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유리문을 억지로 밀다가 통으로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초등학교 여학생 2명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가게 유리문과 바닥 사이에 우산이 끼어 있었다. 아이들은 우산을 빼내려고 문을 당겨봤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한 아이는 우산을 발로도 차보고 쭈그려 앉아 손으로도 당겼는데, 그때 다른 아이가 점포 안쪽에서 몸에 힘을 실어 문을 밀었다. 몇 초 뒤 유리가 깨지면서 문 전체가 박살이 났고, 유리 파편이 아이를 덮쳤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한다. 무인점포 사장은 "한 아이는 손과 무릎을 다쳤고, 다른 아이는 찰과상을 입었다. 봉합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크게 다친 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아이들 부모와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7 21:38:1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등 3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은 날카로운 끝, 손잡이와 캡의 조립 강도 미흡 등으로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수의 제품에 '날카로운 끝'이 있었으며, 우산 손잡이와 우산 캡의 강도가 부적합하거나 우산살 말단부 치수에 문제가 있는 등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우산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이 중 최대 443.5배 초과 검출된 제품도 있었으며, 2개 제품은 납이 기준치를 최대 27.7배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용 우비 제품 3개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후드나 조임끈에 사용이 금지된 장식성 코드가 있거나 마감 처리가 미흡한 등 문제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개 제품은 원단에서 새집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보다 약 32.6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다음 달인 7월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수영복, 수모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7 10:01:14[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우산 등 장마 관련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자사몰인 롯데아이몰에서 제습기 검색량은 전년 대비 60% 늘었다.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쿨매트와 에어컨 검색량도 각각 17%, 18%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제습기 방송 편성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렸다. 지난 12일 대표 프로그램인 '최유라쇼'에서는 실내 제습과 빨래 건조가 모두 가능한 '칸쿄 제습기'를 선보였다. 습한 공기를 급속으로 건조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공기 중 세균 감소 효과도 탁월하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시작 4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전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계열사인 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의 제습기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오는 28일 최유라쇼에선 국내 1위 제습기로 잘 알려져 있는 '위닉스 뽀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원한 소재의 냉감 패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침구 브랜드 에어룸의 냉감 패드는 방송 75분 만에 전체 수량이 완판됐다. 다음 달 2일에는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마마인하우스의 냉감 친구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기능성과 함께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장마철 대표 패션템인 우산과 레인부츠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라애슐리의 접이식 암막 양우산 2종을 선보였고, 14일에는 최유라쇼에서 오스트리아 기분 우산 명가 도플러의 양우산을 판매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6 14:52:07[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5회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 수상 상금 300만원 전액을 가족돌봄아동을 위해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서 의원의 기부금은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아이들, 이른바 '가족돌봄아동'의 생계·의료·교육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초록우산은 이들 아동을 '법의 사각지대 속의 효자·효녀'로 지칭하며, 제도적 보호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서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그는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아동복지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 초록우산 측은 "그간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 현장 지원, 정책 제안 등을 선도적으로 전개해왔다"며 "해당 법 제정 이후에도 민간 차원에서 아동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5 13:40:31[파이낸셜뉴스] 최근 큰부리까마귀가 도심 주거지 인근의 녹지공원에 번식하며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둥지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25일 안전과 공존을 위한 국민행동 요령 안내에 나섰다.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성체의 몸길이가 약 57cm로 국내 까마귀류 중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검고 광택이 있으며, 윗부리가 크고 굽어 있다. 이마와 부리의 경사가 심해 직각으로 보인다. 최근 도심 속에서 큰부리까마귀 공격이 많아진 것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도심 속 녹지가 확대되고, 공원 등지에서 사람이 남긴 음식물을 통해 먹이를 구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라면서 "큰부리까마귀가 도심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큰부리까마귀에 의한 공격 사례는 번식기(3~7월)에 나타나는데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5~7월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알이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새의 방어행동으로 사람이 둥지나 이소한 새끼 주변으로 접근하는 상황에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둥지나 새끼가 확인된 지역을 회피하고, 부득이 이곳을 지날 때 빨리 움직여 벗어나는 것이 좋다. 큰부리까마귀는 주로 머리 부위를 공격하므로 우산이나 모자를 착용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큰부리까마귀를 향해 막대기나 팔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큰부리까마귀를 위협하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큰부리까마귀 공격으로 피해를 받을 경우 119안전센터나 지자체 환경부서에 신고하고, 부상 시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고할 때 둥지나 새끼 발견 위치, 피해 현장 위치와 피해 사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도시에 서식하는 큰부리까마귀의 서식 실태 및 피해 현황을 조사하여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국민 피해를 줄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응 요령 안내서(가이드)를 마련해 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최근 큰부리까마귀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행동요령 숙지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생생물 서식지가 도심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사람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이를 살피고 공존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25 11:26:35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를 통한 사회적 변화 선도를 위해 ‘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빅벳 필란트로피'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기부를 말한다. 사회 문제의 근본적이며 구조적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면에서 단순히 큰 금액의 기부와 차별화된 개념이다. 번역서 ‘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는 거대한 사회구조적 이슈를 다뤄온 미국 민간 자선 단체 록펠러 재단 회장인 라지브 샤의 문제 해결 경험이 담겨 있다. 라지브 샤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미국국제개발처(USAID), 록펠러 재단 등에서 전 지구를 무대로 담대한 기부를 이끌어 내 ‘빅벳’을 실천한 인물이다. 