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동구 충장로2가 우체국으로, ㎡당 12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광역시가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하는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가 이번에 결정·공시한 곳은 총 37만3980필지로, 국토교통부가 조사하는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 필지에 대한 토지특성 조사 후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지가 열람, 의견 제출, 각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1.94%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1.45%보다 높아진 것이며, 전국 평균(2.72%)보다는 낮다. 자치구별로는 북구(2.23%), 남구(2.16%), 서구(2.09%), 광산구(1.72%), 동구(1.38%)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공시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2025년 표준지공시지가'를 발표했다. 광주시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47%(전국 평균 2.92%) 상향됐다. 개별지 37만3980필지 중 전년대비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35만8306필지이고, 하락한 토지는 9840필지였다. 공시지가가 지난해와 같은 토지는 3996필지이며, 신규 토지는 1838필지로 나타났다. 최고 지가는 동구 충장로2가 우체국으로 ㎡당 1227만원(전년대비 137만원 하락)이며, 최저 지가는 광산구 왕동 임야로 ㎡당 884원(전년대비 7원 상승)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29일까지 관할 자치구에 직접 방문, 우편, 팩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정부24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결정 지가의 적정여부 등을 조사한 후 변경이 필요한 개별공시지가는 6월26일 지가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김기호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1:05:52커피를 내린 뒤 버려지는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을 우체국이 회수해 재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22일 환경부, 네스프레스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국내 일회용 캡슐커피 판매시장 1위를 선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기존 회수 방법 외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효율화와 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행정 지원과 제도 정비에 나선다. 우체국을 통해 커피캡슐 수거를 신청하려면 우편회수봉투가 필요하다. 이달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시 봉투를 신청하면 된다. 사용 뒤 커피캡슐을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개 우체국 창구에 다음달 9일부터 제출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창구 외 우정사업본부가 도입 중인 에코 우체통으로도 회수가 가능하다. 수거된 커피캡슐은 네스프레소 재활용센터로 배달돼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며 "잦은 배출을 원하거나 온라인 회수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2 15:45:51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선물상품과 전국 우수 특산물을 최대 54% 할인하는 ‘우체국쇼핑, 가정의 달 선물전’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체국쇼핑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의 건강과 입맛을 돋우는 안심 먹거리와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건강식품, 농·어민·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폭을 넓혔다. 전남 완도산 전복 1㎏은 54% 할인된 2만5400원에 판매되며 한우 등심세트(1+등급·1.8㎏)는 48% 할인해 15만3000원에 선보인다. 또 충남 보령산 통관자는 3만5900원(38% 할인)에, 제주한라봉(10㎏)은 5만9000원(37% 할인)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테마기획전과 특산물 할인기획전 등이 함께 열린다. 테마기획전에서는 부모님과 자녀 선물, 감사 답례품, 카드 동봉 선물 등 맞춤형 선물상품을 만날 수 있다. 또 행사 1주차에 선물용 특산물을 미리 사보고 같은 상품을 4주차에 답례 선물로 보낼 수 있게 ‘미리 사보고 답례선물해효(孝)’쿠폰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우체국쇼핑은 행사 기간 중 모든 구매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카카오톡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사 사연 이벤트와 구매 고객 대상 리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체국쇼핑으로 주변의 소중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며 “품질 좋은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0 10:34:15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고 연 2.9%(세전) 금리 혜택에 1.1% 특별 리워드를 추가로 제공하는 ‘우체국 럭키 신한 정기예금’을 10월 말까지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 럭키 신한 정기예금’은 신한카드사와 연계한 제휴 상품으로 우체국 정기예금 기본금리(연 2.4%)에 인터넷 우대금리 연 0.1%와 상품 우대금리 연 0.4%p를 추가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우체국 정기예금 첫 거래 △우체국적금 보유 우대 △신한카드 결제대금 출금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특별리워드 1.1%는 신한카드 제휴이벤트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한카드사가 제공한다. 혜택은 신한카드 이용 여부 및 월별 이용 실적에 따라 적용된다. 이 정기예금은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능하다. 1계좌당 100만 원 이상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체국의 전체 예금상품은 국가가 전액 지급을 보장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정기예금에 대한 제휴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4월 한 달간 정기예금 가입자를 추첨해 호텔 뷔페 2인 식사권(10명), 우체국쇼핑 상품권(15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250명)을 제공하고 이벤트 기간 중 우체국 적금에 추가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숄더백(1명), 케이크 쿠폰(100명)을 제공한다. 