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내란 특검팀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회 의결 방해 관련 우원식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요청을 했다"며 "시기와 방식에 대해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 바 있다. 안 의원이 12·3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 당시 의석을 지킨 몇 안 되는 국민의힘 의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를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특검팀은 이후 안 의원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7-31 11:12:35[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루마니아와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 우 의장은 수교 35주년을 맞이한 루마니아의 대통령, 총리, 상·하원 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고,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루마니아에서는 니쿠쇼르 다니엘 단 대통령, 일리에 볼로잔 총리,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 소린 미하이 그린데아누 하원의장을 예방하고, 의회외교를 비롯해 국방·방산,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유럽연합(EU) 주요 항구도시인 콘스탄차를 보유한 루마니아와 물류·항만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우 의장은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의회 수장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의회 외교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위성곤·이광희 의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이 동행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24 16:01:2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오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제헌헌법을 제정한 제헌의원들을 기리고,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 의장이 주최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서 윤인구 회장은 입법 발의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국민에게 제헌국회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금요일에만 관람할 수 있는 제헌회관을 상시 개방하도록 우 의장에게 청원할 방침이다. 또 제헌유족회는 이날 200개 선거구에서 당선된 제헌의원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내는 응원을 담아 제헌헌법 전문이 새겨진 특별 제작 넥타이를 선물하고 다가오는 제헌절처럼 의미 있는 날에 우 의장이 착용해 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제헌유족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할아버지, 아버지로서의 제헌의원들 인간적인 면모와 에피소드를 담은, 생전의 그들을 기억하는 세대의 마지막 기록이 될 '제헌의원을 추억하다(가제)'출판도 연말 창립기념일(12월 14일)에 맞춰 준비 중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8 13:44:59[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한민국국회, 한국경제인협회, KBS가 공동 주최한 'K-관광, 올여름은 국내로' K-바캉스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여행을 통해 내수경제를 살리고, K-관광을 알리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여름 휴가, 국내에서 즐기는 K-바캉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구석구석 숨어 있는 매력을 찾아보기 바란다"며 "요즘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우리나라 경제와 골목 상권, 서민 경제를 살리는 바캉스, 멋진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 국회가 통과시킨 추경에 민생회복 소비 쿠폰과 숙박, 문화 활동을 위한 할인 쿠폰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를 잘 이용해 내실 있고, 가정 살림에도 도움이 되는 바캉스를 즐겨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8 11:12:59[파이낸셜뉴스] "이례적으로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석에서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야당 의석에서 인사를 하는 동안 여당 의석에서는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더군요"라며 "모습이 보기 좋아 이례적으로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석에서 사진을 찍어 올린다"는 설명을 붙였다. 국힘 의원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화한 이재명 대통령 이날 이 대통령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두 장의 사진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마친 뒤 본회의장 모습을 담고 있다. 하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웃고 대화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찍었다. 눈길을 끈 건 또 다른 사진이었다. 언론의 카메라가 이 대통령을 따라가는 사이 국회 본회의장의 시선으로 남긴 사진이었다. 사진에 이 대통령은 없고 대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기립한 채 국민의힘 의원들 쪽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의장석 위에서 지켜보다가 우 의장이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두 장의 사진이 담긴 의미는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나서기 전 우 의장이 SNS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 의장은 연설 직전 의장접견실에서 이 대통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사전 환담을 가진 사진과 함께 "오늘 대통령께서는 임기 첫 국회 연설을 하셨다. 22대 국회로서도 처음 있는 대통령 시정연설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고 적었다. "정부와 입법부가 제대로 돌아간다" 긍정적 답글 이어져 실제 22대 국회는 지난해 5월 30일 시작됐지만, 이날이 첫 대통령 시정연설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열린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했고 같은 해 11월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를 대신 보낸 바 있다. 우 의장은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대통령님의 의지에 우리 국민들께서도 크게 안심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는 길을 내는 일"이라며 "발걸음이 쌓여야 길이 되는 것처럼 국회와 정부가, 여당과 야당이 우선은 자주 만나고 수시로 소통해야 길이 보이고, 또 길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면서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의 글을 본 네티즌들도 "드디어 대한민국 정부와 입법부가 제대로 돌아간다", "세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회에서 이런 멋있는 장면이"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27 08:06:12[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장군·채수근 상병·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 참배했다. 우 의장은 먼저 6.25전쟁 기념식 행사 전 참전유공자들을 만나 조국을 위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기념식을 마친 우 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성은 멈췄지만, 분단의 고통은 여전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이산가족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접경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하는 것만이 호국영령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음이 아무리 두껍게 얼어도 물은 흘러야 하듯이, 대화 없이는 평화를 이룩할 수 없다"면서 "우선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현실적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후 우 의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홍범도장군·채수근상병·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에 참배했다. 우 의장은 먼저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들과 무명용사들을 기리고, 방명록에 "더 단단한 민주주의와 튼튼한 안보,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아울러 채수근 상병 묘역에 참배한 우 의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수색 현장에 나섰다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의 진상을 국가가 나서서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한데도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해 면목이 없었다"면서 "이제서야 출발하게 된 특검을 통해 진상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청년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5 14:47:02[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대한민국 국회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회가 먼저 2035 탄소중립'을 슬로건으로 공공부문보다 10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정했지만, 국회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며 "가장 앞장서야 할 국회가 가장 늦었지만,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탄소중립은 지구도 살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강력한 대안"이라며 탄소중립 국회를 위한 4대 실행과제로 △국회의사당·도서관 등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 건물에너지원을 화석연료 액화천연가스(LNG)서 수열, 지열, 공기열 등 친환경으로 전환 △태양광 패널, 솔라아치 설치 및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우선 구매를 통한 RE100 달성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며 "다회용컵 사용, 전자문서 활성화, 친환경 공유차량 등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친환경 사업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짓는 일"이라며 "여야가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여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17 13:26:45[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민주주의를 지킬 뿐만 아니라 더 넓고 깊게, 단단하게 확장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8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38년 전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상여 행렬 맨 앞에서 대형 만장을 들었던 청년 우원식이 오늘 국회의장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87년 6월 전국에 울려 퍼진 '한열이를 살려내라' 외침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신호탄이었다"며 "이한열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광장 어디에도 이한열은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흔들림 없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은 거침없이 더 노력하겠다"며 "이한열과 박종철, 그리고 많은 민주 열사를 민주유공자로 예우하는 일에도 국회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9 16:39:25[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한국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시 주석과 면담한 것은 지난 2014년 정의화 의장 이후 12년만이다. 중국의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우 의장은 7일 하얼빈 타이양청호텔에서 시 주석과 면담했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전날 하얼빈에 도착했다. 우 의장은 이날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주재한 동계아시안게임 참석 주요 인사 환영 오찬에도 참석했다. 우 의장은 전날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한국이 위기를 작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시 주석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요청 및 한한령 해제 등과 같은 현안을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2-07 17:42: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지방의원 정책지원관 확대 등의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을 건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우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에 참석, 지방의회 자율권 확대와 지방자치·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전국 지방의회 공통 과제의 해결을 요청했다. 우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포함,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및 서울·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 등 전국 광역의회 의장 9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우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의원 2인당 1명으로 제한된 정책지원관 확대 등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강화는 결국 국가 전체의 발전과 안정에 발판이 된다"며 "특히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룰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의회의 보다 강화된 역할을 위해서는 국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건의드린 법적·제도적 변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국회의장은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정부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핵심 과제인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령(지방연구원법) 개정에 대해서도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보조를 맞춰 국회와 정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3 17: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