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여행박사(대표: 윤태석)가 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44% 할인하는 ‘우주 최저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4일, 7월 1일 두 차례로 나눠 각 1주씩 진행할 예정이며, 1주 차에는 상해, 세부, 나트랑/달랏, 오사카, 시드니, 튀르키예 상품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보홀, 큐슈 상품을 선보인다. 상해 2박 4일 패키지여행이 가장 저렴한 상품이며, 최대 혜택가 10만 원대로 떠날 수 있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동남아 여행은 20만 원대로 구성했다. 2주 차에는 후쿠오카 에어텔(항공권, 호텔), 부산-마츠야마 에어텔, 장가계, 방콕/파타야 상품을 20만 원대로 판매한다. 부산-다낭/호이안, 괌, 하와이, 동유럽/발칸 5국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여행박사의 작년 7~8월 여름 휴가철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여름 휴가철, 가장 많이 떠난 여행지’ 1위는 일본(47%), 그 뒤를 이어 2위 동남아(37%)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서 유럽(9%), 대양주(4%), 중국(3%) 순으로 확인됐다. 기간을 초(1일~10일), 중(11일~20일), 말(21일~말일)로 나누어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를 분석한 결과, 7월 말~8월 초에 41%의 여행객이 몰렸다. 7월 초~중순은 31%, 8월 중~말은 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평균 며칠 전에 여름휴가를 예약하는지 분석한 결과, 중국 25일 전, 대양주 35일 전, 일본 39일 전, 동남아 46일 전, 유럽 105일 전으로 확인됐다. 장거리 여행인 유럽을 제외하고는 여름휴가를 불과 1~2달 앞두고 예약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휴가 예약 건은 6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7월 초순에 가장 많고,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7월 초순 14%, 6월 말 13%의 고객이 예약하여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획했다”라며, “고객 수요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편성했다. 추가로 중장거리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럽•시드니•하와이, 전년 대비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모션 기간도 데이터에 기반해 설정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는 많은 고객들이 여름휴가를 예약하는 시기로, 불경기에 여름휴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2024-06-21 15:54:1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보험회사 도쿄해상이 4월 중 민간인을 대상으로 우주여행 보험을 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민간용 우주여행 보험은 우주 공간으로의 이동이나 여행 중의 트러블을 보상한다. 초부유층 전유물인 우주여행의 비용이 합리적 수준으로 내려가 일반인도 가능하게 되면 보험의 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등이 우주여행을 개최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상용화의 움직임이 있다. 보험의 내용은 일반 여행보험과 유사하다. 우주로 출발한 날부터 지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발생한 여행자 자신의 후유장애나 사망을 보상한다. 탑승기의 비행 실적 등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보상 범위를 정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료는 고도나 체재 일수, 보상 내용에 의하지만, 대략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주여행은 체류 기간이나 여비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주 공간에서 2주 정도 머무는 오비탈(Orbital) 여행은 수백억원이 든다. 10분 남짓 지상으로부터 100km 이상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서브오비탈(Subobital), 일명 ‘준궤도 우주여행’에는 억 단위, 제트기나 기구를 타고 하는 유사우주여행은 수천만~수억원이 든다. 도쿄해상은 개별 보험료 산정에 이 3개 기준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측은 향후 해외여행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가입 가능한 우주여행 보험 출시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우주 관련 보험은 무인 로켓 발사나 위성 손상·손해 대비 등을 위한 상품이 주류였다.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우주여행 보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 화재 보험은 ANA홀딩스, HIS 등 우주 사업 관련 기업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 중이며 2030년경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보재팬도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4-08 07:17:12[파이낸셜뉴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 교육과 가족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마 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 사례로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우주과학열차'를 꼽을 수 있다.우주과학열차는 '우주 꿈나무들의 교육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였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나로우주센터 개방 등 우주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인기를 얻었다. 임시열차임에도 오픈 당시 조기 마감된 것은 물론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져 최근 정기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우주과학열차는 나로우주센터 견학뿐 아니라 방문 지역 대표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정기 프로그램부터는 순천에서 합류하는 코스가 추가돼 전라·경상도 방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인다.