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 다이노캐피탈, NH투자증권이 GA(법인보험대리점) 더베스트금융서비스에 투자했다. 우리PE-다이노캐피탈로서는 2022년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재투자다. 더베스트금융서비스로서는 올해 업계 최초로 지주 체계를 완성한 후 행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PE, 다이노캐피탈, NH투자증권은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의 모회사인 FSI홀딩스의 420억원 규모 CB에 투자했다. 비대면 센터 구축 등 영업지원 기능의 강화, 외형 확대,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 및 IT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보강 등에 활용하는 목적이다. 우리PE-다이노캐피탈은 "1차 투자 후 회사 경영진의 투명한 경영을 확인할 수 있었고, 투자금의 운용이 약속한대로 성실하게 지켜졌다"며 "더베스트금융서비스는 2021년 기준 매출 503억원에서 2024년 기준 약 1100억원이 예상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인슈어테크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 산업 내 선도적인 사업모델에 기반한 향후 사업의 포텐셜이 크다"고 판단했다. 더베스트금융서비스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출신인 송진규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더베스트금융서비스는 2019년 GA 메가로부터 분사하면서 시작됐다. 송 대표는 2011년 6월 메리츠화재 대표로 선임, 당시 손해보험 업계 최연소 CEO(최고경영자)에 등장한 바 있다. 올해 모회사인 FSI홀딩스가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지주 체계로 전환했다. GA로는 더베스트금융서비스, FSI금융서비스가 있다. GA 지사대표 등에 대한 합법적인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FSI파이낸셜대부, GA 지원기능 강화를 위한 인슈어테크 기업인 마이크로프로텍트가 있다. FSI홀딩스 재무, 인사 등 자회사의 공통업무는 지주에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한 모회사의 인력 보강을 2025년 상반기내 마칠 계획이다. 보험사 임원으로 요직을 두루 거친 김상화 부사장을 GA마케팅실장으로 영입했다. 그룹내 GA 마케팅 전략을 하나로 통합했다.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와 이를 반영한 자체 시스템도 구축한다. 송진규 FSI홀딩스 부회장은 "GA산업은 장차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발전할 것이다. 보험판매전문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 외형(규모), 시스템 및 프로세스, 인력 등 많은 허가 요건이 있을 것이다. 이를 충족하는 준비를 지금부터 할 계획"이라며 "이번 펀딩으로 자본 요건은 충족되었다고 판단한다. 이후 외형(규모)과 시스템 및 업무 프로세스,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하게 갖추어 나갈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보험판매전문회사는 진입 요건이 까다로운 반면, 그 소속의 설계사에게는 지금의 GA소속 설계사에 비해 훨씬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이 상황이 되었을 때를 가정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PE는 2005년 10월 설립된 국내 대표 금융지주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GP)다. 다이노캐피탈파트너스는 맥쿼리증권, CIMB증권 IB출신의 신기용 대표가 2021년에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물류기업 '센추리 로지스틱스' 관련 인수 자문을 한 적이 있다. 크로스보더 M&A 전문가로 평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30 06:25:54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강구귀 기자
2024-09-19 18:34:13[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06:59:50[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최동수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중호 대표는 연임을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3월 말 예정된 각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추천된 이석태 전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지난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해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및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자추위는 이 전 부문장이 영업전략 추진과 고객기반 확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점에서 저축은행업권의 현재 경영상황을 개선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PE자산운용 대표 후보로 추천된 강신국 전 부문장도 1964년생으로 지난 1986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강 전 부문장은 자금·해외영업·IB 및 기업금융 분야를 두루 경험한 만큼 우리PE자산운용 조직을 쇄신하고 경쟁력 강화를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가 나온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올해 초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조직 전반의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을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김백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지난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ICT기획부 본부장, IT전략부 본부장,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면서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IT와 정보보호 영역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에프앤아이 최 대표와 우리신용정보 이 대표는 그룹 내 계열사 가운데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를 받아 연임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3-15 18:07:37[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가 우리금융지주 및 신한금융지주 일부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우리금융지주 1256만주를 약 1805억원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매각했다. 블록딜 후 IMM PE의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5.57%에서 3.85%로 낮아졌다. IMM PE는 2016년 우리금융지주의 과점주주가 됐다. 당시 매입 가격은 주당 1만1000원 수준이다. 이번 블록딜에도 IMM PE는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추천권 등을 가지는 과점주주로 남는다. 우리금융지주의 과점주주는 IMM PE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푸본그룹, 유진PE 등이 있다. 또 IMM PE는 신한금융지주 지분 380만여주를 장내 매각했다. 170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2020년 오렌지라이프로부터 인수한 지분이다. 1000억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으로 IMM PE의 신한금융지주 지분율은 3% 중반대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IMM PE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지분의 일부 매각으로 투자자들께 일부라도 수익실현 시켜드리는 한편, 잔여지분은 장기보유함으로써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에 따른 더큰 과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8:10:47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가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강화'를 이끌 전망이다. 올해 2조3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시장에서 딜(거래)을 만드는 '딜 메이커' 역할에 눈길이 쏠린다. 실제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37.3%에 이른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이달 안에 세컨더리펀드 '우리PE 세컨더리 일반사모 투자신탁 제1호'(605억원 규모), 구조혁신2호펀드 '우리기업재무안정 제1호 PEF'(1100억원 규모)를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PE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구조혁신펀드(500억원) 위탁운용사, 중소기업중앙회 사모펀드(200억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의 출자분(300억원)을 포함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초 설립된 705억원 규모의 크레딧펀드 '우리 신성장 크레딧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을 포함하면 우리PE의 운용자산(AUM)은 모두 2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PE는 2018년 김경우 대표 취임 당시 인프라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의 실적까지 포함해 누적 거래 자산규모가 1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대부분 청산돼 운용자산은 미미한 수준이었고, 금융지주 자회사 사모펀드(PEF)로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다. 