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삼례씨 별세· 조황희씨(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전 원장) 모친상=8일 구례산림조합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40분. (061)781-0444
2024-06-09 10:37:08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의 무게중심이 우주기술 확보에서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우주기업 육성으로 이동한다. 우주항공청장은 오는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진입과 함께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확보, 제2우주센터 등 발사장 인프라 구축,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화성 탐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뉴스페이스 발사시장 진출 30일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의 핵심은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 경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미션을 가지고 민간 우주기업이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이 밝힌 추진전략은 4대 우주항공기술 분야와 3대 우주항공기반 분야다. 우선 수송과 위성, 탐사, 항공 등 4가지 기술분야 중 우주수송 부문에서는 뉴스페이스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구축한다. 새로운 발사체는 발사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사용발사체로 개발한다. 재사용발사체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메탄엔진을 장착하고 500㎏급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육상 혹은 해상에 발사장을 둔 새로운 제2우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발한 누리호는 반복발사를 통해 성능을 개량하고, 대형위성과 달착륙선을 실을 수 있는 차세대발사체 개발도 계속 진행한다. 위성 부문에서는 민간 주도의 위성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국내 가장 해상도가 높은 30㎝급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7호'보다 두배 뛰어난 15㎝급 첨단위성을 개발한다. 우주광통신과 우주인터넷 등 미래 위성 핵심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위성 개발 지속 및 운영체계 고도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기반 구축, 위성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등을 추진한다. 우주탐사 부문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탐사선을 개발해 태양과 지구 간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라그랑주점 L4 탐사와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 착륙선 개발 및 달 기지 확보 등 달 관측 탐사·수행, 화성 탐사를 위한 임무 발굴, 소행성 탐사 추진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혁신·국제협력 구축 우주항공청은 산업, 혁신, 국제협력 등 3대 우주항공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민간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수준의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및 펀드 투자, 규제개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또 경남과 전남, 대전을 세계적인 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민간 대상 우주항공 분야 조달 등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혁신한다. 이를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정례화 및 활성화,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우주항공 주권 확보 및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 주관의 산학연 협력체제로 주요국과 신흥국 협력 및 국제기구 교류를 주도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0 18:28:53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유럽 발사를 스웨덴 우주 공사(SSC)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발사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블루웨일1이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페리지 관계자는 "페리지의 발사체 기술과 스웨덴 우주 공사의 경험, 그리고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의 발사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유럽 내 발사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올해 36억달러(약 5조원)에서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의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의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페리지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궤도 발사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우주 상업 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8 18:13:29[파이낸셜뉴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우주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우주인을 양성하기 위한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을 함께 할 학교와 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은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관련 지식을 즐겁게 습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2시간 또는 4시간 당일형으로 진행된다. 조현진 원장 직무대행은 "우주센터를 통해 청소년이 우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고 미래 우주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은 40명 이상의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주중에만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우주센터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업 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2 14:45:30[파이낸셜뉴스] "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가장 큰 이벤트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우주항공청 출범함과 동시에 직속기관에 편입돼 미래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은 1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의 우주정책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항공우주연구원이 먼저 기획하고 움직임을 가져가야 우리나라 우주개발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률 원장은 이날 올해 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우주개발 미래를 대비하는 미래혁신연구센터를 소개했다. 올해 주요 연구개발계획이 항공우주연구원의 30년 역사의 연장선상이라면, 미래혁신연구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일들은 항공우주연구원의 존재 이유를 보여줄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인 셈이다. 미래혁신연구센터는 심우주탐사선과 심우주 탐사 궤적, 원자력 추진기관, 화성탐사용 드론 등 30개 이상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진행중이다. 이 과제들의 특징은 기관 자체사업으로 출발, 정부예산이 투입될 경우 2년 내에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장비나 부품을 모두 자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의 기술을 활용하고 최소 비용으로 실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심우주 탐사 궤적 연구용 시연기 개발이다. 이 원장이 직접 'STD 1.0'라고 작명했다. 그는 "이 시연기는 이론적으로 화성도 갈 수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은 예산으로 빨리 만들어 고장도 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패라는 부담을 덜기 위해 '1.0'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1.0이 실패하면 1.1와 1.2를 만들어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이와함께 올해 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사업에는 항공과 위성, 발사체, KPS 및 달궤도선 운영 등이 있다. 항공분야에서는 K-UAM 그랜드 챌린지, 성층권 드론,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 등이 있으며, 위성분야는 저궤도위성과 정지궤도위성 개발, 발사체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이다. 우선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사업을 진행,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개활지 시험 비행이 이뤄지고, 도심지역까지 예정돼 있다. 또 여객기가 비행하는 상공보다 높은 12~18㎞ 상공에서 30일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성층권 드론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말까지 개발하는 성층권 드론은 태양전지를 사용해 완전 전기로 작동한다. 