여행 첫날에는 오전 7시40분쯤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출발해 광명, 서대전, 계룡, 논산, 익산역을 경유한다. 이후 순천역에 도착하면 점심 식사를 한 후 본격적인 탐방에 나선다. 순천에서 합류하는 여행객들은 오전 11시까지 순천역으로 모이면 된다.순천역 집결 후에는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해 우주과학관, 발사통제동(MDC), 발사대, 발사체보관동을 3시간에 걸쳐 둘러본다. 관련 시설물을 눈으로 직접 보며 가이드의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후 녹동항으로 이동해 자유관광을 즐긴다. 녹동항은 전남 고흥의 대표 명소인 소록도가 육안으로도 보여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항구다. 인근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 선등, 김, 미역 다시마 등 각종 수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첫날 숙박은 1월 고흥썬밸리리조트, 2월엔 고흥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을 이용한다.여행 둘째 날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을 보유한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국립공원)과 여수 이순신광장, 오동도에서 자유관광을 즐긴다. 여수진남상가와 중앙선어시장 인근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관광 후 여수EXPO역에서 오후 3시쯤 출발하며 익산, 공주, 오송, 광명을 경유해 오후 6시 용산역에 도착하면서 일정을 마친다. 우주과학열차 참가 학생들에게는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명의의 교육 수료증이 주어진다.현재 1월 26일(금) 출발 상품을 예약할 수 있으며, 상품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우주과학 꿈나무 학생들이 우주 과학기술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체험 여행인 만큼 가족 고객 또는 학교 등 단체 신청률이 높다"면서 "올해도 우주과학열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2 09:16:28[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나만의 우주여행'을 콘셉트로 한 실속형 안마의자 '코스모(COSMO)'를 선보였다. 8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코스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듯 빠르고 깊이 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코스모는 '세계', '우주'를 뜻하는 불어로 우주선 속도감을 살려 사선으로 이어진 형상과 그릴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실내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화이트 로즈골드로 매치했다. 특히 앉으면 좌우 시야를 막는 다른 안마의자와는 다르게 헤드부를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느끼던 답답함을 해소, 보다 자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격 부담을 낮춘 모델임에도 고사양 성능은 그대로 적용했다. 우선 마사지 프로그램이 24개에 달한다. 6개 마사지 볼이 등과 허리 굴곡진 부분을 섬세하게 마사지한다. 마사지 강도는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팔과 다리 마사지부는 안정감 있는 마사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앉을 경우 사용자 신체를 자동으로 스캐닝한 뒤 팔 마사지부는 최대 10㎝, 다리 마사지부는 17㎝까지 조절된다. 5인치 풀 터치 디자인 리모컨을 활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온라인 베스트셀러 '팬텀2 코어'를 계승하는 코스모는 실속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다"며 "고가 제품에 준하는 성능에 우주여행을 모티브로 한 감성적 디자인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8 10:24:42[파이낸셜뉴스] "때때로 통신 장애나 위성 항법 시스템(GPS)의 오차가 생기며, 항공기 탑승때 방사선이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작은 위성이 그 원인을 밝혀낼 겁니다." 이재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이 10일 대전 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오는 24일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가는 큐브위성 '도요샛'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지금은 우주날씨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엔 일기 예보를 보듯 우주날씨 예보를 보고 우주로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돌면서 자기 폭풍 등 우주환경 관측 도요샛은 무게 10㎏에 가로 10㎝, 세로 20㎝ 높이 30㎝ 정도로 작은 큐브위성 총 4기로 이뤄졌는데 이번에 발사되는 총 8기 위성 중 절반을 차지한다. 작은 도요새가 높고 멀리 날듯이 고도 500㎞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면서 10㎞ 간격으로 횡대와 종대 편대비행을 할 수 있다. 천문연구원이 우주환경을 관측하는 탑재체를 개발하면서 총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본체와 시스템, 연세대는 편대비행 임무 설계와 알고리즘을 개발해 완성했다. 일반적으로 지구 대기권 내에서는 일정 지역의 공기중 여러 기체나 액체 입자들이 많거나 적어지면서 날씨 변화가 생긴다. 우주도 마찬가지다. 우주 날씨는 태양 활동에 의해 지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우주 물리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 물리는 태양에서 온 태양풍이 지구자기장과 부딪히면서 플라스마 불규칙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자기 폭풍이 일어나면 전자장비에 영향을 미친다. 이 본부장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이런 현상이 왜 생기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를 알아내려면 우주공간의 입자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인공위성을 직접 띄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요샛은 4대가 종대로 지구를 돌면서 시간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횡대로 움직이면서 공간적인 변화를 밝혀낼 예정이다. 