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 테슬라 회장의 '유인 우주왕복선' 사업의 꿈이 이르면 3년 안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회장은 오는 2017년 우주인을 태워 우주정거장(ISS)까지 보내는 우주왕복선을 시험 발사한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 사업자로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러지스(스페이스X)와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이번 프로젝트에 68억 달러를 투입한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NASA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흥미로운 유인우주왕복선 프로젝트"라고 했다. 스페이스X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설립자 머스크 회장이 지난 2002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우주선 등을 개발했다. 스페이스X는 음식과 장비들을 실어 지구와 ISS를 오고가는 '드래곤'이라는 우주 화물선을 개발, 이미 발사에 성공했다. NASA와 우주화물선 운송 계약을 맺고 지난 2012년 이후 세차례나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또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로켓엔진 장착 등 성능이 개선된 '드래곤V2' 를 공개했다. 드래곤V2는 우주비행사 7명이 타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유인 우주선이다. 발표 당시 머스크 회장은 "드래곤V2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헬리콥터처럼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다.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혁명을 일으킬 최상의 우주선"이라고 했다. 이번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 프로젝트의 민간 사업자 선정은 미국의 우주왕복선 사업 재개를 의미한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우주왕복선 사업에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인 것도 비용 절감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2011년 7월 8일 발사한 애틀랜티스호의 비행을 끝으로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그후 우주비행사들을 보낼때는 좌석당 7000만 달러를 내고 러시아 우주왕복선을 이용했다. NASA는 보잉의 설계 능력을, 스페이스X의 비용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두 업체를 선정했다. NASA는 두 회사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을 ISS까지 시험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상업용 우주 관광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보잉은 지난달 우주택시 CST(Crew Space Transportation)-100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CST-100은 우주비행사 7명을 태워 ISS까지 보낼 수 있다. 이같은 민간 우주선 개발에 메이저 정보기술(IT)기업 CEO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회장도 그중 하나다. 베조스 회장이 설립한 민간 우주항공사인 블루오리진은 일반승객을 태워 대기권에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준궤도 우주여행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차세대 우주왕복 셔틀 '스페이스 플레인' 개발 프로젝트에 보잉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오리진은 지난해 NASA가 발주한 플로리다주 우주발사대 운영사업자, 우주화물선 사업자 등의 수주전에서 스페이스X에 잇따라 패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4-09-18 01:15:49옥상 위 우주왕복선 중국의 한 농부가 자신의 집 옥상 위에 우주왕복선을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광둥성 샤푸 마을에 위치한 한 가정집 위로 거대한 크기의 우주왕복선이 세워져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약 7m의 로켓과 3.8m 셔틀로 제작된 이 우주왕복선은 이 집의 주인인 농부 후앙 유찬(63)의 작품이다. 그가 세라믹 타일로 이같은 특별한 우주왕복선을 만든 이유는 어릴적 꿈 때문이다. 유찬은 "어릴 때 부터 우주선을 조종하는 비행사가 되고 싶었다" 면서 "현실적으로 이루기 힘든 희망이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유찬은 평생 평범한 농부로 살아왔지만 오랜시간 마음 속에 담아둔 꿈을 이루기 위해 1년 전 부터 손수 이 우주왕복선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마치 하늘을 향해 실제로 날아갈 것 같은 이 우주선에는 어두운 밤에도 멀리서 보이게 하기위해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다. 유찬은 "실제 우주왕복선과 똑같이 제작하기 위해 성조기까지 만들어 넣었다" 면서 "오랜시간 꿈꿔온 우주왕복선을 옥상에 놓게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14 07:58:24비행기의 화려한 곡예비행을 본 적이 있나요?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가거나 비스듬히 비행하기도 하고, 비행기를 회전하기도 하는 곡예비행은 비행기의 수직꼬리날개에 있는 방향타, 수평꼬리날개에 있는 승강타, 비행기의 주날개에 있는 보조날개(에일러론)를 움직여 비행기의 방향과 자세를 조종하게 됩니다. 공기가 없다면 이런 비행기 조종은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우주왕복선은 어떻게 자세를 조종할 수 있을까요? 왕복선의 머리쪽과 뒤쪽 좌우에는 반작용 조종 장치(RCS·Reaction Control System)가 있습니다. 