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지분 100% 자회사를 통해 우주항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세일즈∙마케팅 자회사 라이프브리지를 지난 9월 사명 변경하고 우주선 및 위성, 항공기 부품에 필요한 특수합금 소재 개발, 제조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최대주주인 스피어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의 키(key) 벤더회사로 등록됐다. 현재 국내 및 아시아 등에 10여개의 서브벤더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또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의 아시아 허브 공급체인망 구축을 위해 유수의 국내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피어코리아는 지난해 약 121억원, 올 3·4분기까지는 약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주발사체 특수합금 분야의 글로벌 업체다.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와 협력해 'Space Distribution Center(우주항공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양한 우주발사체용 특수합금 원자재 및 소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신속한 납품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제품 제공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설비와 고품질 초음파 테스트 설비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우주항공 사업 진출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우주항공 특수합금 소재 산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은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특수합금 소재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3:40:07[파이낸셜뉴스] 앞으로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신규 기념일로 지정된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일을 의미하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해졌다. 또 재난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국가 차원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하기 위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예외적으로 생략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각각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재난기본법 개정안은 특별재난지역을 보다 신속하게 선포함으로써 재난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신속한 수습과 복구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관계부처가 재난·안전 관련 법정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행안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 부합·연계성 등을 검토하는 사전협의 제도를 마련했다. 다만 사전협의 대상 계획은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규정할 예정이다. 개별 계획에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의 방향, 추진전략 등을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효과와 실행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또 자치단체에서 시·도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경우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여건을 고려하도록 했다. 재난 수습에 필요한 유관기관 인력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중앙·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권한도 확대했다. 행안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안을 대통령 재가 이후 11월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9 09:59:39행정안전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하게 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한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월 4~10일)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하고, 세종대왕 나신 날에 숭모제전 등의 행사를 추진해 5월의 대표 문화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다가올 우주항공 경제시대를 선도한다. 우주항공청은 그간 기념일 지정을 위해 산학연·지자체·국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국민적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우주항공의 날에는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정부는 누리호 4차 발사 등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한 우주과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05:52:52▲ 조병숙씨 별세· 정규동(오아로피부과 성남중앙병원장) 진영 숙영 소영 지영 아영(인천 구산중 교사) 자영씨(인천진산과학고 교사) 모친상· 김민석(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전 중앙일보 군사전문기자) 서진명(전 농협지점장) 박균열(경상대 교수) 방승배씨(문화일보 체육부장) 장모상· 박기선 박기훈(경희대 한의대병원 인턴) 방호현 박상우 김수연 김지연(BBS 제작국 PD) 서지윤(용강초 교사) 서지하(논현초 교사) 방서현씨 외조모상=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2024-11-18 15:07:10▲ 조병숙씨 별세· 김민석씨(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장모상=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410-3151
2024-11-18 14:53:50◆ 우주항공청 ◇과장급 △우주위험대응과장 최만수 △우주항공서비스개발과장 박장한
2024-11-18 14:49:5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신기술투자사를 설립하고 모빌리티와 우주통신·우주탐사·우주전고체배터리 등 우주항공 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15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신기술투자사 '호라이즌아이엠'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설립 자본금은 101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아이엘사이언스이며 연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도 함께 출자했다. 신기술투자사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신 전문 금융사로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법인으로서 투자할 때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보다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30년 경력이 있는 민경철 대표가 맡는다. 민 대표는 지난 2021년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아이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 이번 신기술투자사 설립으로 더욱 전문성이 강화되고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인수한 아이엘셀리온을 비롯해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모빌리티와의 시장 정보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호라이즌아이엠 설립으로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보다 넓은 참여 기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아이엘그룹 내 밸류체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처 및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5 08:31:56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우주항공 이슈 버블 차트 11/14 오후 3시 01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우주항공 우주항공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아주IB투자 29.85% [오늘매도] #컨텍 23.59% [관망중] #한글과컴퓨터 18.6% [관망중] #루미르 14.45% [관망중] #이노스페이스 10.72% [보유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 이슈 내용 요약 : 아주IB, 스페이스X 지분 확보... 핵심 내용: 아주IB투자 주가, 스페이스X 투자 소식에 이틀째 급등. 14일 현재 15.21% 상승, 전날 상한가 기록.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해 스페이스X에 투자. 투자 지분량·액수는 비공개.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로켓 개발 중.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 지난해 흑자 전환.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2040년 815조 원 규모 예상. 요약 내용: 아주IB투자가 지난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 연속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투자를 진행했으나 구체적 지분과 투자액은 비공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통신 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루었으며, 위성통신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우주항공] 이슈 관련 종목 : 아주IB투자, 컨텍, 한글과컴퓨터,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 AI 관심 종목 : 아주IB투자, 컨텍, 한글과컴퓨터, 루미르, 이노스페이스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1-14 15:25: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거론하면서,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우주사업부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면서 올해 2·4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방산과 항공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회복세가 힘을 보탰다. 항공우주사업부는 군용 무인기 수주, 항공정비 수요를 흡수하며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오른 4486억원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항공우주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동성 위기에서도 자산 매각 목록에서 항공우주사업을 제외하는 등 상당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 매출은 △2021년 3666억원 △2022년 4910억원 △2023년 5407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확대되며 대한항공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촉구했다. 대한항공의 무인기도 주목도가 높아지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 사업 총 수주금액은 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최근 저피탐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72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항공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약 50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해 왔다. 대한항공은 엔진 정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780억원을 투자해 인천 중구 운북동에 신규 엔진 공장을 설립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축했다. 통상 항공사는 영업비용을 상당 부분 달러로 결제해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환산 금액에 부담이 커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3·4분기 기준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손익이 상계돼 외화 관련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12 18:06:33#OBJECT0#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거론하면서,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항공우주사업부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늘면서 올해 2·4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방산과 항공기 정비 등을 담당하는 항공우주사업부의 실적 회복세가 힘을 보탰다. 항공우주사업부는 군용 무인기 수주, 항공정비 수요를 흡수하며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오른 4486억원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대표에 오른 2017년부터 항공우주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동성 위기에서도 자산 매각 목록에서 항공우주사업을 제외하는 등 상당한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 매출은 △2021년 3666억원 △2022년 4910억원 △2023년 5407억원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확대되며 대한항공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월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 연설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촉구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나토의 1년치 국방예산은 1조 3000억달러로 1% 인상 시 최대 5000억달러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준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국방 예산의 증액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세계 방산 시장에 기회가 확대되면 항공 분야를 비롯해 국내 방산 업계 또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분쟁 지역에서 드론과 무인기를 통한 침투 및 정찰을 전략들을 적극 활용하며 방산시장에서도 무인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무인기도 주목도가 높아지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무인기 사업 총 수주금액은 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최근 저피탐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72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항공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이래, 지금까지 약 5000대의 항공기 엔진을 정비해 왔다. 대한항공은 엔진 정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780억원을 투자해 인천 중구 운북동에 신규 엔진 공장을 설립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축했다. 통상 항공사는 영업비용을 상당 부분 달러로 결제해 달러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환산 금액에 부담이 커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생상품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올해 3·4분기 기준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손익이 상계돼 외화 관련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12 09: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