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돈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잡화점에서 절도 행위를 벌여 경찰에 붙잡힌 유학생이 압송 과정에서 경찰관을 때리고 도주했다가 결국 구속 위기에 처했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절도·도주·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씨(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분경 동부경찰서 앞마당에서 압송되던 중 자신을 데려온 지역 지구대원 B경사를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같은 날 오후 동구 충장로 한 잡화점에서 2만 8000원 상당의 이동식 디스크(USB) 등을 훔치다 업주에게 적발돼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진 상황이었다. A씨는 도주 3시간 여만에 동구 한 대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9월 지역 한 대학교에서의 어학연수를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본국으로부터 받아온 용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도주 직전 A 씨에게 수갑 등 도주 방지책이 채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잡화장 매장에서 업주로부터 A씨를 인계받은 직후 수갑을 채웠으나, 차 안에 탑승할 때에는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이유로 경찰은 A씨가 경찰서 도착 직후 자신을 압송하려는 지구대원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도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0 09:04:4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 다가구주택 반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께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씨(24·남)가 숨졌다. A씨의 친구인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B씨(27·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와 소방인력 89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10분쯤 불씨를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근처 상인들은 "화재 발생 직후 외국인 1명이 거리로 나와 방 안에 사람이 있다고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불이 난 후 일대가 검은 연기로 가득 뒤덮였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화재 #우즈벡키스탄 #유학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5-09 20:47:30BC카드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카드 결제망을 직접 연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최원석 BC카드 사장, 무킷디노브 막사드(Mukhitdinov Maksadjon)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NIPC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로서 국내전용 카드 브랜드 'HUMO' 운영 및 현지 32개 은행의 지급결제 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협업 개시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별도 환전·송금 없이 우리나라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HUMO 브랜드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연내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가 대폭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는 별도 환전 또는 송금할 필요 없이 HUMO카드로 본국에 있는 계좌의 잔액을 국내 ATM 기기에서 원화로 인출할 수 있다. 우즈벡 근로자의 가족 또한 근로자에게서 별도로 해외송금을 받지 않아도 BC카드로 생활비 등을 우즈베키스탄에 비치된 ATM 기기에서 현지 통화인 '숨'으로 편리하게 인출할 수 있다. 막사드 NIPC 부대표는 "2700만 HUMO카드 고객과 3,600만 BC카드 고객이 양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자국 로컬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도 "이번 양사 협업은 양국 교류 확대를 촉진시킬 지급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8:07:00[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카드 결제망을 직접 연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최원석 BC카드 사장, 무킷디노브 막사드(Mukhitdinov Maksadjon)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카드 결제망 연결 사업을 위한 본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NIPC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 결제사업자로서 국내전용 카드 브랜드 ‘HUMO’ 운영 및 현지 32개 은행의 지급결제 중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협업 개시에 따라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별도 환전·송금 없이 우리나라에 비치된 ATM기기에서 HUMO 브랜드 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연내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금융 거래가 대폭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는 별도 환전 또는 송금할 필요 없이 HUMO카드로 본국에 있는 계좌의 잔액을 국내 ATM 기기에서 원화로 인출할 수 있다. 우즈벡 근로자의 가족 또한 근로자에게서 별도로 해외송금을 받지 않아도 BC카드로 생활비 등을 우즈베키스탄에 비치된 ATM 기기에서 현지 통화인 ‘숨’으로 편리하게 인출할 수 있다. 막사드 NIPC 부대표는 “2700만 HUMO카드 고객과 3,600만 BC카드 고객이 양국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자국 로컬 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도 “이번 양사 협업은 양국 교류 확대를 촉진시킬 지급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4:09: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및 관광객에게 각종 소식을 전달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매월 '울산시티뉴스' 전자신문 외국어판을 제작한다. 울산시티뉴스 외국어판은 한글을 비롯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키르기스어, 태국어 등 11개국어로 제작된다. 1월 호에는 △울산광역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소식 소식 △민선8기 김두겸 시장의 공약 △23년 새롭게 바뀌는 울산의 여러 정책들 △방문하고 싶은 울산의 주요관광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2월호부터는 몽골어, 네팔어, 스리랑카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내용도 센터와 울산시에서 시행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요 시책과 교육사업, 행사, 각 나라와의 교류사업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외국어판은 3월 개설되는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1월과 2월호는 울산글로벌센터 홈페이지, UIVC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구독할 수 있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거주 외국인주민들이 다양한 정보들을 자국의 언어로 접할 때 더욱 친근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1-31 15:09: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외국인 주민을 위해 8개 외국어로 번역된 '울산광역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가 6일부터 시 및 글로벌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울산시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 등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례를 다국어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언어는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우즈벡어, 스리랑카어, 크메르어(캄보디아), 인도네시아어, 영어 등 총 8개 언어로서 울산시에 많이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우선 서비스한다.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울산시 글로벌센터에 근무하는 한국어가 능통한 외국인 상담원이 참여하여 번역한 것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검증을 거쳐 마련했다. 울산광역시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는 조례 목적, 외국인주민 지원계획 수립, 외국인주민의 지원 대상 및 범위, 외국인주민지원협의회 구성.