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여행지 중 하나가 남아메리카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자연 경관과 맛있는 음식이 지천이지만, 남미 대륙은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롯데관광개발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4개국으로 떠나는 남미 여행 패키지를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남미 패키지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1인당 최저 가격이 1049만원(7박11일·세금 포함)으로 결코 싸지 않다. 이번 패키지에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포함돼 있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국경을 이루는 이과수 강에 있는 폭포인데, 이번 상품은 두 지역을 모두 들러 이과수폭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에는 '남미의 보석'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등 남미 여행의 버킷리스트가 모두 포함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우기인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우유니 소금사막에 물이 차올라 하늘을 비추는 거대한 거울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앤드(HIGH&)' 상품인 16박20일 일정의 남미 5개국 비즈니스 패키지도 2690만원(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는 디너쇼, 별빛투어 등 롯데관광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들이 포함돼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8 14:59:27▲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볼리비아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면적은 1만 2000㎢이다.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인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우유니 소금호수'로도 불린다.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형성됐다. 소금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되며, 두께는 1m에서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하다. 우기인 12~3월에는 20~30㎝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 구름이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밤이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12-28 23:14:13롯데관광개발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등 남미 5개국을 16박 20일간 여행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롯데관광개발의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 상품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1회 출발한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가격은 1인 기준 2690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를 비롯해 파타고니아의 대자연,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비글 해협,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브라질 이구아수 국립공원과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 페루의 상징 마추픽추 등 다양한 관광 코스를 둘러본다. 숙박은 전 일정 4~5성급 호텔을 이용하며 우수아이아 털게, 세비체, 로모 살타도 등 나라별 현지 특식을 제공해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들이 인생 버킷리스트로 꼽는 남미 5개국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성했다"며 "노팁, 노쇼핑, 노옵션으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4 13:06:31모두투어는 홈앤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 '모두시그니처' 남미 여행 상품이 1시간 만에 2600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투어 측은 "상품 평균가를 1700만원으로 계산해도 약 4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셈"이라며 "모두투어 홈쇼핑 평균 전환율(25%)을 적용하면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홈앤쇼핑에서 선보인 상품은 모두투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모두시그니처' 라인으로 특별기획된 '남미 6개국 17일' 상품이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왕복 탑승으로 인천부터 LA까지 약 10시간 정도의 장거리 비행을 편안하게 이동한다. 숙박은 우유니 사막 소금호텔과 월드 체인 4박 등 전 일정 고품격 호텔을 이용한다. 관광은 노팁, 노쇼핑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여행 기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본다. 아울러 페루 전통음식인 쿠스코를 비롯해 슈하스코, 아사도 등 현지 특식 9회와 이구아수 마꾸꼬 사파리, 우유니 사막 별빛투어, 우루과이 콜로니아 데이투어&왕복 페리 등 900달러 상당의 인기 옵션들이 포함됐다. 조재광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현지 체험 및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해 남미 지역 상품을 홈쇼핑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9 09:19:4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멕시코 직항 노선과 연계한 중남미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장거리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17일 여행이지는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라 중남미 수요가 느는 등 여행 목적지가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아에로멕시코의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남미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멕시코시티 관광과 더불어 칸쿤에서 휴양을 즐기는 ‘멕시코시티·칸쿤 고품격 9일’, 멕시코와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핵심 여행지를 방문하는 ‘중남미 5개국 14·16일’이 있다. 