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본 시장의 큰 손'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보험이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금리 인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M&A(인수합병) 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충분히 됐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번 투자는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규모로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투자를 결정한 후 행보다. 우체국예금은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보험은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투자 전략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2개사를 선정, 총 2000억원 이내로 위탁한다.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포함해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50%를 투자해야 한다.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 중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체국보험은 해외 채권에도 최대 3억달러를 투자한다. 12월 중 3개 운용사를 선정, 각각 8000만~1억달러 규모다. 우체국보험의 해외채권 자문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과 해외 운용사 간 일임계약 또는 자문사의 펀드 비히클을 통한 해외 운용사의 역외 공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우체국보험은 해외 주식에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한다. 12월 13일에 미국형 2개사, 글로벌형 2개사를 선정해 각각 5000만달러를 투자다. 우체국보험의 해외주식 자문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또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해외운용사간 일임계약을 통해 투자다. 해외 채권과 해외 주식을 포함하면 계산상으로 최대 5억달러(한화 약 6880억원) 투자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을 합쳐 2023년 말 기준 14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김동주 예금사업단장, 김승모 보험사업단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3 08:57:17[파이낸셜뉴스] '자본 시장 큰 손'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3000억원 규모다.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M&A(인수합병) 시장에서 가격 조정이 충분히 됐다는 판단에서 나온 행보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예금은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M&A 거래가 수반된 선순위 인수금융에 80% 이상 투자다. 펀드 결성액의 50% 이내 투자가 조건이다. 투자 기간은 4년,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다. 특정회사에 대한 투자금액은 약정 총액의 30% 범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투자자(LP) 출자 지분 3분의 2 이상 동의, 우정사업본부가 단독 수익자인 경우 우정사업본부의 동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 약 83조원, 우체국보험 약 60조원의 운용자산이 있다. 우체국보험은 2023년 8월 말 기준 수익률 4.06%다. 운용자산별로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4 06:12:24[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 해외채권 국내 자문운용사에 신한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26년 9월 13일까지 4년 이내다. 신한자산운용은 우체국예금의 해외채권 포트폴리오 자문계약, 해외채권 또는 공모펀드 투자를 위한 집합투자기구 설정 또는 일임계약, 해외운용사와의 일임계약을 통한 해외채권 투자 또는 해외채권 공모 투자 등을 맡는다. 해외펀드 설정과 판매 및 관리, 해외운용사 모니터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지원과 이를 위한 글로벌 채권시장 분석·보고, 일부 운용에 관한 업무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우체국금융은 2022년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해외채권 국내 자문운용사로 선정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5 08:27:44[파이낸셜뉴스] 우체국금융은 해외 대체투자 사후관리를 위한 국내 자문 운용사로 현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인베스트먼트는 해외실물부문이다.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의 부동산, 인프라 등 해외실물이 대상이다. 투자잔액 2조원 내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PEF부문이다. 우체국예금의 해외 PEF, PDF가 대상이다. 투자잔액 1조5000억원 내외다. 이번 운용사는 자산군별 기존에 구축된 해외투자 자산(해외 사모펀드 등)의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기구(투자일임) 설정 및 관리(자금입출, 환헤지, 운용보고 등) 업무를 맡는다. 해외 대체투자 리서치 전문기관을 활용해 시장동향, 자금모집현황 등 리서치를 통한 투자 지원 업무를 맡는다. 계약 기간은 3년 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09:08:15"저성장 지속, 소득 양극화, 금융 양극화 등으로 중·저신용자의 경제·금융 상황은 최소한 10년 이상 악화돼 왔다. 좀 더 종합적이고 과감한 서민금융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남주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사진)는 '금융구조의 왜곡과 서민금융의 포용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남 교수는 "서민금융의 포용화 방향은 채권자보다 채무자(중·저신용자, 취약계층) 중심의 정책적 제도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 은행 신규 진입 및 서민금융 전담은행 설립 △저신용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정책금융의 기능 강화 △저신용자 및 취약계층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남 교수는 "국내 대출중개 금융회사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한국의 대출 가능 금융회사 숫자는 54개로 경제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수만으로 서민금융 공급 여부를 따질 순 없겠지만 미국 4097개, 독일 241개, 일본 111개로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매우 적은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 교수는 우체국금융의 대출 허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남 교수는 "현재 예금업무만 하고 있는 우체국에 대출업무를 허용해 주로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중신용자에 금융공급을 한다면 부족한 서민금융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읍면 지역의 우체국 점포 비중은 53.8%에 달한다. 더불어 최근 3사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신규로 은행업에 진출했으나 대출공급 규모가 크지 않다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민정책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정적 재원 확보와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남 교수는 "서민정책금융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위해서는 타 정책금융의 재원구조처럼 정부 및 금융회사의 직접 출연을 확대해 서민정책금융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서민금융진흥원의 법정 출연요율을 현재 0.1%에서 0.3%로 인상하고 실제 출연요율도 0.03%에서 0.1%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남 교수는 "현재 3.6~19%는 너무 높고 2~10%로 낮춰야 한다"며 "15%를 받으면 원래 20%를 내던 사람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 15%를 내면서 소득이 부족한 이들이 어떻게 버티겠느냐"고 반문했다. 