러·우 전쟁에 좌절...우여곡절 겪은 도요샛 도요샛 탄생과 이번 누리호에 탑승하는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천문연구원이 최소 예산으로 오롯이 우주관측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만들기로 하면서 2017년 사업에 착수해 2021년 12월에 도요샛이 완성됐다. 2022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스-2 로켓으로 발사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산되자 누리호로 변경됐다. 이후 여러 방안을 강구한 끝에 지난해말 누리호 탑승이 결정됐다. 지금까지 우주 관측 장비를 가진 인공위성이 여러대 올라갔다. 대표적으로 다목적 실용위성 1호(아리랑)과 우리별 3호, 과학기술 위성 1호, 차세대 소형 위성 1호 등이다. 하지만 연구자들이 독점해 우주연구를 하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이 본부장은 "다른 나라에 돈 주고 할 수 있겠지만, 진짜 우리 것이 있다는 것, 우리 마음대로 뭔가를 해볼 수 있다는 게 누리호가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도요샛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도요샛은 24일 오후 6시 24분에 누리호에 실려 하늘로 올라간다. 1시간 40분 뒤 도요샛이 중국 상공을 지날때 천문연구원의 지상국과 첫 교신 시도를 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이때 고각이 12도 밖에 안돼 교신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다음날 새벽 1시와 2시 20분쯤 에티오피아와 유럽 상공을 지날때 유럽 상용 지상국을 이용해 교신하는 것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새벽 6시 40분께 대전 상공을 지날때 교신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0 13:28:52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 및 새해맞이를 맞아 다양한 전시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20일부터 상설전시관 자동차·항공우주관에서 최신의 항공우주 과학기술과 산업트렌드에 맞게 보완해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체험을 통한 과학기술을 전달할 수 있는 전시품 및 전시존을 구성하고, 항공우주산업 관련 과학기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3개 주제, 18개 전시품으로 전시관을 리뉴얼했다.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과학원리의 양력체험, 프로펠러 실험과 우리의 생활을 바꾸는 항공기술의 미래로 가는 비행기, 제트엔진, UAM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우주항공산업존의 로켓회수 프로젝트, 달탐사로봇,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여행 시뮬레이터 등의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유휴공간이었던 사이존은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과학관 자체 개발 전시물 테스트베드 공간을 상설전시관 내 부족한 관람객 편의 및 SW 과학·예술 융합 휴게 공간 '사이언스 알지'로 조성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 SW 경험을 위한 코딩놀이터와 최첨단 천문관측망원경으로 촬영한 천체·우주사진, 과학자들이 연구과정에서 포착한 예술적인 순간을 담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아트인사이언스, AI가 그린 그림을 디지털 갤러리로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에는 강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천문 렉처콘서트 음악에 풍덩 별에 풍덩과 가족영화상영회 사이시네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빌레' 행사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영화는 관람 당일 온라인매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12-18 19:02:22[파이낸셜뉴스] 그룹 빅뱅의 탑이 내년에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일본 일론머스크'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우주여행 프로젝트 디어문크루(dearMoon CREW)는 9일 8명의 아티스트 정체를 밝혔다. 디어문은 마에자와가 구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달 관광 미션 및 예술 프로젝트다. 마에자와와 함께 탑승하는 8명은 모두 문화예술인으로 한국인으로는 탑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탑과 함께 미국의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가 선정됐다. 탑은 디어문 홈페이지에 실린 선정 소감에서 "한국인 아티스트로 나는 디어문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이 있는 누구나가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에자와는 "지구를 떠나 달로 여행하고 돌아오는 것에 따른 책임을 모두가 인식하길 바란다"며 "그들은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것이고 저는 이 기회를 지구와 인류에 기여하는 데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총 6일간 달 주변을 돌고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마에자와는 당초 자신이 선정한 6~8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동행할 계획이었으나 희망자 온라인 신청을 통한 경쟁 선발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사전 인터뷰 및 의료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멤버를 선발했다. 마에자와는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이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유명한 억만장자 기업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9 09:56:3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우주발사체를 활용해 우주경계선인 고도 100㎞까지 올라가는 준궤도 우주여행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뉴스페이스시대에 걸맞게 민간의 우주개발 촉진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월 개정돼 12월 시행을 앞둔 우주개발진흥법의 위임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준궤도발사체 정의, 우주개발 기반시설 개방 확대, 지체상금 한도, 우주신기술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률에서 위임한 준궤도 발사체 범위를 자체 추진기관에 의해 해발고도 100㎞ 이상의 높이까지 상승한 후 다시 하강하도록 설계·제작된 인공우주물체로 정의했다. 