두 상품 모두 오는 8월 17일 첫 출발하며,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여행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멕시코에서는 테오티우아칸과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이어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칸쿤에서는 '그랜드파크 로열 럭셔리 리조트 칸쿤'에 3일간 숙박하며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다. 중남미 5개국에서는 고대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비롯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마추픽추, 우유니 소금사막,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 세계 최대 규모의 이구아수 폭포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유니 별빛 투어와 마쿠코 사파리 투어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7 19:15:5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곳곳에서 한인들이 직접 욱일기 제거에 나서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한인들의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제보받은 사연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남미 여행 중이던 한 50대 한인이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금사막의 소금호텔 앞에 각국 여행자들이 자국 국기를 걸어 놓는 곳이 있는데, 태극기 앞에 욱일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일행들과 함께 없앴다는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벤쿠버에서 유명한 맥주업체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을 확인한 뒤 업체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서 교수에게 사연을 보냈다. 다음날 공동 설립자는 A씨에게 답변을 보내 "욱일기의 역사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2주 뒤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며 다시 출시한 맥주를 A씨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욱일기를 보면 바로 제보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항의하고 바꾸는 한인 분들이 많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모든 분들과 함께 욱일기가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그날까지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5 20:10:19[파이낸셜뉴스] 스페인 여행 성사를 통해 업계 최초 유럽 패키지 여행 시작을 알린 교원KRT가 위드 코로나 본격화와 함께 유럽, 미주, 중남미 등 여행길을 확대하고, 기존 틀을 깬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해외 여행 전문 브랜드 입지 굳이기에 나선다. 28일 교원KRT에 따르면 현재 유럽, 미주,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총 340여개에 달하는 여행 상품을 운영중이다. 절반 이상의 직원이 일찌감치 현업에 복귀해 고객 응대와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원은 올 초 국내 10위권 여행사인 KRT여행사를 인수, 지난 5월 교원KRT를 출범했으며 그룹 2세인 장동하 대표가 이끌고 있다. 기존 패키지 여행의 틀을 깨고자 만든 '오직 KRT' 카테고리 상품은 교원KRT 지역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위생과 안전 등 패키지 여행의 강점은 살리면서, 숨겨진 명소나 현지인 추천 맛집 등을 담아 기존 상품에서는 만나 볼 수 없던 알찬 테마로 진행된다. 잉카유적지, 마추피추, 우유니 소금사막, 이과수 폭포 등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중남미 랜드마크를 13일 여행에 담은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토스카나, 돌로미테 등을 경유하며 진짜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는 '낯설어 아름답다', 괌 최초 6성급 호텔에 머물며 휴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괌 플렉스 투어' 등 자유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테마가 담겨 있다. 교원KRT가 오는 31일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에도 색다른 맛과 멋이 담겼다. 이번 상품은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10일 △프랑스 9일이다. 항공권, 전 일정 호텔 숙박, 식사, 관광 등 풀 패키지로 구성됐다. 지역별 최대 9개 도시를 거치며 10대 맛 체험과 지역별 자유여행 시간 등을 코스에 담았다.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교원KRT 전문 가이드 동행 및 전용 버스 운영, 최대 1억원 여행자 보험 및 질병 특약 보험 3000만원이 함께 제공된다. 전 상품은 예약 후 1개월 내로 100% 취소 및 환불, 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여행 출발 기간은 11월 10일부터 내년 10월까지로, 일정에 맞춰 여행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교원KRT는 해외여행객 증가 시기에 맞춰 이색 상품 및 시스템 강화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전세계 항공사의 상품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신규 글로벌 항공예약 시스템(GDS)도 개발 중이다. 교원KRT 관계자는 "이미 귀국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전 예약만 2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교원KRT는 보다 다양한 여행객 맞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위생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0-28 10:29:16남미 볼리비아에는 세계인들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앞자리를 차지하는 '우유니 사막'이 있다.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라 형성된, 이 아름다운 사막은 소금뿐만 아니라 리튬의 보고다. 원자번호 3번인 리튬(Li)은 자연 상태에서는 리튬염 등 화합물로 존재한다. 볼리비아와 인접한 칠레.