앞쪽에 위치한 반작용 조종 장치는 14개의 주 엔진과 2개의 보조 엔진을 가지고 있고, 뒤쪽의 좌우 반작용 조종 장치는 12개의 주 엔진과 2개의 보조 엔진을 가지고 있어 총 44개의 로켓 엔진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 로켓 엔진을 통해 가스를 분사함으로써 우주왕복선의 자세를 조종하는데 로켓의 머리쪽 아래에서 로켓이 점화되어 가스를 분사하게 되면 우주왕복선은 위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움직임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우주왕복선의 머리 부분에 있는 로켓을 점화시켜 가스를 위쪽으로 분사하게 함으로써 아래쪽으로 힘이 작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주왕복선의 움직임은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설명될 수 있어요. 우주왕복선은 로켓을 어떤 쪽으로 얼마만큼 분사하느냐에 따라 그 반대방향으로 힘이 작용하여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비행기 조종사가 날개의 공기 흐름을 바꿔 자세를 조종하는 것과는 달리 우주왕복선은 로켓 분사를 통해 자세를 조종하게 되는 거랍니다. 우주왕복선 조종사는 조종간의 움직임에 따라 우주왕복선의 자세가 어떻게 되는지만 알면 됩니다. 컴퓨터가 알아서 조종간의 움직임에 따라 알맞은 로켓을 점화시켜 분사시켜 주기 때문이죠. 우주왕복선이 궤도를 바꾸려면 왕복선의 속도를 바꿔야 하는데 궤도 조종 장치는 큰 속도 변화를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궤도 진입, 궤도 변경, 랑데부, 궤도 이탈 등을 할 때 사용됩니다. 궤도 이탈을 위해서는 두 개의 궤도 조종 장치가 다 사용되는데 각각의 궤도 조종 장치 엔진은 6000파운드(약 2700㎏)의 추력을 낼 수 있는 로켓 엔진입니다. 우주왕복선의 속도를 1초에 3피트(약 91.4㎝)에서 6피트(약 183㎝) 변화시키는데 보통 한 개의 궤도 조종 장치 엔진이 사용됩니다. 이 장치를 통해 우주왕복선은 앞을 향해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현상 중에 작용 반작용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우리가 걸을 때 발로 땅을 밀면 땅도 우리를 동시에 밀어 걸음을 걷게 되죠. 또한 자동차가 달릴 때도 자동차 바퀴가 도로를 밀면 동시에 도로가 자동차 바퀴를 밀어 자동차가 달릴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작용 반작용 법칙을 우주왕복선 조종에서도 볼 수 있다니 참 신기하죠? 김지연 서울백운초등학교 교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자료 제공>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06-10 17:59:33▲ 삼성전자 ‘넥서스S’ 스마트폰.삼성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 ‘넥서스S’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 안에서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측량·조사하는 임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넥서스S가 나사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에 탑재돼 국제우주정거장에 가게 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아틀란티스는 날씨에 큰 문제가 없는 한 한국시간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넥서스S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스피어스’라는 소형 위성에 탑재돼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나사는 넥서스S를 탑재한 스피어스를 활용해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원격으로 측량·조사하는 일을 진행한다. 넥서스S는 이번 실험에서 고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동영상 촬영, 스마트폰 컴퓨팅 능력을 이용한 연산, 무선랜(Wi-F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넥서스S는 10.2㎝(4인치)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500만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자이로스코프 센서,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스피어스 위성팀의 리더인 휠러는 “원격 조종기기 역할을 위해 이번에 스피어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스피어스가 스마트폰과 연결되면서 한층 지능적인 기기로 변했다”고 말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2011-07-08 14:46:115, 4, 3, 2, 1…0. 우주 로켓이나 우주왕복선이 발사될 때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이륙 장면을 보며 함께 카운트를 외친다. 하지만 착륙 장면은 보통 뉴스를 통해 언제 착륙했다는 뉴스만 들을 뿐 그 과정은 잘 모른다. 우주왕복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우주 수송수단으로 우주공간과 지구 사이를 몇 번이고 왕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인 우주선으로 지구 근방 우주공간의 생활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우주왕복선은 거대한 우주선이 타이탄 로켓의 등에 올라탄 형식의 로켓이며 위성궤도에 도달하는 궤도선(軌道船), 액체연료를 공급하는 거대한 연료탱크, 이 모두를 강력하게 지상에서 쏘아 올리는 고체연료로켓 등으로 만들어졌다. 연료탱크 양쪽에 달려 있는 부스터(booster)는 고체연료로켓이다. 이것은 상승 비행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1만1800t의 추력을 낼 수 있으며 발사 후 2분이 지나면 본체에서 분리돼 발사지점에서부터 180㎞ 떨어진 바다 위에 낙하산으로 떨어진다. 궤도선은 연료탱크의 등쪽에 고정 설치돼 있는데 길이는 37.28m, 동체의 지름은 4.6m 정도다. 위성궤도까지 올라가는 데는 강력한 로켓기관을 사용하지만 궤도를 떠나 지구로 귀환할 때는 글라이더와 같이 기관 활공비행하면서 내려온다. 이 때문에 너비가 23.77m나 되는 대형 삼각날개가 달려 있다. 우주왕복선의 착륙 방식은 궤도 조종용 로켓을 역분사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보통 활주로 같은 곳에 착륙하며 비행기처럼 바퀴가 밑바닥에서 나와 지상에 착륙해 낙하선을 펴서 속도를 줄여 착륙한다. 날개가 있는 이유는 대기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기 위해서다. 대기권에 진입한 왕복선의 속도는 초음속이지만 계속적인 S자 비행으로 왕복선의 속도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글라이더의 원리처럼 활강비행을 한다. 엔진의 연료가 너무 많이 남아 있으면 셔틀 설계 구조상 대기권 진입시 열 때문에 폭발 위험성이 있어 대기권 진입 전에 연료를 다 쓰든지 버리든지 한다. 이후 글라이딩 비행을 해 비행장의 위치를 확인해 정 위치시킨 후 빠르게 내려온다. 