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지난 9일 한 집회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경찰의 물리력 행사로 상처를 입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는 이런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집회와 시위는 민주주의의 과정이며 촛불 광장이 보여줬듯 비폭력 시위 문화는 우리 민주주의의 자랑이기도 하다"며 "의원 신분을 밝혔음에도 이 정도라면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얼마나 위협적으로 공권력이 행사된다는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장은 "공권력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수단이 아니다"라며 "집회 참가자도 노력해야 하고 경찰도 과잉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국회가 정확한 진상 및 경위를 보고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14 15:09:44'명심'을 등에 업은 듯 보였던 추미애 당선인 대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사봉을 잡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마저 추대 수순으로 가는 흐름에 대한 당내 반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 의원도 분명한 친명계라는점을 고려하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재적 의원(169명) 과반 이상을 득표해 추 당선인을 꺾고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우 의원 당선은 반전으로 평가받는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추 당선인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이 대표 의중이 추 당선인에게 가 있다는 정황에서였다. 당초 후보군이 난립했으나 박찬대 원내대표만 단독 입후보해 추대 형식을 띤 원내대표 선거 때처럼 이번 의장 후보 선거 과정에서도 친명계 후보 간 상호 견제와 '교통정리' 장면이 포착됐다.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의원 불출마가 이 대표 최측근 박 원내대표 설득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지면서다. 이에 당적을 버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향해야 하는 국회의장마저 한 진영 수장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 원로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도대체 왜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당대표가 개입하나"라며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통화에서 "이 대표도 너무 노골적으로 추 당선자 추대로 가는 것이 본인에게도 유리하지 않겠다고 판단해 우 의원에게도 좀 더 여지를 줬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당선자들 입장에서도 당내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등 문제의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우 의원과 추 당선인 둘에 대한 당선자들의 개별적인 평가, 호불호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추 당선인에 대한 비토 정서가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 평론가는 "추 당선자와 함께 의정 활동을 했거나 전임 문재인 정부 때 겪어 봤던 재선, 3선 당선인들이 상당히 비토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과 대조되게 우 의원의 폭넓은 스킨십 능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우 의원 같은 경우는 끊임없이 소통을 많이 해 왔고 기본사회위원회나 을지로위원회나 원내대표를 쭉 거치면서 공백기가 없었다"며 "추 당선자는 공백기가 좀 있었고 그만큼 소통이 부재했다. 그것이 (패배의) 큰 원인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예상외 결과에 당 강성 지지층은 우 의원에게 투표한 당선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며 부글부글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미안하다. 당원과 지지자분들을 위로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총선 승리 후 한층 견고해진 이 대표 리더십에 상처를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 의원 역시 선거 과정에서 '명심팔이'를 주저하지 않은 명백한 친명계이기 때문이다. 김 평론가는 "(이번 선거를) 계파 간 대립 등 프레임으로 볼 여지가 있었나 싶다"며 "당원들의 선호도가 누구에게 더 가 있느냐, 덜 가 있느냐인데 이는 그간 국회의장에 대한 불만이 투영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대표 연임론'이 대세론이 돼 가는 이 대표 리더십에는 유효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5-16 18:21:4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서울 노원을)이 전북을 찾아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우 의원은 26일 故 월주 스님 영결식이 열린 김제 금산사를 방문한 뒤 전북도의회를 찾았다. 우 의원은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대한민국에 자리 잡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런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성장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불평등과 불공정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서민들도 잘 살 수 있는 혜택을 누릴 때 (우리나라가) 추가 성장과 발전 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런 추진력과 사회문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철학을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이재명 지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백제 발언’ 등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판 의견에 대해서는 “네거티브는 누구를 떨어뜨릴 수는 있지만, 본인 상승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고 평가하며 “이 지사가 (대선 후보 중) 1위라 네거티브가 과도해지고 있는데,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7-26 14:25: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대표 선거 운동을 중지한다.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 지원과 관련해 긴급하게 의견을 나누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4월 7일까지 일체의 당대표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서울, 부산 등 지역의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4.7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오는 5월 진행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4 11:11:43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우원식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초청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11-09 09:31:39홍남기 경제부총리가 6일 2021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11-06 12:04:01▲ 김례정씨 별세· 우원식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친상=29일 원자력병원, 발인 10월 2일 오전 6시30분. (02)970-1288
2020-09-29 11:21:25[파이낸셜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향한 일각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당 대표를 흔들어 도움될 것 없다"고 일축했다. 21대 총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고 당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된 만큼, 지도부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뜻이다. 우 의원의 이번 발언은 지난 4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의 외부협상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민주당 내 전반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5일 우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쇄신의 핵심으로 '인재영입'을 뽑았다. 그는 "쇄신의 가장 핵심적 내용은 선거를 대비해서 어떤 새로운 인물들을 잘 모셔오는가에 있다"며 "당을 활력 있게 만들고 국민들이 볼 때 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필요한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시기에 당 대표를 흔들어 도움될 것이 전혀 없다"며 "지난 조국 사태를 거치며 혹시나 오만하게 보인 부분이 있고 공정의 가치 훼손이 있었다면, 이런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어떻게 총선에 임할지 반성해야 한다. 지도부 한 분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진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인위적 물갈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현역 의원 감점요소로 작용하는 하위 20% 평가가 공천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우 의원은 "불출마 하려는 분들이 9~10분 계신다. 추가적으로 몇 분 더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하위) 20%를 다 합치면 한 35명 정도가 다음 선거를 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 복귀에 대해선 "당의 간판은 이미 당 대표나 원내대표도 계신다"면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오신 분이나 새로운 미래비전으로 당을 이끌어가실 분이 다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을 훨씬 강화해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1-05 10:11:42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투톱 지도부가 27일 남북정상회담 뒤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후 회담 뒤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청와대에 방문한 자리에서만찬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날 만찬에 함께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6·15 남북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4-27 15:05:50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이 진행되는 21일 "국민의당 40명 의원의 역사적 결단을 기대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협력적 동반자 관계인 국민의당에 특별한 협조를 마음을 다해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으로 나라를 구했던 동지로서 사럽 개혁으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대장정에도 함께 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도 했다. 야당 전체를 향해서도 "사법 정의 실현이 오직 야당의 선택에 달렸다"며 "사법 개혁 신호탄이 될 신임 대법원장 임명에 야당의 지지와 동의는 필수요건이자 국민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표결이 여야 협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현명한 야당의 선택을 부탁한다"며 "의회 민주주의사에 오늘이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이 대한민국 사법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은 마지막까지 야당 호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사법부 대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조와지지 간절히 호소한다. 민주당 역시 국민을 위해 앞으로 보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정책 협치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협조를 부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7-09-21 10: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