아르헨티나에 접경한 안데스 소금호수와 암염에 전 세계 매장량의 70% 이상이 분포된 이유다. 지난 9일(현지시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자국 리튬산업 육성을 위한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삼성SDI.포스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와 포스코는 칠레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로써 양사는 칠레 정부로부터 경쟁사보다 싼값에 리튬을 공급받아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리튬은 휴대폰, 노트북, 전기차용 2차전지의 핵심 원료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리튬은 요긴한 소재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리튬은 약방의 감초지만 생산지는 몇몇 나라에 편중돼 있다. 그래서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 현재 한국과 중국.일본이 세계 리튬 수요의 53%를 점하고 있으나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과 함께 최근 2년간 리튬 값은 2배 이상 뛰었다. 삼성SDI.포스코 컨소시엄이 칠레 현지 공장을 통해 이처럼 '귀하신 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으니 해외자원 개발사에서 보기드문 개가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만은 않다. 이명박정부 때 광물공사가 볼리비아와 추진했던 리튬 프로젝트가 박근혜정부 들어 '부실'로 낙인 찍혀 결국 무산됐던 전례가 뇌리에 떠오르면서다. 그 후 매장량 세계 1위인 볼리비아 리튬 개발은 중국이 차지했다. 자원개발은 애초에 리스크도 크고, 투자의 회임 기간도 긴 속성을 갖고 있다. 현 정부도 자원개발 정책에 관한 한 거시적 경제논리나 사실관계가 아니라 예단을 갖고 과거 정권을 겨냥한 적폐청산 차원에서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 든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8-03-12 16:55:54카메라 기술이 좋아지면서 누구나 한번쯤 여행지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나 마음대로 잘 찍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 현실. 이번 연휴를 틈타 국내외 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사진들을 보며 독특한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걸리버 여행기나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초광각 렌즈를 활용해 멀리 있는 여성들은 더 작게, 가까이 있는 남자의 발은 훨씬 크게 왜곡했다. 마치 거인의 습격 같다. 두바이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사막 사진은 그 자체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이 사진은 위트를 가미해 재밌는 사진으로 탈바꿈했다. 햄버거 빵을 위아래로 대 큰 햄버거처럼 보이게 하고, 사람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유리병이나 컵, 숟가락을 이용해서 비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평소에 몸 관리를 철저히 한 사람들이라면. 그런 친구들과 함께 여행 간다면 시도해볼 수 있는 사진이다. 물론 사전 준비와 체력은 필수다. 자칫했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즐거운 여행이 그 순간 비극으로 바뀔 테니까. 뭔가 중구난방인 사진 같지만 '반영'을 활용해 치밀하게 계산된 사진이다. 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보이는데 소금물에 반사된 여행자들이 영단어 'HAPPY'를 만들어내고 있다. 역시 우유니에서 촬영된 듯한 사진이다. 낮게 뜬 태양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이나 '스트리트 파이터' 등 격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장풍'으로 변신했다.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는 사진이지만 격렬한 리액션과 적절한 표정 연기가 중요하다. '천수관음'을 흉내 낸 사진이다. 5명이 앞뒤로 앉아 촬영했다. 굉장히 아찔해보이는 사진이다. 당연히 저 장면 그대로 촬영할 수는 없다. 매달려 있는 여성 밑에 설 수 있는 바닥이 있고, 그녀가 점프한 사진이다. 여성의 아랫 부분은 잘라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은 세 여성의 우정이 진하게 묻어나는 사진이다. 임신했을 때 해변에 놀러 간 세 사람은 출산 후 같은 장소에서 아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장소는 같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7-10-01 10:46:36정부 무상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4일부터 서울 염곡동 KOICA 지구촌체험관에서 남미체험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그란 아미고 - 잉카에서 온 위대한 친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남미전’은 몽골전과 아프리카전에 이은 3번째로 전시회로,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잉카문화를 테마로 3개월간 계속된다. 그란(Gran)은 ‘위대한’, 아미고(Amigos)는 ‘친구들’을 뜻한다. 전시회에서는 옛 잉카제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페루와 에콰도르,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물품과 음식, 악기가 전시되고, 각국 음악과 고대 잉카 유적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을 실사 출력한 사진과 페루 마추피추 계곡을 연출한 조형물도 전시된다. KOICA는 이밖에 배화여자대학교 전통 의상 디자인학과의 협조를 얻어 한국의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10개국의 남녀 의상도 함께 전시한다. KOIC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미 각국 공관과 함께 3.11 대지진과 쓰나미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을 위한 구호기금을 모아 지구촌의 인류애를 담은 메시지와 함께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남미 각국 대사와 KOICA 임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하며, 페루 공연단 연주와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단의 남미 전통춤 공연,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다니는 외국 유학생들의 아리랑 합창,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3-22 15: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