남 교수는 이어 "채무조정기간의 대폭 단축과 감면율 산정 체계방식의 단순화 등 채무조정제도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인 워크아웃의 채무변제기간(8년)이 너무 길어 신용회복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변제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고, 변제기간 단축에 따른 월 채무상환 금액의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감면율 산정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16:13[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은 21일 서울 공덕동 별정우체국 연금관리단 본사에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과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전국 697국 별정우체국직원과 연금수급자 가족의 경제적 생활안정과 행복을 위한 연금제도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법인 임직원의 체계적인 자산관리와 노후설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NH농협금융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NH농협금융은 그룹자문단인 'NH WM마스터즈'를 통해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및 세미나 지원, 생애자산관리 교육 및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별정우체국재직자와 연금수급자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 이기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법인 고객과 자산관리에 관심은 있지만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고객 관심과 요구에 발맞춰 NH농협금융은 법인 임직원 대상 찾아가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21 14:10:29[파이낸셜뉴스] 30일 오전부터 발생한 우체국 금융 시스템 접속 지연 등 일부 오류가 다음날인 31일 오전 1시경 정상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2월 31일 "우체국 금융서비스 일부 사용자 접속지연(인터넷, 스마트뱅킹) 해결을 위해 긴급조치를 시행한 결과, 31일 오전 1시 20분부터 서비스가 정상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30일 오전 7시경부터 우체국 금융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포스트페이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우본 측은 "고객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스템 운영은 정상 복구됐지만, 시스템 장애 원인 파악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31 11:07:49[파이낸셜뉴스]연말 우체국 금융시스템이 일부 중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우체국 금융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포스트페이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우체국 금융시스템 접속 장애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7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구축 사업자 등과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30 17:14:30[파이낸셜뉴스]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금융이 4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PEF(사모펀드) 운용사로선 펀딩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금융은 국내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에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우체국보험, 우체국예금 각각 2000억원, 총 4000억원을 출자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로쓰캐피탈(성장금융) 전략 투자에 출자다. 이번 우체국금융의 출자는 1곳 당 최소 결성규모가 5000억원 이상이다. 펀드만기는 10년 이내로, 투자기간은 5년 이내다. 이번 추자 사업에는 맥쿼리자산운용, IMM PE, 한앤컴퍼니 외에도 IMM인베스트먼트, VIG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등이 준비해왔다. 우체국금융은 2022년 2000억원의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공동투자)펀드 위탁운용사에 대신PE를 선정했다. 이후 2곳 운용사에 300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8 04:15:05[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의 1000억원 규모 국내 인수금융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흥국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흥국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약 37조4000억원 중 60% 넘는 자산이 채권인 하우스다. 이번 성과로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본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국내 중순위 인수금융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흥국자산운용을 선정했다. 1000억원을 투자하는데 펀드 최소 결성 규모는 1500억원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M&A 거래가 수반되는 중순위 인수금융(리파이낸싱 거래 포함)에 80% 이상 투자다. 다만 해외투자의 경우 투자한도는 총 약정액의 30% 이내다. 펀드 투자 기간은 4년 이내이며 만기는 8년 이내다.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 금액은 약정 총액의 30% 범위까지다. 앞서 흥국자산운용은 2015년에 우리은행과 손잡고 64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론펀드1호를 결성했다. 이후 2017년엔 4800억원 규모의 선순위펀드 2호를, 2018년엔 5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3호를 결성했다. 2019년에는 2350억원 규모 '흥국우리중순위 인수금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결성키도 했다. M&A 거래 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에게 자금을 대여하는 인수금융 중 중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에 투자다. 우리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을 수익자로 끌어들인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흥국자산운용은 중순위를 포함 인수금융 펀드에 대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탄탄한 편"이라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 돈줄이 마르면서 딜(거래)이 안되고 있는 만큼, 흥국자산운용의 펀드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로 2022년 취임한 손석근 대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다. 손 대표는 대한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내 최대 기금운용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채권과 주식운용 팀장을 거쳐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를 역임하고 트러스톤운용을 거쳐 2015년 8월부터 BNK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8년 트러스톤운용이 신설한 채권&솔루션 부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3 05: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