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6일 국토교통 연구개발 사업 성과로 개발된 '탄소공간지도'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시범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구축된다고 밝혔다. 해외 첫 적용 사례다. 이번 기술 수출은 국토교통부 R&D 사업인 탄소공간지도기반 계획지원 기술개발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탄소공간지도는 행정구역 또는 격자 단위로 건물·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활동과 산림의 탄소 흡수 성능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지도 시스템이다. 전국 약 720만여 동의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과 도로 구간별 교통량, 임상도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과 흡수 정보를 1km·500m·100m 격자 단위로 정밀하게 매년 경신하고 있다. ADB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해 도시 탄소 배출 분석, 도시기후행동 계획 수립 등 통합적 기후대응기술을 도입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탄소공간지도를 주요 시범기술로 채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앞으로 8개월간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전역과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탄소공간지도 운영과 함께 R&D 사업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 및 탄소중립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도시 내 이산화탄소 배출과 흡수 정보를 공간적으로 정밀 분석해 탄소중립을 고려한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국토부 최병길 도시활력지원과장은 "향후 관련 분야의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3 15:15: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즈베키스탄 이민청 대표단이 인적자원개발 및 산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26일 울산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단장인 마트라브 쿠라노프 부청장을 비롯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울산시청을 찾아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김두겸 울산시장 환담했다. 앞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울산상공회의소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인력개발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대표단인 방문 이틀 째인 27일 HD현대중공업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를 잇따라 만나 면담을 갖고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 중인 약 100명의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이민청과 인력 양성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육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이민청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기쁘다”라며 "올해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이민청 간 인적자원개발 교류사업의 원년으로 이번 방문이 두 지역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 18일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훈련원 내에 개소했다. 연간 총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약 3개월에 걸쳐 11차례 직종별 맞춤형 기술 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1기 교육훈련생 105명을 대상으로 기술 및 한국어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6월 6일까지 교육을 수료한 후 7월 중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의 중소 조선 업체에 우선 채용돼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6 16:05:14[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 안에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형 직업기술교육을 통한 고숙련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현지시간) 한국폴리텍대학은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에서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약 6개월간 긴밀히 협력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 도입을 위한 거점 구축에 힘써 왔다.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사마르칸트 직업기술훈련원이 시설과 장비 등을 제공하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과과정과 교재 개발, 교수진 역량 강화 등 교육프로그램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년간 현지에서 한국어 및 기초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이어서 2년간 한국폴리텍대학 학위과정으로 연계하는 '1+2과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국내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공동기술교육훈련센터는 한국형 직업기술교육(K-TVET)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제조업 인력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4 14:56:2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K-철도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2개국을 방문해 철도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지 방문 첫날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와 철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 교류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워킹그룹 정기 화상회의 시행 등 지속 가능한 우즈베키스탄 철도 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또 현재 수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의 본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에는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시에서 아짐 이브로힘 교통부장관을 비롯한 타지키스탄 정부 및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Pre-FS)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필요성과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하고 타당성조사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공단은 타지키스탄 철도건설 협력을 위해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신규 해외 철도사업 발굴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지원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에 선정돼 조사를 수행해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2개국 방문을 통해 K-철도의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철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3 17:07:06【파이낸셜뉴스】 제조업체를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제이스마트솔루션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산하의 'IT Park'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IT Park의 마클리요 무크시노바 이사,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MOU는 경북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제이스마트솔루션은 스마트 공장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와 더불어 'IT Park'는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산하의 조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IT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스마트솔루션과 IT Par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다양한 기술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입 지원 △기술 정보 및 솔루션 공유 △현지 IT 전문가 채용 및 IT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제이스마트솔루션은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IT 인프라 및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3 11:54: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조선업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시가 지원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18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올해 370명의 기술 인력을 육성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개소식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현지에서 전날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무사예프 베흐조드 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을 비롯해 하이룰로 보조로프 페르가나 주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무사예프 이민청장의 환영사와 김두겸 시장 축사에 이어 양 기관장은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현판식을 갖고 시설을 둘러보며 두 도시 간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해 8월 이뤄진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 이후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인력 양성 사업 관련 협력 강화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내에 조선업 인력 양성 교육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 왔다. 