특히 우주개발 기반시설을 민간에게 개방해 기업들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우주신기술 지정을 통해 국산 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했다. 이와함께 우주개발사업에 계약방식을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계약이행 지체시 부과하는 지체상금 총액의 한도를 우주기술의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고려해 계약금액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규정했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성공했으며, 8월에는 달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돼 우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우주개발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우주경제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0-18 09:48:16【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최대 의류 온라인 판매점인 '조조타운' 설립자인 마에자와 유사쿠(46)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하는 등 총 12일간의 1000억원짜리 우주여행을 마치고 20일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편으로 귀환했다. ISS방문은 일본 국적 민간인으로서는 그가 처음이다. '괴짜 갑부'로 유명한 마에자와는 지난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에서 발사된 소유스를 타고 매니저인 히라노 요조(36), 러시아 우주비행사 알렉산드르 미수르킨과 함께 ISS로 향했다. 민간인의 ISS 방문은 세계에서 10번째이며, 일본 국적 민간인으로선 그가 처음이다. 우주여행 직전 기자회견에서 "수학여행을 앞둔 아이처럼 설렌다"고 말했던 마에자와는 ISS에 도착한 뒤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ISS에 탑승한 뒤 "정말로 우주가 있군요"라며 경이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귀환하기 직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눈 깜짝할 사이에 보낸 우주에서의 12일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에자와는 ISS에 머무는 동안에는 화장실 이용, 지구 감상하며 차 마시기 등을 주제로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우주생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100만 명이 넘는 신규 구독자를 모았다. 마에자와는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다. 그의 순자산은 약 20억 달러(포브스 순위 30위)로 추정된다. 이번 우주여행 경비는 대략 100억엔(1000억원)정도이며, 전부 자비로 부담했다. 매니저 히라노 요조의 비용도 댔음은 물론이다. 이로 인해 '부자놀이'라는 시선도 있으나 우주 여행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두려움을 넘어선 과감한 여행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있다. 마에자와는 이번 우주비행에 앞서 모스크바 인근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3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2023년에 달 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도 선발된 상태다. 일본인의 상업 우주여행은 1990년 당시 TBS 방송 기자인 아키야마 도요히로 이후 31년 만이다. 우주비행사를 합쳐 우주에 간 경험이 있는 일본인은 14명으로 늘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12-20 16:32:57[파이낸셜뉴스]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물류 창고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애도에 앞서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려 논란이 일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세 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를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베이조스는 우주여행에 성공한 민간인 탑승객들과 함께 로켓 발사 전 찍었던 사진을 게재하면서 "행복한 승무원들"이라고 썼다. 하지만 베이조스가 이 사진과 글을 올린 시점은 미국 중부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뒤였다. 특히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토네이도로 아마존 창고가 무너지면서 최소 6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다수의 다른 직원들도 실종됐다. 이 때문에 아마존 창고 붕괴 사고를 언급하지 않고 우주여행 성공을 축하한 베이조스를 향해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베이조스는 뒤늦게 토네이도 참사에 별도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토네이도 참사 발생 24시간 만에 나온 성명이었다. 베이조스는 성명에서 "비극적인 소식"이라며 "그곳의 팀원들을 잃은 것에 가슴 아프다. 그들의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토네이도가 물류 창고를 강타했을 때 정확히 몇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빌 재난 대응 당국은 아마존 창고 붕괴 사고에 따른 추가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실종자 확인 및 구조 작업에서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이날 민간인 승객 6명을 태우고 우주의 가장자리가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고도 66.5마일(약 107㎞)까지 올라갔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뉴 셰퍼드는 이날 오전 10시께 미국 텍사스주 시골 마을 밴혼 인근의 발사장 '론치 사이트 원'에서 수직으로 날아오른 뒤 10분 13초간의 여행을 마치고 서부 텍사스 사막에 착륙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2-13 07: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