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6일까지 2024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 △컴퓨터·소프트웨어(SW)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생산 관리·기술 △구매 △경영·전략 등 10개이며 1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한다. KF-21의 양산 및 수출사업 확대와 더불어 미래 6대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사업관리와 생산 인력 채용을 늘리고 글로벌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분야 채용도 확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KAI는 연구개발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와 인공지능(AI) 파일럿 분야에서 미래사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KAI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전국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펼치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상담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서울대에서 임원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상반기 KF-21의 최초 양산 및 국내·외 대형 사업계약 등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제2의 도약을 앞둔 KAI와 함께할 항공 우주 분야의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뿐만 아니라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해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채용 인력들의 성공적인 회사 생활 적응과 업무 몰입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와 온보딩 프로그램, 멘토링 등 여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2 15:24:0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대표 우주 기업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영국 서리대학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 발사장'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우주산업 분야 양국 간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우주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다양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 등을 통해 쌓아 온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2 14:21:0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차세대발사체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견에 대해 정부 일정에 차질없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우연과의 이견 차이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있지만 최초 사업제안서 요청서와 해당 자료 내의 구매요약서를 기준으로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사업제안서와 해당자료의 구매요약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동개발사업으로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라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구매요약서에는 계약 문서상 상호 모순시 구매요약서가 우선적용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한화는 사업 수행을 위해 정부 예산과 별도로 설계 및 제조를 위한 시설 및 인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계약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이는 통상적인 국가계약절차에 따라 추후 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찾기로 한 것”이라며 "별도의 이면계약은 어떠한 형태도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소송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우주항공청과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우주청에 불만을 제기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7 16:30:0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이노스페이스와 우주발사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워킹 그룹' 착수 회의를 열고 전략적 협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워킹 그룹은 지난해 12월 양사간 체결한 '우주발사 서비스 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재사용 우주발사체 및 공중발사체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우주발사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공동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AI와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간 협력으로 국내외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개척을 통한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과 민간주도의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으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주요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첫 민간 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까지 지난 30년간 국내 모든 중대형위성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누리호 1단 탱크와 체계 총조립을 담당하며 발사체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KAI는 다가오는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사업포트 폴리오를 중대형 위성에서 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 실장은 "글로벌 우주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기반의 사업성 높은 우주발사체 기술과 플랫폼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노스페이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여 민간주도 우주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03 17:04:46[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 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에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 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 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 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 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BJECT0#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 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 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 분야 중 우주 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 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 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 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미래항공 부문에서는 신항공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첨단 항공엔진 개발, 무인기 및 군수송기 민수화 등 민군 협력 및 국제 공동 개발 확대,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개발 및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기술 확보를 통한 체계 생산기지화 등을 추진한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 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우주항공 경제가 성숙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및 정부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 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과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달에서 화성까지(Moon-to-Mars)' 등 대형 국제협력 우주탐사 계획 및 항공기 공동개발 등에 참여하고, 국제심포지엄 등 교류 행사도 확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3:57:30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우주 관련 사업을 우주항공청에 이관하고 앞으로 원자력과 핵융합 등 미래에너지 사업에 집중한다. 과기정통부는 1차관 아래에 있는 연구개발정책실을 14과에서 12과로 바꾸는 등 '과기정통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27일자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우주 담당 부서가 있던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으로 명칭을 바꿨다. 