자증권의 부활은 고객 기만행위로도 이어질수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7 13:44:26[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청년층 자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청년형 장기펀드) 4종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 예정인 청년형 장기펀드는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1989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층(만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단 예외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층의 경우 복무 기간은 나이 산정 시 최대 6년에 한하여 차감 가능 하다. 우리은행은 청년 자산형성 지원과 장기투자라는 목적에 부합하면서 청년 고객층의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액티브형/패시브형/테마주(IT섹터)/주식·채권혼합형 등 총 4종의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하려면 우선 국세청 홈텍스에서‘소득확인증명서(청년형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가입 및 과세특례 신청용)’를 발급받아야 하며, 가입은 ‘영업점 창구’와 ‘우리WON뱅킹’에서 가능하다. 청년형 장기펀드에 가입하면, 가입자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입일로부터 최대 5년간 소득공제를 받게 되고, 가입일로부터 3년 이내 해지 시 소득공제 받은 금액은 소득세로 부과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20 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