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투표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우 의장은 7일 오전 9시 40분께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으로 출석하면서 "국회는 계엄을 통해서 침탈당한 기관이기도 하고 헌법과 법률 따라서 국민과 함께 계엄을 해제한 기관이므로 의장으로서 당연히 나와 진실 규명을 해나가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은 특검팀에 협조하러 나왔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며 "오늘 진술을 통해서 그런 문제에 답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우 의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우 의장에게 12·3 비상계엄의 해제를 위한 요구 결의안을 국회에서 표결하기 전후의 상황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는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투표 방해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된 만큼, 특검팀은 정치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지만, 안 의원은 특검팀의 수사 요청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거부했다. 특검팀은 안 전 의원이 국회의 12·3 비상계엄의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참석한 몇 안 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고 안 의원이 특검법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안 의원을 통해 당시 국민의힘 당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1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8-07 09:55:56[파이낸셜뉴스]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직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계열 야당들과 회동 일정을 잡지 않으며 여야 협치 보다는 개혁에 나서겠다는 기조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예방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 의장과의 예방 자리에서 "전당대회 기간 내내 내란 척결, 즉 3대 개혁(언론개혁,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을 국회에서 완성하려면 순간순간 의장님의 판단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3대 개혁, 내란 척결에 따른 여러 가지 입법과 제도 개선에 대해 의장께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결연한 심정으로 결단을 많이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이라며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민생 개혁 입법도 때를 놓치지 않고 추진하려 하니 의장께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법안들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잘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정 대표는 "김 총리가 이 대통령의 속마음이나 국정 철학 부분도 제일 많이 파악하고 있어서 이심전심으로 잘 해 나가시리라 믿는 만큼 저도 당이 나서서 할 일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헤아려서 하겠다"며 '당정대 원팀'을 강조했다. 이후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진보계열 야4당 대표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으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계열 야당과의 공식 회동을 갖지 않았다. 앞서 정 대표는 라디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악수도 사람하고나 악수하는 것"이라며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일으킨 데에 대해 연대 책임이 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찬탄이니 반탄이니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이런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경한 대야 기조를 보인 바 있다.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께서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도록 당은 내란 척결에 앞서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만큼 8월 임시국회로 미뤄진 2차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의 통과를 위해 진보계열 야당 결집과 동시에 이른바 '국민의힘 패싱'을 실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소인배다운 행동을 하지 말고 대인처럼 해달라"고 지적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8-05 16:12:01[파이낸셜뉴스]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오는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12·3 비상계엄'의 피해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은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일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피해자이자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기관의 대표인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며 시기와 방식을 협의한 끝에 오는 7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내란특검법상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와 관련해 피해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 국회 내에서 벌어진 의원 체포 시도나 재물손괴 등 국회 자체가 피해를 입은 사안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오는 11일 조경태 의원에게도 참고인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의원뿐만 아니라,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표결 의사가 있었지만 불참하게 된 것인지, 혹은 방해 목적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박 특검보는 "(표결에) 참여 안 하신 분들이 왜 참여 안 하게 됐는지도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참여를 못하게 된 의원들은 국민의힘에도 있고 민주당에도 있다. 한 정당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참여하지 못하게 된 부분에 대해 정당에 상관 없이 필요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은 전날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날 조사를 받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외환' 혐의 관련 진술을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특히 '노상원 수첩'과 관련해 필체 분석을 포함한 전반적인 조사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8-05 15:18:14[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7일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존중하고 적극 협력하기 위해 국회의장이 직접 출석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직 국회의장의 수사기관 출석이 이례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비상계엄으로 무장계엄군에게 침탈당한 피해기관의 대표이자 국민의 뜻을 따라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주체로서 그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8-05 11:58:54[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내란 특검팀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 의결 방해 관련 우원식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요청을 했다"며 "시기와 방식에 대해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안 의원이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당시 의석을 지킨 몇 안 되는 국민의힘 의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를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특검팀은 이후 안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7-31 11:12:35[파이낸셜뉴스] 박진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한 데 대해 "입법부를 대표하는 인물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남긴다"고 비판했다. 박진호 비대위원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고려되는 시점에 일반 면회가 아닌 장소 변경 접견이라는 이례적 방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장소변경접견 방식으로 접견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이다. 박 비대위원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적·사적 개입이 느껴진다면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건 정치적 온정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이라며 "조 전 장관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면 먼저 공정을 잃은 청년 앞에 고개 숙이는 게 우선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국민이 정치에 기대는 마지막 끈"이라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공정과 책임의 정치, 청년에게 떳떳한 정치로 반드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7-29 21:37:25[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루마니아와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루마니아의 대통령, 총리, 상·하원 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루마니아에서는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 일리에 볼로잔 총리,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 소린 미하이 그린데아누 하원의장을 예방하고, 의회외교를 비롯해 국방·방산,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유럽연합(EU) 주요 항구도시인 콘스탄차를 보유한 루마니아와 물류·항만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우 의장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의회 수장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의회 외교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위성곤·이광희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이 동행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24 16:01:24[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2년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인해 무려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서야 국정조사를 실시하게 돼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만큼 신속하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참사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분명하게 규명해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올해 기습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언급하며 이번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며 "기습적이고 집중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폭우로 인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이번 국정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 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져 유입된 하천수로 지하차도가 잠기며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최근 참사 2주기를 맞았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2025-07-23 20:45:16[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현장파'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우 의장은 이날 대통령 관저에서 가진 만찬 자리에서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계속 국민들 속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셔서 국민들도 많이 든든해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저하고 대통령하고 같은 파"라며 "무슨 파인 줄 아시나"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무슨 파"라고 묻자 우 의장은 "현장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 의장은 "비가 많이 와서 국민들 걱정이 정말 크다"며 " 국가가 해야 될 매우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정말 이번 비 피해에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국회가 해야 될 일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한다"며 "국회의원들도 지역에 많이 내려가서 지역을 살피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고, 그래서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서 국민들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17 19:34:12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회장 윤인구·사진)는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오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윤인구 회장은 입법 발의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국민에게 제헌국회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금요일에만 관람할 수 있는 제헌회관을 상시 개방하도록 우 의장에게 청원할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8 18: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