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스페이스비트, 베트남서 우주 통신 기술 도입… 6G 인터넷 여정 첫걸음 시작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 스타트업 스페이스비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베트남 국제정보기술회사(ITS)와 협력해 베트남에서 우주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6G 인터넷을 위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모델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첨단 기술 스타트업인 스페이스비트는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확장의 첫 번째 거점으로 선택하고 6G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연구 및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페이스비트는 앞서 지난 2월 7일 베트남 국제정보기술회사(ITS)와 함께 6G 지상 인터넷 시스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지구 간 통신에 사용되던 무선 광통신 기술(AOWC)을 기반으로 하며, 베트남 전국 24개 전략 지점에 구축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광케이블 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독립형 또는 병렬형 네트워크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동남아시아에서 우주 통신 기술이 상용화되는 첫 사례가 돼 위성-지상 하이브리드 인프라 모델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비트의 기술적 진전을 이끄는 배경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있다. 스페이스비트는 ETRI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하는 ETRI 최초 파트너 중 하나다. ETRI는 2016년부터 무선 광통신(AOWC)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를 통해 DTN 네트워크 실험에도 성공한 바 있다. AOWC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DTN 기술은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더라도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 기술은 우주 통신을 넘어 국방, 환경, 스마트 교통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스페이스비트는 베트남을 성공 모델로 삼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등 유사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23 11:31:00
대전시, 우주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첨단기술 기반 우주 스타트업 육성과 우주산업 창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대전시는 3일 오후 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 K-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을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우주 스타트업과 투자자, 우주 분야 산·학·연 및 정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K-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투자사, 중견기업, 연구기관 등 80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페이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협업기반을 강화해 자생적인 우주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우주항공청, KAIST 우주연구원, 민간기업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서 우주산업 전반의 정책방향과 산업 동향, 기업의 우주산업 진출 및 전환 사례, 스타트업 성장전략 등을 주제로 한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주산업 파트너사인 컨텍, 아이스페이스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 협약은 우주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동반 성장을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예비·초기 우주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 및 공동 성장이 기대된다. 행사 후반부에는 투자사, 기업, 기관과 스타트업 간 1대 1 비즈니스 밋업과 주제별 라운드테이블,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진행돼 참가자 간에 파트너십 형성은 물론 깊이있는 협력 논의와 정보교류가 이뤄진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우주산업은 국방·통신·에너지·기후 등 다양한 전략분야에 파급력을 가지는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기술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우주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창출해 우주산업 전반에 활력이 되도록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9월 스페이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우주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센터의 다양한 창업지원사업도 연계해 우주 스타트업 육성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08:47:08
"우주산업 키우려면 스타트업부터 키워야"
"2040년 1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우주산업 시장을 두고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우주산업에 투자한 국가 수는 2020년 30개국에서 2022년 86개국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주산업은 국가안보 연관 산업이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인 만큼, 민간 주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육성책과 스타트업 육성 등이 병행돼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사진)은 13일 사천상의에서 열린 '제9차 지역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태형 KAI제조분과협의회 회장 등 경남지역 경제계, 지자체,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 부회장은 "선진국은 우주산업분야 민간투자가 정부를 추월하며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상대적으로 민간투자가 취약하고 위성통신분야 쏠림이 큰 편"이라며 "향후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우주자원 등 다양한 신규시장에서 외국 선진기업과 협력하고, 기술이전 활성화 및 펀드조성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도전 문턱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해동 경상국립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도 "국내 우주항공 산업체들의 비지니스 모델이나 발전 방향이 여전히 올드스페이스(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에 머물러 있어, 뉴스페이스(민간 주도의 다양한 우주산업·서비스) 시대에 걸맞은 도전과 해외경쟁력 제고 노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잘하는 로봇·반도체 산업 융합을 통해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한 만큼,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투자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요국들은 지난 10년간 우주 분야 전반에 걸쳐 20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에는 우주분야 스타트업 분야에만 18조4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며 창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우주 항공 생산의 68.6%, 방산 수출 수주액의 79.8%가 경남에서 창출되고 있는 만큼, 경남이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남종석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이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핵심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R&D투자 활성화, 우수한 인력공급, 도내 산학연 연계 확충 등이 일어나야 한다"며 "첨단방산·항공우주산업, 자율주행선박 등 경남 제조업 주력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조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2-13 09:02:58
중소·스타트업에 우주산업 인재양성 무료 교육
[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중소·스타트업 우주산업체 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IRD 관계자는 "여건상 자체교육이 어려운 중소·스타트업의 우주기술 수준을 높이고 부품 국산화 등 산업 기반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술 환경의 변화와 확장되는 우주개발 영역에 대비한 실무형 인재양성 요구가 절실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교육 분야는 위성체, 발사체, 위성활용 및 서비스, 우주탐사 등 산업분류 기반으로 현장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선호 주제를 적극 반영한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어디에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플렉스 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산업체 요구 사항에 따른 현장밀착형 교육은 수요 조사를 통해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중 상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신산업 수요 발굴과 산업체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연수·실습교육을 신규 운영하여 새롭게 각광받는 빅데이터 기반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KIRD는 내달까지 과정별 안내 및 접수를 거쳐 전문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KIRD 박귀찬 원장은 "현재 세계 7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핵심이다"며, "이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민간분야 우주산업체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19 10:18:35
AWS, 우주 스타트업 10곳 선정해 10만불씩 지원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우주산업 스타트업에 각각 10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통해 우주 탐사 임무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2년도 AWS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하는 10개 스타트업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AWS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는 AWS를 활용해 우주 산업 분야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다. 