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2년 안에 화성으로 우주선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22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2년 안에 5대의 무인 스타십을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다. 스타십은 지난 6월 4번째 시험비행 만에 지구 궤도를 비행한 후 폭발 없이 귀환에 성공했다. 머스크는 "이들이 모두 안전하게 착륙한다면 4년 후에는 유인 임무가 가능하다"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유인 탐사는 2년 더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내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09-23 13:15:30[파이낸셜뉴스]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인 스타라이너의 비행사들이 경쟁사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7일(현지시간) 스타라이너 비행에 참여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나사가 스타라이너의 문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할 수 있으며 우주비행사들이 스타라이너로 귀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들은 8일 가량 시험 업무를 수행한 이후 복귀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문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 넘게 체류하고 있는 상태다. 나사가 이날 밝힌 대안을 선택하면 우주비행사들의 체류 일정은 내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나사는 스타라이너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기 위해 당초 이달 18일로 예정됐던 크루 드래곤 발사를 다음 달 24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번에 마련된 비상 방안이 결정되면 스페이스X 우주선은 4명이 아닌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로 간 다음, 체류 중인 2명과 함께 내년 2월 귀환할 예정이다. 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08 11:16:2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순천만국가정원에 우주선이 착륙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호기심 많은 우주인이 순천으로 놀러 온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인 순천시가 우주선 모양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후화된 '꿈의다리'를 업그레이드한 '스페이스 브릿지'에 지름 20m의 우주선 모양의 조형물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 브릿지'는 어린이들의 꿈을 우주까지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있다고 순천시는 강조했다.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정원 개장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누구나 품었던 우주를 향한 꿈을 떠올리게 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순천시는 아울러 에코지오 온실과 인근 배수로를 정비해 4700평의 새로운 광장 '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이를 '스페이스 브릿지'를 연결해 350m에 달하는 꿈의 활주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순천시는 강익중 작가의 작품 '꿈의다리'가 제작 당시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했던 것으로, 10년의 세월이 흘러 비가 새고 색이 바래는 등 더 이상의 작품성 유지가 어려워져 리뉴얼을 결정하고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산화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날로그적 형태로 존재했던 기존 작품 고유의 의미는 보존하되, 디지털 형태로 변환된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처음 국가정원을 수놓았던 어린아이들의 꿈은 더욱 선명히 보존하고, 우주로 대표되는 '미래'라는 의미를 새롭게 더하게 됐다. 내부 역시 확 달라진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기존의 다리 기능에 우주, 물, 순천만을 주제로 한 미디어 콘텐츠를 복융합한다. 이를 통해 순천이 지닌 우수한 아날로그적 자원 위에 우주적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어트랙션 공간을 조성하고,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를 체험하는 듯한 환상 경험을 제공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에 문화를 더해 깜짝 놀라실 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순천만과 국가정원의 아날로그적 가치 위에 문화콘텐츠, 최첨단 과학기술을 더해 도시 미래 설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981만2157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새 단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오는 4월 1일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7 10:20:54[파이낸셜뉴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4일(현지시간) 발사한 유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이 3차례 도전 끝에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비록 스타십이 지구 귀환 중에 파괴되었지만 성과를 거뒀다고 자찬했다. 머스크는 14일 스타십 실종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스타십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적고 스타십의 과거 발사 기록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14일 발사의 경우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망인 '스타링크' 덕분에 비행 및 재돌입 과정이 지구상에 실시간 중계됐다. 머스크는 "스타십은 인간을 화성에 데려다줄 것이며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면서 인간을 화성에 보내겠다고 공언했다. 마침 14일은 스페이스X의 설립 기념일이었다.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윈 숏웰은 엑스에 "스페이스X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이런 믿을 수 없는 날을 만든 전체 팀에 엄청난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 CNN 등 현지 매체들도 스타십이 지난 두 차례의 시험비행 때보다 훨씬 더 높이 멀리 도달함으로써 큰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재활용 로켓인 팰컨 시리즈와 스타링크 등을 개발하면서도 화성 탐사 우주선 개발을 병행했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타십을 개발했다. 