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알리몰리스튜디오의 3D SF 애니메이션 ‘아스트로스테이션’ 세계관을 ‘키즈토피아’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한 우주 체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메타버스 안에서 직접 체험해보며 우주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긍정적인 메타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해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특히 우주 콘텐츠는 키즈토피아가 약 15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장 체험하고 싶은 콘텐츠’에 꼽히기도 할 만큼 관심이 높은 분야다. 아스트로스테이션은 우주 조종사 훈련 학교를 배경으로 우주 모험 이야기를 담은 알리몰리스튜디오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높이자는 목표로 제작됐다. 실제 이 콘텐츠는 밉컴, 키즈스크린 등 유명 애니메이션 전시회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EBS 미디어를 통해 국내 어린이에게 방영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된 우주 체험 공간은 아스트로스테이션의 애니메이션 내 배경과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학습, 미니게임, 퀴즈 등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우주 지식에 대해 습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서적,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 가상공간 콘텐츠 개발 협업을 확대해 키즈토피아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룡, 우주, 동물 등과 같이 어린이들이 관심이 높은 반면 체험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분야의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메아리 알리몰리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히 보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캐릭터, 스토리, 배경 등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등 IP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애니메이션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이 애니메이션 세계관에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사업개발Lab장은 “이번 애니메이션과 메타버스가 결합된 콘텐츠를 통해 실제 키즈토피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몰입도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주체험 공간 사례와 같은 이종산업간 협업을 지속 발굴해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1 02:52:06[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와 러쉬 코인 재단이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이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실사형 하이퀄리티 메타버스 프로젝트인 ‘인피니티 스페이스’의 티저 영상을 8일 공개했다. ‘인피니티 스페이스’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작된 메타버스로 NFT, P2E 요소를 모두 담고 있으며, ‘핑거아이즈’와 ‘포니게임즈’가 공동 제작해 ‘디에프체인’의 ‘인피니티 마켓’ 플랫폼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인피니티 스페이스는 가상공간에서 ‘인피니티쉽(함선)’ 탑승 인원을 모집하고, 최초 ‘인피니티쉽’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피니티쉽’을 우주에 발사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스페이스는 무한대에 가까운 가상 우주공간을 탐사하며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고, 발견된 행성에서 다양한 자원 채굴과 희귀 외계 생명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자원 채굴이 완료된 행성에서는 도시를 건설하고 각 행성별 메타버스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인피니티 스페이스 내에는 △인피니티쉽 함선 △인피니티쉽 객실(NFT) △행성 랜드분양과 소유(NFT) △플레이어 캐릭터(NFT) △탐사로봇(NFT) 등 다양한 컨텐츠가 존재하며, 행성 내에서도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한다. 금번 공개된 티저 영상은 다양한 국가 언어로 '인피니티 스페이스'에 대한 새로운 기회와 탐험을 예고하며, 전 세계 모험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인피니티쉽’ 탑승을 유도하는 컨텐츠로 제작됐다. 특히 실사에 가까운 우주배경 속에 ‘인피니티쉽’이 등장해 <인피니티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높은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디에프체인 관계자는 “인피니티 스페이스는 ‘디에프체인’이 개발한 ‘인피니티 마켓’의 우주 배경 ‘실사형 하이퀄리티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인피니티 마켓 내 서비스 중인 다양한 P2E 게임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생태계와 세계관이 연계되어 확장된 것으로 유저들에게 더 다양한 재미와 고 퀄리티의 메타버스향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피니티 스페이스 티저 영상은 인피니티 마켓 사이트 또는 네이버에 Infinity Market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08:38:34【 광주=김태경 기자】 "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 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 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2024-11-13 19:15:31[파이낸셜뉴스] 【광주=김태경 기자】"이제 뭐 신청하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 이것저것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너무 편할 거 같아요." "모바일 신분증으로 주민등록증까지 서비스되면 이제 지갑을 놓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13일 정부박람회가 열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호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해 새로운 미래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의 전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박람회의 슬로건은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다. 말 그대로 중앙부처 광역, 기초, 공공기관 모든 정부의 혁신 활동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성과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별로 70개 기관이 전시관을 구성, 네이버와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을 비롯해 26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 콘텐츠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 이번 박람회를 꿰뚫는 주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행정의 조화다. 