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지적청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K-공간정보 기술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국가공간정보 통합역량강화체계 수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수생들은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되는 공간정보 교육센터 전문강사로 양성될 예정이다. LX공사는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GNSS 측량, 항공영상 후처리 및 활용, Web-GIS 개발 등 공간정보 핵심 역량 과정에 대한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 공간정보 정책과 전문인력 양성제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지하공간정보, 디지털트윈 등 공간정보 분야 최신동향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 연수생들은 국토발전전시관, 지적측량 시연, LG 사이언스파크 등 현장을 방문했다. LX공사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은 “앞으로도 LX-우즈베키스탄 지적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성과가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21 15:33:4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내 조선업의 부족한 인력을 메꾸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이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시장은 지난 8월 30일 우즈베키스탄 빈곤퇴치고용부 무사예프 베흐조드 장관과 환담하고 상호 교류 증진, 인적자원개발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직업 능력 개발 강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조선업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울산지역 조선업 협력체들은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직무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울산의 조선사가 기술교육센터를 마련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에서 선정된 전문가가 우즈베키스탄에 파견돼 현지 교육생을 대상으로 용접과 배관, 전기 분야의 기술 교육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렇게 양성한 기술 인력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약 1500명이 올해 연말까지 입국할 전망이다. 울산지역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는 약 6000이며 연말께 7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조선업 경기회복으로 현장 기술인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 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교류 협력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1 00:09:27[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재건개발기금(UFRD)과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UFRD는 우즈베키스탄의 인프라 사업 대출과 보증 지원을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된 국부펀드다. 무보와UFRD는 과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한국 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젝트의 공동 발굴과 금융 지원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프로젝트 정보 공유를 위한 정례 협의회도 개최한다. 무보는 천연자원, 에너지, 인프라 등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한국 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무보는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출신용기관인 카자흐엑스포트 및 카자흐스탄 개발은행(DBK)과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보와 DBK는 자원개발, 녹색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무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TFEB)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거점이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미래 공급망의 요충지”라며 “각국 기관과 공조 체계를 확대해 실질적 금융 지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6 13:24:2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고속철도 차량 및 정비 기술이 해외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코레일은 현대로템과 함께 총 27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UTY)가 발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해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을 구성했다. 앞으로 코리아 원팀은 KTX-이음과 동급의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EMU-250) 6대(7칸 1편성·총 42칸)를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하고, 이후 42개월 간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과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14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고속철 관련 기술 교류와 두 나라 철도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KTX-이음 등의 경정비·중정비를 맡은 팀장급 인력 8명을 현지에 파견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직원과 함께 고속철도 차량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며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첫 해외 수출이자, 단순 차량 공급이 아닌 운영·유지보수 등 종합 노하우를 공유키로 하는 민관합동 수주 전략의 성공 사례로 의미를 갖는다.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으로 물꼬를 열고, 코레일이 보유한 20년간의 고속철도 운영·유지보수 경험과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어우러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다. 코레일은 두 나라 철도 운영사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별도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고속철 운영·유지보수 기술 및 경험 공유 △국제복합운송 정기사업 공동 협력 △전문 인력 교류 △국제기구 내에서의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고속철도 도입 20년만에 기술 수출국으로 발돋움한 쾌거"라면서 "안정적으로 KTX를 운영·유지보수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4 18:12:04[파이낸셜뉴스] BNK캐피탈은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에 신규 소액금융법인(MFO)을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BNK캐피탈의 6번째 해외 진출국가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3번째 법인 설립이며,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트라이앵글 영업망이 구축됐다는 것이 BNK캐피탈의 설명이다. 이번에 설립한 우즈베키스탄 MFO법인은 주로 부동산과 자동차 담보대출, 신차할부금융, 한국으로 입국하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대상 대출 등 소액금융업을 영위하며, 점진적으로 지점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미 진출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BNK캐피탈은 현지 시장의 특성과 문화를 존중하며 현지 고객 및 기업과 협력하겠다”며 “새롭게 인연이 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하고 바른 금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즈베키스탄 MFO법인 개소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도 직접 참석해 신규 법인의 설립을 축하했다. BNK캐피탈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하여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등 7개의 법인에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소액대출과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4 10:39:22[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재정부·법무부·중앙은행 등 정책실무자와 현지전문가로 구성된 연수단을 초청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 노하우 공유 및 정책 수립 지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이 주관하는 2023-24 해외 지식 공유 프로그램(이하 KSP)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즈베키스탄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KSP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한국의 발전경험을 기초로 협력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자 실시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으로, 97개국의 1600여개 과제에 대한 연구 및 자문을 수행했다. 