스타십은 5차례의 발사 끝에 지난 2021년 5월 처음으로 무사히 고고도 비행 및 착륙까지 마쳤고 다음 단계로 지구 궤도 비행에 도전했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 진행된 스타십 궤도 비행은 실패로 끝났지만 14일 3차 비행의 경우 시작은 순조로웠다. 스타십 3호기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즈빌 인근 멕시코만 연안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현지시각으로 14일 오전 8시 25분 발사됐다. 스타십 우주선은 지구 궤도같은 행성 궤도에 사람과 물자를 운송할 때는 상단에 부착된 스타십 본체에 사람과 화물을 싣고 대기권을 오가며, 화성같이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부스터 '슈퍼 헤비' 로켓를 추가로 부착한다. 스타십은 100명의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크기로 본체의 경우 길이 50m, 직경 9m에 달한다.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다.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총길이가 121m에 달한다. 이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우주 발사체다. 특히 랩터 엔진 33개로 구성된 슈퍼헤비는 역사상 가장 추진력이 강한 로켓으로 기록됐다. 스타십 3호기는 14일 약 48분 동안 비행했으며 시속 2만6000㎞ 이상의 속도로 고도 200㎞ 이상의 지구 궤도에 도달했다. 이어 지구 반 바퀴를 도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타십은 인도양 상공에서 하강하는 과정에서 지상과 연락이 두절됐다. 스페이스X 측은 결국 "스타십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동안 불타거나 바다에 추락하면서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먼저 스타십과 분리돼 떨어진 슈퍼헤비 로켓도 엔진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예정된 장소에 입수하지 못했다. 한편 스타십은 화성에 가기 전에 달부터 가야 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1년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28억9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외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나사는 아르테미스 3차 계획을 통해 2026년 9월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해당 계획에서 스타십을 달착륙선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스타십이 화성까지 100명을 보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며 달에 2명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비하면 너무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스타십이 2026년까지 완성될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3-15 09:18: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3번째 발사를 시도한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이다. 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세 번째 비행 테스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자사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규제 당국이 승인이 이뤄지면 14일(현지시간) 3번째 발사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시도에서 스타십은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시도에서 스타십은 하단 로켓에서 분리됐지만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결국 자폭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첫 번째 폭발 사고 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두 번째 사고 이후에도 스페이스X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왔다. 스페이스X는 두 차례의 앞선 테스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우주에서 랩터 엔진의 재점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비행경로 역시 인도양으로 낙하하는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한편, 스타십의 길이는 50m, 직경은 9m다.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타십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08 10:04:01[파이낸셜뉴스]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선이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을 누운 것으로 추정됐다. 23일(현지시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가 수직으로 서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우주선의 현 상태에 대한 설명을 번복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주선의 태양광 충전은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주선이)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그는 착륙선이 "당초 계획한 착륙 지점 근처 또는 정확한 지점" 있다고 말했다. 착륙 지점은 달의 남극 말라페르트 A 분화구 근처로 남극점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한편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태양전지로 구동되는 착륙선이 달에 밤이 올 때까지 1주일 동안만 작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4 11:00:3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달에 착륙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 오디세우스가 당초 계획한 대로 완벽한 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한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우스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3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스신스가 전날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가 수직으로 서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 다른 내용이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디세우스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머신스 CEO는 "오디세우스의 태양광 충전은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가 살아있고 건강하다. 