운영, 외국인주민자문위원회, 외국인주민 지원단체에 대한 지원, 세계인의 날, 명예시민 등 외국인주민들의 자립생활에 필요한 지원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등의 시정 참여 확대 및 시책 사각 지대를 최소화 등이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어가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에게 다국어로 관련 조례를 지원함으로써 시정 참여 제고와 이를 통한 외국인 주민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5-06 10:39: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문화대는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의 '2020년 GKS 외국인 우수자비 장학생'에 지원한 외국인 유학생 2명(일본 1명, 우즈벡 1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 선발에는 국내 106개교에 재학 중인 51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45명이 지원해 평균 3.7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원 대비 합격률은 26.5%에 불과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1인당 월 50만원씩 10개월,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장학생에 선발된 아지즈씨(우즈벡, 기계과 2학년)는 "GKS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입학 때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무료수업 및 사회생활 봉사 참여 지원 등 전공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른 대학 다니는 우리나라(우즈벡) 학생들이 매우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유학생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고 올해 4년 연속으로 선정돼 외국인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5-07 08:57:37【대구=김장욱 기자】영남이공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정원내 191명과 정원외 119명을 포함해 총 3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렇게 뽑는다 전형은 정원내 △수능 160명 △학생부 31명, 정원외 △농어촌 1명(간호학과4년제) △저소득층 1명(간호학과4년제) △성인·재직자 38명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60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20명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19일 면접이 진행되며, 2월 1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2월 14일부터 후보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모집의 수능전형, 학생부전형, 성인·재직자 특별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의 경우 총 80점 만점 (학과(계열) 및 전형에 따라 반영비율은 상이함)으로 성적이 반영된다.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능전형의 반영비율은 수능성적80%, 면접점수 20%이며, 31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전형은 학생부성적 80%, 면접점수 20%로 진행된다. 60명을 선발하는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전형 중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는 대학평점 70%, 면접점수 30%를 반영하며, 3개학과 이외 학과는 학생부성적을 100% 반영한다. 김용현 영남이공대 입학처장은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시되면서 일부학과에서 면접고사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지원자의 면접 점수가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남이공대는 면접관 1인에 학생 3~4인이 함께 면접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면접 시 인성 및 가치관, 발표능력, 전공 상식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최초 기숙형 대학 영남이공대를 대표하는 자랑거리 중 하나가 전문대학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이다. 현재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300여명의 인재들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8시40분까지 진행되는 0교시 수업을 듣는다. 이 수업은 글로벌 인재의 필수 항목인 영어학습, 중국어, 일본어 실무 회화 등이다. 개별학과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오후 7시부터 글로벌 튜터링 진로지도 프로그램 등 기숙형 대학만의 글로벌 인재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및 국내 그룹사의 취업 맞춤형 학습이 진행된다. 장희정 기숙형 대학 학장은 "24시간 운영되는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당시 외국어는 물론 학력도 낮았던 평범한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포스코, SK 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고, 4년제 대학에도 성공적으로 편입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밝혔다. 또 학생생활관 프로그램 역시 영남이공대 만의 자랑거리다. 학생생활관에는 현재 국내 국적의 학생 134명과 베트남, 잠비아, 중국, 우즈벡, 미얀마 등 외국인 유학생 165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이 있는 장점을 살려 다른 국적 학생과 룸메이트를 이뤄 생활하는 글로벌 룸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생활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우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12-28 09:31:16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아이들. 한국가스공사는 이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 심장병 수술을 후원했다./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최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내 심장병수술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분당서울대병원 최정원 교수와 동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협력해 우즈벡 수르길지역의 심장병 어린이들 초청한 것"이라며 "지난 19일 입국해 수술을 받았으며 다음 달 초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이라크 등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에 불러 건강한 심장을 되찾게 해주는 글로벌 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 국가는 우즈벡이다. 이 나라 수르길 지역은 가스공사, 호남석유화학, STX 등 국내기업, 우즈벡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UNG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수르길 지역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의약품 지원 및 국내 전문 의료봉사단체와 함께 하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KOGAS 글로벌 펠로쉽' 사업을 통해 국내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10개 국제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공사가 해외사업을 위해 진출 중인 15개 국가의 유학생 5명을 매년 선발해 후원 중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인 모잠비크 현지에 학교를 설립하고 부족한 학습기자재를 보급하고 있다.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들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은 우리나라에게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개성공단 내에 탁아소 운영을 지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11-21 09:32:06【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정인홍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순방 첫 국빈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 도착, 첫 공식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소화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최대 규모인 약 18만명의 고려인 동포들을 비롯해 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유학생 등 3000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유는 유라시아 협력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상생 및 협력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서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양국의 협력관계가 발전해 갈 여지가 매우 큰 소중한 협력 파트너라고 하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우즈벡 동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역사, 문화교육 등 한민족 뿌리 교육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국제협력단(코이카)의 '국제협력의사제도' 종료에 따른 적절한 보완책 마련을 건의하는 한편 2011년과 2012년에 시행된 고려인 1세대들의 모국방문 사업에 대한 소회를 발표하며 동 사업의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해 문의하는 등 박 대통령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재외국민 의료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보완책 마련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 1세대의 모국 방문 사업은 동포사회와 우리 기업이 상부상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aeneni@fnnews.com
2014-06-17 01: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