그리고 바로 조종간을 당겨 기수를 들어 올린 후 착륙한다. 우주왕복선이 착륙할 때 속도는 일반적인 비행기에 비해 1.5∼2배가량(시속 342∼364㎞) 빠르며 연료를 다 버리고 내려와 다시 자체 추진할 연료가 없어 착륙에 실패하면 다시 상승해 착률을 재시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그리고 착륙 속도가 높기 때문에 지표에 바퀴가 닿으면 후방에서 낙하산이 펴진다.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 활주로에 착륙한 우주왕복선은 재발사를 위한 점검과 정비를 위해 특별 수송기로 다시 플로리다의 존 F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우주 왕복선을 수송하는 비행기는 보잉 747-100 또는 747-100SR가 사용되는데 우주왕복선의 수송을 위해 객실 내부를 비우고 동체 내부에 지지대를 추가해 무거운 우주왕복선의 하중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됐다. /이학명 과학칼럼니스트 자료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9-01-18 19:29:13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1일(현지시간) 지구 귀환중 공중폭발해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16일간의 실험을 마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지구 귀환중 텍사스주 상공에서 공중 폭발해 승무원 7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컬럼비아호는 지난 1월16일 오전 10시39분 첫 이스라엘 우주인 1명과 여성 우주인 2명을 포함한 미국 우주인 6명 등 7명을 태우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한편, 컬럼비아호의 사고를 접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전용별장에서 급거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이번 사건에 테러분자의 연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2003-02-02 09:03:25(워싱턴.=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오전(현지시간) 우주왕복 선 컬럼비아호와의 교신이 착륙 수 분을 남겨놓고 교신이 두절된 후 공중폭발 됐다고 발표했다. 컬럼비아호는 지난 1월16일 오전 10시39분 첫 이스라엘 우주인을 포함,6명 의 우주인을 태우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CNN은 컬럼비아호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03-02-01 09:03:14[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만8500원(7.15%) 오른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LG에너지솔루션은 43만5500원까지 올라 9%대 상승률을 기록하고는 숨고르기 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급등 배경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개량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페이스X의 차기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지만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며 LG에너지솔루션에게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1 09:25:23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했고 NASA의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인데, 이번에 스페이스X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우주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는데,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모기업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이미 대량 납품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우주 여행시대가 가까워질수록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CEO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페이스X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도 우주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 바 있고,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21:30:4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했고 NASA의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인데, 이번에 스페이스X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우주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는데,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모기업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이미 대량 납품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우주 여행시대가 가까워질수록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CEO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페이스X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도 우주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 바 있고,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전기차, 우주선 등으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등 일론 머스크 CEO와의 협업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 또 품질과 성능 기준이 가장 가혹한 우주선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전기차 수주전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고객과의 계약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19: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