참여한 기관 사례들도 AI가 행정에 적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행안부 자동회의록 작성과 보고서 작성 등 반복업무 등을 지원하는 AI행정비서, 특허청 AI기반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특허심사·심판시스템, 편리한 농식품 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보조금 부정수급을 차단하거나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농식품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행안부의 공공디지털 지갑 부스는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전시부스다. 국민 일상과 밀접한 혁신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연말 시행을 앞둔 혜택알리미 서비스와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청년기본소득지원, 취업 수당, 첫만남이용권,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서비스를 혜택 대상에게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혜택서비스’가 12월 26일 시작된다는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 거주 중인 이정일씨(30)는 “아내가 내년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알아서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고 하니, 국민의 입장에서 대접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부터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하나·신한·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과 토스 등의 민간 앱과 연동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확대된다. 급한 용무로 은행을 찾았다가 신분증이 없어 발길을 돌린 경험이 있다는 최정안씨(24)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가 시행되면 지갑은 진짜 안들고 다녀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전시관 가운데 '나의 건강기록앱' 또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의 건강기록앱'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제공하는 의료 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이다. 14세 미만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이나, 투약하고 있는 약의 복용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은 이소영씨(40)는 "그동안 아이 예방접종은 수첩에 적어서 일일이 확인했는데, 이제 앱에 다 기록되고 조회도 된다고 하니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간기업과 공공 협업 다양한 성과 나타나민간기업과 공공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성과들도 전시됐다.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학습해 기관이 필요한 맞춤형 AI서비스를 제작, 제공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전시관은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귀농,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 영농 AI 이삭이’를 선보여 청년세대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궁금한 것을 검색해보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6차산업에 관심이 많아 농업경영 쪽을 공부하고 있다는 박하영씨(32)는 "농사 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농진청에 연락해 상담하거나, 주변 농가를 통해 정보를 얻었는데, 이제는 대화형 AI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하니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우주항공청의 전시관은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아이들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모형을 만드는 '체험의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우주선이 그려진 종이에 알록달록 색칠을 하고 QR코드를 찍으면 색칠한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되는 증강현실(AR) 체험, 달 탐사 보드게임, 망원경 모형 만들기, 우주상식에 대한 퀴즈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이수현군(11)은 "인공위성이나 달 탐사선 같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원래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주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AI를 체험하라...체험부스공간 인기이번 박람회는 지난 행사와 달리 다양한 체험 공간이 특징이다. AI를 필두로 메타버스 기반 과학화 군사훈련 체험이 첫 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육군사관학교가 주관한 군 교육훈련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된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군 훈련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목적 전투 사격 훈련 시뮬레이터, 혼합현실 박격포 시뮬레이터 등의 체험을 할수 있다. 확장현실(XR)을 선보인 수원시의 사례는 가장 주목을 끌었다.스마트 도시관광 체험이라는 주제로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통해 XR 속에서 간접적으로 도시관광을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유튜브에서 천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거나 방송을 통해 익히 알려진 ‘공공기관의 스타 유튜버’들이 무대에 올라 공공 홍보방식의 혁신, 조직 문화 등과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양산시 하진솔 주무관은 "같은 업무를 하는 팀장, 주무관 사이에 수직적 벽을 허물고 수평적 협업 관계로 바꾼 뒤로 모든 게 바뀌었다"라며 "홍보나 업무에 있어 담당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하다. 진솔함으로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 말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대국민보고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의 인기 선수 사인회, 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국민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3 13:23:37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인 문경시가 VP 스튜디오를 통해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120억원대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662㎡이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 연출을 할 수 있다. 직선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세트 배경이나 실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곡선형에서는 비행기, 우주선 등 보다 개방적인 공간을 왜곡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한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 벽, 리얼타임 3D 엔진 뿐만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0 18:23:05[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인 문경시가 VP 스튜디오를 통해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120억원대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662㎡이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 연출을 할 수 있다. 