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여행지 중 하나가 남아메리카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자연 경관과 맛있는 음식이 지천이지만, 남미 대륙은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롯데관광개발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4개국으로 떠나는 남미 여행 패키지를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남미 패키지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1인당 최저 가격이 1049만원(7박11일·세금 포함)으로 결코 싸지 않다. 이번 패키지에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포함돼 있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국경을 이루는 이과수 강에 있는 폭포인데, 이번 상품은 두 지역을 모두 들러 이과수폭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에는 '남미의 보석'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등 남미 여행의 버킷리스트가 모두 포함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우기인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우유니 소금사막에 물이 차올라 하늘을 비추는 거대한 거울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앤드(HIGH&)' 상품인 16박20일 일정의 남미 5개국 비즈니스 패키지도 2690만원(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는 디너쇼, 별빛투어 등 롯데관광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들이 포함돼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8 14:59:27[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곳곳에서 한인들이 직접 욱일기 제거에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한인들의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제보받은 사연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남미 여행 중이던 한 50대 한인이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금사막의 소금호텔 앞에 각국 여행자들이 자국 국기를 걸어 놓는 곳이 있는데, 태극기 앞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없앴다는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을 확인한 뒤 업체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서 교수에게 사연을 보냈다. 다음날 공동 설립자는 A씨에게 답변을 보내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주 뒤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며 다시 출시한 맥주를 A씨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욱일기를 보면 바로 제보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항의하고 바꾸는 한인 분들이 많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모든 분들과 함께 욱일기가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5 20:10:19▲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볼리비아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면적은 1만 2000㎢이다.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인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우유니 소금호수'로도 불린다.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형성됐다. 소금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되며, 두께는 1m에서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하다. 우기인 12~3월에는 20~30㎝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 구름이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밤이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12-28 23:14:13롯데관광개발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등 남미 5개국을 16박 20일간 여행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롯데관광개발의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 상품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1회 출발한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가격은 1인 기준 2690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를 비롯해 파타고니아의 대자연,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비글 해협,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브라질 이구아수 국립공원과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 페루의 상징 마추픽추 등 다양한 관광 코스를 둘러본다. 숙박은 전 일정 4~5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우수아이아 털게, 세비체, 로모 살타도 등 나라별 현지 특식을 제공해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들이 인생 버킷리스트로 꼽는 남미 5개국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성했다"며 "노팁, 노쇼핑, 노옵션으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4 13:06:31파주시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서울·경기권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용관 ‘뮤지엄 헤이’가 개관한다. 파주시는 통일동산 내 각종 국립·민간 문화자산을 K-컬처 브랜드로 구축하고 이를 신(新)한류문화벨트로 묶어 관광산업 경쟁력 향상을 제고하는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에 발맞춰 '뮤지엄 헤이'는 헤이리 예술마을, 출판단지, CJ ENM 방송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이 집약된 신(新)한류문화벨트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파주 여행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엄 헤이는 행복지수 세계 1위인 핀란드의 인사말 ‘Hei’로부터 온 말로 '반갑고 기분 좋은 안녕'을 의미한다. 뮤지엄 헤이는 이름처럼 따뜻한 인사로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하며 차별화된 몰입형 예술 체험의 장으로 방문객을 안내한다.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자된 뮤지엄 헤이는 평균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와 이를 활용한 거대한 벽면 그리고 전시관의 내부를 관통하는 70미터의 대형 광장 등 규모에서부터 방문객을 압도한다. 여기에 최첨단 미디어 아트 기술로 구현된 Time Forest(시간의 숲), Luna(달빛), Hei Park(헤이파크), Hei Theater(헤이 씨어터) 등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19개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와 Uyuni(우유니 사막), Pink Beach(분홍 비치)등 시공간을 초월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공간은 관람객에게 실제와 환상의 경계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엄 헤이를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숲속을 거닐다 어느새 바다로 이동하고, 멈춰진 시간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화면 속 반려동물과 놀아주다 200년 전 화가의 화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 아트의 향연은 가족, 연인, 친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관의 1층에는 카페 파스쿠찌가, 2층에는 인스턴트 사진 부스 무딧이 운영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180면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뮤지엄 헤이’는 오는 7월 26일 개관 예정이다.