심해에서 달 표면에 이르기까지, 우주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스타트업 10곳이 올해 프로그램의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AWS는 미래 우주 탐사 프로젝트 및 연구에서 스타트업의 영향력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3월 2022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수백개의 신청 기업 가운데 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에서 부상하고 있는 10곳의 스타트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농지 및 삼림지역 보호를 위한 AI 기반 위성 이미지 개발, 합리적인 비용으로 우주 탐사의 접근성을 높이는 궤도비행체 제작 등과 같은 산업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AWS는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참여 기업이 AWS의 클라우드를 자사의 고유한 미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맞춤화된 조언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10개 스타트업은 AWS 트레이닝에 특화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엑스로부터 사업 개발 및 전략 지원과 함께 AWS 우주 부문 및 기술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한 AWS 크레딧, 교육, 개발자 지원, 스타트업 커뮤니티 포럼 및 스페셜 제품군을 포함하는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인 AWS 액티베이트를 통해 최대 10만 달러(약 1억2665만원)의 AWS 크레딧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해 전 세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우주 솔루션을 찾고 있는 AWS 고객 및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AWS 마니 시루 아태지역 항공우주 및 위성사업부 총괄은 "아태지역 기업인 블루 스카이 애널리틱스가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되면서,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최신 우주 혁신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WS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이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우주 산업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업계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6-14 11:16:0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H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이 미국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10일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H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은 미국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에 투자키로 했다"며 "현재 투자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6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피델리티, 블랙록, 센트리커스 펀드 등이 투자키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NH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은 센트리커스 펀드를 통해 투자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10 05:13:08
과기정통부, 우주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와 벤처 활성화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우주기술 기반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주 분야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의견을 교환했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좋은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가들이 우주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제도를 간소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관련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바탕으로 우주분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창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함께 새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통해 '신산업 창출을 통한 우주시장 성장과 혁신'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발표한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전략을 통해 위성정보 기반 신규서비스, IT융합 신산업, 틈새 기기시장 등 새로운 시장 도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주공간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 커져 혁신적 우주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New Space'가 대두 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 기술기반 우주개발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을 활용해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우주선진국에 비해 우주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사업 창출이 미흡한 실정이다. 문미옥 제1차관은 "우주개발의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젊은 인재가 있기에 우리나라 우주개발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1-25 12:54:05
정부, AI·우주 등 분야별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범부처가 힘을 합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투게더(Start Up,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을 비롯한 9개 부처 관계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 창업진흥원 및 프로그램별 주관기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 의지를 확인했다. 출범식에서 중기부는 그 간의 스타트업 지원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범부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도전 K-스타트업 등 범부처 협업 창업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올해의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전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딥세일즈도 참석해 해외 진출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관계부처 및 주관기관, 참여기업이 함께 사업 아이템과 글로벌 진출 계획 및 각오를 묻고 답하며 소통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9개 부처가 참여해 각 부처가 보유한 산업 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창업기업 148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기부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인프라가 풍부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특화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9개 부처가 하나가 돼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겠다"며 "각 부처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보유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4 10:28:45
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최초 코스닥 입성 임박
[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중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중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이미 해외기업들과 상업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17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한 상태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하고,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순수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PO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우주 발사체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후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수종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해외고객 4곳과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수주잔고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와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해외 고객사 4곳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기업 등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와관련해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5년 여만의 단기간에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기술적 성과를 쌓으면서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경쟁사 대비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의 대표 사업영역은 위성 발사 서비스를 비롯해 우주 발사체 개발 역량 및 노하우 기반의 로켓 추진기관(엔진) 제작 및 공급, 과학로켓 제작 및 공급, 발사장 및 시험장 인프라 구축, 추진기관 시험평가 서비스 등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KAI 외에도 올해 4월 방위산업체 LIG 넥스원, 6월 UAE 우주청과 우주·국방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현재 공동 사업확대를 위한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향후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는 "우주시장의 미래 전망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우주 발사체는 우주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위성발사 수요 증가는 발사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조기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개발 속도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목표로 다수의 위성 발사 수주를 통한 매출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의 공모예정가는 3만6400~4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84억~576억원 규모다. 이달 17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청약 진행 후, 7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7 13:02:55
李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에 예상 넘는 대대적 예산 투입"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30년까지 국방 R&D,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서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개막식 축사를 통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속도를 높이겠다.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 그리고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며 "능력과 기술이 있으면 누구나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외국의 남는 무기를 받아 쓰는 국가에서 전 세계 5대 국방 강국, 방산 수주 100억불 시대를 열 수 있던 힘은 역대 모든 정부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는 그 단단한 주춧돌 위에 더욱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물론, 이 위대한 꿈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따라서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안보 협력 파트너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협력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산업기반 구축의 기술과 경험 또한 공유하며 확실한 신뢰로 연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산업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우리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이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이미 민간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정부는 국방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10-20 10: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