저궤도위성인 아리랑위성 6호는 이미 작년에 개발을 마쳤지만 러시아 발사체 때문에 발사를 못하고 보관중이다. 아리랑위성 7호는 올해 1·4분기중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정지궤도복합위성인 천리안2호는 국내 위성 최초로 전기추력기를 적용해 개발중이다. 광대역 통신이나 정보 수집, 위성 항법 보정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2027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단조립에 들어간다. 또 지난해 시작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은 올해 시스템 설계 검토회의가 예정돼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8 15:57:54[파이낸셜뉴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진로멘토링 프로젝트 '씨드스쿨' 1회기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씨드스쿨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전남 고흥군) 내 고흥고 및 녹동고와 연계해 청소년과 우주센터 지도자와의 진로멘토링 운영, 청소년 관점에서 우주과학 관련 프로그램 신규 개발, 청소년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또래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우주센터 지도자 멘토와의 대면 진로상담을 제공하고 시·공간 제약 없는 멘토링 지원을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지속적인 멘토링 과정을 진행한다. 청소년은 담당 멘토와 관심 있는 우주과학 분야 사전조사를 통해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우주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 또래지도자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회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회기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호 청소년우주센터 원장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의 진로 개발 및 역량 향상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우주센터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27 14:22:18KT가 오는 24일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3차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16일 KT에 따르면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통신도 중요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 비행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수적이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또 유사 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완벽한 통신 지원 준비를 마쳤다. 구자윤 기자
2023-05-16 18:28:27KT가 오는 24일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3차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16일 KT에 따르면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통신도 중요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 비행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수적이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또 유사 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완벽한 통신 지원 준비를 마쳤다. KT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방송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또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6 09:04:14[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국내 대표 키즈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부산점에 우주탐사 가상체험존 ‘천문우주센터’를 오픈했다. 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천문우주센터'는 어린이들이 체험관 입장과 동시에 ‘우주 연구원’이 돼 실감나는 지구과학 이론을 학습하고, 메타버스로 천체를 탐사할 수 있는 직업 체험 시설이다. 천문우주센터에서 모든 체험활동은 웅진씽크빅 에듀테크 제품 'AR피디아'와 '웅진스마트올 메타버스'로 이뤄진다. 참여 아동은 '천체 연구실'에서 AR피디아를 통해 종이책과 증강현실로 태양계와 성운의 모습을 관찰한 뒤, '우주 관제실'로 이동해 웅진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다누리호와 함께 달 탐사를 떠난다. 가상체험 후에는 달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직접 만져보고, 아이들이 우주 연구원을 경험하며 작성한 탐사 보고서를 수령한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천문우주센터’ 오픈을 맞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키자니아 서울에서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윤새봄 웅진 대표이사와 강재형 키자니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천문우주센터 현판 점등식이 치러졌다. 윤새봄 대표이사는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의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상세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천문우주센터에 방문하는 아이들이 우주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키우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02 08:53: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발현될 '2023 전남과학축전'이 우주항공의 메카인 고흥에서 열린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4월 22~23일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전남과학, 창의융합으로 쏘아 올리다'라는 주제로 전남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과학축전은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 초·중 과학교육 교사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주관하며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또 고흥군의 축제인 '고흥우주항공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가 더 크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축전은 △창의 융합 과학체험 △우주 천체체험 △메타버스 융합체험 △창의융합 표현활동 등 4가지 영역에 120여 가지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탐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주항공 관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창의융합과학체험'은 참가자가 직접 경험하고 조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과학 현상이나 원리가 담긴 물건을 만들어보고 실험해 보는 '과학체험부스', 과학영상과 천체관측 그리고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이동과학차' 등 100여 가지의 체험활동이 준비된다. '우주천체체험'은 우주항공과학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나로호를 발사했던 나로우주센터 '로켓발사장 투어', 대한민국 우주개척의 기록을 담은 '우주과학관 관람', 로켓과 우주탐사와 관련된 '우주탐험 체험활동'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과학축전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메타버스 융합체험' 영역은 행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과학축전 블로그', '나로우주센터 영상', 온라인으로 과학체험활동을 경험하는 '탐구꾸러미활동' 등으로 꾸며져 직접 행사장에 오지 않고 과학축전을 경험할 수 있다. '창의융합 표현활동' 영역은 과학에 대한 재능을 보여주는 경진대회로, 과학실험과 우주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학 Talk! Talk! 발표대회' , 제시된 주제를 영상으로 나타내는 '과학UCC대회', 과학축전 행사장에서 탐구한 활동을 기록하는 '과학탐구보고서 쓰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각각의 프로그램에는 전남뿐 아니라 전국적 규모의 30여 단체가 참여하며, 전남 초·중 과학교육 교사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 외 6개 단체가 중심이 돼 교과의 본질과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내실 있게 준비한다. 또 학교 과학동아리, 전남지역 영재교육원, 특성화고에서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 우주항공,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타 시·도 과학교육 교사단체,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서도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는 고흥 지역 학생들이 운영하는 우주항공 체험, 드론체험, 학생 댄스경연대회, 고흥특산물 전시, 나로도 수산물 축제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전남과학축전은 매년 전남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25회째를 맞는다.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실과 실험실에서의 과학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과학, 체험적인 과학을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과학 문화를 이끌어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14 10: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