또한 잇다뱅킹 앱(스마트뱅킹)에서 신규 가입한 고객을 추가로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5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250명), 우체국쇼핑 상품권(500명)을 준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럭키 신한 정기예금은 카드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높은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럭키 정기예금·적금’ 상품을 외부기관과 제휴해 고객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1 09:45:52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우체국에서 대출과 이체 등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은행 또는 은행이 최대주주인 법인, 지역별 영업망을 보유한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회사, 저축은행도 은행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지역 전통시장에만 설치할 수 있는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지역 관공서나 주민편의시설,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 설치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점포 폐쇄가 지속되자 고령층 등의 금융접근성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은행 영업점 수는 2011년 말 7623개에서 지난해 말 5794개로 24% 줄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 영업점이 아닌 곳에서 대면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은행 대리업자는 예·적금, 대출, 이체 등 환거래와 관련된 상담과 서류징구, 계약체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여러 은행을 위한 대리업무도 가능하다. 다만 대면영업이 불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제외되고, 심사와 승인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는 은행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 은행대리업이 가능한 사업자는 은행 또는 은행(복수은행 가능)이 최대주주인 법인뿐만 아니라 지역별 영업망을 보유한 우체국,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이 포함된다. 은행은 신고만 하면 대리업이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자본금 요건이나 건전성 확보, 서비스 유지와 소비자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인적·물적 요건을 갖췄는 지를 바탕으로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대리업이 도입되면 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은행대리업자를 방문해 은행 예금에 가입하거나 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다"며 "은행대리업자를 통해 예금·대출상품을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오프라인 비교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연내 은행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우체국 등이 시범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체국의 경우 대형 영업점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은행들도 대부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27 18:22:35[파이낸셜뉴스] #농촌에 사는 70대 노인 A씨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한다. 집 근처에 은행 영업점이 없어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은행 대리업 제도 도입으로 A씨는 집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방문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B씨는 얼마 전 집 근처 주거래 은행(C은행) 영업점이 폐쇄돼 은행거래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은행대리업 도입으로 C은행이 집 근처 D은행 영업점과 은행대리업 계약을 체결하자 D은행에서 C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편리해졌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장인 E씨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비교해 가입하고 싶었지만 집 근처에 예금 가입이 가능한 금융기관은 F은행 영업점이 유일했다. 은행대리업 도입 이후 F은행 영업점은 G은행 등과 은행대리업 계약을 체결했다. E씨는 F은행 영업점에서 여러 은행 예금상품과 금리 등을 비교해 보고 금리조건이 우수한 H은행 적금상품과 모바일 앱 이용편리성 등 부가 서비스가 만족스러운 F은행 요구불예금상품에 동시 가입했다. 앞으로 우체국 등에서도 예·적금, 대출, 이체 등 환거래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법인보험대리점(GA)처럼 은행 대리점 한 곳을 방문해 여러 은행의 예·적금과 대출 등 금융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가입·신청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은행대리업 제도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연내 시범운영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대리업 연내 시범운영..한 대리점에서 여러 은행상품 판매 가능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은행권의 대면 영업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문제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은행 영업점 수는 지난 2011년 말 7623개에서 지난해 말 5794개로 3년 새 24% 급감했다. 은행권에서는 점포 축소로 인한 소비자 불편과 금융 소외 현상 등에도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면서 점포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은행 영업점이 아닌 곳에서 대면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은행 대리점 제도를 도입한다. 은행 또는 은행(복수 은행 가능)이 최대주주인 법인, 지역별 영업망을 보유한 우체국,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이 진입 가능하며 인가제로 운영된다. 은행 대리업자는 예·적금, 대출, 이체 등 환거래와 관련된 상담과 서류 징구, 계약체결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여러 은행을 위한 대리업무도 가능하지만 대면영업이 불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제외된다. 대고객 접점업무 이외에 심사, 승인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는 은행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대리업이 도입될 경우 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은행대리업자를 방문해 은행 예금에 가입하거나 계좌이체 등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은행대리업자를 통해 소비자가 예금·대출상품을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대리업자가 일종의 ‘오프라인 비교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을 위해 연내 '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대리업자의 진입규제, 업무범위 등을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분리해 별도로 은행법에 규율하는 한편 업무 범위는 리스크 관리 측면 등을 고려해 단계적 입법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법률 개정까지 장기간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우선 은행대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연내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운영은 은행 등 여수신 취급 금융회사 중심으로 추진하되, 우체국도 시범운영 사업자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시범운영에 주요 시중은행과 우체국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체국 영업점은 2500여개로 별정우체국 등을 제외하면 상당한 숫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체국의 경우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지만 처음에는 대형 영업점 중심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시중은행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행권 공동 ATM, 관공서·지역 마트에도 설치 가능 은행권 공동 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된다. 