총 8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질문에서 시작하기 △문제를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 △변화의 순간, 방향 전환하기 등 거대하고 복잡한 문제를 실질적 변화로 이끌어 가는 단계별 실행 전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접종 문제, 아프리카 기아 문제, 2010 아이티 대지진, 코로나 팬데믹 대응 등 세계적 위기 상황을 살펴본다. 핵심을 꿰뚫는 질문과 연대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빅벳’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거대한 목표를 실현해 가는 빅벳의 과정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라지브 샤는 “빠르게 실패하고 다음 과제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문제가 반복되는 근본적 이유, 실질적 변화를 위한 방법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재단이 지향해 온 아동문제 해결 방식을 돌아보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록우산은 ‘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한국어판이 아동과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동과 관련한 거대한 사회 문제 해결을 선도하려는 뜻있는 분들과 함께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록우산은 빅벳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더 많은 개인과 기업이 우리 실정에 맞는 대담한 기부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0 11:34:46[파이낸셜뉴스] 초록우산과 전국다함께돌봄센터는 업무협약을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과 함께 6월부터 전국 단위에서 미래세대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세대교육은 초록우산의 교육지원 사업으로 △아동권리 교육 △인성 나눔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기후 환경 교육 △부모 교육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 달까지 약 57만명의 아동이 교육에 참여해 권리 주체자로서 아동권리에 대해 배웠다. 초록우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미래세대교육 콘텐츠와 교구재 등 기존 교육장소에 더해 다함께돌봄센터에서도 아동들이 미래세대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반사항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다함께돌봄센터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512개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초록우산의 미래세대교육을 직접 진행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미래세대교육 보급을 시작으로 향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 전반에 대해 상호협력 해나갈 계획이다. 박수봉 초록우산 복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전국의 아동이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아동권리에 대해 바로 알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알고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6 10:45:09[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에듀테크 기업 자란다와 중고액 나눔 문화 확산 캠페인과 아동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액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자란다의 온라인 플랫폼에 초록우산의 사업 소식을 알리고, 이를 토대로 중고액 후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후 9월 자란다가 조성한 오프라인 공간 ‘키즈존’에서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팝업 체험존 형식의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모아진 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아동 지원도 진행한다. 초록우산은 캠페인 진행에 맞춰 58만 후원자에게 이번 캠페인 취지를 안내하고, 지원이 필요한 아동 가정을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과 노하현 자란다 이사 등이 참석했다. 노 이사는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키워주는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의 가치 실현을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초록우산과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잘 자라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자란다도 다양한 사회공헌 서비스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 총장은 “어린이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협약에 함께해주신 자란다에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이 국내 중고액 후원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3 13:54:34[파이낸셜뉴스] 한 시민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길이 약 25㎝ 흉기를 든 남성과 마주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경기 안산시에 거주 중이라는 20대 A씨는 "지난 4월17일 오피스텔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던 중 5층에서 검은색 우산을 쓴 남성과 마주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비 오는 날이 아니었는데 (남성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가만히 서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성이 갑자기 욕설을 내뱉더니 주머니에서 길이 약 25㎝ 흉기를 꺼냈다"며 "저를 향해 흉기를 흔들었는데, 순간 잘못하면 죽겠다 싶어 급하게 승강기의 '닫힘 버튼'을 마구 눌렀다"고 떠올렸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그는 "남성은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이었다"며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해 남성이 오피스텔 자택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 문을 강제 개방 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문제의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수사받고 검찰에 송치됐다"며 "정신 병력이 있다고 들었으며 저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제 얼굴을 봤지만, 저는 우산에 가려 상대 얼굴을 못 봤다"며 "혹시나 해코지당할까 두려워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2~3주 후에 다른 곳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3 08:40:41[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아동 권리 실천 기준을 제시하는 ‘제3회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유회는 아동복지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 27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 권리 실천의 기준이 되다’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아동 권리 기반 사업 실천 사례 공유 및 실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예술과 놀이를 접목해 이주 배경 아동의 한국어 교육 및 자존감 회복을 이뤄낸 우수사례로 ‘초록우산 뮤지컬’도 소개됐다. 이주 배경 아동이 직접 기획한 특별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앤설이니셔티브와 초록우산이 공동 수행한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 장학사업’도 NPO와 기업의 장기 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장학사업이며, 장학금부터 진로 탐색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으로 아동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대 피해 아동의 권리 회복 여정’도 함께 공유됐다. 사례관리 전 과정을 아동의 기준에서 진행하며 아동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아동 최선의 이익을 목표로 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우수 사례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성장 격차 해소를 위해 재단의 복지사업 체계를 구축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강화 중이다. 2017년 아동 권리 기반 복지사업 가이드북 발간, 2022년 사례 가이드 제작 및 배포, 2024년 사업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진행 등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실천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자신이 권리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초록우산은 아동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동 문제 해결사’로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1 09: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