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과 밀접한 우체국소포나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늘면서 소포상자와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이 시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은 금융감독원, 전국상인연합회, 한진 등과 손잡고 소포상자 및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최근 스미싱 피해 사례가 빈번한데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배송을 위장한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행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우본 등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본은 우체국망을 활용해 스미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에 나섰다. 오는 19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지역 우체국(686국)에 피해예방 안내가 담긴 소포 상자 10만 개를 배포해 판매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소포 상자에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담아 자연스럽게 위험성을 알릴 수 있어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와 한진도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서 전국각지로 배송되는 택배상자에 민생범죄 예방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한편, 우본은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을 때 메시지 속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최신 버전 업데이트)으로 검사 후 삭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 초기화 △또는 지인이나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15 18:15:57[파이낸셜뉴스] '자본 시장 큰 손' 우정사업본부가 국내 부실 자산 등에 약 1조원을 베팅한다. 해외 부동산 대출에도 1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가격 조정이 충분히 됐다는 판단에서 나온 행보로 보인다. 9일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NPL(부실채권) 전략 펀드에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 2000억원, 우체국보험 1000억원 출자다. 운용사 2개를 선정, 펀드별로 1500억원(우체국예금 1000억원, 우체국보험 5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일반담보부채권, 특별채권, 스페셜 시츄에이션 부실(예정) 자산 및 부실채권 관련 유동화증권 등이 위주다. 목표 수익률은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7% 이상이다. 최종 펀드 규모도 2000억원 이상여야 한다. 오는 6월까지 선정하는데 NPL 4개사 이상이 경쟁해야만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실질가치 대비 낮은 가격으로 NPL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소재 자산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도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한다. 우체국예금 3000억원, 우체국보험 1000억원 출자를 통해서다. 목표 수익률은 5.0% 이상이다.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위주다. 일부 중·후순위 담보대출 투자는 30% 이하로 가능하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브릿지론 등 개발 관련 대출은 제외다. 대출기간 동안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실물 자산 담보대출이 대상이 되는 셈이다. LTV(담보대출비율) 70% 이하 조건이다. 펀드 규모는 4500억원 이상여야 한다. 국내 인프라 대출형 블라인드펀드도 투자대상이다. 운용사 1곳을 선정, 1000억원 이내로 투자한다. 선순위 대출에 70% 이상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사업 60% 이상, 신재생에너지 등 기타 인프라사업에 40% 이하로 투자다. 펀드만기 30년 이내로, 목표 수익률은 4.0% 이상이다. 메자닌(중순위) 투자 전략인 국내 사모펀드(PEF)에는 15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에 총 약정금액의 50% 이상이 투자 대상이다. 우체국예금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SG PE, 제이앤 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국내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 GP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을 선정했다. 당시 각각 500억원을 배정해 총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여기에 국내 VC(벤처캐피탈)에는 300억원을 투자한다. 운용사 2곳 선정을 통해서다. 세컨더리 전략으로 2개사 이상이 지원하면 별도 리그로 1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한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투자는 9800억원에 달한다. 우본은 해외 부동산에는 1억달러(혹은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후순위, 메자닌(중순위) 등 대출 자산에 최소 80% 이상 투자다. 이를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춘 전략이란 평가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 약 83조원, 우체국보험 약 60조원의 운용자산이 있다. 우체국보험은 2023년 8월 말 기준 수익률 4.06%다. 운용자산별로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9 07:19:5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공적가치 제고 활동이 범부처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친 우본은 올해도 이 같은 행정 사례를 발굴,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과기정통부 우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우본이 본격 시행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와 같은해 1월부터 시작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각각 범부처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등기우편은 집배원이 단전·단수 등으로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해당 정보를 지자체에게 전달해 알리는 활동이다. 지자체 필요 가구를 판단해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서비스는 공공서비스 719개 가구, 민간서비스 443개 가구 등 총 1162개 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본 사업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는 60개(2023년 11월 기준) 지자체와 협약을 완료, 총 3만8369가구에 복지등기를 배달하고, 8182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우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등기서비스 시행 이후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급신청 지원 서비스,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위기가구 발굴 서비스, 가스안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6·25 정전 70주년 참전용사 제복배송 등 다양한 소외우려계층에 대한 복지등기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우본은 향후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지자체를 통해 해당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폐기 처리하는 활동이다. 무단 투기 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처리가 까다로운 폐의약품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안한 행정 서비스다. 우본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별 폐의약품 수거량(세종시 기준)은 2022년 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서울, 세종, 나주시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은 총 1만7000개 이상이었다. 우본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데 맞춰 협력 지자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적 가치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2024-01-01 18:18:0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착수한 공적가치 제고 활동이 범부처 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활동을 펼친 우본은 올해도 이 같은 행정 사례를 발굴,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과기정통부 우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우본이 본격 시행한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와 같은해 1월부터 시작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각각 범부처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등기우편은 집애원이 단전·단수 등으로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해당 정보를 지자체에게 전달해 알리는 활동이다. 지자체 필요 가구를 판단해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서비스는 공공서비스 719개 가구, 민간서비스 443개 가구 등 총 1162개 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본 사업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는 60개(2023년 12월 기준) 지자체와 협약을 완료, 총 3만8369가구에 복지등기를 배달하고, 8182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2023년 9월 기준)했다. 우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등기서비스 시행 이후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지급신청 지원 서비스,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위기가구 발굴 서비스, 가스안전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6·25 정전 70주년 참전용사 제복배송 등 다양한 소외우려계층에 대한 복지등기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우본은 향후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OBJECT0#적극행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폐의약품을 회수하고 지자체를 통해 해당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폐기 처리하는 활동이다. 