직선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세트 배경이나 실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곡선형에서는 비행기, 우주선 등 보다 개방적인 공간을 왜곡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한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 벽, 리얼타임 3D 엔진 뿐만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2본부장은 "공공 최대 규모의 문경시 VP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경북지역의 로케이션 촬영 환경 혁신은 물론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0 08:57:54LG유플러스는 자사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해 5월 말 기준 3400명으로 시작했던 가입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적용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키즈토피아의 누적 가입자는 △2023년 9월 10만명 △2024년 4월 30만명 △2024년 8월 5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가입자 50만명 중 국내 사용자는 약 40%(약 20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필리핀 약 32%(약 16만명), 말레이시아 약 22%(약 11만명)가 뒤를 이었다. 키즈토피아는 대한민국,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총 8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성장의 배경으로는 생성형 AI가 꼽힌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캐릭터에 대화형 AI를 적용해 이용자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구축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도 가입자 확대에 기여했다. 오프라인 동식물 체험학습을 메타버스 세계로 옮긴 ‘지구사랑탐사대’, 게임 형식의 영어 교육 콘텐츠 ‘퀴즈 런’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이용자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사용자 간 소통을 강화한 신규 커뮤니티 기능 ‘마이 프로필’, ‘마이룸’ 2종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마이프로필’ 기능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 페이지를 꾸미고 ‘마이룸’ 기능으로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에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함께 소통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저 간 친밀한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기능 도입으로 가입자의 서비스 접속 빈도 및 체류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제휴를 확대해 키즈토피아의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 확대 △욕설·비속어 필터링 등 서비스 건전성 강화 △AI 고도화를 통해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상무)는 “어린이들이 키즈토피아의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 결과 누적 가입자 50만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고민해 키즈토피아를 대표적인 글로벌 키즈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1 09:00:36여름방학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메타쌤(metaseem)'을 새롭게 오픈했다. 메타버스는 'Meta(초월)'와 'Universe(우주)'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가상공간에서는 아바타 형태로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활동이나 실제 세계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역사적 사건이나 과학실험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해 경험할 수 있어서 학습 주제에 대해 몰입하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메타쌤'에서는 6월 11일 개관한 미술관에 초·중·고 학생과 교사의 작품을 게시해서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감각을 높이는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7월에는 1000여명이 참가하는 교원연수를 개최한다. 메타버스 이용 현황에 대한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아이들은 메타버스를 놀이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조사에서 교육보다 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메타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69.7%였고, 10대 미만의 응답은 76.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메타버스 이용비율은 평균 4.2%인 데 비해 6~10세 미만 연령대는 20.1%였고, 일평균 이용시간이 약 1시간6분인데 10대 미만과 10대는 일평균 70분을 넘어 가장 길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성인이지만 이용자는 주로 연령대가 낮은 10대 전후이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메타버스는 부모나 교사들에게는 낯선 공간이다. 따라서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안내하고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저학년일수록 오감을 활용한 체화된 교육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기존 교육이론이 메타버스상에서 시각이 강조된 교육방법으로 대체되면 어떤 결과를 유발할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부모나 교사들은 메타버스를 권장해야 할지 제한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은 메타버스에서 나쁜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16%인데, 들은 적은 60%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격차는 메타버스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 나쁜 말에는 바로 감정이 상하고 상처를 받는 자신을 인지할 수 있지만, 아바타를 사용해 나쁜 말을 할 때 상대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쯤으로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경험의 차이를 알지 못하고, 어른들도 이러한 심리적 경험을 교육해야 한다는 필연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이 메타버스 학습을 꺼려서 그 이유를 물어 보니 게임을 하다 아바타가 벌에 쏘였는데 치료방법을 몰라 퉁퉁 부은 아바타를 보는 게 괴로워서 메타버스에 접속하기 싫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타인의 경험이 질적으로 다르게 지각되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이나 상처에는 무감해질 수 있다. 대개 교육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수직적 구조로 이뤄진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환경에서의 수직적 교육 형태가 그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학습목표와 방향성 부족, 학습 효율성 저하, 평가와 피드백 부족,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 기술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방법과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메타쌤'에는 사용자 및 운영자 가이드가 안내되어 있다. 많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메타버스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정하고 홍보를 통해 교육해서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소영 동화작가
