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GUR)이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무선 통신 내용을 감청해 공개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GUR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파일엔 지난 9일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는 북한군이 주고받은 “박독수리 박독수리, 나 돼지 다섯, 수신”이라는 내용으로, 암구호와 함께 교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등이 담겨있다. 이어 “뛰어가는 게 아니라 날아갈란다, 기다려라”라는 말과 “사자 사자, 나 물개, 수신” “하나둘 하나둘” 등으로 계속되는 대화 내용과 한 남성이 무언가 지시하면 다른 남성들이 각자 “수신”이라고 외치는 상황이 포착됐다. GUR 측은 이 대화에 관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자세한 상황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군이 ‘수리공’에게 연락해 즉시 기지로 복귀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여한다면 그들 또한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GUR은 경고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자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북한군에 포격, 보병 전술, 참호 제거 등을 훈련시키고 있다며 러시아군과 북한군 병력 총 5만 명이 쿠르스크 주에 집결했고, 며칠 안에 탈환 작전을 개시할 것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군 1만~1만1000명가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돕기 위해 파병됐으며, 현재 쿠르스크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4 13:51:54[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점령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반격을 시사하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05 07:47:4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20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시사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엔 변화가 없다"고 거듭 답변했다. 최경호 방위사업청 대변인도 '폴란드에 수출한 전차탄과 기관총탄 수출 물량이 우크라이나에 우회 유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전차탄과 기관총탄 등의 폴란드 수출은 폴란드군의 자국 전력 증강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사용자는 폴란드"라고 선을 그었다. 최 대변인은 "전날 대통령실에서도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발언은 전제 조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방산업체인 풍산은 지난해 12월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한 현대로템에 2천934억원 상당의 대구경 탄약을 공급했다고 공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대규모의 공격을 받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인도적, 경제적 지원 이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에 반대했던 입장의 변화를 시사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류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 대변인은 관련 질문엔 "국방부의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4-20 12:54:59[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에 계엄령과 대피령을 동시에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드니프로강을 넘어 대규모 후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영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20일 트위터에 게재한 우크라이나전 정보 업데이트에서 러시아 군 당국자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러시아 당국이 드니프로강 서쪽 지역으로부터 군의 대대적인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 중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가 인용한 이 인터뷰는 지난 18일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이 러시아 매체를 통해 우크라 헤르손주의 주도이자 남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헤르손의 상황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며 "어렵고 복잡한 결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인터뷰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어 "수로비킨 총사령관이 앞서 발표된 점령지 행정부의 민간인 대피 계획 역시 승인한 상태"라면서 "'특수군사작전'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을 강조한 수로비킨의 발표는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철수 작전의 핵심 과제는 병력과 군 장비를 폭 1000m의 강(드니프로강) 건너로 질서정연하게 빼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국 국방부는 "모든 영구 교량이 심각하게 파손된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수일간 헤르손 인근에 완공한 임시 바지선 교량과 여러 지점에서 계속 가동하는 폰툰(수상 플랫폼) 군용선 부대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군의 상황은 지난 7월 초 루한스크 점령 이후 악화일로에 있다. 러시아는 당시까지만 해도 더디지만 꾸준히 점령지를 확대했으나 이후로는 진격 속도가 더욱 느려졌고, 9월에는 동부 하르키우주 전선이 완전히 무너졌고 남부 헤르손 전선도 흔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대피령과 계엄령을 동시에 발동해 점령지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1 10:48:55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러시아군 병사가 50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군 498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했으며 1597명을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러시아군 희생자가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코나셴코프는 우크라이나군은 2870명 이상이 사망하고 37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72명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군 피해 규모에 대해 공식 논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궁은 러시아가 침공 후 병력 7000명 이상을 잃었으며 고위 장교를 비롯해 수백명이 포로로 붙잡혔다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3-03 02:35:27[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디데이(D-Day)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이라며 "(훈련)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들을)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부대들은 대열을 지어 행군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군은 부대와 전력에 대한 대규모 전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훈련에는 (러시아군) 모든 군관구와 함대, 공수부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근처 병력의 일부 철수는 서방 언론이 미국 정보당국의 첩보를 인용해 보도한 침공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군사훈련에 참가한 병력 3만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포위하며 접경 지역에 총 13만명을 배치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15 21:07:01[파이낸셜뉴스] 15일 문홍식 국방부 공보과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현지 재외국민 이송이 이뤄질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 공보과장은 이날 "최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향후 상황이 전개되는 걸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련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과장은 비상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재외국민 