우주 업무가 포함됐던 거대공공연구정책과는 과학기술로 국방·치안·복지·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을 전담하는 공공융합기술정책과로 변경됐다. 또 거대공공연구협력과 대신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와 공공연구인프라혁신과를 신설했다.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는 핵융합·청정 수소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에너지 기술과 가뭄·홍수 등 더욱 빈번해지는 기후 재난에 대비한 혁신적인 기후 적응 기술 개발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기존 원자력연구개발과 아래 원자력연구협력팀을 새로 두면서 확대 개편했다. 초거대인공지능 활용·확산에 따른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와 탄소중립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SMR 등 혁신형 원자력 기술개발과 우수한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공연구인프라혁신과를 신설해 가속기를 비롯한 대형연구시설의 운영 및 활용을 고도화하고, 대형연구시설이 연구개발 주체 간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부서에서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져가는 연구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확산 정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아래 있는 과도 개편했다. 생명기술과는 첨단바이오기술과 아래 팀으로 두고 융합기술과는 나노소재기술 부분을 원천기술과에, 나머지 부분을 공공융합기술정책과로 옮겼다. 한편, 기존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그 기능과 정체성이 더욱 명확하게 부각되도록 연구성과혁신관으로 개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6 18:21:3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1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주재로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에너지와 우주항공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내년 현안 국고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해당 부서장 등은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및 담당 국장 등에게 지역 현안 사업의 국고 반영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건의 사업은 미래 에너지 및 우주항공 산업의 경우 △미래 에너지 반도체 산업 지원 플랫폼 구축(총 460억원·2025년 2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 구축(총 450억원·2025년 20억원) △압축공기 저장기술 개발(총 410억원·2025년 81억원) △신 송전급 전력 기자재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총 사업비 미정·2025년 3억원) 등이다. 지속 가능한 농림해양 산업 분야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총 1000억원·2025년 17억원)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장 구조 개선(총 500억원·2025년 7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총 5000억원 추정·2025년 3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특히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이 될 호남권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강조하며 △전국 유일의 신개념 고속도로망인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2단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 등을 요청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광양(Ⅳ) 공업용수도 공급 사업(총 3024억원·2025년 5억원) △화순군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 사업(총 5643억원·2025년 125억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총 1441억원·2025년 55억원) 사업이 조기 통과돼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 없이는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면서 "전남이 선도하는 최첨단 전략 산업, 에너지 대전환 사업, 미래 사회간접자본 확충,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산업화 등을 위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일 예산실장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건의한 사업은 관심을 갖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는 기재부 정부 예산 심의 기간(6~8월) 중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수시로 기재부를 방문해 국고 현안 사업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30:47【도쿄=김경민 특파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2026년부터 달 표면 탐사 등 새로운 우주 개발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유럽우주국(ESA)의 요세프 아쉬바허 사무총장은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새로운 공동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수백억엔(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새 프로젝트로는 달 및 화성 탐사와 인공위성 지구 온난화 가스 농도 분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달 표면에는 물이나 광물 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각국의 탐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공동 사업 가운데 하나로 소행성 관측도 포함될 전망이다. 아쉬바허 사무총장은 2029년 지구에 3만㎞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을 예로 들면서 소행성 관측을 통해 소행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기대했다. EU와 일본이 우주 분야에서 대형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2000년 지구 관측 위성 '어스 케어(Earth Care)' 사업 이후 26년 만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5-06 14:58:11[파이낸셜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현대로템과 손잡고 우주발사체에서 유도무기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페리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양측 모두 우주발사체 및 유도무기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페리지는 현대로템과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페리지와 현대로템은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로템 방문단은 이날 충북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를 찾아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W1)의 개발 현황과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를 구축하는 등 추진 기관을 비롯한 우주산업의 오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지 역시 액체 메탄 엔진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 페리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페리지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루웨일1의 상단 개량 모델을 활용해 발사체 비행 검증 능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산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과의 협업으로 당사의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적극적인 상호 협력으로 페리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08 10:33:2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 서울대학교와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존 연구개발 중인 미래비행체 기술 고도화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KAI가 수행 중인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대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추진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 협력도 지속 확대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 6대 미래사업은 차세대 무기체계(6세대 전투기), 수송기(친환경 항공기), 차세대 고기동 헬기,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AAV), 독자위성플랫폼·위성서비스, 우주 탐사·모빌리티 활용 솔루션 등이다. 하편 KAI는 지난 오는 2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경영·전략, 영업·사업관리, 생산기술, 구매, 재무 등 총 17개 직군에서 총 100명 이상 규모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21 10: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