2024-07-10 10:05:35모두투어는 홈앤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 '모두시그니처' 남미 여행 상품이 1시간 만에 2600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투어 측은 "상품 평균가를 1700만원으로 계산해도 약 4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라며 "모두투어 홈쇼핑 평균 전환율(25%)을 적용하면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홈앤쇼핑에서 선보인 상품은 모두투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모두시그니처' 라인으로 특별기획된 '남미 6개국 17일' 상품이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왕복 탑승으로 인천부터 LA까지 약 10시간 정도의 장거리 비행을 편안하게 이동한다. 숙박은 우유니 사막 소금호텔과 월드 체인 4박 등 전 일정 고품격 호텔을 이용한다. 관광은 노팁, 노쇼핑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여행 기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본다. 아울러 페루 전통음식인 쿠스코를 비롯해 슈하스코, 아사도 등 현지 특식 9회와 이구아수 마꾸꼬 사파리, 우유니 사막 별빛투어, 우루과이 콜로니아 데이투어&왕복 페리 등 900달러 상당의 인기 옵션들이 포함됐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현지 체험 및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해 남미 지역 상품을 홈쇼핑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9 09:19:4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멕시코 직항 노선과 연계한 중남미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장거리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17일 여행이지는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라 중남미 수요가 느는 등 여행 목적지가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아에로멕시코의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남미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멕시코시티 관광과 더불어 칸쿤에서 휴양을 즐기는 ‘멕시코시티·칸쿤 고품격 9일’, 멕시코와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핵심 여행지를 방문하는 ‘중남미 5개국 14·16일’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오는 8월 17일 첫 출발하며,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여행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테오티우아칸과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이어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칸쿤에서는 '그랜드파크 로열 럭셔리 리조트 칸쿤'에 3일간 숙박하며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중남미 5개국에서는 고대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비롯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 세계 최대 규모의 이구아수 폭포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유니 별빛 투어와 마쿠코 사파리 투어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7 19:15:53"900만t에 달하는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내 리튬 채굴권을 획득했다. 한국의 인동첨단소재와 협력해 2차전지 리튬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 무하마드 가잔페르 칸 그린글로벌에너지(GEGI) 회장(사진)은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5월께 실질적인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동첨단소재는 1차로 우유니사막에서 120만t을 채굴한 후 추가 채굴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달 양사는 인동 미네랄레스 볼리비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인력채용 등 사업에 착수했다. 칸 회장은 "내년 3월까지 리튬 다이렉트 추출 장비를 미국에서 완성하고 수송기로 직접 이송할 계획"이라며 "향후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2차전지 배터리 라인을 완공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GEGI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GEGI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8억1191만달러(1조700억원)에 이른다. 한국 진출을 타진하던 중 장외시장(K-OTC) 상장사 인동첨단소재의 관계사 FIC신소재와 손을 잡았다. 칸 회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원하는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해답은 2세대 배터리의 핵심기술인 실리콘 음극재"라며 "FIC신소재는 실리곤 음극재 제조 기술과 2세대 배터리 기술이 완성돼 있어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기술을 가졌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직접 확인한 결과 놀라운 기술이었다. 이 기술을 미국에 도입해 리튬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01 19:00:16[파이낸셜뉴스] "900만t에 달하는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내 리튬 채굴권을 획득했다. 한국의 인동첨단소재와 협력해 2차전지 리튬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 무하마드 가잔페르 칸 그린글로벌에너지(GEGI) 회장( 사진)은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5월께 실질적인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동첨단소재는 1차로 우유니사막에서 120만t을 채굴한 후 추가 채굴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달 양사는 인동 미네랄레스 볼리비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인력채용 등 사업에 착수했다. 칸 회장은 "내년 3월까지 리튬 다이렉트 추출 장비를 미국에서 완성하고 수송기로 직접 이송할 계획"이라며 "향후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2차전지 배터리 라인을 완공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GEGI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GEGI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8억1191만달러(1조700억원)에 이른다. 한국 진출을 타진하던 중 장외시장(K-OTC) 상장사 인동첨단소재의 관계사 FIC신소재와 손을 잡았다. 인동첨단소재는 지난해 5월 광업권자인 GEGI, 퀀텀트러스트(QT)SGSR와 2차전지 소재사업 제휴 협의를 개시했다. 이어 올해 8월 볼리비아 우유니 리튬 채굴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GEGI와 QT 측은 9월 한국을 찾아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했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해외자원개발사업신고서를 접수, 승인을 받았다. 칸 회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원하는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해답은 2세대 배터리의 핵심기술인 실리콘 음극재"라며 "FIC신소재는 실리곤 음극재 제조 기술과 2세대 배터리 기술이 완성돼 있어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기술을 가졌다는 점에 대해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면서 "직접 확인한 결과 놀라운 기술이었다. 이 기술을 미국에 도입해 리튬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GEGI는 볼리비아 국영리튬공사(YLB)와 우유니사막 리튬 채굴권 계약을 체결했다. 채굴량은 900만t에 달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S) 기준 탄산리튬의 현물가격은 11월 기준 1㎏당 581.5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칸 회장은 "이 지역의 리튬 매장량은 선물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00조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01 13:05:15[파이낸셜뉴스] 인동첨단소재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근에 위치한 리튬 광산 개발에 대한 조광권을 취득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 해외 자원개발 사업 계획 신고를 완료하고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인동첨단소재가 신고한 '볼리비아 증발성 자원 산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고 수리를 마쳤다. 통상 산업부는 신고 수리 과정에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그 동안 리튬 광산 개발 계획을 공표한 기업은 많지만 자원개발 사업 승인까지 진행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에 인동첨단소재가 취득한 조광권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1지구에 위치한 리튬 광산에 해당한다. 광업권 소유자는 미국 에너지 기업 그린 에너지 글로벌(Green Energy Global Inc., GEGI)이다. GEGI는 미국 에리조나주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및 태양관 발전 전문 기업이다. GEGI가 확보한 리튬 광산의 채굴권은 900만t이다.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8월 GEGI와 리튬 채굴 사업권 계약을 진행하고 GEGI가 보유한 리튬 광업권 가운데 1차로 121만5000t의 리튬 개발 및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130조원에 달하는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굴 사업은 인동첨단소재와 GEGI와의 합작법인 '인동 미네랄 볼리비아'가 진행한다. 합작법인 지분은 GEGI가 55%, 인동첨단소재가 44.2%다. 인동첨단소재 측은 "2025년까지 1억618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리튬 정광 설비와 증발 연못(Pond) 등 주요 생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동첨단소재는 내년까지 4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4년에는 연간 2만4000t, 2025년에는 연간 4만t 규모로 3년 안에 생산 규모를 10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2021년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가를 기반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리튬 채굴 사업권을 통해 안정적인 2차전지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동첨단소재는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국내외 자원과 에너지 탐사, 채취, 개발 및 기술용역 업무제공 △광산업, 광산물의 판매 △자원개발 및 판매 △비철 금속 제련 및 판매업을 정관의 사업에 추가했다. 이 회사는 또 관계사 FIC신소재 및 유로셀과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2차전지 배터리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 분쇄기술을 기반으로 FIC신소재는 실리콘 흑연 복합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로셀은 이를 이용해 고용량 배터리를 생산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29 15: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