이송 계획과 관련해선 "국방부에 지원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프랑스 등 관련 국가와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13일 0시(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부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여행경보 4단계는 법적 구속력을 갖기 우리 국민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거나 현지에 계속 체류한다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엔 선교사와 자영업자 등 우리 국민 281명이 체류 중이며, 이 가운데 약 100명이 15일까지 출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2-15 14:07:4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인선 작업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성비위 의혹이나 과거 언행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후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추가 낙마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연방 하원의원이 21일(현지시간) 자진 사퇴하며 트럼프 2기 인사에서 첫 낙마 사례가 나왔다. 게이츠 전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후 과거 미성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성매수를 한 여성 2명이 그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했다는 증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했다. 폭스뉴스 앵커였던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자도 성비위 의혹에 연루돼 있다. 헤그세스 후보자가 2017년 공화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으며, 이를 입막음 하기 위해 해당 여성에서 거액의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을 사고 있다. 여기에 극단주의적 성향 탓에 워싱턴 주방위군 소속이던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관련 임무에서 배제된 이력을 지녔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은 가중되고 상황이다. 차기 행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린마 맥마흔 정권인수팀 공동위원장 겸 전 중소기업청장도 성 관련 의혹에 휩싸였다. 남편 빈스 맥마흔과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운영할 당시 10대 링보이들이 WWE 고위급 직원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는 사실을 묵인했다며 전직 링보이 5명이 맥마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낸 것이다. 또 그가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될 당시 위원회에 제출한 이력서에 학력을 잘못 기재해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과거 행보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들도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공중보건과 관련해 각종 음모론을 제기한 전력이 도마에 올랐다. 반(反)백신 단체를 설립하며 20년간 백신 반대 운동을 해온 그는 "자폐증이 백신에서 비롯된다", '백신 접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와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내정자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우크라이나 책임으로 돌렸던 언행으로 부적절한 인선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원의원 시절 시리아를 방문해 독재자인 바샤르 알라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언행, 행동으로 이들 후보들은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모두 트럼프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는 인선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민주당도 새 행정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세를 벼르고 있어 추가 사퇴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22 17:02:00[파이낸셜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군 발표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ICBM 발사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며 "이 주제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까지 이와 관련된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 도중 '탄도 미사일 공격 보도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텔레그램 채널 아겐스트보가 전했다. 브리핑 중간에 통화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마이크를 통해 전해졌다는 것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아침 러시아가 아스트라한에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21 23:04:02[파이낸셜뉴스] 이달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산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 내부를 공격한 가운데 영국에서 받은 유럽산 순항 미사일 역시 본토 타격에 투입했다. 영국은 영국산 무기 사용을 허가했느냐는 질문에 침묵했으며 미국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미사일 파편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 역시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라온 파편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스톰섀도가 맞다고 판단했다. 이날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에서 이번 보도와 관련해 "전장에서 우크라의 행동이 그 자체를 보여준다"며 스톰섀도 사용 승인 여부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같은날 우크라의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은 스톰섀도 사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나라를 지기키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스톰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프랑스명 스칼프)로 사거리는 약 250km다. 미국과 영국 등은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스톰섀도나 미국 육군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에이태큼스)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에 제공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국경지대 일부 거점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17일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에게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발표에서 우크라군이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에 사거리 300km 수준의 에이태큼스 6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정부가 내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및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감안해 우크라에 장거리 타격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결정에 긍정적이었으나 공개적으로 타격 승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1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크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하게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가 스톰섀도 미사일을 발사할 때 표적 관련 정보를 제공했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또한 19일 우크라의 에이태큼스 발사 소식에 대해서도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밀러는 "우리는 우크라 정부, 우크라 군대와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술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미국이 제공한 무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21 08:57:18