2024-07-22 18:08:48[파이낸셜뉴스] 기업연구소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광형 총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혁신 환경 변화와 새로운 기술 동향 등을 다루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을 뛰어넘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3~6일 3박 4일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제30회 기술경영인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1일 산기협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최근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자는 기술혁신 기업들의 의지를 담아,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정했다. 이번행사에서는 특히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인공지능(AI)'을 특별주제로,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 수퍼톤 이교구 대표, KAIST 강이연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혁신, 그리고 문화예술까지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AI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포럼 첫날 기조강연은 이광형 총장이 맡아 '미래의 기원'을 주제로, 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 청중과 함께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부터 시작되는 경영·테크 분야 강좌에서는 서울대 주영창 교수가 '기술패권 시대의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기업의 기술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건국대 이승윤 교수는 AI와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이 도입된 오프라인 공간의 진화 방향과 기업의 활용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셋째 날에는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가 '딥러닝의 현재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AI 핵심 이슈에 대해 다루며,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로봇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산업의 로보틱스 활용법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문·문화·가족 강좌도 진행된다. 유튜브 삼프로TV '김시덕 박사의 도시야사'를 진행하는 김시덕 박사는 한국 도시의 특징과 미래에 대해, 수퍼톤 이교구 대표는 생성형 AI를 통한 문화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는 광활한 우주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가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1 14:43:55LG유플러스가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부모를 위해 가상 공간에서 내 아이의 활동과 작품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Pickid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픽키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학예회·졸업식·현장학습 등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오는 서비스다. 보육 기관이 행사를 진행하며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픽키즈에 업로드하면 10분 만에 메타버스 전시관이 개설되고 유·아동 가족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아이 작품이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공간에서 학부모와 유치원을 연결해 주는 픽키즈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하는 부모나 먼 거리에 사는 조부모들이 생생한 아이의 성장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키즈의 최대 장점은 간편하다는 점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물을 올리듯이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만 하면 빠르게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전시나 체험 활동에 학부모들을 초청하기 위해서는 관련 책자를 만들고 공간을 꾸미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이 많았지만, 픽키즈는 가상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학부모는 선생님으로부터 전달받은 링크만 있으면 별도의 비용이나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없이 아이의 작품과 활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편한 시간에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며 양가 조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초대할 수 있다. 내 아이 사진이나 영상을 내려받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픽키즈는 일반 고객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시 개설권’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개최하고자 하는 행사 성격에 맞춰 픽키즈가 제공하는 △교실 △야외 △블록 놀이 △실내 대형 스크린 △우주 등 7가지 테마를 활용해 메타버스 전시관을 개설할 수 있다. 아이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영상 캡쳐 방지 기능과 비속어 필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픽키즈 도입을 확대하고 가상 전시관이 필요한 학원·학교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익시(ixi)‘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우아미 키즈메타버스팀 PM(Product Manager)은 “오프라인의 공간과 경험을 확장시켜 현실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가상 전시관 서비스인 픽키즈를 개발했다”며 “향후 픽키즈에 익시 기반의 AI 기능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08: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