하지만 김 대표가 온 이후 최근 5년 동안 7건을 회수했고, IRR은 가중평균 37.3%를 기록했다. 투자사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T&F글로벌, 지슨, 명신, HK이노엔 등에 대한 투자가 주효했다. 크래프톤(보통주)에는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가 154.1%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0 17:55:05[파이낸셜뉴스]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가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강화'를 이끌 전망이다. 올해 2조3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시장에서 딜(거래)을 만드는 '딜 메이커' 역할에 눈길이 쏠린다. 실제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37.3%에 이른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이달 안에 세컨더리펀드 '우리PE 세컨더리 일반사모 투자신탁 제1호'(605억원 규모), 구조혁신2호펀드 '우리기업재무안정 제1호 PEF'(1100억원 규모)를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PE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구조혁신펀드(500억원) 위탁운용사, 중소기업중앙회 사모펀드(200억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의 출자분(300억원)을 포함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초 설립된 705억원 규모의 크레딧펀드 '우리 신성장 크레딧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을 포함하면 우리PE의 운용자산(AUM)은 모두 2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PE는 2018년 김경우 대표 취임 당시 인프라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의 실적까지 포함해 누적 거래 자산규모가 1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대부분 청산돼 운용자산은 미미한 수준이었고, 금융지주 자회사 사모펀드(PEF)로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다. 하지만 김 대표가 온 이후 최근 5년 동안 7건을 회수했고, IRR은 가중평균 37.3%를 기록했다. 투자사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T&F글로벌, 지슨, 명신, HK이노엔 등에 대한 투자가 주효했다. 크래프톤(보통주)에는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가 154.1%에 달한다. 투자 스토리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PE는 5년 새 중소기업에 3445억원(16건)을 투자·관리해 트랙레코드를 크게 늘렸다. 기존 구조혁신펀드 운용을 통해 1180억원 규모 투자·관리 경험을 쌓았다. 그간 우리PE는 우리은행 관련 인사들이 대표를 맡아 은행 관련 계열사란 이미지가 강했다. 부행장 및 계열사 대표급이 대부분이어서 평균 연령도 높았다. 노무라증권 홍콩 매니징디렉터였던 40대의 김 대표가 신선하게 다가온 배경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0 05:44:00[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가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한다. 6000억원 중반대에 거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후 해운업에 대한 성과로 풀이된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과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 우리PE와 이날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거래) 대상은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들고 있는 지분 80.52%를 비롯해 NH PE-이니어스PE 지분 13.62%,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 지분 등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다. 이번 딜은 폴라리스쉬핑 차입분 900억원을 승계하고, 칸서스자산운용 및 NH PE-이니어스PE(약 3000억원) 채무를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상환하는 구조다. 대주주 2인이 보유한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 폴라리스이앤엠 지분은 1000억원에 인수한다. 우리PE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폴라리스쉬핑 인수키로 했다. 펀드 투자자(LP)로는 HM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폴라리스쉬핑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30년 만기 전환사채(CB)를 4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재화중량 30만이상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보유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1조3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325억원) 대비 3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2021년(1863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69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1 18:43:47[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가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를 추진한다. 거래가격은 6000억~7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딜(거래) 클로징(종료)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과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전날 우리PE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들고 있는 지분 80.52%를 비롯해 NH PE-이니어스PE 지분 13.62%,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 지분 등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다. 우리PE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폴라리스쉬핑 인수키로 했다. 펀드 투자자(LP)로는 HM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폴라리스쉬핑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30년 만기 전환사채(CB)를 4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재화중량 30만이상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보유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1조3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325억원) 대비 3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2021년(1863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69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1 08:50:15[파이낸셜뉴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가 웅진그룹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사업 '놀이의 발견'에 대한 투자금을 엑시트(회수)했다. 우리PE로선 2018년 3월 김경우 대표 선임 후 7번째 포트폴리오 엑시트 사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웅진씽크빅은 자회사 놀이의 발견 상환전환우선주(RCPS) 40만주를 238억원에 취득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큐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우리-큐 기업재무안정PEF'를 대상으로 발행한 것과 관련 우리PE, 큐캐피탈측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2020년 놀이의 발견을 물적분할, 200억원 규모로 우리PE, 큐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IPO(기업공개)를 3년 내 조건부였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웅진그룹측이 놀이의 발견 IPO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재무적투자자(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놀이의 발견은 테마파크, 키즈카페, 놀이 프로그램 등 2만3000개의 액티비티와 전국 1만7000개의 숙박 상품 등 총 4만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누적 회원수 14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020년 61억원, 2021년 84억원, 2022년 67억원으로 개선세엔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분 회수에 따라 웅진씽크빅의 놀이의 발견 지분율은 58.33%에서 91.66%으로 늘게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19 18: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