신한카드는 2022년 말레이시아, 2023년 헝가리 대상 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세미나에서 업계 1위사로서 신한카드가 지닌 빅데이터 및 디지털 사업 역량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의 데이터 기반 핀테크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신한카드가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공공분야의 정책 지원 데이터 사업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그동안 신한카드는 해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상으로 데이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2022년에는 미국의 정책 분야 인공지능 기업 피스컬노와 글로벌 데이터 사업 협약을 맺고 금융권 최초로 미국시장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제경제기구인 세계은행과 데이터 기반 개발도상국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KDI가 추진하는 KSP 사업에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에 신한카드 데이터를 소개하고 글로벌 데이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 사업 경험을 토대로 공공·민간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데이터 비즈니스 선도 기업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30 11:0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에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공급하기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를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한국 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의 NK세포치료제를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NK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및 항암용 치료제 △관계회사인 스마트셀랩의 연골전구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 △제대혈/줄기세포 등에 대한 셀뱅킹을 주요 사업으로 10년간 독점적인 영업과 이후 10년간 우선권을 보장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하반기 내 우즈베키스탄에 법인과 GMP 시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치료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앞으로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6 15:15: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가 우즈베키스탄 3개 대학과 교육 교류 협력에 나섰다 26일 호남대에 따르면 박상철 총장이 글로컬교육교류협력단을 이끌고 지난 19~24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굴리스탄 국립대 등 3개 대학과 교육문화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교육교류협력단은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최영화 입학처장, 정제평 산학협력단장 겸 링크사업단장, 윤경미 인문도시지원사업단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글로컬교육교류협력단은 지난 20일 시르다리야주 굴리스탄 국립대, 22일 사마르칸트 실크로드 국제관광과 문화유산대, 23일 타슈켄트 국립 우즈베크 언어문학대와 잇따라 글로컬 교육문화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2일 열린 사마르칸트 실크로드 국제관광과 문화유산대와 업무협약식에는 광산구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조영임 광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지산학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박상철 총장 일행은 23일 우즈베키스탄 정부 청사에서 샤리보브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토비츠 교육과학혁신부 장관과 사르바흔 부즈루코노프 차관을 비롯한 교육과학혁신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의 다양한 교육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박상철 총장은 방문 첫날인 19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와 고려인동포 지원 및 교육문화 교류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55만 고려인 공동체들과 함께 교육문화 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고, 한민족디아스포라의 연대를 확장해 고려인 다음 세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일 시르다리야주에서 20일 열린 '기업지원정책 비즈니스 포럼'에서 야크마론 마흐부다예프 주지사로부터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6 12:49: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함께 '중앙아시아 경제 심장'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새로운 지역 활로 개척에 나선다. 광산구는 박병규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지자흐, 사마르칸트를 차례로 방문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지역 자동차 부품, 특장차 등 14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김동진 광주대 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아크말존 시르다리야 주지사를 대신해서 광산구를 방문한 보티로브 부 주지사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국가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6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광산구의 특화 산업인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방문은 광산구의 경쟁력 있는 기업의 국외 진출 가능성과 길을 찾는 한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중앙아시아 역사테마지구 조성 등 광산구가 추진하는 고려인 정책의 연계·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은 20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지사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 발표를 듣고,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1대 1 기업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기업 간 교류와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시도한다. 이날 광산구는 시르다리야 주도 굴리스탄시와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21일~23일에는 시르다리야 경제특구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광주기업 시찰, 우즈베키스탄 대외투자무역부 등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타슈켄트, 시르다리야, 사마르칸트 등 3개 도시 대학을 방문해 유학생 지원 제도를 홍보하고 현지 대학과의 우호 협약을 추진한다. 광산구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와의 연대 및 협력의 장도 마련한다. 방문 첫날인 19일 우즈베키스탄 18만 고려인을 대표하는 고려인문화협회를 찾아 우즈베키스탄 하원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 빅토르 고려인협회장을 면담하고 정책 협력도 협의한다. 현지 고려인을 위해 광산구 기업 후원으로 마련한 컴퓨터 30대를 협회에 전달하는 기증식도 있을 예정이다. 23일에는 타슈켄트 세종학당, EPS(고용허가제)센터 등 고려인 및 외국인 노동·교육 시설을 방문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방문이 수출 판로 개척, 유학생 유치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와의 인적·물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산구의 새로운 활로가 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8 14:41: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오이벡 캄라예프 부지사와 기업 대표단 11명이 최근 전남을 방문해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전남지역 에너지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김영록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KOR-UZB 에너지위크 행사'를 개최해 타슈켄트주·호레즘주와 우호 교류 및 기업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인주택 50만 가구 설치 가능 물량 등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가 전남의 에너지신산업 분야와 우수한 농산물, 스마트팜 등에 관심을 갖고 기업 대표단을 꾸려 지난 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전남 나주에 있는 Y마트 협회, ㈜금철을 찾아 기술 제휴 및 자국 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사마르칸트주 기업 대표단은 태양광·열 발전사업자와 스마트팜 및 건설, 제조·유통 분야 기업으로 구성돼 전남지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대규모 태양광발전 물량 수주 협약을 통한 시장 확대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나주 소재 태양열 발전기업인 ㈜금철은 슈하라트 기업과 태양열 기술 이전, 제조·판매 관련 한화 약 80억 원(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MOA)을 체결했다. ㈜금철을 비롯해 협약에 참여한 4개 기업은 사마르칸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노인 복지센터 태양광·열 발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주(한화 약 4억원) △공장 의무발전시설 설치물량 60㎾ 발주 △청정개발체제(CDM)로 사업 추진 예정인 태양광 10㎿급 설치 용량 부지 25㏊ 확보 등의 큰 성과를 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고갈 우려 등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해 올해까지 전국에 4300㎿의 재생에너지 시설 가동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령이 발효되는 등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선진국 태양광발전 시설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중동과 함께 중앙아시아 시장에 전남 에너지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는 만큼 전남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4 10: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