착륙선의 원격 측정과 태양광 충전도 양호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행 관제사들이 교신하면서 기체에 과학 데이터 다운로드를 명령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디세우스가 미 중부시간 기준으로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 달 남극 인근에 착륙했다. NASA도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예정 시간 직후 이 우주선의 임무 성공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임무는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LPS는 NASA가 민간 기업을 활용해 무인 달 탐사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디세우스에는 NDL을 포함한 NASA의 과학 장비 6개가 탑재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24 09:17:4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IM)가 이달 발사한 무인 우주선이 22일(현지시간) 무사히 달에 착륙했다.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1972년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며 민간 우주선으로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IM은 22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자사의 ‘노바-C’급 화물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알렸다. 오디세우스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 24분 달 표면에 도착했다. IM의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다는 알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착륙선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회사는 착륙선이 달과 접촉했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예정 시간에 한동안 회사와 교신을 하지 못했지만 IM 측은 예정 시간 약 10분 뒤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도 이날 웹캐스트를 통해 "미국이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 것은 지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 달에 착륙선을 보낸 것은 세계 최초다. 2019년 이스라엘 업체 '스페이스 IL'의 '베레시트' 착륙선과 2023년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하쿠토-R' 착륙선이 달착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기업 ‘애스트로보틱’의 ‘페레그린’ 착륙선이 달로 향했으나 달에 착륙하지 못했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미 플로리다주의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다른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1989년 나사에 들어간 알테무스는 나사 존슨 우주센터 부소장으로 재직했으며 2012년 12월에 IM을 공동 설립했다. IM은 나사와 계약을 통해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화물을 달에 배달하기로 했다. 오디세우스에는 나사의 관측·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으며, IM은 해당 장비의 배달료로 1억1800만달러(약 1573억원)를 받기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2-23 08:54:09[파이낸셜뉴스] 유명 기업인의 혼외자 등으로 속인 뒤 해외 비상장 회사 투자 등을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박명희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씨는 피해자 27명으로부터 30억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민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하고 용역 계약서를 위조해 공유한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이자 재벌 3세를 사칭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테크 강의'를 빙자해 모집한 수강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인을 사기 대상으로 삼았다. 결혼을 약속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운영하는 펜싱학원 학부모도 포함됐다. 피해자의 90% 이상이 20~30대 사회 초년생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피해자 대부분 사회 경험이 부족한 점을 악용해 미래 대비 자금 거의 전부를 빼앗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고리대출을 받았다. 피해금 1억원 기준 매달 200만원 상당의 원리금을 변제하는 등의 추가 피해도 파악됐다. 전씨는 부를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금으로 3500만원의 월세를 내는 서울 잠실의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3개월 임차해 피해자들을 초대하거나 슈퍼카 여러대를 임차하고, 후계자 사칭 기업 소유의 호텔 펜트하우스에 초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씨는 피해자들에게 수백만원대의 와인이나 명품을 선물하고 월급 1500만원의 경호원 4~5명을 상시 대동했다. 평범한 신용카드를 사용한도 무제한의 '가짜 블랙카드'로 속여 명품매장 등에서 사용했다. 뉴욕에서 태어나 외국 유명 의과대학을 졸업했다고 학력을 속이고, 유명 기업인들과의 여행담, 펜싱·승마 등 호화 취미생활을 지어냈다. 미국의 유명 전기차 회사의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에 자신의 기술이 들어갔다며 정보통신(IT) 재벌 행세를 하기도 했다. 즉석만남 앱에서는 부유한 20대 여성으로 속여 임신·결혼 비용 명목으로 수억원을 편취하는 동시에 주변에는 남성 행세를 하며 사기를 벌였다. 전씨의 경호원으로 활동한 경호팀장 B씨는 전씨가 벌인 사기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의 명의를 제공, 피해금 중 21억원 이상을 송금받아 관리하고, 일부 피해금은 환전하거나 쪼개기 송금했다. 본인 명의로 임차한 시그니엘, 슈퍼카를 비롯해 가짜 블랙카드 등을 전씨에게 제공했다. 피해금 중 약 2억원은 B씨가 직접 취득했다. 검찰은 B씨를 공범으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통해 전씨의 추가 사기 범행과 주민등록증・도급계약서 위조・행사 범행 등을 추가로 규명해 혐의를 추가하고, 공범의 존재도 밝혀냈다"며 "피의자들의 여죄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9 17:30:002024년 중국은 텐저우(天舟)7호 화물우주선과 선저우(神舟)18호 유인우주선, 텐저우8호 화물우주선, 선저우19호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중국유인우주공정 사무실이 밝혔다. 텐저우7호 화물우주선은 현재 출하 관련 작업을 마치고 원창(文昌)우주발사장에 운반됐다. 우주선은 향후 계획에 따라 전반 조립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4년 초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다. 중국우주정거장 조립체와 여러가지 장비가 현재 정상적으로 작업하며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선저우17호 우주선의 우주비행사 탕훙보(汤洪波)와 탕셩제(唐胜杰), 장신린(江新林)이 우주정거장에 입주해 있다. 자료 제공: CMG
2023-11-22 10: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