은행권 ATM의 경우, 관련 운영경비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인정하는 등 유인을 제공해 보다 많은 은행(현재 4개 은행 참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지역 전통시장으로 한정된 공동 ATM 설치 장소를 지역거점인 관공서나 주민편의시설(행정복지센터, 문화센터, 노인복지관 등) 또는 지역 대형마트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은행 고객이 상호금융 등 지역 금융기관 ATM를 통한 거래가 가능토록 업무제휴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편의점 등에서 무결제 출금을 허용하고 입·출금 한도를 상향하는 한편, 실물카드가 아닌 모바일현금카드와 연계해 언제든 간편하게 현금거래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공동 ATM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지자체 및 상호금융권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희망 지자체 등 협의를 거쳐 공동 ATM 설치 및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다.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는 올해 3·4분기까지 은행권 등 중심으로 신규 사업자 참여 여부 및 가맹점 입·출금 한도 등을 협의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올해 4·4분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27 12:00:29【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는 수성동 옛 정읍우체국을 철거하고 도시광장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70년 지어진 정읍우체국은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 등 문제로 2022년 연지동 신청사로 이전했다. 정읍시는 옛 우체국 건물의 활용도가 낮고 안전성 평가 결과 등을 검토한 끝에 철거를 결정했다. 오는 6월까지 철거한 뒤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옛 우체국 철거와 도시광장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공사 기간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1 14:42:53[파이낸셜뉴스] 우체국금융이 국내 코어(핵심) 부동산 투자규모를 키운다. 지난 2022년 4000억 규모 출자에서 2025년 50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그동안 자산가격의 상승이 있었고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투자라는 판단에서다. 기존 위탁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금융은 국내 부동산 코어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1곳을 5월까지 선정키로 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5000억원을 출자하는데 6000억원 이상 펀드가 대상이다. 서울 주요권역(CBD, GBD, YBD, 판교) 오피스(50% 이상) 및 수도권 물류시설 투자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코어, 코어플러스 자산 중심이다. 사전 임대 확정은 50% 이상, 자산에 대한 개발(BTC) 등 일부는 40% 이내로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2년 이내, 펀드 만기는 12년 이내다. 차입한도는 건별 65% 이내, 전체 60% 이내다. 건별 투자금액은 총 약정금액의 50% 이내다. 이번 위탁운용사는 국내 부동산 운용자산(AUM) 5000억원 이상이 대상이다. 기존 임대형 또는 임대를 예정한 부동산펀드의 순내부수익률(Net IRR) 기준 7% 이상여야 한다. 기존 위탁운용사는 약정금액의 60% 이상 소진해야 하는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원 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우체국금융 위탁운용사로 선정, 우체국금융의 4000억원 규모 출자를 받아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설정했다. 5000억원 중 1500억원이 소진되지 않은 만큼 소진율은 70%다. 이 펀드의 다른 투자자(LP)로는 미래에셋운용 500억원, KT에스테이트 500억원이 있다. 이 펀드의 대표 투자자산으로는 약 5490억원에 매입한 타워8,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4670억원에 매입한 경기 용인시 소재 로지스코 양지(쿠팡5) 물류센터 등이 있다. 코어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우체국금융은 국내 부동산 선순위, 중순위 대출 4000억원 위탁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현재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9 06:32:14[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이 사모펀드(PEF) 크레딧 투자 전략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우체국예금)은 PEF 크레딧 투자 전략 위탁운용사 2~3곳을 선정, 1500억원을 투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출자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최소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대출채권(Bond),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크레딧 전략에 80% 이상 투자 조건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6 17:37:58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준등기 선납봉투 서비스를 17일부터 시험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물건을 보내려는 사람은 준등기 선납봉투를 살때 우편요금을 내고, 소형물품을 2kg까지 넣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등기 우편물처럼 배송조회할 수 있다. 물품은 접수한 다음날부터 3일 이내 각 가정의 우편 수취함으로 배송되며 발송인에게는 배송 완료 알림이 제공된다. 준등기 선납봉투는 준등기 번호가 부여된 우편 전용봉투(A5 크기, 가로 21㎝·세로 14㎝)로 우체국에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까지 1통당 200원이 할인된 18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준등기’는 200g 이내로 발송이 가능하지만 선납 봉투를 구매하면 2㎏까지 발송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균일한 가격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포토카드를 비롯해 액세서리, 스티커, 문구류 등 소형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각 가정 수취함까지 보낼 수 있다. 중고거래 등 개인 간 거래가 활용되는 시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소형물품을 중심으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 간편하고 저렴하게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우체국 준등기 선납봉투’를 출시했다”며 “국민에게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우편 이용에 대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2-15 23: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