무단 투기 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처리가 까다로운 폐의약품에 대한 회수율을 높이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안한 행정 서비스다. 우본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별 폐의약품 수거량(세종시 기준)은 2022년 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서울, 세종, 나주시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은 총 1만7000개 이상이었다. 우본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데 맞춰 협력 지자체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등기·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공적 가치를 충실히 수행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1 12:19:4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아기의 '(무)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오는 24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녀의 희귀질환을 태아 때부터 만 9세까지, 엄마(임신부)의 임신성 당뇨 등 주요 임신 질환을 분만 시까지 무료로 보장하는 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17~45세의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녀가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희귀질환으로, 진단을 확정받았을 때 진단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임신부의 경우, 임신중독증 10만원, 임신성 고혈압 5만원, 임신성 당뇨병 3만원을 진단 시에 지급한다. 우체국 창구를 방문하거나 우체국보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전액 우체국이 지원한다. 우본은 임산부의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 같은 공익보험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 공익보험 출시로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엄마보험 출시가 사회 현안으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작은 마중물 역할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적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23 17:05:3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간병보장과 장기요양 진단, 각종 사망을 보장하는 '(무)우체국간병비보험'을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우체국간병비봏머은 간병과 요양 특화 상품이다.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각종 사망을 보장하고, 병원에서 발생하는 간병인 비용과 장기요양 진단 및 간병자금 보장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고 우본은 설명했다.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500만원, 간병인사용특약 가입 시 남자 기준 월 2~3만원 보험료로 입원간병인 1일 최대 9만원, 재해사망 시 1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 연령은 만 15세부터 70세까지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간병비보험은 폭넓은 연령대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병력이 있어도 간편고지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20 09:39:2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일부 우편물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우본은 폭우, 강풍 등으로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부터 새벽 남해안을 통해 상륙한 후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전망이다. 우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경남·전남 지역 일부에서 우편물 배달이 중지됐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 중지지역은 한반도 전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우본은 예상했다. 우본은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 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을 진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9 18:10:18[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본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형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본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국가기관 중엔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본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태다. 추후 실증을 거쳐 오는 11월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한 데 모아 통합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업자는 이용자가 동의하면 고객의 재무현황, 소비습관 등을 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본은 우체국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자산 분석을 통한 금융 활동 지원 △통합 자산 현황 실시간 조회 △은퇴 계산기 등 보편적이면서도 특색있는 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우체국 데이터를 결합한 △자산 리포트 △우편정보 관리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우본은 지난 2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허가를 취득한 이후 지난 3월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은 우편, 예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과 가장 밀접한 국가기관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우편·공공 등 비금융 데이터까지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19 18:02:5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그룹(Kahala Posts Group)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국제우편 품질향상과 시장 확대에 관한 사업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할라 우정그룹은 2002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진 우정사업자들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스페인, 프랑스, 태국, 캐나다 등이 속해 있다. 각 나라 CEO들은 국제 우편사업 진흥과 관련된 공동 전략 및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 김홍재 우편사업단장이 참석해 한국우정의 국제우편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된 국제우편 시장 상황을 공유하면서 국제우편 물량 증대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통관정책 강화 등 세계적 추세에 따른 각 국가의 대응 방안과 전략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우본에 따르면 국내 국제우편 EMS 발송 물량(카할라 회원국으로 발송한 기준)은 최근 3년 사이 급감했다. 2019년 464만통, 2020년 477만통으로 집계됐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1년 330만통, 2022년 257만통으로 현저히 줄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항공편 부족 현상과 상업 물량 이탈 등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정 CEO들은 국제우편 수요가 감소하는 국가 간 운송, 통관 등에 사업 채널을 활용하는 신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사업 전략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홍재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통관 정책 강화 추세에 대응해 신규서비스 발굴을 위한 각 우정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카할라 우정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우정사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13 15:10:1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관세청과 손잡가 우편 기반의 마약 유통 단속에 나선다. 우본과 관세청은 26일 서울세관에서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마약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우본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 적발 건수는 2020년 292건에서 지난해 461건으로 158% 증가했다. 양 기관은 인천 영종도 소재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세관 검사를 위한 독립된 전용 장소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신축한다. 마약·서신 등 검사에 특화된 복합 X-ray기와 레이저를 이용해 최대 1만2000종의 물질을 1분 이내 분석하는 '라만분광기' 등 최첨단 검사장비 신규 도입도 검토한다. 아울러 우편물 사전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한 단속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우편 서비스 편의성 제고를 위한 통관 정책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반입 차단에 관세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관세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불편함 없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제우편이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국제우편물의 국내 반입을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국제우편물 정보 공유 확대, 최첨단 검사장비 및 시설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26 12: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