교육센터 구축에 필요한 교육기자재는 울산시가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은 교육 과정 구성과 강사 파견을 담당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시설 지원과 교육 훈련생 모집을 책임지기로 했다.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올해 말까지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약 3개월에 걸쳐 10회 정도의 한국어교육 및 발판과 도장, 전기, 보온, 사상 등 5개 직종별 맞춤형 기술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센터를 수료한 인력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조선 업체에서 우선 채용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현지 인력양성 교육센터는 우리 지역 조선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류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앞서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만나 시가 추진 중인 조선업 해외 인력 양성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울산시가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E-7)과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E-9) 시행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이민청과 MOU를 체결했다. 또 센터가 위치한 페르가나주와는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 한편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이외에도 베트남 160명, 태국 125명 규모의 조선업 현지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19 11:17:33[파이낸셜뉴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1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공식 방문한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경제협력 및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 경제적 유대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성호 청장과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이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양국은 특히 제조업, 물류,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구역 내 입주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경제 허브로, 최근 적극적인 개방정책과 산업 현대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섬유, 정보통신기술(ICT),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이러한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쉐르 대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우즈베키스탄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부산진해경자청과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프로그램 마련 방안도 논의했다. 박성호 청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확대는 양국 경제발전에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양국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5 07:47: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족한 조선업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가 문을 연다.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3월 14~19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협력 발전과 상호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첫날 오후 4시(한국 시각 오후 6시)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민청(청장 무사예프 베흐조드)을 찾아 인적자원개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경기회복에 따른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 국가 간 우호 협력 발전과 안정적인 인력양성센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외무부를 방문해 압둘라예프 올림존 외무부차관과 환담하고 경제부총리실을 잇따라 방문해 호자예프 잠시드 경제부총리와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수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현지 인력양성센터 개소를 통한 인적교류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비자(E-7)와 E-9 제도 등 울산형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해 현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내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 강화도 역설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한다. 하이룰로 보조로프 주지사와 양 도시의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고 조선업 인력양성사업과 인력 양성센터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페르가나 공학대학을 방문해 살로모프 옥탐 라히모비치(Salomov Oktam Rahimovich) 총장과 만나 울산의 산업 현황과 특성을 소개하고, 인적자원개발에 대해 환담한다. 마지막 날에는 페르가나에 위치한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날 개소하는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 직종(발판 95, 도장 87, 사상 100, 보온 15, 전기 73) 37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직종별 약 3개월씩 10회에 걸쳐 맞춤형 기술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해외사절단 일정이 조선업 등 지역 내 산업의 인력 문제 해결 등 글로벌로 확대된 친기업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개소로 지역 내 중소 조선기업의 현장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13 11:16:32[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3~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3일 부경대에 따르면 이 대학 PKNU 학생봉사단 50여명은 이날 한국에서 출발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환경·사회·책임경영(ESG) 등 국제사회 공동목표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고려인 마을의 아리랑 요양원에서 고려인 어르신들과 송편 빚기, 마스크팩 체험을 함께하고, 낡은 담장 벽화 그리기 활동으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묘국제대학교와 사마르칸트국립외국어대학교에선 K-Pop 댄스,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 체험을 통한 학생 교류 활동과 UN-SDGs 토론 및 한국어교육 활동을 펼친다. 사마르칸트 1번공립학교에서는 아동을 위한 보건·위생교육, 한국어교육, 김밥 만들기, 작은 운동회 등 돌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인 김철수 학생처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 공동의 목표를 주제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해 실천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의 공동 발전에 이바지하고, 주도적 역량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3 16:58:10[파이낸셜뉴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0세 중앙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사노프와 2029년 여름까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45번으로 결정됐다. 구단은 "후사노프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 18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후사노프의 이번 이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선수가 처음으로 EPL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2004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후사노프는 분요드코르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2022년 벨라루스 에네르게틱-BGU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 리그1 RC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프랑스 리그1 역시 우즈베키스탄 선수로서는 그의 첫 도전이었다. 랑스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31경기에 나서며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은 후사노프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오만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맨시티 측에서는 최근 주전 수비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재능을 물색해왔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러한 상황 속에 후사노프에게 주목했고, 영입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팀 내 새 얼굴로 합류하게 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이적료가 약 3360만 파운드(약 59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후사노프가 가진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금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사노프 본인은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으며,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1 08: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